"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는 말을 꼭 믿을 필요는 없다.
세상 모든 일은 자기들이 이해할 수 있는 논리로 설명되어야만 한다는
오만한 단정에서 시작된 이 기계적 결정론은
종종 자기 자신을 괴롭히는 데 사용되는데,
예컨대 뭐 이런 식이다.
"네가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상대도 이런 식으로 나오진 않았겠지."
"따지고 보면 네 잘못도 있는 거니까"
근데 사람이란 게 그렇게 다 이유와 계산에 따라서만 움직이던가.
누가 뭐라던 그냥 제멋대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사람들도 잔뜩 있더라.
그러니..
너무 자책하거나 실망하지 말자.
사람 사는 게 다 그런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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