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영화의 효시라고 할만한 <지존무상>은 알란탐과 유덕화의 열연에 치밀한 시나리오, 그리고 허를 찌르는 반전이 잘 어우러진 수작이다. 그 이후 수많은 도박영화가 나왔지만, <지존무상>을 능가할 영화는 없었던 것 같다. 오늘 케이블에서 하기에 다시금 봤다.


이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는 우정이다. 알란탐과 유덕화의 우정은 무지하게 헌신적이라, 자기가 가진 것을 몽땅 바쳐도 아깝지 않을 정도다. 그게 좀 지나쳐서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정도의 진한 우정을 이 둘은 보여준다. 유덕화는 알란탐을 구하려고 칼날을 손으로 막고, 그 바람에 신경을 다쳐 더 이상 도박을 하지 못한 채 폐인으로 살게 된다. 그 와중에 알란탐의 약혼녀 미스 퉁을 구하기 위해 독약이 든 술을 마시는데-나쁜놈이 독약이 안든 잔을 마시면 미스 퉁을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이 장면이 아주 멋지다. 자신이 독약을 먹었다는 걸 숨기기 위해 술잔을 요리조리 섞은 뒤 한 잔을 골라서 마시고, 그게 독약인 걸 알고 나서도 아닌 척 연기를 하며 결국 미스퉁을 구해낸다. 미스 퉁에게 “놈들이 보고 있어요. 그러니 울지 마세요”라고 하는 유덕화가 어찌나 멋있던지.


유덕화의 죽음이 알란 탐에게 전해지는 장면 또한 인상적이다. 젊은 시절 둘은 운명을 담는다는 동전을 서로 바꿔가졌었는데, 그게 소포로 전해진 것. 흔들리는 동전을 바라보던 알란탐의 표정은 놀라움 그것이었다. 한동안 도박을 끊었던 알란 탐은 복수를 위해 대형 도박을 기획하고, 안된다면서 돈을 못빌려준다는 장인에게 이런 말을 남긴다.

“부자들은 잊고 사는 게 있죠. 그게 바로 의리라는 겁니다”


미스퉁의 도움으로 알란탐은 도박판에 나서고, 도박영화가 다 그렇듯 한판으로 승부를 가리게 된다. 거기서 알란탐이 구사한 기가 막힌 트릭은 영화의 하이라이트. 알란탐의 패가 나쁜 거라는 걸 알게 된 미스퉁은 다리를 다섯 번 바꾸고, 그걸 본 일본인 보스는 자기 아들의 팔과 다리를 판돈으로 내건다. 하지만 최후에 뒤집힌 카드는 예상을 뛰어넘는다.


마지막 장면. 병실을 찾아온 친구가 알란탐에게 묻는다.

“그녀에게 말할 건가?”

알란탐은 평생 비밀로 간직하겠다고 말하고, 우연히 그 말을 엿들은 미스 퉁은 왔던 길을 돌아서 나가 버린다. 왜 알란탐은 그걸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을까? 사랑보다 우정이 더 중요해서? 하지만 유덕화는 이미 죽었는데? 게다가 돈을 빌려준 것도, 채권과 부동산을 제공해 복수를 결정적으로 도운 게 바로 미스 퉁인데? 알란탐은 그게 죽은 친구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산 사람은 산 사람끼리 살아야 하는 법, 난 그 장면이 그때나 지금이나 이해가 가지 않았다.


16년이 지난 뒤 봐도 재미있는 영화는 그리 흔한 게 아니다. 그런 면에서 지존무상은 아주 훌륭한 영화였다. 적어도 내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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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죠 2005-07-04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어쩌죠. 저는 저 영화 속의 남자들보다도, 소파에 길게 드러누워서 케이블 영화를 보며 옛날 추억들을 생각하는 마태우스님이 더 멋진걸요 :)

부자들은 잊고 사는 게 있죠. 그게 바로 추억이라는 거에요.


코코죠 2005-07-04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으로 제 마음 전달한 거 아시죠? 오홍홍

마태우스 2005-07-04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오즈마님, 언제 이런 멋진 이미지로 변신하셨어요?? 글구 저 영화볼 때 소파에 누워서 보는 게 아니라요, 그냥 이부자리-요-에 누워서 본답니다. 오즈마님, 반갑구요, 님 마음 방금 접수했습니다^^

파란여우 2005-07-04 0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덕화, 알란 탐을 다시 볼 수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이게 다 님 덕분이라 생각하니 감회가 새로워요.^^
역시, 님하고 저는 같은 세대 맞군요.히히^^*

줄리 2005-07-04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여우님, 저두 같은 세대인걸요! 유덕화, 알란탐의 브로마이드를 제 방에 걸어놓고 매일 보던 때도 있었는걸요.히히.

비로그인 2005-07-04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덕화는 요새도 나오던데, 알란탐은 뭐하시나???

딸기 2005-07-04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콩 누아르 영화(라기보다는 영화 자체)와 담쌓고 사는 사람입니다만,
잊지 못할 영화가 있다면 바로 지존무상이지요.
유덕화 ㅠ.ㅠ 어쩜 아직도 그렇게 멋진지...
저 영화에서는 진옥련도 이뻤지요. 관지림은 나중에 동방불패에 나온 걸 봤었는데.
마태님 쏙쏙 끄집어내시는 '코드'가 저하고 딱 맞아요.
같이 늙어가는 처지임이 확실하군요. ^^

부리 2005-07-04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님/지존무상이 상영될 당시면 제가 일곱살 때군요. 나중에 비디오로 보긴 했는데 뭔 말인지 당췌 이해가... 정리하자면 딸기님-파란여우님-마태가 한 세대고, 줄리님도 같은 세대?? 그 한참 후에 제가 있는거죠
별사탕님/알란탐, 저랑도 연락 안한지 한참 되었지요... 잘 있겠죠 뭐^^
줄리님/키야... 줄리님한테 그런 면이 있었군요!!
여우님/글쿠나, 여우님은 유덕화같은 사람을 좋아하시는구나...부리도 좋아해 주세요

부리 2005-07-04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님/그 여자 이름이 진옥련이군요. 처음 들어보구요, 그 이후에도 본 기억이 없네요. 관지림이야 워낙 유명하지만...

줄리 2005-07-04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님, 심지어 교과서도 주윤발, 왕조현, 유덕화 얼굴로 도배를 하고 다녔는걸요. 저 그런면 많아요. 그런데 그런 면이 뭔가요?^^

마냐 2005-07-04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님...당시가 일곱살이라 하시다니....으하하. 부리야, 차세대 주자로 팍팍 밀어줄께.

클리오 2005-07-04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가 저보다 더 어리군요.. 저는 저 영화 고등학교 때 본 것 같은데... ^^ 근데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안납니다. 흐흐...

마태우스 2005-07-04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줄리님/부리 말은... 그러니까 스타에게 열광하는 그런 면을 말하는 거겠지요. 그때 안그런 사람이 누가 있었겠냐만은..사실 저도 강수연에게 빠져서 정신을 못차렸다는...
클리오님/고교생 관람불가 아니었나요? 하여간 부리 좀 잘 이끌어 주세요
마냐님/차세대 주자가 부리가 되서는 알라딘의 장래가 어둡다고 봅니다. ^^

인터라겐 2005-07-04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케이블에서 저거 해주면 넋을 놓고 보지요.. 유덕화는 왜 늙지도 않을까요?
주윤발이 입에 성냥개비 물고 인기를 얻었다면 유덕화는 모든게 다 매력 덩어리였지요...ㅎㅎ 전 유덕화 천장지구에서 완전히 마음을... 저때가 제가 고등학교때 같은데요...

클리오 2005-07-04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인터라겐 님이 고등학생 때면 제가 중학생 때였을까요.. 기억이 가물... --;; 그리고 지난번 장쯔이랑 나오는 영웅에서는 너무 늙고 추한 역할이여서 슬펐단 말여요... 흑흑...

마태우스 2005-07-05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라겐님/유덕화 천장지구 정말 감동적이었지요. 속편이 계속 나와서 김이 샜지만 오천련과의 아름다운 사랑은 제 가슴을 사로잡았답니다
클리오님/님의 젊음이 부럽습니다. 유덕화에 대한 추억이 없으면 어떱니까....

soyo12 2005-07-16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직히 말하면 저 저 마지막 하일라이트는 이해 못합니다.
무슨 뜻인가요? ^.~

marine 2005-08-02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 장쯔이랑 나온 영화 연인 말씀하는 거죠? 그래도 전 너무 멋지던데... 앤디는 여전히 늙지 않는다에 전 한 표 던집니다 ^^
 

 

이 영화의 예고편을 보면서 "저딴 걸 누가 봐?"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올라오는 영화평을 보니 재미와 감동을 주느니 어쩌니, 난리가 아니다. 친구 둘과 적당히 술을 마시고 영화를 봤다. 소주 3분의 2병 정도를 마셨는데, 영화가 끝날 때까지 한번도 자고 싶단 생각을 안한 걸 보면 영화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알 수 있을게다. 특히 탁구를 치는 장면에서는 너무 웃겨서 배가 땡겼고, 손을 앞으로 내저으며 "그만! 그만!"을 외치기까지 했다. 배가 아플 정도로 웃어본 적은 최근 3년 사이에 처음인 듯. (그럼 3년 전엔 뭣땜에 웃었을까?)

바로 이장면이 탁구 치는 씬...


 

'굿바이 레닌'이란 영화가 있다. 사회주의를 신봉하는 당원인 어머님이 두달간 의식불명으로 입원 중인 동안 동서독이 통일이 되고, 깨어난 어머님이 충격을 받으면 안된다는 말에 통일이 안된 것처럼 자식들이 별의별 쇼를 다하는 그런 영화. 이 영화에서도 자식들은 그와 비슷한 쇼를 하지만, 늦게 나온 영화가 다 그렇듯이 훨씬 더 재미있다. 어쩌면 우리 정서에 더 잘 맞아서 재미있게 생각되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영화 예고편만 보고 이 영화를 안봤으면 후회할 뻔했다. 예고편에 속아서 후회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면서 왜 나는 예고편만 보고 이 영화를 안보려고 생각했을까. 따지고 보면 예고편이라는 건 한 인간의 겉으로 드러나는 면-그러니까 학벌이나 집안, 직업?-에 불과할지 모른다. 하지만 세상에는 좋은 조건을 갖추었으면서 영 인간이 안된 사람이 아주 많다. 사람의 됨됨이를 알기 위해서는 일단 한번 만나야 하는 것처럼 진실은 본 영화에 있는 법, 예고편만 보고 좋은 영화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겠다.


한가지 더. 하지만 사람을 만나기 전에도 그가 인간 말종임을 알게 해주는 척도가 있다. 예컨대 어떤 사람이 강도강간 3회, 노상방뇨 2회, 사기 3회의 전과가 있다면 굳이 그를 만나볼 필요가 있을까? 그와 비슷하게 영화 예고편에도 전과 10범임을 드러내주는 그런 것들이 있다. <내사랑 싸가지>라든지 <낭만자객>의 예고편은 그 영화가 연쇄살인마임을 말해 주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바의 꼬임에 빠져 <낭만자객>을 본 나는 일상생활에서도 사기 같은 걸 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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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6-25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대되는 영화군요. 배가 아플 정도로 웃으셨다니.. 꼭 봐야겠어요..^^*

마늘빵 2005-06-25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이거 본 사람들이 재미없다 그래서 안볼라고 했는데...

인터라겐 2005-06-25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굿바이 레닌... 버려버린 엄마의 낡은 가구속에 옛날 돈뭉치를 발견하고 돈을 바꾸러 가지만 이미 교환시기를 놓쳐서 휴지가 되어 버렸던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았었는데... 간큰가족도 한번 봐줘야 겠네요...

Phantomlady 2005-06-25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우성 뽀글뽀글 파마머리 앗, 너무 귀여워요 >_<
보고싶어요..

미완성 2005-06-25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 안 땡기는 종류의 영화인데, 마태님이 재미있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낭만자객은 유감스러운 경우지만, 예고편에 잘 속는 건 마태님의 끝없는 호기심 때문이 아닐런지?

로즈마리 2005-06-26 0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굿바이 레닌!!!!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환데....저도 예고편 보고 <간큰가족> 별루일 거란 생각 했는데..구미를 당기네요. 예고편을 잘못 만든 건 홍보의 문제가 아닐런지..

2005-06-26 12: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벌식자판 2005-06-27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저도 예고편만 보고 별로라 생각했는데... 생각을 다시 해봐야겠는데요.

연우주 2005-06-28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저는 별로 재미없던데. 우리 우성씨 때문에 보긴 했지만, 시나리오가 참 별로다 했었거든요...
오랜만에 다는 댓글~~~
 

 

‘미스터 앤드 미세스 스미스’, 이하 ‘스미스’를 봤다. 난 졸리의 팬이고, 그래서 이 영화를  볼 수밖에 없었다. 영화 스토리야 뭐 별 거 있겠는가. 졸리만 보면 되지! 그런데. 개봉날 봐서 그런지 인간들이 무지 많다. 그것도 다 여자! 아마도 “브래드 피트만 보면 되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졸리는 무진장 섹시하게 나온 반면 브래드 피트는 그다지 매력있게 나오지 않으니, 브래드 피트 팬들은 다소 실망했을지 모른다. 여느 배우보다는 훨씬 멋지지만 말이다.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으로 뽑히곤 하는 졸리는 그 미모에도 불구하고 늘 험한 길을 걸어 왔다. 여성의 자리가 점점 없어져 가는 헐리우드에서-이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자신만의 영역을 갖고 있는 드문 여배우긴 하지만, 그녀가 나오는 영화는 대체로 내용이 없고 유치하기 짝이 없다.

-툼 레이더; 아무리 오락게임을 원작으로 했다지만, 내용이 너무 없지 않는가? 1편만 만들고 말지.

-오리지널 씬; 그녀의 섹시함이 가장 잘 드러난 영화이긴 하지만, 역시 내용은 없다.

-테이킹 라이브즈: 내가 다 안보고 나와버린 몇 안되는 영화. 스릴러라는데 어떻게 잠이 올 수가!

-어느날 그녀에게 생긴 일: 졸리의 매력을 우려먹고자 만들었는데, 금발 가발이 난 맘에 안들었다. 내용도 유치하고, 히트도 못한 걸로 알고 있다. 졸리 팬이 무슨 봉이냐?

-식스티 세컨즈: 아주 잠깐 나왔다. 그 영화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 그때였다.


난 늘 고민했다. 졸리는 왜 저딴 영화에만 출연하는 걸까. 줄리아 로버츠가 나왔던 <에릭 브론코비치> 같이 섹시함이 영화 스토리에 묻어가는 그런 영화에 나오면 안되나? 하지만 졸리의 섹시함에만 기댄 또 하나의 범작 ‘스미스’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졸리에게 뭔가를 바라지 말고, 내가 졸리에게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자”

그렇다. 내용이 유치하든 어떻든, 난 그저 졸리 영화를 봐주기만 하면 된다. 가끔 세계 제일의 미녀를 묻는 인터넷 투표가 있으면 적극 참여하고 말이다. 그게 팬의 본분이지, 영화 출연까지 간섭하는 건 월권이다. 하긴, 헐리우드에서 그런 영화에만 졸리를 호출하는데 어쩌란 말인가? 졸리가 섹시한 연기는 누구보다 잘하는 만큼, 화면을 보면서 침이나 흘리는 게 내가 가야할 길인지 모른다.


지금까지 졸리의 흥행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그건 졸리 혼자서 흥행을 도맡아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미스’는 맥스무비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예매율이 높다. 이게 바로 브래드 피트와의 시너지 효과일 터, 앞으로도 너무 혼자 애쓰지 말고 괜찮은 남자배우와 흥행의 짐을 나누어 졌으면 한다. 다음 영화에서는 톰 크루즈와 함께 나와라. 시나리오를 내가 쓴 건데, 제목은 <킬톰 KillTom>이다. 톰 크루즈한테 배신을 당한 졸리가 칼을 들고 복수하는 내용으로 해피엔딩인데, 내 시나리오를 그녀가 받아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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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erist 2005-06-19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만나는 자유'girl, interrupted'는 아니 보셨나요? 전 졸리 최고의 영화로 이걸 꼽습니다만. 한번 보세요. =)

mannerist 2005-06-19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 따우님 찌찌뽕이다. ^_^o-

마태우스 2005-06-19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그거 안봤는데요..
매너님/비디오로 빌려서 보겠습니다. 졸리 팬이 최고의 걸작을 안보는 건 예의가 아니죠. 근데 우리동네에 비디오가게가 없단 말입니다...차 타고 15분을 가긴 좀 너무하잖습니까?? 그래도 가야죠 전 팬이니깐요^^

하루(春) 2005-06-19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영화 얘기 하려고 했는데... 전 극장에서 본 졸리 영화는 '처음 만나는 자유' 뿐이거든요. 위노나 라이더랑 되게 괜찮았어요. 근데, 비디오 없다고 하지 않으셨어요? 아무튼 보시길 바랍니다. ^^

하루(春) 2005-06-19 2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줄리아 로버츠가 나왔던 영화는 '에린 브로코비치'예요. 저도 안젤리나 졸리가 줄리아 로버츠처럼 됐으면 좋겠어요.

panda78 2005-06-19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얘기 할라구.. ^^;;; 위노나 라이더보다 훨씬 돋보이는 졸리! 꼭 보셔요-
어제밤에 스미스 보고 왔는데, 오랜만에 재밌는 영화 봤다 싶어요. ㅋㅋ 브래드 피트 허벅지에 칼 꽂고 미안- 그러는데 얼마나 웃기던지.. 자막도 꽤 재밌었구요.

마늘빵 2005-06-19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제 졸리 팬 할거에요.

클리오 2005-06-19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 오랜만에 마태님 페이퍼를 보니 알라딘에 온 것 같아요... 그래서 덩달아 졸리까지 사랑스러워질라 해요!! ^^

sweetmagic 2005-06-19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노나 라이더보다 백만배 더 섹시해요,
이런거 보면 섹시 코드는 세계만국공통인가 봐요
글고 브래드 피트 마트에서 연장두개 들고 귀염떨때 스크린속으로 댐시 뛰어들어가 엉덩이라도 툭툭 치고 오고 싶었어요 흑흑흑 특히 웃을 때 작살이예요 흑흐긓ㄱ

마냐 2005-06-19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마태님 글 읽으면서 내도록 하고 싶은 말...다 하셨네. '처음 만나는 자유'~ 정말 굉장했어요. 그 이후로 아무리 영화 이상하게 찍어도 늘 이뻐요. 더구나 요즘은 사회운동가로서 하는 말들도 다 이뻐요. ^^

moonnight 2005-06-20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졸리 좋아해요. >.< 처음 만나는 자유. 정말 좋았죠. 오스카상도 받았구요. <본 콜렉터>도 재밌게 봤는데 덴젤 워싱턴이랑 나와서 남녀주인공 모두 다 좋아하는 배우라 흐뭇했던 기억이 나네요. 참. 그리고 전 <테이킹 라이브즈> 재밌던데요. 아마도 마태우스님의 졸리 사랑이 너무 크셔서 실망도 컸던가 봐요. ^^;

2005-06-20 02: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Phantomlady 2005-06-20 0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안젤리나 졸리가 모델로 나와 마약에 찌들어 가는 모습을 담은 지아 gia라는 영화도 있죠 비디오 테잎으로도 나와 있어요.. 졸리의 멋진 연기를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영화예요..

플라시보 2005-06-20 0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역시 처음 만나는 자유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거기서 졸리. 참 멋지구리 했었거든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아마 흥행할것 같던데. 개봉관도 많이 잡았고 예매율도 좋더라구요. 다 졸리와 브레드 피트의 매력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거부할 수 없는 졸리의 뇌쇠적 매력이란. 우~~ ^^

soyo12 2005-06-20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를 보면서
남자 배우보다 여자 배우의 팔뚝의 힘줄에 정신이 몽롱해보이긴 처음입니다.
음.......우........^.~

마태우스 2005-06-20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요12님/와 님도 오랜만이네요... 팔뚝도 보셨군요. 으음, 전 졸리 얼굴만 보느라 팔뚝은 기억이 잘....
플라시보님/그게 그리도 좋단 말이죠. 보겠습니다. 여자인 님이 보기에도 졸리가 매력적인가 봐요...
스노우드롭님/아아 그렇습니까. 졸리 팬이 의외로 많군요. 그러니까 원래 연기도 좀 하는 배우인데, 연기력을 입증하는 시나리오가 졸리에게 배달이 안되는 거군요
문나이트님/이응자도 안들어가고 졸리도 좋아하니 공통점이 많네요. 아, 님은 테이킹 라이브즈 재밌었다구요.... 그게 유일하게 틀린 점이네요^^ 하여간 반갑습니다
마냐님/이렇게 댓글 주고받는 게 까마득한 옛날로 생각되요... 좌우지간 영화 전문가들이 참 많아서, 이렇게 추천을 해주시는군요. 사회운동도 한단 말이죠 으음, 기특한 졸리.
매직님/브래드 피트도 아마 님에게 엉덩이 맞는 거 영광스럽게 생각할 것 같은데요...
클리오님/그러게요. 님과 이렇듯 도란도란 말하는 게 얼마만입니까.
아프락사스님/안녕하세요. 이렇게 뵈니까 참 반갑습니다. 불과 일주일의 공백인데... 졸리 팬이 하나 더 늘어서 좋습니다. 이참에 팬클럽 회장 해버릴까...
판다님/알라디너 분들이 의외로 이 영화에 열광하는군요 으음...
하루님/아앗 에린이군요! 이렇게 쑥스러울 데가..

 

마냐님, 너무 늦게 바톤터치를 해서 죄송합니다. 전 이게 유행인 줄 몰랐어요

1. 갖고 있는 영화 개수
쩝. 전 집에 DVD 플레이어가 없어요. 그래서 가지고 있는 DVD는 딱 하나, 로드무비님 이벤트(맞나요?) 때 받은 '그녀를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것들'이 유일한 DVD입니다.

2. 최근에 산 영화
최근에 산 영화라... 제가 몸담고 있는 영화 사이트에서 이벤트를 했는데요, 당첨자가 나오니까 다들 나몰라라 하기에 제 돈으로 <조제 호랑이...> 이거 두개를 알라딘에서 사가지고 당첨자에게 보내준 적이 있습니다. DVD보다 극장에서 보는 걸 좋아해서요 앞으로 DVD 플레이어를 사도 소장하는 DVD는 별로 없을 것 같네요. 이게 다, 비디오가 없었던 20대 시절의 불우함에서 기인한 거라는...


3. 최근에 본 영화
로드무비님, 플레져님과 똑같이 홍상수의 <극장전>이 가장 최근 영화네요(배경의 베이지색이 없어져 버렸네... 이런)

4. 즐겨 보는 영화 혹은 사연이 얽인 영화 5편은?


 

 1. 아무도 모른다=그다지 내키지 않았는데, 안봤으면 큰일날 뻔했다고 생각했다. 강제로 극장에 끌고가 준 지인에게 감사드린다.
2.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별점 평균이 아주 높아서 본 영화다. 영화는 기대만큼 재미있지 않았지만, 26세 미녀와 본 영화라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상암GV에서 봤다.
3. 빽투더 퓨쳐 1=영화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도 있구나, 하는 걸 내게 가르쳐준 영화다.
4. 주홍글씨=자동차 극장에 처음으로 갔고, 26세 미녀와 같이 봤던 영화라서 기억나는 게 아니라, <번지점프> 이후 괜찮은 배우라고 생각했던 이은주의 마지막 작품이라서.
5. 소림축구=전 주성치 팬이어요. 주성치 스타일의 영화를 좋아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왜 인기가 없는 건지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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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바톤을 이어받을 5분

다음 분들의 공통점이 뭘까요?^^
꼬마요정님, 체셔고양이님, 모과양님, 세실님, 그리고 수니나라님 

혹시라도 제 서재에 드물게 오시는 터라....바톤 받지 못하시더라두 미워하지 않을께요...호호. <--이건 마냐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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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5-06-08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이 내신 퀴즈중 제일 쉽네요..
공통점 ...겁나게 미인이시다.

비로그인 2005-06-08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녀는 무슨..
따우님이 빠졌는데.

비로그인 2005-06-08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가 저 좀 때려줘요.
일도 안되는데 병원서 돈 받으며 놀구 시퍼요

진/우맘 2005-06-08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빠졌으니 미녀는 아냐. ㅡ,,ㅡ

ceylontea 2005-06-08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 본지가 언제냐.. 흑흑.

하루(春) 2005-06-08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6세 미녀와 함께 했던 것 중 좋은 것만 기억하고 계신가 보군요.

마냐 2005-06-08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헷. 땡스 마태님~ (속으로 무척 신났슴다. 바톤 받아주셔서...무진장 고마워하구..ㅋㅋ)
암튼, 저두 극장을 더 많이 가게 되네요. 순전히, 인내심이 없어서..ㅋㅋㅋ 글구. 주성치 '소림축구'~ 꺅꺅 저 주성치 넘넘 좋아요. ^^

꼬마요정 2005-06-08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이건 뭔가요? 저도 해야 하나봐요?? ^^

꼬마요정 2005-06-09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올렸어요~^*^

세실 2005-06-09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이게 뭐꼬??? 연구해볼께요~~~

마태우스 2005-06-09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연구 그만하고 바톤 이어받으세요! 이거 안쓰시면 머리 빠진대요^^
꼬마요정님/고마워요
마냐님/저한테 바톤 넘겨줘서 고마워요 아무도 저 안택하면 어쩌나 했어요
하루님/그럼요.... 좋은 추억을 제게 남겨준 분인데요
실론티님/영화 안보면 빨리 늙습니다...
진우맘님/앗 그, 그렇네요...
하날리님/때려주는 거, 산사춘님을 추천합니다.
따우님/죄송합니다. 님을 빼먹었군요......근데 님이 밥 두공기 드시는 걸 본 뒤로는...
파비아나님/곱창 먹자는 제의에 왜대답을 안하시는 겁니까...-곱창부흥위원회회장 마태-

마태우스 2005-06-09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니 <에스 다이어리>도 기억에 남네요.... 그 영화 볼 때 26세 미녀와 처음으로 손 잡았어요^^
 

 

러닝머신을 뛴 거리는, TV에서 얼마나 재미있는 걸 하느냐에 달려있다. TV가 재미없으면 달리는 게 지루하고 힘들지만, TV에 빠지면 내가 달린다는 사실조차 까먹게 된다.


1. 6월 3일(금)

밤 10시부터 축구를 했다. 우리집 앞 맥주집은 붉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광화문도 그렇단다. 아무리 그래도 난 3년 전처럼 흥분할 수 없었다. 월드컵 한달을 제외하고는, 축구는 내게 남의 일이었다. 언제부터인가 난 빅게임이 있는 시간에 맞춰 퇴근을 했고-사람이 없으니까-새벽에 축구를 보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되었다.


“그래도 봐야지” 하고 튼 축구는 너무도 재미가 없었다. 그걸 보면서는 단 1킬로도 달릴 수가 없었기에, 케이블에서 하는 <조폭마누라2>를 보기 시작했다. 케이블에서는 영화를 틀 때 중간광고를 삽입하므로, 그때마다 축구 쪽으로 채널을 돌렸다. 축구가 한숨만 나온 반면, 영화는 의외로 재미있었다. 이 영화가 그렇게 욕을 먹었던 그 영화인가 싶을 정도로. 기억을 상실한 신은경이 마초 남자들을 혼내주는 장면, 그리고 서민들과 애환을 나누며 지내는 장면은 흐뭇하기만 했다. 아쉬운 게 있다면 웃기려고 삽입한 장면들이 하나도 안웃겼다는 것. 하지만 더 후진 영화가 천지인데, 이 영화에 왜 그렇게 비난이 쏟아졌는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얼마나 뛰었는지 계기판을 보니 내가 뛴 거리는 대략 6킬로, 간단한 샤워를 한 뒤 누워서 영화를 봤다. 끝나고 나서 축구로 채널을 돌렸다. 0-1로 지고 있다. 옛날 같으면 가슴이 찢어질 일이지만, 의외로 담담했다. 난 더 이상 축구팬은 아니었다. 박주영의 동점골에 일어나 환호하긴 했지만.

맥스무비 별점평 4.27


2. 6월 6일(월)

황금의 3일 연휴라지만, 난 그다지 잘 보내지 못했다. 사랑니를 뺀 상처가 도대체 아물지 않았던 탓. 아픔을 이기려고 타이레놀을 때려먹고-왕창 먹는다는 뜻-자고, 깨고나면 또 타이레놀을 먹었다. 그러다보니 황금같은 이틀간 책도 별로 못읽은 채, 잠만 잤다.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밤 10시쯤 러닝머신을 시작했다. 뭘 하나 틀었더니 <역전에 산다>를 한다. 김승우와 하지원이 주연한 그 영화. 이 영화에는 나만 아는 추억이 있다.


어느 사이트에 젊은 영화감독이 글을 올렸다. 자신이 <역전의 명수>라는 제목으로 영화를 만들려고 하는데, 이 영화의 감독인 박씨가 <역전에 산다>라는 제목을 붙여버렸다는 것. 영화 내용상 그런 제목이 붙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 사실, 그리고 자신의 영화는 <역전의 명수> 말고는 붙일 제목이 없다는 것 등을 들어 그 감독은 박씨가 자신을 물먹이기 위해 일부러 그런 제목을 택했다고 주장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영화판이란 곳은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며, 시나리오를 다 써줬는데도 감독이 지가 시나리오까지 쓴 양 행세하는 일도 있다고 한다 (그런 면에서 히치코크는 훌륭한 감독이다). 어찌되었건 <역전에 산다>는 흥행에 실패했고, 올해 드디어 개봉한 <역전의 명수>(정준호.윤소이) 역시 관객동원에 실패, 두 편 다 감독의 인생을 ‘역전’시키지 못했다.

이건 역전의 명수

이건 역전에 산다


 

그럼에도 난 <역전에 산다>를 재미있게 봤다. 보는 영화마다 재미있게 봤다니 눈이 있긴 있느냐고 의심하겠지만, 이걸 보면서 러닝머신 9킬로를 쉬지않고 뛰었으니 재미있게 본 건 확실하다. 매력적인 배우 하지원이 자신의 매력을 별로 발휘하지 못하지만, 그녀는 원래 존재 자체로 보는 이를 즐겁게 하는 배우고, 두 세계를 오가는 스토리도 제법 흥미로웠다. 단점을 찾자면 무수히 지적을 할 수 있겠지만, 좋게만 평가하는 건 내가 심리검사의 CP(chief parent, 지배적 어버이) 점수가 3점으로 기록적으로 낮다는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을거다. 한가지 의문. 그렇다면 내가 혹평한 영화는 도대체 뭐야?? 참고로 맥스무비 별점평은 역전에 산다 5.47, 역전의 명수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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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5-06-07 0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노트북인가 하는 영화는 재미없었다고 한것 같은데요??
전에 마태님 페이퍼에서^^

플라시보 2005-06-07 0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개 다 하는건 봤는데 제대로 못봤어요. sbs의 네임리스도 보긴 봤는데 보다가 졸다가 해서 무슨 내용인지를 모르겠더라구요. 쩝

줄리 2005-06-07 0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마태님의 영화 리뷰는 점수를 잘 줄수가 없네요.. 전 영화리뷰에 대한 점수 무지 잘 주는데 도대체 이 리뷰는 뭔가요?^^ 솔직히 말하면 무지 산만해요. 아무리 재밌다고 우기셔도 재미 없다는걸 깊이 느끼게 해주는 리뷰라고나 할까요? 하여간 그래서 추천도 안해요 - 흐 언제는 꼭 한거 같지요? 글쎄요 했을수도^^

인터라겐 2005-06-07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는 둘다 안봤으니 뭐라 말할수 없고...ㅎㅎ 마태님 서재지붕이 너무 귀여워요..
매일 매일 즐거운 일이 빵빵 서재지존 마태우스... 인정합니다...서재지존 마태우스...

2005-06-07 14: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엔리꼬 2005-06-08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인공이 역전에 사나요? 용산역? 서울역? (썰렁)

마태우스 2005-06-09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림님/하하 정말 썰렁하네요^^
인터라겐님/지붕은 진우맘님이 만들어 주셨답니다.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
줄리님/어맛 글쿤요. 사실은 30위를 노리고 급조된 페이퍼인지라... 산만한 거 맞구요, 영화도 산만하게 봤어요. 님이 추천에 그렇게 공명정대하시니, 담부터 님 추천을 받으면 기분이 한결 좋아질 것 같습니다
플라시보님/한번 본 영화가 아니면 맘잡고 봐야지, 대충 보면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더이다...
수니님/그니까 그 노트북은 얼마나 후진 영화냐는 게 제 주장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