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내일 아침에 들을까 하고 보첼리의 음악을 하나 금새 올리고 자려했는데...

그리고 19금 페이퍼를 쓸 생각이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그렇게 흘러가 버렸다. 늘 이런식이다...

 

사실은 오늘 오후에 역사 유적을 돌아보고 오는 길에 시디에 우연히 딤기게된 보첼리의 노래를 듣게되었다. 그래서 내일 아침에 한곡 듣고 일을 시작해야지...하고 얼른 페이퍼를 끝낼 생각이었다. 쿨하게 말이다...그런데 페이퍼질을 하다보니 결국 이렇게 되고 말았다...

 

쿨하게 원래 포스팅하려던 보첼리의 노래를...

 

 

 MAI PIU' COSI LONTANO 다시는 헤어지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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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첼리는 아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매우 높은 가수이고 워낙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가 부르는 아름다운 노래들이 많지만 'O Mare E Tu'는 특히 매력적인 노래인 듯 하다. 이 곡의 리듬을 특히 관심있게 들어볼만 한데 그 독특함이 상당하다. 'O Mare E Tu'의 은근하고도 수려한 음악적 형상은 한 번 들으면 묘하게도 끌림이 있다. 아무래도 Dulce Pontes가 참여한 덕분이 아닌가 싶다. 보첼리의 명성은 잘 알려져 있다손 치더라도 폰테스라는 가수는 파두에 아직 관심을 갖지 못한 경우라면 낮선 인물일 수도 있다. 다음의 노래는 파두의 특이하면서도 매력적인 창법과 쭉~ 뻗어내는 보첼리의 시원한 창법을 감상하실 수가 있다. 매우 완성도가 높은 곡이라 평하고 싶다. 

 

다음 곡의 우리말 의미는 'Mare 바다 그리고 Tu 당신'이다. 이 곡은 나폴리의 민요라고 한다.

 

 

 

   미성년자는 이 영상물을 클릭하지 마시요~

  심지어 보첼리마저도 눈을 감고 노래를 부른답니다~

 

 

SOGNO(우리말로는 '쏘뇨'라고 표기함)라는 타이틀로 국내에 보첼리를 알리는데 혁혁한 공로가 있고 매우 완성도가 높은 음반이다. SOGNO는 '꿈'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마치 음반의 표지에서도 보챌리는 꿈을 꾸듯이 눈을 감고 있다. 그러나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다시피 어린 시절 축구를 하다가 그만 눈을 다쳐 실명하였고 그 후로는 눈을 감게되었다고 한다. SOGNO는 보챌리가 남긴 음반 중 최고반이랄 수 있다.

 

그는 분명 클래식을 배웠지만 앞이 보이지 않는 연유로 무대에서 연기를 하기가 어려운 입장이다. 보통 클래식의 성악가는 오페라라는 무대를 통해 자신의 입지를 구축한 다음 솔로로 전환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었다. 그 이름도 유명한 파바로티도 그런 과정을 거친 사람이었다.

 

그러나 보첼리는 오페라의 무대에 설 수가 없다. 하여 오페라 무대를 통하지 않는 크로스오버, 흔히 팝페라라는 장르를 구축하게된다. '클래식과 비클래식의 장르를 넘나든다는 의미의 크로스오버는 요즘 '팝페라'라고 흔히 명명된다. 크로스오버를 확고한 팝페라라는 장르로 구축한 인물은 단연 '사라브라이트만'일 것이다. 그녀는 본디 뮤지컬의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려 한다. 음악 공부에 매진 한 끝에 그녀는 결국 크로스오버를 팝페라라는 고유의 장르로 끌어 올렸다.

 

크로스 오버와 팝페라라는 말은 같은 말이지만 의미하는 바는 사뭇 다르다. 크로스오버라는 말을 사용할 당시인 20여년 전 만 하더라도 단지 넘나든다는 의미로 사용했을 뿐이다. 그러나 사라브라이트만이 이러한 불학실성의 의미를 팝페라라는 확실성과 소속의식을 가진 장르로 올려놓았던 것이다. 사라브라이트만은 그러므로 하나의 장르를 완성한 인물인 것이다. '처음'이라는 것은 늘 있어온 것이지만 그 '처음'을 누가 하느냐가 관건인 것은 그 어느 분야에서나 마찬가지 이다..

 

그렇게 사라브라이트만이 새로운 영역을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사라브라이트만에게 백만 대군과도 같은 사람이 나타났으니 그가 바로 안드레아 보첼리이다.  이 둘은 서로에게 자신들의 힘을 빌려주기 시작했다. 이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협동의 힘은 세계의 음악사를 구축하게 된다. 바로 파페라라는 장르를 활짝 연 것이다. 이 두 사람은 공연 때마다 세계적인 인물의 가수들과 협연을 하거나 게스트로 초대를 했다. 나아가 클래식 계의 거장들과도 함께 공연하기에 이르른다. 이제 클래식계에서도 팝페라라는 영역을 인정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의 업적은 국내에도 바로 영향을 끼친다. 국내의 팝페라 가수들이 그 자신들만의 영역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국내의 몇몇 팝페라 가수들은 사라브라이트만과 보첼리의 노력에 힘 입은 바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닌데 이상한 쪽으로 흘렀다. 사실은 FADO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는데 말이다. O Mare e Tu를 보첼리와 함께부른 Pontes의 창법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는데....Pontes는 파두를 부르는 가수이다. 창법이 독특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FADO는 폴투갈의 민요라고 한다. 이탈리아에는 칸초네가 있고, 프랑스에는 샹쏭이 있다. 이와 같은 식으로 폴투갈에는 파두가 있는 그런식이다.

 

FADO는 그 창법이 매우 독특하다. 위에서 폰테스가 노래하는 창법을 생각하시면 된다. FADO의 시작은 대항해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넘의 대항해시대는 참 여러가지 짖을 했다. 폴투갈의 남자들이 식민지를 털러 나가는 바람에 수도 리스본에는 남자들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죄다 해외로나가서 나쁜짖들을 하느라고 정신이 없었던 때문이다. 여자들의 가슴에는 남자들을 기다리다 기다리다 그만 한이 맺히고 말았다. 돈벌어 돌아오겠다던 남편들이 죽어서 돌아오질 않나, 죽어서라도 돌아오면 그나마 다행이건만, 어떤 남편들은 아예 돌아오지도 않았다.

 

그러다보니 남아있던 여성들의 가슴에 남게된 것이라도는 기다림, 술픔, 죽음 등등 비애 그 자체였다. 꼭 그런 비애를 담아야만 음악이 되는 것은 아니겠으나 아픔이 있은 후에는 작품이 나오던 예술이 나오던 음악이 나오던...뭔가는 나온다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대 항해시대의 리스본에서는  FADO가 나오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파두의 음악적 형상이 평범할 리가 없다. 그리하여 파두는 그들의 기다림을, 좌절을, 또는 희망을 또는 죽음을...이 오묘한 모든 시대적 감정들을 담아내게 된 것이다. 마치 우리 '창'의 '득음'은 맺힌 '한'이 없이는 이루어 낼 수 없다고 말하는 것 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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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아래의 책들이 50% off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라는 노엄 촘스키의 책을 알라딘에서 50% off 하여 내놓은 것을 보고 떠오르는 바가 있어 바로 페이퍼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이 점 오해가 없으셨으면 합니다 ㅠ.ㅠ

 

 

누구는 '노암'이라고도 하고, 또 누구는 '노엄'이라고도 하고, 또 다른 누구는 '놈'이라고도 한다...'노암'이든 '노엄'이든 '놈'이든 뭐 다 같은 사람을 말한다. 바로 '촘스키'~다.  그는 본디 언어학자이다. '변형생성문법'이라나.. 하는 언뜻 이해하기 힘든 분야의 창시자라고 한다. 유한한 개수의 규칙에 따라 무한한 문장을 만들 수 있다나...뭐 알 수 없는 그런 주장을 한 사람이다.

 

한마디로 촘스키는 언어학이라는 분야를 전공하는 다수의 학자들이 생각하던 그런 방향과는 전혀 딴 판으로 생각한 최초의 사람이었던 것이다. 평소 언어 행위는 창조의 행위라고 생각했던 내 생각과 만분의 일 이라도 닮은 구석이 있어서인지 그 '놈'이라는 그분이 괜히 가깝게 느껴졌던 기억이 난다. 그 '놈'은 나의 존재를 전혀 모르고 있는데도 말이다.

 

여하튼 그 '놈' 은 언어라는 매체를 통해, 즉 언어라는 인간 정신의 창조적 측면을 통해 인간적 자유와 창조적 사유 및 행동을 인간의 본질로 간주해버린 독특한 '놈'이다. 좀 더 나아가자면 외부의 간섭행위 즉 인간(자신)을 압박해오는 환경으로부터의 자유를 외친 격이라고나 할까...그런 사유를 한 뒤부터 그 '놈'은 점점 미쿡이라는 나라에 태클을 걸기 시작했다.

 

그 뿐이 아니다. 그 '놈'은 유턔계이면서도 유태인들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서 가차없는 맹공을 퍼부었다. 유태인들이 그 얼마나 똘똘뭉치는 집단이던가...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놈'이 그런 짖을 하다니...결국 그 '놈'은 유태계라는 테두리에서 당연 쫒겨나고 말았다. 그러나 그 '놈'은 이를 개의치 않는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강한 신념을 버릴 생각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수많은 저서들을 쏟아내기 시작한다.

 

한 때, 그러니까...대한민국의 서점가를 그 '놈'이 강타하던 그 때의 일이다. 지금의 상황은 잘 알지 못하겠지만 당시의 그 '놈'은 대단한 '놈'이었다. 그 '놈'의 저서를 읽지 않은 놈은 말 그대로 놈이 되는 것이었다. 대화에 낄 엄두를 낼 수가 없었다는 이야기다. 어떤 친구가 말끝마다 '촘스키, 촘스키'하는 바람에  또 다른 한 친구가 '촘스키'란 시키가 도대체 '어떤시키'여?? 하고 불평을 토로했다. 그 옆에 있던 내가 대답해주었다. 그 '놈'시키 '아주 대단한 시키'여~!!! 라고...

 

이 책은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라는 타이틀로 대단한 시키인 그 '놈'이 그동안 기고했거나 말언한 내용들을 싹 쓸어다가 묶어 놓은 것이다. 물론 이 후에도 그의 저술은 여전히 출간되고 있는 중이다. 벌써 그 '놈'의 나이가 낼 모레 90인데도 말이다. 이 세권의 책이라면 촘스키에 대해서 상당한 정보를 얻고 공감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가장 먼저 권해드리고 싶은 책이다.   

 

 

한마디로 그 '놈'시키의 저서를 읽지 않으면 뭐 대화에 끼지도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그렇게 촘스키의 저서들은 이른 바 유식한 체를 하기를 좋아하는 식자들에게 퍼지기 시작했다. 마치 그 '놈'시키의 책을 읽는 행위는 자신의 지적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고 생각들 했던 모양이다. 심지에 일단의 동호회에서는 '촘스키'란 단어가 수천 번도 더 올라 왔을 것이다. 촘스키의 사상으로 무장을? 하고 덤벼들면 아직 촘스키를 모르는 넘들은 쪽도 못쓰고 결국 퇴장하고 말았으니 말이다. 노엄 촘스키...정말 대단한 스키~

 

그러다 보니 서점가에서도 촘스키의 저서들을 활발하게 출간하기 시작했다. 촘스키의 사상이 대한민국의 강역을 강타한 것이다. 마치 지난 몇 년간 '정의란 무엇인가'를 국내에서 출간한 후로 마이클 샌덜이 급 부상한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마이클 샌덜은 저술이라는 강력한 힘을 배경으로 한국에서 수많은 수강생들 앞에서 멋드러지게 뽐을 내면서 강연을 하고 돌아갔고, TV에서도 그의 강연을 시리즈로 방영하는 열풍을 일으켰다. 지금도 그의 저서를 잘 팔리고 있는 중이다. 하도 샌덜 샌덜하길래 나도 하나 사서 신었다. 그리고 리뷰도 적었다 ㅠ.ㅠ 

 

푸코와 만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닌 듯 하다. 그들이 과연 안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매우 흥미로운 책임에 틀림이 없다.

 

여하튼 노엄 촘스키는 붐명히 일대를 풍미한 정신 세계를 가진 사람임에 틀림이 없다. 물론 당대에 그토록 대한민국의 식자층들에게 강력함 임팩트를 날렸다는 것이 사실이어서가 아니라 그의 높은 기상과 정신은 대단히 높이 평가 받아야 할 것이다. 그의 저서들을 읽어본다면 그 이유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왼 쪽의 책은 촘스키가 겂도 없이 미쿡의 진면목을 한마디로 완전히 까발긴 책이다. 물론 이 책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알고 있는 독자들이 많겠지만 말이다. 그러나 촘스키의 저서라면 매우 조직직이며 섬세한 미국의 구조적 실태를 간파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을 것이다. 특히 언론 플레이의 진면목을 잘 알 수 있다.

 

오늘 쪽의 책은 제목 그대로이다. 흔히 촘스키는 지식인이라고 한다. 그는 지식인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고 있으며, 그리고 자신의 소신대로 일생을 살아가는 중이라고 한다. 흔히 말하는 지식인들에게 그 '놈'시키는 할 말이 많은 모양이다. 그의 생각을 빌어 과연 지식인은 어떤 책무를 자져야 하는지 분명하고 인상적으로 상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노엄 촘스키의 저서들은 수없이 많다. 어느 책을 골라야 할지 머리가 지근거릴 지경이다. 다양한 그의 저서들의 리뷰등을 찬찬히 살핀다면 자신이 원하는 알맞은 책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은 없어보인다. 촘스키는 사실 홀대 받아도 좋은 그런 '놈'스키는 아닌 듯하다.

 

그런데....

그 '놈'스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하나 둘 씩 나오기 시작했다. 다음 번의 페이페에는 그 '놈'스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들을 살펴볼 생각이다...양 쪽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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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반 값으로 건지는 책들

 

아직 읽지 않았거나 읽을 계획을 가진 분들이라면 알라딘에서 행사하는 이달의 반 값의 책 중에는 정말 건질 만한 책들이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 드리고 싶다. 물론 이미 읽은 책 중에서 아주 유익했다고 여기는 몇 권을 간단하게 소개해보면 다음과 같다...물론 연식은 좀 되었다 손 치더라도...사실은 50% off의 대우를 받기에는 정말 아까운 책들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아까운 책들이 꾸준히 읽히지 않는다는 의미이므로....

 

 

 

  352쪽의 책으로 50% off 하여 7500백냥

 

세계의 절반은 왜 굶주리는가를 출간했던 장지글러가 훨씬 더 많은 정보와 내용을 추가하여 공들여 보완한 책이다. 한 때 세계는 왜 굶주리는가 라는 책이 탐욕의 시대보다 더 잘나가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으나, 책의 정보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탓은 아닌가...하고 생각한 적이 있다. 세계의 경제가 움직이고 빈곤한 나라들이 왜 빈곤을 벗어날 수 없는지에 대한 작동원리를 명료하게 인식할 수 있다.

 

 

 

  

  328쪽 분량으로 51% off 하여 5880냥

 

워낙 잘 알려진 책이므로 잘 아시겠지만 장하준의 저서이다. 탐욕의 시대와 잘 짝을 이루는 책이며 세계 경제의 작동원리 역시 잘 설명해주고 있다. 만약 경제에 관심이 없으셨던 분이라 하더라도 탐욕의 시대와 더불어 사다리 걷어차기를 읽은 후에는 현대 경제의 진정한 작동원리인 신자유주의를 이해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꼭 신자유주의에 관한 책을 제값주고 사지 않아도 말이다...  

 

 

 

 

280쪽 분량으로 50% off 하여 6000냥

 

콘서트 시리즈가 한창 인기를 끌던 때가 있었다. 아마도 과학 콘서트가 공전의 대박을 쳤던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정말 과학 콘서트는 대단히 좋은 책이라는 강렬한 느낌을 아직도 지울 수 없다. 다음으로 강열한 인상을 준 책이 바로 철학콘서트이다. 철학이 재미없다고 생각해왔다면...그리고 앞으로도 철학은 상대도 하지 않을 것이라도 생각해왔다면...이 책을 한 번 만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철학이 좋아지기 시작할 학률은...반반 ㅠ,ㅠ

철학서를 좋아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그러나...황광우의 책을 한 번 읽어보시라고 말씀 드릴 밖에는....

 

 

 

 

364쪽 분량으로 50% off 하여 6000냥

 

솔직히 개인적으로 카네기에게 호감을 가진 사람은 절대로 아니다. 그럴만한 개인적 이유가 있는 것이지만 그러나 이 책은 호감을 갖지 않을 수 없는 책이다. 최근 몇 년간 자기 개발서들이 헤아릴 수 없이 쏟아져 나온 것이 사실이다. 서점에서 여러권의 개벌서들을 잡고 읽어보았지만 과연 그 자기 개발서 들 중에 쓸만한 책이 몇권이던가...대부분 책장사들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오늘도 자기 개발서가 베스트셀러의 목록에 들어있는 것을 보았다. 개발서는 딱 한 권이면 족하다...바로 이 책이다.

 

 

 

 

 238쪽 분량 50% off 하여 4900냥

 

촘스키가 한 물 간 것인지...아니면 촘스키를 아는 세대들이 나이가 든 탓인지...어쩌면 책을 많이 내놔서 그런지도 모르겠다..,여하튼 촘스키도 홀대를 받기에는 아까운 인물이다.

젊은이들에게 강력 추천해주고 싶은 작가가 촘스키이다. 뜨거운 피를 가진 젊은이들에게 그 어느 작가 보다 강력한 임팩트를 선사할 것이다. 한 때 촘스키를 모르면 바보취급을 당하던 시절이 있었다. 촘스키의 책은 수많은 젊은이들의 화두가 되었고 그의 주장은 그렇게 인용되었었다...그러나 여전히 그는 살아있다...

 

 

 

326쪽 분량의 50% off 하여 7500냥

 

우리는 아프리카를 잘 알고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 빈곤하고...뭐 그런 식으로 말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순간 우리가 얼마나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는지 알게된다. 또한 왜 아프리카가 그토록 빈곤을 지속해야 하는지도 잘 알 수 있다.

 1961년 한국의 GNP 80불, 가나의 GNP는 160불. 가나는 우리보다 60년대 당시 2배 더 잘 살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당시 가나인들이 우리를 만났더라면 우리에게 빈곤한 나라라고 말했을 것이 틀림 없다. 그런 가나가 과연 왜 지금의 가나가 되었단 말인가...그 해답이 여기에 있다. 그러나 결코 그들이 잘못한 탓이 아니다...결코....

 

 

물론 이외에도 좋은 책들이 있을 것이지만 미처 읽어보지 않은 책들이기에 언급할 수가 없다. 그러나 위의 책들은 인상 깊게 읽은 책들이고 아직 읽어보지 않으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다.  참고로 개인적인 사견으로 평가한 책들이라는 점을 참고하시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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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참 잘부르는 뉴요커가 하나 있다. 2001년 데뷔앨범을 내놓은 이 후로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듯 하다.

 

 

 

 

 

 

 

 

 

 

같은 음반이지만 좌측은 라이센스반 우측은 수입반이다. 조쉬그로반의 음반 하나를 고르라면 단연 데뷰반이다. 라이센스반과 수입반의 음질 차이가 있냐 없냐로 설왕설래하는 모습들을 종종 보아왔다. 고전음악의 음반들로 수없이 경험한 바이지만 조쉬그로반의 두 음반을 비교 청취해본 결과 라이센스반과 수입반의 음질 차이는 확연하다.

 

10년이 넘어도 지루함을 느끼지 않는 노래를 부르는 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듯 하다. 그동안 여러장의 음반을 발매해왔지는 데뷰앨범을 능가하는 음반은 없다고 생각한다. 데뷰반이 최고반이라니...그만큼 데뷰반에 신경을 쓴 탓일까...음반에 실린 곡들이 한결 같이 메인곡이나 다름이 없을 정도다. 수록곡 모두가 한결같이 좋은 음반을 만난다는 것은 행운이랄수 밖에...조쉬그로반은 실제로 그런 음반을 내놓았다. 그것도 데뷰를 하면서...데뷰반은 영원한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는 매우 좋은 음반이 아닐까 생각한다.

 

 

 

음반을 출시하자마지 미국에서 그야말로 사상 초유의 대박을 터트리는 바람에 바로 콘서트반을 디비디로 내놓았다. 라이브 실력이 워낙 출중한 덕분에 녹음실의 음반이나 별 차이가 없다. 여하튼 대단한 친구다. 데뷰곡들로 가득 차있다...

 

 이친구는 이탈리아 어 로도 도래를 불렀는데 Gira Con me 가 그 중 하나이다. 이탈리아어는 발음하기가 매우 쉽다. 같은 언어의 모체를 두고있는 프랑스어와는 전연 딴판이다. 프랑스어를 한 학기 수강하느라 얼마나 애를 먹었는지 모른다. 영어의 발음과 프랑스어의 발음이 헷갈리는 것이 아주 대책이 없다. 오죽했으면 교수님께서 '자네 요즘 뭐하고 다니길래 전공도 잊어버리나??'  전공 강의 시간에 영어를 프랑스어로 말해버렸던 것이다. 이런.... 강의가 끝나고 친구와  함께 걸어가면서, '미치겠다~!!' 했더니... 교수님께서 요즘 말로 '고래~??'하시는 것이 아닌가...때마침 교수님도 연구실로 돌아가고 계셨던 것이다. 우아~ 진짜 미쵸...

 

그렇게 나를 헷갈리게 한 것이 바로 프랑스어 였다. 그러다가 겨우 프랑스어 발음에 익숙해지려니 그만 학기가 끝나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이탈리아어를 발음하는데는 그럴 이유가 전혀 없다.  발음 자체가 매우 쉬워서 따라부르기가 아주 좋다. 아래 두번 째 영상물의 Gira Con Me를 보시면 아실 것이다.  조쉬 이친구가 발음을 또 얼마나 또박또박 잘 대주는지 모른다. 가수는 이래야되 ㅠ.ㅠ

 

 

 

 

2008년 크리스마스에 내놓은 음반이다. 

이 외에도 무지막지하게 음반을 내놓았다. 뻥을 좀 보태서 모두 담기에는 페이퍼가 모자랄 지경...

크리스마스가 되면 때를 놓칠세라 웬만한 가수들이 음반을 내놓는다. 과일 장사만 추석과 설에 대목을 보는 것이 아니다. 가수들에게는 크리스마스가 바로 대목 장사의 타이밍이다. 

 

그러다보니 대목 장사보는 것의 품질치고 질 좋은 게 별로 없는 것도 사실이다. 애들 장난하듯이 음반을 기획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건 좀 아닌데....

 백화점으로 말하면 일종의 기획상품이기 때문에 열과 성을 다해 품질을 높일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다. 백화점을 이용하는 고객들 역시 기획상품이려니...하고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다. 또 크리스마스가 지나버리면 다시 듣기까지 다음해 크리스마스를 기다려야 한다. 조쉬의 이 음반도 기획인건 마찬가지다. 그러나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 왜냐...음반의 준비를 잘한 것이다. 또한 이 친구의 노래 자체가 퀄러티가 높다. 그래 맞다. 조쉬는 흔히 말하는 퀄러티가 있는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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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인생 2012-03-07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악에도 조예가 깊으신듯... 저는 전혀 모르는 세계입니다.
그저 부러워할 뿐이죠.

차트랑 2012-03-07 21:19   좋아요 0 | URL
칭찬해을 해주시니 기분은 좋은데요
사실은...
조예가 깊다기보다는
음악에 관심이 많다는 것이 적절할 것입니다.

낭만인생님은 심리학, 교육학,
더군다나 동양의 고전에도 조예가 깊으시잖아요
이보다 더 부러운 일이 또 어디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