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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들은 무엇이 다른가 - 행복을 결정짓는 작은 차이
조르디 쿠아드박 지음, 박효은 옮김 / 북로드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그저 막연하게 행복도 이제는 스스로의 자세에 따라 다르다는 것은 알지만 구체적인 실천에 있어서는 확신이 서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라 할 지라도 사람마다 다른 환경과 성격에 적용할 이론이 다를진데 하물며 일반인이야 스스로 쇄신하기 위해 자신을 파악한다 해도 그 파악이 잘 이뤄지기도 힘들고 그에 대한 대안을 찾기란 더더욱 힘들다.
그렇다고 무조건 기관을 찾는다고 원하는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기관을 거친다면 보다 빠르게 효과는 보겠지만 인생 전반에 걸쳐 효과를 주기 위해선 역시 스스로 파악할 수 있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전문서적은 일반인이 읽기엔 어렵기만해서 난해한데, '행복한 사람들은 무엇이 다른가'는 행복의 정도 및 가능성을 다양한 방법과 분야에 걸친 객관적인 사료들을 토대로 심리에 대해 파악 한다.
전 세계를 걸쳐 인종 및 사회, 문화를 두루 아우르고 있기 때문에 생경한 부분도 있겠지만 그로 인해 배우는 것도 많다.
많은 조언이 나오지만 역시 행복해야 하는 이유는 이타적일 수 있다는 긍정적이고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핵심적 요소가 눈길을 끈다.
최근 지인 중에 어쩔 수 없이 연락을 해야하는 사람에게 알 수 없는 시기와 질투를 받고 있어 안타까운 상태인데 가해자나 피해자나 모두 현재의 상황에 만족할 수 없는 상태인 건 확실하다.
자신의 답답함을 상대에 대한 위해로 푸는 것 같은데 그 상황을 이해 못하는 바가 아니기에 이해하는 부분도 없지 않지만 역시 해소방법이 좋지 못하다. 그 사람을 가르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데 이 책을 읽으니 적어도 주변 사람을 통해서라도 그 사람이 행복할 수 있게 분위기를 만들어 주도록 하는 게 필요한 것 같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지금 알지도 못하는 타인에게 선의를 베풀만큼의 심적 여유가 있는가?
늘 맘 속으로만 생각하지 행동하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실제로 사람들은 선의를 베풀었을 때 삶의 만족도가 증가하고 그에 따라 행복함이 증가한다.
행복함이 증가하니 주변인들에게도 긍정적인 태도로 대하게 되고 그 긍정적인 분위기가 가지는 전염성이 퍼진다.
서브 타이틀을 '행복의 습관'이라고 한 것은 행복이란 마음가짐과 태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실천'이 이뤄졌을 때 열매를 맺기 때문이다. 아무리 머리로 알고 느끼고 있어도 '언제가는'이라는 막연한 시간의 설정만으로는 만족스러움도 막연한 곳에 있기만 하다.
작더래도 한 걸음 부터.
천천히 선의를 베풀고, 주변인들에게 상냥하게 대하는 등 작은 실천들이 조금씩 쌓이면 조만간 의식하지도 못한 채 습관적으로 긍정 바이러스를 스스로에게 주입하고 주변에 뿌리게 되겠지.
사람의 마음이란 정말 종이한장 차이다.
생각에 따라 확연히 다른 결과를 낳는다. 물론 실천까지 갈 때 말이다.
그 실천이란 생각이 쌓이고 쌓여 결국은 이뤄지기도 하지만 대게는 생각으로 끝나는 경우가 상당하다.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새로운 행동을 시도한 다는 것은 불편한 일이기 때문이다.
불편하더래도 조금씩 다른 행동을 실천해본다면 어제보다는 조금 더 만족스러운 오늘을 살텐데.
당장의 편리보다 미래의 '가능성'에 행복하다.
만족과 함께 가능성을 상상하는 사람은 행복으로 충만하다.
고통을 참기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희망적인 미래를 바라보며 그 미래를 사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스스로 하나씩 완성하는데서 온다.
사소한 작업들이 모여 그 미래에 도달했을 때 큰 완성작이 나오는 순간 그 성취감은 두고두고 회자될 정도로 풍족한 행복을 선사할 것이다.
우리는 모두 '지금'이 제일 힘들다.
그렇다고 다 불행하지는 않다.
사람이라서 '내일'이 있음을 알기 때문이고 고정관념과 일상의 습관을 쉽게 바꾸지는 못하지만 실천할 수 있는 근성이 아직 죽지 않았기 때문이다.
행복이란 결국 '가능성'을 바라보는 희망의 눈과 '실천'정신이다.
조금 숨가쁜 오늘을 지낸 후 내일을 상상하는 행복으로 모두가 가슴벅한 한해를 시작했으면 한다.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