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테마주 투자 - 기본 지식부터 투자 전략, 종목 분석까지 왕초보를 위한 테마주 교과서!
박민수(샌드 타이거 샤크) 지음 / 길벗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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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포인트는 '반복'에 있다. '투자 기회는 돌아온다'는 의미다. 품종 개량을 위해 접붙이기를 하듯 가치투자에 테마를 붙였다. 엄격한 가치투자 기준도 테마주임을 감안해 조금 완화시켰다. 그동안 쌓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에 테마주 가치투자의 모든 것을 담았다. - '프롤로그' 중에서

 

 

테마주 완전 정복하기

 

책의 저자 박민수는 여의도 증권 유관기관에서 일하는 만 20년 차 직장인이다. (구)코스닥위원회(현 증권거래소 코스닥시장)에서 상장심사, 규정, 제도 업무를 담당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증권사 등과 다수의 TF에 참여했으며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강사를 역임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 투자권유자문인력·금융투자분석사·재무위험관리사·투자자산운용사 자격시험문제 및 전국고교증권경시대회 시험문제 검토위원을 맡기도 했다. 재경부장관상, 한국금융투자협회장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강대 일반대학원 국제경영(금융), 연세대 법무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금융전문가과정, 미국 미시간주립대 VIPP 과정을 수료했다. 국내 신문·방송사의 신입 기자를 대상으로 증권시장에 대한 강의를 3년간 진행했다. 머니투데이 방송(MTN), 토마토TV 등에 출연해 주식투자 공부법에 대한 강의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는 경제교육 전문기관인 사이다경제에서 주식투자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일반적인 가치투자와 테마주 투자를 병행하고 있으며, 특히 일 년에 네 번 보너스를 약속하는 계절주 투자가 주 종목이다. 저서로는 <마흔 살에 시작하는 주식 공부 5일 완성>이 있다.

 

책은 총 3부 15장으로 구성되었는데, 테마주와 가치투자를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 테마주에 적합한 분석법과 각종 전략은 무엇인지, 어떤 종목들이 있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기업의 재무가치를 바탕으로 저평가 종목에 투자하는 가치투자자라면 장기간 소외를 받는 주식 종목은 주가 상승기가 올 때까지 지나칠 정도로 오래 기다렸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에 저자는 가치투자에 테마를 접붙이기 했다.

 

 

 

 

테마주가 도대체 뭐길래?

 

테마의 사전적 정의는 작가의 주장이나 사상, 철학이다. 작가의 개성이 드러나기에 독창적일수록 매력적이지만 친숫하지 않아서 대중이 외면하기 쉽다. 그래서 새로움과 친숙함 간의 타협점이 필요하다. 적당한 타협으로 대중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보편성과 논리를 갖춘 합리성이 포함되어야 한다.

 

선거철이 다가오면 주식시장엔 새로운 바람이 분다. 그렇다. 정치 테마주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일부 특정 종목에 집중된다. 이와같이 새로운 뉴스가 등장하면 이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갑자기 증가하면서 주식시장에서도 이슈별로 투자자들의 관심 쏠림으로 인해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타는 일이 발생하는데, 이런 종목군을 테마주라고 부른다. 예컨대 봄이 되면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청정기나 마스크 제조 회사의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다.

 

6가지 테마주의 종류별 특징


계절주·배당주: 계절과 배당일에 따라 확실한 수익이 난다.
남북경협·방산주: 남북 간의 화해와 대치는 계속된다.
정책주: 매일 접하는 뉴스 안에서 돈 되는 종목을 찾는다.
엔터주: BTS 앨범, 월드컵, 천만 영화감독은 컴백한다.
정치주: 정치인은 죽지 않는다. 선거철마다 돌아올 뿐이다.
품절주: 희소성의 가치는 주식투자에서도 빛난다.

 

테마주 투자는 위험할까?

 

대체로 이런 테마주의 상승 랠리일시적 광풍狂風으로 끝나고 마는 속성을 지녔다. 그래서 테마주 투자는 리스크가 크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왜냐하면 테마주 관련 종목은 기업가치와 상관없이 뉴스와 이슈에 따라 주가의 급등락 폭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런 게 테마주의 매력이다. 이는 곧 뉴스를 보면 어떤 종목이 상승할지 예측할 수 있으며,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이므로 말이다.

 

특히 글로벌 코로나 펜데믹 현상으로 요즘처럼 증시가 나쁜 상황에서는 주가지수를 구성하는 대형주는 주가 상승이 어려운 반면, 개별 호재로 움직이는 중소형 테마주는 주가지수와 무관하게 급등할 수 있다. 따라서, 테마주가 안고 있는 위험성만 줄인다면 매력적인 투자수단이 아닐까 싶다.

 

테마주 투자의 실패 이유

 

기업가치를 분석하지 않는다

손절매 투자원칙을 고수한다

테마주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단기 승부로 일관하려는 심리전 때문에 마음이 바쁘다

운을 실력으로 믿고 투자액을 키운다

 

 

테마주 가치투자법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테마주 자체가 안고 있는 근본적인 리스크 자체를 제거한다면 투자법으로서 매우 매력적인 방법일 수 있다. 그래서 책의 저자는 테마주의 장점을 살리되 기업가치를 고려한 균형적인 투자를 권한다. 즉 약세장에선 기업가치보다는 테마 이슈를, 강세장에선 기업가치에 다라 점진적 상승에 올라탈 수 있을 것이다.  

테마주 가치투자는 위험은 최대로 줄이고, 수익은 극대화하는 투자 방법이다. 어울리지 않을 법한 테마와 가치투자를 합쳤다. 가치투자 측면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해 부실기업과 주가 버블을 피하고, 테마 측면에서 과거 경험치가 반복되는 학습 효과를 찾는다. 사람들이 무관심할 때 저점 매수하고, 모두가 관심을 갖고 매수에 달려들 때 고점 매도를 한다.

 

 

투자의 성패는 습관이 결정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양면성을 지닌다. 즉 게으름과 근면성이 바로 그것이다. 이를 투자 행위와 결부해 본다면 '근면성'은 언제라도 등판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구원투수처럼 부지런히 준비운동을 한다는 것으로 정보 수집에는 지독할 정도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반면에 '게으름'이란 드문드문 실제 매매주문에 나선다는 것이다. 모래상어라는 독특한 필명을 가진 저자도 철저한 분석으로 매매에 임하는 투자 습관을 유지함으로써 부를 거머쥘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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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술술 읽히는 경제 교양 수업
박병률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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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에게도 그렇습니다. 경제는 연차가 쌓인다고 저절로 쉬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전에 접하지 못한 새로운 경제현상이 터져나오면서 기존의 지식은 강제 폐기되고 새 지식과 마주해야 하는 때가 더 많아졋습니다. 알면 아는 대로, 모르면 모르는 대로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 이유입니다. - '지은이의 말' 중에서

 

 

경제, 피할 수 있는 대상이 결코 아니다.

 

책의 저자 박병률공학을 전공한 경제부 기자다. 1999년 부산 지역 신문사인 <국제신문>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했고, 2008년 <경향신문>으로 옮겼다. 2006년부터 경제부 기자를 시작, 재정경제부·산업자원부·농림부·해양수산부 등 정부부처와 금융감독원·한국은행·한국거래소·증권사 등 여의도 금융권에 출입했다.

 
처음엔 과학기자를 꿈꿨지만 어쩌다 보니 정치부를 거쳐 경제부에 안착했다. 처음 경제기사를 접했을 때 너무나 고생했던 기억 때문에 독자들에게 경제기사를 쉽게 전달하는 데 관심을 두게 되어 영화와 문학, 뮤지컬을 좋아해 경제와 접목시키는 노력을 계속해왔다.
2007년 11월 일경언론상 대상을 받았다. 2012년 1월과 2014년 7월에 각각 한국기자협회의 이달의 기자상과 경제보도 부문상을 수상했다. 2012년에 테드엑스 부산(TEDx Busan)에서 '영화 속 경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주간경향>에 '영화 속 경제 이야기'를, <이코노미스트>에 '문학으로 읽는 경제'를 연재중이다. SBS-CNBC에서 <박병률의 영화 속 경제코드>를 진행했다. YTN 라디오 <생생경제>, MBC 라디오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에 출연했다. 저서로는 <경제를 모르는 그대에게>, <경제학자의 영화관>, <경제학자의 문학살롱>, <아이언맨 수트는 얼마에 살 수 있을까>, <영화 속 경제학> 등이 있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었는데, 제1장(문학에서 경제를 캐다)에선 문학이 만든 경제학용어와 문학에 직접적으로 녹아 있는 경제학 용어를 담고 있다. 즉 '붉은 여왕의 효과'는 <거울나라의 앨리스>의 한 장면에서 나온 것이다. 제2장(경제는 합리적이지 않다)에선 경제주체의 심리가 경제적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행동경제학 용어를 소개한다.

 

이어서 제3장(경제사를 알아야 경제를 이해한다)에선 경제사를 다룬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억>은 플라자합의가 일본사회에 끼친 영향을 설명하고,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는 포드자동차의 '포디즘'이 지배하는 세계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제4장(경제는 현실이다)에선 한국사회가 직면한 경제 이야기를 담았다.  

 

 

초심자의 행운

 

'초심자의 행운beginner’s luck'이란 막 시작하는 초보자가 초반에 전문가보다 월등한 결과를 내는 것을 말한다. 실력이라기보다 운에 가까운 것이어서 행동경제학에서는 경계의 의미로 많이 쓰인다. 성공이 항상 성공을 부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이나 벤처업계에서도 '초심자의 행운'은 많다. 얼결에 주식투자를 했다가 큰 수익을 거두자 본격적으로 주식에 뛰어들었거나, 첫 번째 상품이 대박을 터트리자 본격적으로 사업확장에 나서는 경우다. 하지만 두 경우 모두 첫 번째 성공이 마지막까지 성공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초심자의 행운'과 유사한 의미로 '뜨거운 손의 오류'도 쓰인다. 농구 경기에서 어떤 선수가 1쿼터에 3점 슛을 잇달아 성공하면 이후 플레이도 아주 잘할 것으로 믿게 되는 오류다. 이날 특별히 컨디션이 좋을 수도 있지만 통상은 계속 3점슛을 쏘다보면 이 선수의 성공률은 평균치로 근접하게 된다. 초심자의 행운이 무서운 것은 쉽게 자기 자만이나 탐욕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 모든 일이 잘 풀리면 의심하라"

- 롤프 도벨리, <스마트한 생각들>중에서

 

롤프 도벨리는 초심자의 행운과 진짜 재능을 감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먼저 오랜 기간에 걸쳐 남들보다 확실히 더 나은 성과가 나타날 때다. 계속해서 성과가 나타나면 그것은 운이라기보다 실력이라는 것이다. 또 하나는 참여자가 많았을 때는 요행일 가능성이 크다. 즉 10명이 싸워 이기면 재능일 수 있지만 100만 명과 싸워 이긴다면 운이 좋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금융시장이 대표적인 사례다. 

 

아이덴티티 경제학

2019년 한국에서 일어난 '보이콧 재팬'아이덴티티 경제학이라는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일본 상품과 여행은 가격 대비 품질, 즉 가성비가 높은 것이 많다. 문화도 엇비슷하고, 거리도 가까워 이질감이나 시차 부담도 없다. 합리적(?)인 소비자라면 일본 상품을 마다할 이유가 없겠지만 위안부와 징용배상 거부 등의 과거사, 여기에 더해진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는 한국인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즉 한국인의 정체성을 건드렸다는 의미다.

 

이에 다수의 한국인들은 약간의 금전적 손해를 보더라도 '한국인'이라는 아이덴티티를 지키는 쪽으로 행동했다. 일본 여행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고, 맥주와 자동차 판매도 대폭 감소했다. 일본 상품의 경쟁력 때문에 곧 불매운동이 잦아들 것이라고 예측했던 일본은 적잖이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동시에 '보이콧 재팬'을 비경제적인행위라고 주장하는 것도 틀렸다. 불쾌감과 불편함은 소비자 후생(이득)을 감소시킨다는 점에서 소비거부는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경제적 행위다.

 

직장을 구할 때도 아이덴티티 경제학이 작동한다. 인간이 경제적 인센티브에만 반응한다면 무조건 임금을 많이 주는 직장을 구해야 한다. 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카니발리제이션

시장에서도 '제 살 깎기'를 뜻하는 경제용어가 있다.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이다. 이는 사람이 사람을 먹는 카니발리즘cannibalism에서 비롯된 용어다. 카니발리즘의 어원은 카리브족에서 나왔다고 한다. 유럽인들이 신대륙을 발견할 당시 카리브해 섬에 사는 카리브족이 사람을 먹는 식인종cannibal이라고 유럽에 알려졌다. 카니발리제이션은 시장에서는 '자기잠식' 또는 '자기시장 잠식'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시장지배적인 기업이 낸 신제품이 기존 자사 주력제품의 시장을 잠식하는 경우가 있다. 코카콜라가 다이어트 콜라를 내면 기존 콜라 시장이 축소된다. 전기차를 생산하면 기존 휘발류 차량 시장이 축소된다. 그래서 시장지배적 기업들은 이런 현상을 우려해 신제품 출시를 미루는 경향이 있다. 기존 시장이 '현금'이라면 새로운 시장은 '어음'이기 때문이다.  

 

디마케팅

기업은 고객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그래서 많은 홍보비를 투자해 자사 제품을 사달라며 고객을 끌어모은다. 하지만 고객이 많다고 무조건 기업에 유리한 것은 아니다.
때로는 돈이 안 되는 고객들도 있기 때문이다. '진상고객'이거나 '체리피커(상품할인 등 단맛만 빼먹는 소비자)' 등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또 반품이 잦은 고객, 판매처와 잦은 마찰을 일으키는 고객, 할인기간에만 물품을 구입하는 고객 등은 도리어 비용이 드는 고객일 수 있다.

 

주말 밤 홍대앞 클럽에 가보면 디마케팅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곳 클럽은 아무나 입장시키지 않는다. 외모가 되는 사람만 한정해서 들여보낸다. 소위 '물 관리' 때문이다. 물이 좋다고 평이 나야 더 많은 사람이 몰려든다. 이처럼 디마케팅은 사실상 단순한 판매거절이 아니라 돈을 더 벌기 위한 고도의 영업 전략이다.

 

디마케팅 전략

 

일반적 유형~ 수요제한(노키즈존 등)

선택적 유형~ 특정 고객만 영업(VIP 대상 특화 서비스)

표면적 유형~ 기업 이미지('담배는 건강에 해롭다' 등) 

 

보아뱀 전략

보아뱀은 자신보다 훨씬 덩치가 큰 코끼리를 삼킨다. 이처럼 보아뱀 전략이란 자신보다 규모가 큰 기업을 인수합병해 기업을 성장시키는 전략을 말한다.
자신보다 규모가 큰 기업을 삼키다보니 기업의 형태가 달라진다. 주력산업이나 조직이 크게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길고 가는 보아뱀이 모자형태로 바뀌는 것과 같은 이치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보아뱀 전략의 성공적인 사례로 인도의 타타그룹을 들었다. 2009년 보고서 '글로벌 M&A시장의 보아뱀, 타타그룹' 을 보면 타타스틸은 연간 500만 톤의 생산규모를 가진 세계 56위의 철강회사였다. 2007년 이들은 연간 1900만 톤(세계 9위)의 조강생산 능력를 가진 영국의 코러스를 121억 달러에 인수해 세계 5위의 철강회사로 도약했다.

 

또한 타타모터스는 2008년 영국의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23억 달러에 인수했다. 타타모터스는 나노 등 저가 소형차를 생산하는 소규모 자동차 회사였지만 인수합병으로 일약 글로벌 브랜드를 소유하게 되었다. 이 같은 타타그룹의 성장사는 세계 주요 경영자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호감편향


학창시절 호감이 가는 이성친구를 위해서는 새벽부터 도서관 자리를 잡고, 보물 같은 필기노트도 선뜻 빌려주었다. 또 다른 도움을 요청하면 발 벗고 나서서 무엇이라도 해줄 기세이기도 했다. 아무리 미운 짓을 해도 그의 행동은 이뻐 보였다. 돌아보면 매우 비합리적인 행동이었지만 '호감'의 힘은 그만큼 컸다.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승민(엄태웅)은 서연(한가인)을 위해 만든 건축모형을 들고 그녀의 집 앞에서 추운 겨울 밤늦도록 그녀의 귀가를 기다린다. 'GUESS'가 아닌 'GEUSS' 티셔츠를 입을 수밖에 없었던 승민은 애꿎은 어머니에게 처음으로 화를 낸다. 승민은 서연에게 호감이 있었던 것이다.

 

이런 호감편향을 마케터들이 그냥 놓칠 리 없다. 보험설계사 중에는 고객의 생일이나 기념일을 챙기는 사람들이 많다. 고객들의 호감을 얻기 위해서다. 일단 호감을 갖게 되면 상품을 팔기 한층 쉬워진다. 이처럼 광고기획자들이 광고에 잘생긴 남녀를 기용하는 것도 소비자의 호감을 사기 위해서다. 잘생기지는 않아도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는 인물을 기용할 때도 있다. 

 

피로스의 승리

승자의 저주는 인수합병이나 법원 경매의 공개입찰에서 종종 일어난다. 비교적 최근의 대표적인 사례가 금호아시아나그룹이다. 이들은 대우건설을 무리하게 인수하려다가 그야말로 풍비박산이 났다. 2006년 대우건설 인수전에서 6조 원을 써내 승리했다. 이중 3조 5천억 원은 재무적 투자자를 통해 마련하기로 하면서 재무적 투자자들에게 2009년 12월이 되면 대우건설의 주식을 주당 3만 4천 원 가격에 되사주겠다며 풋백옵션을 걸었다.

 

하지만 곧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고, 대우건설 주식이 주당 1만 원 수준으로 급락하면서 문제가 심각해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서는 이 주식들을 되사기 위한 5조~6조 원의 자금이 없었다. 재계 8위이던 그룹은 결국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금호생명(현 KDB생명)과 대한통운은 매각되었다. 그럼에도 유동성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그룹의 핵심이던 아시아나항공을 시장에 내놨다. 금호아시아나그룹에게 대우건설 인수전은 '상처뿐인 영광'이자 '사실상 패전'인 셈이었다.

 

이런 승리는 고대 역사에서도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 고대 그리스 에피로스의 왕 피로스는 로마와 두 번에 걸쳐 전쟁에서 이겼지만 여기서 너무 많은 장수들을 잃었기 때문에 마지막 전투에선 결국 패하고 말았다. 이런 전쟁의 승리를 빗대어 많은 희생이나 비용을 치른 대가로 얻은 승리를 '피로스의 승리'라고 부른다. 

 

후회회피 심리

당첨 가능성이 낮은데도 사람들은 왜 로또를 매주 사는지에 대해서 미국의 경제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실험을 해보았다. 한 사무실 직원을 대상으로 왜 복권을 사기로 했는지 물었더니 답변자들은 "복권을 구입한 동료가 만약 당첨되어서 회사를 그만두면 내가 비참할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당첨금이 높은 복권을 제시할수록 후회의 기회비용도 커진다.

 

45개의 숫자 중 6개의 번호를 모두 맞추어야 하는 한국 로또의 1등 당첨확률은 14만 5,060분의 1이다. 당첨확률은 극히 희박하다지만 누군가는 또 당첨이 되는 것이 로또다. 어쩌면 당첨자가 나일 수도 있는데 아예 사지 않아서 그 기회를 박탈당했다는 후회를 하고 싶지 않아서 사람들은 매주 로또를 산다.

 

흥미로운 것은 후회회피 심리는 단기적일 때와 장기적일 때, 각기 다르게 작용한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단기적으로는 '실패한 행동'을 더 강하게 후회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하지 않은 것'을 분하게 여기며 마음 아파한다.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 "20년이 지나면 한 일보다 하지 않은 일을 더 후회하게 된다"고 말했다. 

 

경제결정론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It‘s the economy, stupid!"

 

1992년 미국 대선에서 빌 클린턴은 이 선거구호로 현직 대통령이던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를 눌렀다. 경제는 정치도 압도한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1998년 외환위기를 겪은 이후 경제는 정치, 사회, 문화 전반을 지배하는 '상부구조'가 되었다. 민생경제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정권은 가차없이 교체되었다.

 

경제위기가 오면 사회 분위기가 흉흉해지고 생활형 범죄가 증가한다. 일가족 자살 같은 비극적인 상황도 부쩍 늘어난다. 또 경제 불황기에는 얇아진 지갑 때문에 문화비 지출부터 줄이게 된다. 경제가 나빠질 때 버틸 수 있는 정권은 없다. 경제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세상이 되었다.

 

8시간 근무

 

"남편이 6시까지 일을 하게 되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간단히 한잔 정도 할 테니 돈도 과히 낭비되지 않을 거예요. 그렇지만 5시에 일이 끝난다면 매일밤 취하게 되니 돈이 남아날 리 없어요. 노동시간 단축으로 골탕먹는 사람은 노동자의 부인들뿐이라니까요."

 

이는 헤밍웨이의 단편소설 <킬리만자로의 눈>의 한 장면이다. 가정부 마리의 불만은 헤밍웨이가 살던 당시 부녀자들의 실제 불만이었다. 이 작품은 1936년 집필되었는데, 프랑스에서 하루 8시간 노동제가 시행된 해다. 2년 뒤 독일과 미국이 이를 따라간다. 프랑스의 8시간 근무제는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빨랐다.

 

노동운동의 역사는 노동시간 단축의 역사다. 18세기 산업혁명은 노동자들을 장시간 노동으로 이끌었다. 24시간 기계를 돌리기 위해서는 노동력이 필요했다. 자본주의 초기에는 노동시간과 노동환경에 대한 개념이 없었다. 하루 12~16시간씩 일주일에 하루도 쉬지 못하고 일하는 노동자가 많았다. 사망과 부상 등 산업재해가 잇따르자 1802년 영국에서 과도한 어린이 노동을 금지하는 법이 만들어졌다. 하루 12시간을 초과할 수 없도록 제정했다.

 

프라이버시의 역설

빅브라더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사생활, 즉 프라이버시는 없다. 아니, 그런 개념 자체가 없다. 이미 이 사회는 감시와 통제가 일상이기 때문이다. 이제 사람들은 프라이버시에 둔감해졌다. 이는 조지 오웰<1984> 속의 세상이다. 한번 생각해보자. 작가가 그린 상상의 세계에서만 그럴까?

 

우리는 프라이버시가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프라이버시 보호에 둔감한 경우가 많다. "귀찮다", "별문제가 있겠냐"는 변명이 뒤따른다. 이처럼 프라이버시에 관해 생각과 행동 간의 괴리를 '프라이버시의 역설'이라고 부른다. 이성적으로 판단할 때는 프라이버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행동으로는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투자에 인색하다. 심지어 매우 작은 눈앞의 이득을 위해 자신의 개인정보를 쉽게 팔아버리기도 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손상영 연구위원이 작성한 '온라인 프라이버시에 대한 철학적 배경과 산업적 접근'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163명의 실험 참가자들은 개인정보인 '체중정보'를 판매할 때 수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가치를 평균 146만원이라고 답했다. 그런데 막상 현금을 내밀자 참가자의 70%는 단돈 100원에 정보를 판매했다. 과연 인간은 이성적인 동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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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사랑하고 수시로 떠나다 - 낯선 길에서 당신에게 부치는 72통의 엽서
변종모 지음 / 꼼지락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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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들은 어느 낯선 길에서, 내가 떠나온 사람이거나 나를 떠나간 사람들에게 부치는 엽서 크기의 말들이다. 어쩌면 그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거나 나와 상관없는 미래의 사람들에게 닿을 수도 있겠다. 주머니를 뒤지거나 일기장을 뒤지면 찾을 수 있는, 언제든지 안부 가능한 크기의 말들. 부치거나 부치지 못한 보잘것없는 말들은 결국 세상 어딘가를 떠돌고 있는, 그대의 마음에도 들어 있는 말들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세상에 안부를 묻다

 

이 책의 저자 변종모는 오래도록 여행자이다. 지은 책으로는 <나조차 나를 사랑하지 못하고>, <짝사랑도 병이다>, <여행도 병이고 사랑도 병이다>, <아무도 그립지 않다는 거짓말>, <그래도 나는 당신이 달다>, <나는 걸었고 세상은 말했다>, <같은 시간에 우린 어쩌면> 등이 있다.

그는 오늘도 우리들에게 엽서를 보낸다. 책은 낯선 길에서 그가 우리들에게 보낸 72통의 엽서를 담고 있다.

 

 

 

미얀마

 

어디를 가든지 자주 스님을 만나게 된다. 한 가정에 한 명은 스님이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곳의 많은 사람들이 원하고 바라는 일이기 때문이다. 단정하고 고요한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조용히 책장을 넘기는 마음이 되어 잠시 그 뒤를 따르고 싶을 정도다. 더구나 환하게 웃는 동자승을 만날 때면 자세를 낮추고 공손히 인사를 드려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경건함마저 생긴다. 

 

맑다. 맑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그 어떤 것도 개입되지 않은 선함이다. 그 미소를 보는 것만으로도 좋아졌다. 좋은 것을 마주하는 일은 항상 그렇다. 작게 웃고 있는 얼굴 하나가 모든 풍경을 빛낸다. 따뜻한 봄의 강가나 화려한 사원에서도 아이의 웃음 한 뼘이 가장 빛나고 좋은 풍경이 되어 자꾸만 발목을 잡는다.

 

 

태국 


치앙마이에서는 일 년에 한 번, 소원이 별이 되는 밤이 있다. 휘영청 달 밝은 보름밤. 달빛에 별이 사라지고 새로운 별이 뜨는 밤. 등불에 담아 하늘로 올려 보낸 소원은 그대로 별이 되었다. 까만 밤하늘로 흐르는 수많은 별. 별은 스스로 빛나지 않고, 등불은 스스로 환하지 않을 것이다.

 

어느날, 무심코 올려다본 밤하늘에 뜬 별 하나.

그 별을 볼때마다 내가 실어 보낸 등불 같은 다짐들을 기억할 것이다.

 

띄워 보내는 간절한 마음이 어두운 밤을 환한 빛으로 수놓으면 저마다 찬란하게 빛나는 밤하늘을 오래도록 바라보며 가슴에 손을 엊는다. 별이 된 등불을 잊지 앟으려 서성인다. 우리는 이 아름다운 기억으로 또 한 해를 잘 살아낼 수 있을 것이다. 사소한 기쁨도 크게 느낄 줄 알며, 평범이 가장 평온한 날들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라오스 

루앙프라방을 끼고 도는 메콩강에는 물보다 많은 꽃잎이 흐른다. 바람이 불면 잔잔한 강물 위로 나비 같은 물결이 번졌다. 수심 깊은 꽃향기들이 사람들 사이에서도 맡아지곤 했다. 향기의 발원지는 예리하고 아름다운 조각으로 치장한 왓 씨엥통 사원. 며칠째 사원과 강가를 배회하며 꽃의 장막 속에 갇히고 싶었다.

 

사원 마당에는 거대한 부겐빌레아가 하늘로 끝없이 이어졌고, 아무리 흩날려도 끝나지 않을 것처럼 매순간 꽃잎이 축복처럼 찬란히 쏟아져 내렸다. 꽃은 마지막가지 곁에 있는 모든 것을 빛내고 사라져간다. 태어나서 죽는 순간까지도 아름답게 살라는 꽃의 부탁을 받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꽃비를 맞으며 아름다운 꽃씨 하나를 내 맘속에 심는다.

 

 

요르단

 

대지를 관장하는 거인이 지구의 어느 한 부분에 두 손을 넣고 틈을 벌린 것처럼, 균열이 간 대지는 지상 속으로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아침 일찍부터 그 틈을 따라 사람들이 줄지어 들어간다. 비밀의 문을 통과하듯 말없이 걷다가 장밋빛 붉은 바위들의 끝에서는 끝내 탄성을 지르고 만다. 마음을 숨길 길이 없다. 감정을 속일 방법이 없던 것이다.

 

버려진 사막 위에서 다시 버려진 채로 세월을 견뎠으나 끝내 발견되고 말았다. 한때 찬란햇던 영화가 고스란히 드러난 바위 도시. 있는 그대로를 가꾸어 집을 짓고, 드러난 그대로를 다듬어 성을 만들었다. 해가 저무는 동안 바위는 여린 분홀빛 장미였다가 그림자가 겹겹이 쌓이면 붉은 장미가 되어 밤을 맞이 했다.

 

요르단 페트라

 

묻히고 묻힌 일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드러날 일들.

잠시 숨죽여 살아야 하는 것으로 억울해할 일은 아니다. 

 

 

 

 

다시, 떠나는 자에게

 

나는 오래도록 여행자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미 낯선 길 위에서 보낸 시간들이 많아져버렸으니, 그것이 여행자의 의무라 믿는다. 여행자의 의무는 여행의 즐거움만을 맛보게 하는 게 아니라 여행에서 비켜나 있는 모든 것들까지 전해야 한다는 마음이었다. 어차피 우리가 여행만을 유일한 목적으로 삼고 사는 게 아니라면, 여행에서 배운 것글로 일상을 대처하는 일이 더 유용하다. - '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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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세계사 1 - 고대편
이세환 지음, 정기문 감수 / 일라시온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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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무기에 대한 이야기만 하려 했었다. 하지만 무기는 결국 전쟁에 쓰이는 것이고, 그렇다면 그 전쟁의 배경은 무엇인지에 대한 얘기가 반드시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느껴졌다. 시작은 무기의 역사였지만 쓰다보니 어떤 전쟁에 어떤 무기가 어떻게 쓰였는지, 그리고 전쟁은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포괄적으로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하자면 무기를 통해 전쟁이 보이고, 전쟁을 통해 역사가 보이는 책을 쓰고 싶었던 것이다. - '머리말' 중에서

 

 

전쟁에는 반드시 무기가 등장한다

 

책의 저자 이세환은 윈체스터와 콜트 싱글 액션 아미 등 클래식 총기를 사랑하는 밀리터리 콘텐츠 전문가로, 총알이 발사되는 순간의 느낌을 너무 좋아하며, 지금도 없는 시간 쪼개서 총을 쏘기 위해 미국의 실탄 사격장까지 날아가곤 한다. 인하대 토목공학과 대학원에서 아슬아슬한 성적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2007년부터 <월간군사세계>의 기자로 일하고 있다.

 

2016년부터 국방TV 〈토크멘터리 전쟁사〉에 출연하여 '샤를 세환'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고대에서 현대까지 수많은 전쟁에 쓰인 다양한 무기와 방어구를 소개하는 '이세환의 무기고' 코너를 맡고 있다. 밀리터리 영화광이기도 하여 국방TV 〈순삭밀톡〉 '시네마 웨폰', '리얼 웨폰' 코너에서 영화나 드라마 속의 밀리터리를 심도 깊게 분석, 비평하고 현실세계의 밀리터리를 재미있게 해설해주고 있다. 유튜브 〈레드 피그 아카데미〉와 〈샤를 TV〉, 한국콘텐츠진흥원, 군사교육기관 등에서 밀리터리를 주제로 한 방송과 강의도 하는 등, 알고 보면 재미있는 밀리터리 콘텐츠를 대중에게 쉽고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애쓰고 있다.

 

유튜브 누적 조회수 8,860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화제의 프로그램 <토크멘터리 전쟁사> 콘텐츠를 책으로 재구성했다. 이 책은 전쟁과 역사를 맛깔나게 버무려 들려주는 [토.전.사] 콘텐츠를 탄탄하게 깔고, 거기에 밀리터리 전문가인 저자의 필살기인 '무기와 방어구' 이야기를 더해 색다른 독서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전쟁사 책이다. [토.전.사]에서 해학적인 입담으로 '샤를 세환'이라는 별명을 얻은 저자의 '무기'에 대한 내공과 특유의 입담이 더해져 전쟁 이야기가 마치 옛날이야기처럼 재미있게 읽힌다.

 

 

 

 

전쟁과 무기를 다루는 역사책인 만큼 알키비아데스, 알렉산드로스, 한니발, 카이사르, 진시황, 한무제, 유비·관우·장비, 그리고 연개소문까지, 동서양을 대표하는 영웅들도 한자리에 모였다. '영웅전 종합 선물 세트'인 셈인데, 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드라마틱한 죽음, 전장에서의 눈부신 활약상을 스케치하듯 훑어가면서 전투 장면들을 영화의 한 장면처럼 생생하게 묘사해준다.

 

그리스-페르시아 전쟁

 

당시 그리스는 제국의 영화를 구가하는 페르시아에 비하면 조그만 시골의 '촌놈'에 불과했다. 오늘날의 이란, 아프카니스탄, 타지키스탄의 시조인 페르시아는 최초로 오리엔트 문명권을 통일한 대제국으로 2세기가 넘는 비교적 긴 기간(기원전 559년~기원전 330년) 동안 존속했다. 최전성기엔 중동, 터키, 소아시아, 북아프리카, 인도 인더스강 유역, 중앙아시아, 발칸반도 일대에 걸친 광활한 영토를 가졌던 강대국이다.

 

그렇다면 왜 페르시아가 한 줌의 모래도 안되는 그리스 땅을 침범했을까? 한 마디로 말해 변방의 북소리가 황제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기 때문이다. 즉 페르시아의 북서부 지방 최대 도시인 사르디스에 밀레투스 반란군이 침범해 페르시아 신전을 방화하는 참사극을 연출했던 것이다. 당시 그리스는 작은 도시국가들의 연맹체였는데, 밀레투스는 이오니아 지방에 위치, 반페르시아 봉기를 일으켰다.

 

 

밀레투스 참주의 거짓말도 한 몫을 했다. 당시 주식 원재료인 밀의 수입에 어려움을 겪던 아테네는 페르시아의 존재가 야속했는데, 왜냐하면 이오니아 지방을 페르시아가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밀레투스에서 쉽게 페르시아를 격파하고 막대한 전리품을 챙길 수 있다고 유혹하자, 바로 아테네는 반란군에 아낌없는 지원을 했던 것이다. 고대의 역사를 보면 신전은 '성스러운 장소'로 불가침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밀레투스 반란군은 신전을 불태웠으니 페르시아의 입장에선 '신성 모독'에 해당하는 커다란 자극이었으며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일이었기다.    

 

"패닉에 빠지지 마라. 내게 계획이 있다.

내 말대로 하면 이 전투에서 승리하고 아테네도 지킬 수 있다."

 

이는 전투에 앞서 밀티아데스가 병사들에게 한 말이다. 지휘관의 이런 자신에 찬 태도는 아테네 병사들의 믿음과 복종을 만들어낸다. 마침내 아테네 중장보병들은 진형을 갖추고 언덕 위에서부터 페르시아군을 향해 진격하기 시작했다. 페르시아군은 아테네군이 활의 사정거리 안쪽으로 들어오기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다. 아테네군이 활을 잘 쓰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페르시아군은 활로 충분히 아테네군을 저지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이윽고 양군의 거리가 200미터 이내로 좁혀지자 페르시아군은 슬슬 화살을 발사할 준비를 했다. 고슴도치로 만들겠다고 페르시아 궁수들은 활시위를 당겼다. 그 순간, 전혀 예상 못한 일이 벌어졌다. 밀티아데스는 부하들에게 명령을 하달했다.


"전군! 적을 향해 전속력으로 뛴다!"


밀티아데스가 뛰어 나갔다. 이에 모든 아테네 중장보병들도 전속력으로 그 뒤를 따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페르시아군은 당황했다. 예상에 없는 각본이었기 때문이다. 주춤하는 사이 아테네군과 페르시아군의 간격은 급격히 좁혀졌고, 페르시아군이 황급히 날린 화살들은 아테네군의 머리 위로 날아가버려 별다른 타격을 입히지 못했다. 우리들 예상 그대로다. 처절한 근접백병전으로 돌변한 상황이 되고 말았다. 청동 방어구 착용과 대형 방패 등으로 중무장한 아테네군을 고작 으로 무장한 페르시아군이 결코 이길 수 없었다. 이렇게 그리스 전쟁사의 전설이 만들어졌던 것이다.

 

 

 

 

 

 

 

 

고구려-수나라 전쟁

 

중국 대륙은 춘추전국시대를 거치면서 수많은 크고 작은 전쟁들이 있어왔다. 이런 과정을 겪으며 최초로 등장한 통일 왕조가 바로 진나라이다. 하지만 진나라도 진시황 사후에 급격히 붕괴되고 말았다. 이후 한나라, 위진남북조 시대로 다시 분열되는 모습을 보이다가 수나라가 통일 제국의 면모를 이룩했지만 나라의 역사는 38년으로 비교적 단명이었다. 멸망의 가장 큰 이유는 2차례에 걸친 고구려 원정 전쟁의 참패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중국 역사교과서엔 이런 설명이 전혀 없고 내부 폭정에 따른 멸망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한다.

 

"100만 수나라 대군은 고구려군에 몰살당하다"

 

중국은 자신들을 둘러싼 다른 나라들을 오랑캐로 불렀다. 이른바 '5호胡'(흉노, 갈, 선비, 저, 강족)로 구분된 세력 중 가장 신경을 쓴 지역이 바로 만주 땅이었다. 그들은 만주에 통일왕국이 건립되면 반드시 자기네 땅을 침략할 것으로 예단했기 때문이다. 중국이 이렇게 생각한 이유를 저자는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중앙 아시아의 몽골 유목민족들은 와서 털지언정 정착을 잘 하지 않는 습성이 있다. 서융의 티베트와 돌궐은 중국과 기후가 크게 달랐고, 남만은 정글이어서 이들 역시 중국 내부에 들어와 적은하며 살기를 원치 않았다. 그에 반해, 만주족 가운데는 농사를 짓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이들이 중국 내부로 들어온다면 눌러앉을 가능성이 컸다"

 

 

 

특히, 만주는 세계 4대 곡창지 중 하나인 만주평야가 있다. 그리고 중국 최대의 철광 산지이기도 하다. 고구려가 철 생산량이 풍부했던 이유도 만주지역을 차지하고 있었던 덕분에 고구려군은 철제무기를 폭넓게 사용할 수 있었다. 그래서 중장갑기병이 중국보다 고구려가 훨씬 더 많았던 것이다.

 

서기 581년, 수나라 왕조는 겨우 내전을 수습했다. 이제 막 출범하는 수나라 입장에선 만주 땅을 고구려가 점령하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 큰 고민거리였다. 당시 수나라의 위용은 대단했기 때문에 고구려와 매우 가까웠던 돌궐족도 납작 엎드렸고, 심지어 한반도의 신라까지도 그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구려만은 뻣뻣했다. 수문제의 눈에는 당연히 '괘씸죄'로 보였으므로 전쟁의 발단이 되고 말았다.

 

결정적인 이유로는 영양왕 때 오히려 고구려군이 먼저 요서지방을 1만 기마병력으로 침범했던 것이다. 이에 급히 수문제도 전쟁 준비에 돌입, 침략을 강행했지만 요하를 넘지도 못하고 돌아가고 말았다. 이후 그의 아들 수양제가 대병력을 이끌고 고구려 땅을 침범했지만, 요동성 함락에 실패하고 을지문덕에 위한 살수대첩으로 수나라군은 대패당하고 말았다. 

 

    

중국식 전통 무기인 모와 피에서 더욱 진화된 '창'이 수나라 때부터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한다. 이후 창은 '모든 병기들의 왕'으로 일컬어지며 전쟁터나 무술세계에서도 군림하게 된다. 창은 19세기 말, 화약무기가 냉병기를 몰아낼 때까지 병기의 왕좌를 지켰다.


수나라는 산성 방어 위주의 고구려군을 공략하기 위해 공성 무기 제작에 아주 심혈을 기울였다. 먼저 높은 고구려 산성을 공략하기 위해 높이 40미터의 접이식 사다리운제를 만들었다. 운제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규모가 훨씬 작았고 화공에 약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수나라는 운제를 대형화하고 겉에 진흙을 발라 화공에도 대비했다.


다음으로 전호피차는 성벽 가까이 접근해서 땅을 팔 수 있도록 만든 장갑무기인데, 성 아래로 터널을 만들어서 몰래 진입하기 위한 공성 무기이다. 전통의 공성 무기인 발석차와 당거도 빠질 수 없다. 발석차와 당거는 로마군의 트리뷰셋 투석기와 램헤드에 해당하는 무기였다. 수나라군이 사용한 발석차의 사거리는 약 80미터였다.

 

 

 

 

 

 

 

 

 

수나라군은 고구려 성벽 앞에 아예 대규모 진지공사를 해서 성벽과 같은 높이의 고정식 공성탑을 만들어 사용했다. 당시 수나라는 운하를 팔 정도로 매우 앞선 토목공사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런 기술력을 십분 활용한 공성법이 당연히 존재했을 것이다. 이와 함께 역시 중국판 헬레폴리스인 8륜 누차를 사용했다. 한마디로 수나라는 고구려를 공략하기 위해 공성 무기 종합 세트를 완벽하게 갖춰놓고 있었다. 하지만 고구려의 성은 결코 공략이 쉽지 않았다. 성엔 요철 모양의 '치'라고 하는 돌출 구조물이 설치되어 잇어서 수나라군을 향해 세 방향으로 공격가능했다. 방어에 특화된 설계였던 셈이다. 

 

"전쟁의 승리엔 남다른 전쟁 무기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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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주는산타의 주식투자 시크릿 - 8천만 원 종잣돈으로 124배의 수익을 올린 투자 고수가 되기까지
선물주는산타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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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블로그의 글들을 다듬고 정리해 한 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이제까지 제가 맨몸으로 부딪히고 깨우친 주식투자의 핵심과 삶의 자세를 모두 이 책에 담았습니다. 실생활에서 작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식시장의 흐름을 읽는 눈을 키우는 방법, 내 전 재산을 믿고 맡길 회사를 찾는 방법, 온라인 게시판이나 투자 지표와 시세에 휩쓸리지 않고 투자의 원칙을 지키는 방법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 '머리말' 중에서

 

 

제대로 된 투자원칙을 정립하다

 

책의 저자 선물주는산타8천만 원의 종잣돈으로 8년 만에 100억 원의 자산을 이룬 재야의 주식투자 고수이다. 열다섯 살부터 주식에 관심을 갖고 증시와 기업에 대해 공부를 시작했다. 스무 살 이후에 생긴 수입은 모두 주식에 투자했다. 많은 개인투자자가 그렇듯 저자 역시 여러 차례의 실패와 시행착오를 겪었다. 8천만 원으로 2억 원을 만들면 다시 1억 원으로 미끄러지고, 어렵게 3억을 모았다 싶으면 또 2억으로 줄어들길 반복하며 좀처럼 자산이 늘지 않았다. 저자는 자신의 문제점을 찾다가 종목 선정 방법마음가짐이 주식투자의 성패를 결정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간단하지만 중요한 투자 원칙을 찾은 이후 저자는 빠른 속도로 자산을 불릴 수 있었다.

주식 관련 온라인 카페와 종목 게시판을 통해 숨은 투자 고수로 알려져 있던 저자는 개미투자자들의 쇄도하는 요청으로 2018년 말 개인 블로그를 개설했다. 블로그에 자신의 투자 종목과 과정을 실시간으로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투자 노하우와 마인드를 공유하기 시작했다.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등 해외를 다니며 손품과 발품을 팔아 얻은 기업 조사 자료를 아낌없이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그가 성장을 예측하고 투자한 기업의 주가가 50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해 개인투자자의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개설 1년 만에 조회수 250만 회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현재는 저자의 글을 기다리는 수만 명의 주식투자자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블로그를 찾는다.

 

 

 

 

왜 큰돈은 더 쉽게 사라질까

 

자신의 투자 그릇이 여전히 작아 아직 큰돈을 담을 정도가 아닌데 갑자기 많은 돈이 생기면 그 돈을 감당하지 못하고 흘러넘치고 만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 즉 아직 그릇을 키우지 못한 상태에서 하루아침에 분에 넘치게 받을 경우 이를 주체하지 못해 삶이 이전보다 더 어려워지기 십상이다. 로또복권 당첨자가 흥청망청하다가 서울역 홈리스로 전락했다는 뉴스도 있지 않던가 말이다.  

 

 

자산의 크기를 키우려면 먼저 경험내적 성장으로 투자 그릇의 크기를 키워야 한다. 그릇이 작을 경우 흘러넘쳐 처음의 자리로 돌아오고 만다. 자신의 그릇 수준에 맞춰 자산이 줄어드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삶의 순리이자 이치이다. 2000만 원밖에 담을 수 없는 그릇인데 운 좋게 수익이 나서 1억 원이 되었다면 그 돈을 어떻게 감당하겠는가. 5000만 원조차 담을 수 없는 그릇이니 1억 원이 생기면 당연히 그 돈은 조만간 사라지고 만다.

 

"부富는 투자 그릇만큼 담을 수 있다"

 

저자도 처음 8000만 원에서 2억 원으로 가는 과정이 굉장히 힘들었다. 간신히 2억 원을 만들면 다시 내려오고 또다시 힘들게 올라가면 역시나 내려왔다. 심지어 원금 근처까지 내려오는 바람에 허탈감을 느끼기도 했다. 다행히 내적 성장이 이뤄지고 2억 원을 다루는 것에 능숙해지는 시기가 오자 시장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져도 2억 원을 계속 지켜낼 수 있었다.

 

 

올바른 방향을 찾는 것이 빨리 도착하는 법이다

저자는 이제 1~2년에 한 번 정도 투자를 한다.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소액으로 단기투자를 할 때도 있지만 많은 자산을 움직이는 중요한 투자는 1~2년에 한 번뿐이다. 애초에 확실한 산업과 회사에 투자할 경우 중간에 마이너스 5퍼센트가 오고 그 이상 하락하더라도 2~3년 동안 해당 산업과 회사에 투자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흔들림 없이 기다린다. 그러다가 나중에 좋은 시점이 왔을 때 충분한 수익을 내고 팔면 5억 원이 10억 원이 되고 다시 20억 원으로 바뀐다. 더러 그렇게 투자하는 사이 단번에 급등하는 주식을 보기도 한다. 

 

그러나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투자는 많은 세금과 수수료를 비롯해 잘못 들어간 탓에 벌어지는 손실로 인해 가랑비에 옷아 홀딱 젖는 현상이 생긴다. 이에 반해 저자는 중간에 손실이 나더라도 산업과 회사에 대한 확신을 갖고서 때가 오기를 기다린다. 그러면 결국엔 어느덧 많은 수익이 따라온다.

 

시장의 절대 '갑'을 찾아라


전문지식이 있어야 해당 업체를 분석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사람들이 애용하면 해당 회사는 당연히 돈을 많이 벌 테고 그처럼 돈을 버는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회사가 좋은 회사이다. 이것은 가치평가나 기술적 분석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사업모델로 접근하는 것이다.

가치평가를 하기 전에 사업모델이 쉬운가부터 확인하라. 먼저 돈이 들어오는 구조를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회사를 선정한 다음 가치평가를 시작하라. 차트를 보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이 순서가 바뀌면 안 된다.

 

 

인수하고 싶을 만큼 탐이 나는 회사에 투자하라

주식을 사서 좀 오르면 팔아치우는 식의 매매를 하면 주식 수급과 당장의 인기, 제대로 된 것인지 알 수 없는 정보만 쫓아다닐 수밖에 없다. 차트상 좋아 보이는 것, PER이 낮은 것 그리고 TV 경제방송이나 온라인 전문가들이 투자지표만 보고 예측한 것을 추종해 투자하면 부자가 될 수 없다.

반면 경영자 지분율이 높고 현재 부자 회사이면서 앞으로 더 많은 부를 창출할 만한 회사 중 실제로 인수하고 싶은 곳에 투자하면 주식으로 크게 손실을 보거나 마음고생을 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단순히 사고파는 매매 개념으로 주식에 접근하지 마라.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을 기울이고 그로 인해 성장할 산업을 찾은 다음 또 그 안에서 통째로 인수할 회사를 찾는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러면 분명 투자를 하면서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심리적 안정과 월등한 수익률을 경험할 것이다.

 

텐배거 기업들의 폭발력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기술을 갈고닦은 회사는 인력과 설비가 안정적이라 산업이 호황기에 접어들어 고객사의 주문이 증가하면 곧바로 수혜를 본다. 이때 해당 산업에 불어온 성장 바람의 크기에 따라 회사가 받는 수의 정도는 다르다. 100~200퍼센트 상승하는 종목도 있고 10배짜리 텐배거 종목이 나오기도 한다.

 

텐배거의 공통점

 

크게 성장하는 산업에 속한다.

자기 분야에서 1~2등의 기술력을 보유하거나 시장점유율을 유지한다

수십 년간 한 우물만 판 덕분에 인프라를 갖춰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텐배거로 성장한 회사는 관련 산업 내에서 한 우물만 파며 인력과 인프라 등 재원을 이미 갖추고 있던 강소기업이 갑자기 전방 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수혜를 본 경우이다. 다시 말해서 그 회사 혼자 열심히 잘해서 폭발적으로 성장한 게 아니라는 얘기다.

 

 

영업으로 벌어들이는 돈의 액수에 주목하라

 

회사를 평가하는 다양한 분석과 방법이 있지만 결국 해당 회사가 지금 영업으로 벌어들이는 돈을 따져보고 그 돈 대비 몇 배를 부르고 있는지 봐야 한다. 부르는 가격은 현재 보이는 시가총액이므로 인수자 관점에서 이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인수자의 입장으로 영업현금흐름의 몇 배에서 회사를 사는 게 합당하고 좋은 거래인지 생각해보는 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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