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위인전 - 뻔뻔하지만 납득되는
보리스 존슨 지음, 이경준.오윤성 옮김 / 마티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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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런던 여행을 앞두고 이런저런 책을 뒤적거리다가 최근에 발간된 이 책을 발견했다. 저자는 보리스 존슨. 혹시나 했는데 맞다. 런던시장에 외교부 장관도 역임한 그 사람. 차기 영국 총리로 유력한 인물. 해외 뉴스에서 한번쯤 보셨을 것이다. 괴짜로 소문난 더벅머리 아저씨가 이렇게나 글을 재미있게 쓰시는 줄은 미처 몰랐다. 조금 한심한 인간인 줄 알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사람이 확 달라 보인다. 런던이라는 도시와 그 도시가 만들어낸 위인들에 관심이 있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한다. 별 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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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9-08-02 15: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상이 되자마자 브렉시트 관련, 연신 외신에 오르내리고 있네요. 이런 책의 저자인줄 몰랐어요. 읽어보고 싶어지는걸요.

붉은돼지 2019-08-06 15:51   좋아요 0 | URL
더벅머리에 조금 옳찮은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만...
이런 재미있는 책을 쓴 작가라고 하니 사람이 달라 보이더군요...
뭐 더벅머리의 정치적 성향은 제가 잘 모르지만요...
어쨌든 책은 무척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ㅎㅎ
 

 

에코와 고양이,

에코를 사랑한 냥냥이,

중세 속으로 들어간 초코 등등등 여러 제목을 생각해봤습니다만....

 

역시 시쓰고 글하는 선비로서(무슨 소린지 흥흥흥)

운(韻)을 생각해서 에코와 초코로 정했습니다.

에코 안에서 너무 편안해 보이는 초코입니다.

 

 

 

 

 

 

 

 

 

 

 

 

 

 

 

올 여름 런던 여행을 앞두고 이런 저런 책들을 뒤적이고 있습니다만

디킨스의 <황폐한 집>은 생각만큼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빌 브라이슨의 <영국산책>, 버트런트 러셀의 <런던통신>은 읽다가 포기했습니다.

어제는 침대에 누워서 <깃털도둑>을 시작했습니다. 런던의 자연사 박물관이 나와서요

새 도둑이라? 누가 깃털 같은 것을 훔진단 말입니까?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사뭇 궁금합니다.

 

어제는 코츠월드와 런던에 아파트 예약했습니다.

혜림씨는 날짜 카운트 다운 하면서 무척 들떠있습니다.

뭐 소생도 물론 무척 기다려집니다.

고양이가 걱정입니다. 장모님이 맡아주셔야 할텐데 말이죠

구냥 일은 안하고 책이나 보면서 가끔 여행이나 다니고

그렇게 한량으로 살 수는 정말 없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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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19-05-28 15: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구냥 일은 안하고 책이나 보면서 가끔 여행이나 다니고 그렇게 한량으로 살 수는 정말 없는 것인지. ˝
... 제가 요즘 생각하는 것과 정확히 일치하는 구절입니다...



붉은돼지 2019-05-29 09:04   좋아요 0 | URL
철 들고부터 한 평생 한량의 꿈을 이루고자 노력했습니다만...
뭐 이제 얼마 안있으면 자동으로 한량이 될 것 같습니다...퇴직..ㅜㅜ
아직 좀 남긴 남았지만....ㅜㅜ

stella.K 2019-05-28 20: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런던에 아파트 예약...?!
저로선 감히 상상도 못합니다.
어떻게 하는 건가요? 런던 가신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구냥 일정기간 임대하시는 거죠?
저로선 그저 부러울 다름입니다.

그런데 돼지님 하시는 일이 뭔가요?
저는 충분히 그렇게 사신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돼지님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가 봅니다.ㅠ

저 북케이스 딱 냥냥이를 위한 거네요.ㅎㅎ

붉은돼지 2019-05-29 09:13   좋아요 1 | URL
뭐 몇달 임대하는 아파트는 당근 아니구요...
여름 휴가철에 코츠월드 3일, 런던 5일 아파트 예약했어요
인원이 4명이고(혜림씨 친구도 한 명 데리고 가요)
런던 물가가 너무 비싸서 아침 저녁은 해먹어야 할 것 같아서
아파트로 예약했어요..

스텔라님! 저는 구냥구냥한 직장인입니다.
제가 하는 호사라고는 오로지 책 구입하는 거 하고 한번씩 떠나는 여행이 전부입니다.
음주가무잡기는 거의 안합니다.

참고로 저는 영어가 안되서
아내 꽁무니만 졸졸 따라다닙니다. 짐이나 들고 말이죠
아내도 뭐 썩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생존 영어 정도는 하니까요
그래서 요즘........아니아니... 근 몇 년 동안
나름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실력이 하나도 안 느는지 모르겠습니다. ㅜㅜ

박똘 2019-05-29 11: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요즘 구냥 일은 안하고 책이나 보면서 동네산책하는 삶을 살고 있어요..헤헤 부러우시죠? 실업급여 나오는 9월까지이긴 하지만..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좋아요..백수생활이

붉은돼지 2019-05-29 13:55   좋아요 0 | URL

아내도 직장생활, 자영업 등 한 20년 하다가
2013년부턴가 전업주부로 업종 전환했는데요
지금까지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뭐 매일 저녁 메뉴를 뭘로 할 것인가 이런 고민이 있긴 하지만요....
초딩 5학년 딸도 아주 부러워합니다. ㅋㅋㅋㅋㅋ

oren 2019-05-29 17: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런던에 아파트를 예약해 놓으셨군요. 정말 잘 하셨습니다!!

저도 몇 년 전에 차 몰고 댕기면서 유럽을 장기간 돌아다닐 때, 중간 중간 아파트 비스무리한 숙소를 잡아서 묵었었는데, 호텔보다 몇 배는 좋더군요. 주방기구가 있으니 가져간 쌀, 라면, 김치 등으로 무엇보다도 ‘한식‘을 해 먹을 수 있어서 좋고요, 밥을 푸고 나면 누룽지를 먹을 수 있어서 좋구요, 밥이 남으면 반찬용 김으로 ‘김밥‘ 싸서 여행 중에 ‘간식‘으로 먹을 수 있어서 좋더군요. 함부르크, 암스테르담, 잘츠감머굿(오스트리아) 등지에서 냄비에(전기밥솥은 어딜가나 없더군요.) 쌀 안쳐서 지어먹었던 밥맛이야말로 최고 중의 최고였답니다. 물론 햇반도 좋지만 이왕이면 생쌀도 꼭 준비해서 가셔요. 뜨거운 물만 부으면 국(미역국,된장국, 시레기국 등등)이 되는 분말 고형 제품들도 가볍고 짐이 안 돼서 좋더군요.^^

붉은돼지 2019-05-30 10:10   좋아요 1 | URL

저도 2012년도에 육아휴직하고 5살짜리 딸 데리고 씨트로앵 차량 리스해서 3개월간 유럽 돌아다녔었습니다.
숙소는 주로 취사가능한 아파트나 캠핑장 등을 많이 이용했구요.차량에 텐트, 침낭, 하드케이스 가방, 각종 식재료 등등 싣고 다니면서 한 곳에 3일정도 머물렀는데 한번 움직일때 마다 차량에 짐 옮겨싣는 게 무슨 이사가는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전기밥솥도 가지고 갔고, 고추장, 간장, 액젖 등등 가져가서 스페인에서는 마침 우리나라 배추하고 똑 같은 배추가 있어서 김치를 담구어 먹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고생도 참 많이 했지만 지금 생각하니 그립습니다. 잘츠캄머굿은 정말 멋졌습니다. 퇴직하면 꼭 다시 한번 가볼 계획입니다. 뭐 퇴직은 아직 멀었지만 말입니다. ~~

oren 2019-05-30 12:15   좋아요 0 | URL
붉은돼지님께서는 이미 7년 전에 엄청난 투어를 경험하셨군요. 텐트, 침낭까지 갖춰서 캠핑장까지 찾아다니셨으면 별의별 일들을 다 겪으셨겠습니다.^^ 전기밥솥에 배추까지 사서 김치까지 담궈 드셨다니요. 잘츠캄머굿은 저도 자유여행때 한 번, 패키지 여행때 와이프랑 한 번, 합해서 두 번을 다녀왔는데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자유여행때 우리가 묵었던, 호숫가에 자리잡은 그림같은 팬션의 주인 아줌마는 우리가 유럽의 여러 도시를 지나쳐 마침내 그곳에 도착해서 ‘딱 하루만 묵고‘ 다시 뭰헨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하니 눈을 왕방울만큼 크게 치켜뜨며 깜놀하더군요. 이토록 풍광 좋은 동네에서 딱 하루 묵는다는 게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 말을 듣고 보니 우리도 왜 그토록 빡빡한 일정을 잡았는지 그제서야 막심한 후회가 들더군요. 암튼 런던 여행 즐겁게 준비하시고, 잘 다녀오시길요.^^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BTS가 왔다.

소생이 아니고 소생의 아내이야기다.  

뭐 그럴리야 없겠지만.....그래도 혹시... ㅎㅎ

알라딘 팬싸에 당첨되었으면 정말 좋겠다.

   

세일포인트가 백만이 넘었다. 대단하다.

소생은 뭐 방탄을 잘 모르지만...

옆에서 자꾸 듣다보니 어느듯 방탄을 좋아하게 되었다.

 

어쨌든 일곱 명의 건실한 대한 청년들 정말 대단하다.

승승장구하길 바란다. 진심으로.

대한애국청년단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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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9-04-16 12: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어제 박효신 콘서트 티켓팅 대전에 참여했다 한장도 못건져서 울적하네요. 팬싸 당첨 기원드립니다 ㅋㅋㅋㅋㅋ

붉은돼지 2019-04-16 13:04   좋아요 0 | URL
팬싸 당첨되면 정말 대박인데 말이죠 ㅋㅋㅋㅋㅋㅋㅋ

레삭매냐 2019-04-16 13: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BTS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대단한 인기인가 봅니다 :>

오래 전에 카페에 갔는데 벽에
BTS 블라블라 되어 있어서 도대
체 저게 무언가 하면서 인터넷
검색을 했더라는.

붉은돼지 2019-04-16 13:33   좋아요 0 | URL
저도 뭐 잘 모르기는 마찬가지입니다만....

조금 전에 인터넷을 보니 방탄이
미국와 영국의 양대 팝차트를 석권해서
K팝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stella.K 2019-04-16 18: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되셨습니까? 당첨 되셨나요??

붉은돼지 2019-04-16 20:26   좋아요 0 | URL
어머! 스텔라님~
그럴리가요ㅜㅜ

stella.K 2019-04-17 15:50   좋아요 1 | URL
앗, 이런... 이거 아재라고 떨어 트린 거 아닌가요?
알라딘 넘하는구만...ㅉㅋㅋ

붉은돼지 2019-04-17 22:04   좋아요 0 | URL
뭐,아직은 제 덕력이 많이 부족해서가 아닐까 그리 생각하고 있습니다. ㅜㅜ
 

집사 뭐하나? 나 심심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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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ent-guest 2019-04-14 01: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너무 귀엽습니다. 책을 읽을 수 없을만큼 귀여워서 놀자고 오면 책을 덮겠군요

붉은돼지 2019-04-14 19:58   좋아요 0 | URL
그래도 저렇게 옆에만 와 있지 책 읽는 걸 방해하지는 않더라고요~

hnine 2019-04-14 04: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목에 방울까지.
저렇게 말까지 하고 말예요 ^^

붉은돼지 2019-04-14 20:00   좋아요 0 | URL
어떨 때는 정말 대화를 하고 싶어요. 정말 잠깐이라도 한번씩 말 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올 여름 런던 여행을 앞두고 책을 잔뜩 샀다.

 

<영국, 바꾸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 <런던 미술관 산책>, <영국 정원 산책>, <런던이야기>,<just go 영국>은

원래 가지고 있던 책들이고... 나머지는 근래에 새로 산 책들이다.

오렌님의 추천에 힘입어 미루어 두었던 디킨스의 책들을 이번 참에 드디어 읽어보기로 했다.

뭐 훗날을 위해 아껴둔 것은 아니지만...어쨌든 언젠가는 읽어야지 하고 있던 디킨스인데...

어제부터 <데이비드 코퍼필드>를 즐거운 마음으로 읽고 있다.

 

2017년판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에서 포와르가 기차칸에서 배를 잡고 낄낄거리며 읽던

<두 도시 이야기>는 분명히 예전에 구입했던 것 같은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나쓰메 소세키의 <런던탑/취미의유전>도 어디 갔는지 아무리 찾아봐도 행방이 묘연하다.

아무래도 다시 구입해야할 모양이다.

 

사진에 등장하는 책들 중에 읽은 책은 <바꾸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 <런던 숨어있는 보석을 찾아서>, 

<런던 이야기> 3권 정도이다. 지금은 <데이비드 코퍼필드>와 <런던 미술관 산책>, <셰익스피어>를 읽고 있다.

빌브라이슨의 <발칙한 영국산책>은 2권이 또 나와있다.

 

영국하면 역시 헨리 8세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힐러리 맨틀의 <울프 홀>은 예전에 읽었고 <튜터스 앤불린의 몰락(Bring up the bodies)>은

책은 가지고 있지만 아직 읽지는 못했다. 두 책 모두 부커상 수상작이다.

한 작가가 두번이나 맨부커상을 수상한 것은 전례없는 일이라고 한다.

주인공은 헨리도 앤도 아니고 토마스 크롬웰이다.

이 책들은 베스트셀러이기도 한데, 소생의 입장에서는 <울프 홀>은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다.

어쨋든 <앤불린의 몰락>도 런던 가기 전에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그 기구한 팔자의 면면 들이 내셔널 갤러리 뒤편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다 있다고 한다.

맨틀의 크롬웰 이야기는 3부작이라고 하는데 3부에 해당하는 책은 아직 국내에 번역되지 않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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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n 2019-04-07 22: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작가와 작품을 두루두루 미리 읽고 나서 ‘나중에‘ 그 도시를 찾아가는 느낌은 얼마나 더 황홀할까요?
부지런히 짬을 내서 부디 한 권이라도 더 읽고 런던행 비행기에 오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붉은돼지 2019-04-08 11:09   좋아요 1 | URL
부지런히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이것 저것 뒤적이다보니 읽을 책들이 자꾸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쨌든 뭐라도 좀 읽고나서 가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