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거의 잡지를 보지도 않았고 관심도 없었는데,,요즘 들어 갑자기 관심이 부쩍 늘었다. 좋은 잡지들이 갑자기 많이 나와서 그런 모양이다. 현재 인문의 향연, 그래픽 노블, 메거진 B, 씨리얼, chaeg, 스캡틱, 미스테리아 등등 잡지를 대충 보고 있는데 가격만 해도 소홀찮다. 계속 봐야할 지 고민이다. 또 한편으로는 왠만한 잡지는 창간호는 꼭 챙겨두자 요런 생각도 하고 있었다.

 

 

그러던~ 그 어느날 선녀가~~~ 는 아니고....우연히 ‘DOCUMENTUM' 이라는 건축 관련 계간지를 발견했다. 건축과정을 이미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기록하는 건축 전문지라는 설명이다. 보는 순간.....아!!! 이거 껍데기 디자인이 ’미스테리아‘하고 거의 똑 같으네....색상도 붉은 색 계통이고, 이런 것도 표절인가 뭔가는 잘 모르겠다. 책 표지도 비슷비슷한 게 많이 있으니 뭐 대수인가...하는 생각도 든다. 어쨌든 둘러보니 현재 5호까지 발간되었는데 창간호가 아직 판매중이어서 얼른 구입했다. 받아보니 책이 엄청 크다. B4 크기다. 

 

 

 

 

내용 중 일부를 올려본다.  “정·방(靜·房)은 노승이 머물던 수행처에 딸린 자그마한 현대식 암자다. 노승은 전기도 수도도 부엌도 없는 흙과 나무로만 지어진 오두막에 가끔 머물곤 했다. 몸이 불편한 그를 모시고 가끔 찾아오는 객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오두막 옆에 만들기로 했다.....노승의 부탁은 단 두가지였다. 방 크기는 한 자씩만 늘여 달라는 것과 소나무 뿌리는 건드리지 말아 달라는 것이었다.”(P39) 스님이라고 냄새나고 축축한 토굴에서만 살아야 하나??? 이런 깔끔한 곳에서 생활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왠지 수행하는 스님에게는 너무 세련된 모양이어서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조금 날린다는 그런 느낌이다. 이것도 어쩌면 다 아둔한 소생 편견인지 모른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다. 용도는 업무시설이고, 대지면적 433㎡, 지하2층 지상5층 건물이다. 만드는 데는 예산도 많이들고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동네에 이런 건물 하나 있으면 분위기가 완전 바뀔 것 같다. 건축주는 기업인인데 아마 본인 회사 사무실로 쓰이는 모양이다. 건물도 멋지도 사장도 멋지다.

 

 

창간호 특집으로 ‘이타미 준을 찾아서’가 실렸다. 어디서 들어본 이름 같기도 하고 금시 초문인 것 같기도 하다. 한국의 혼을 지닌 세계적인 건축가로 평가받아온 재일교포 건축가라고 한다. 안타깝게도 지난 2011.6.26. 타계했다. 도쿄에서 별세한 고인의 유해는 화장하여 7.19. 한국으로 건너왔다. 유족은 고인이 평소 애착을 갖고 작업해온 제주도를 잊지 못해 해서 제주도에 기념 공간을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2011년 인터뷰 기사이니 지금쯤은 어떻게 기념공간이 만들어졌는지 궁금하다. 첫 번째 사진은 그의 작품 중 제주도에 있는 바람의 교회(방주교회) 같고, 두 번째 사진은 역시 제주도에 있는 수. 풍. 석 미술관 중 풍 미술관 같다.  사진에 대한 설명이 정확하게 안 나와 있어 확실히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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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이제스터 2015-08-22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주도로 `건축여행` 가고 싶네요. ^^

붉은돼지 2015-08-25 10:45   좋아요 0 | URL
저도 제주도 다녀온 지 한 십년은 된 것 같아요
요즘 제주도가 너무 좋다는 이야기들이 많아서...건축여행 포함해서 한번 다녀오고 싶습니다.^^

해피북 2015-08-22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신문인가 책에선가 읽은적이 있는데 책표지도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는것 처럼 디자인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표지가 중복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구요. 책의 표지는 어떻게보면 책의 내용을 축약시킨 얼굴이랄 수 있는데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창간호를 모으시는 이유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ㅎ

붉은돼지 2015-08-25 10:47   좋아요 0 | URL
창간호를 모으려고 하는 이유는....아래 cyrus 님 말씀이 맞구요...
사실 읽기 위해서보다는 수집이 목적이죠..음.....
그렇다고 완전 안 읽고 수집만 하는 거 아녀요 ^^;;;

책탐 2015-08-22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궁금하네요. 우선 보관함에 넣어둬야겠어요.

붉은돼지 2015-08-25 10:48   좋아요 0 | URL
건축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 제가 보기에는 괜찮았습니다.^^

AgalmA 2015-08-22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풍석 미술관과 이타미 준에 대해서 얼마전에 프레이야님이 제주도 여행 가셨다가 소개하시기도 했는데^^..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이타미 준 건축에 대해 자주 전시를 열기도 한답니다/

붉은돼지 2015-08-25 10:49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님 페이퍼를 찾아서 봤습니다....페이퍼들이 워낙 많이 올라오니 못 보고 넘어가는 것도 많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지방에 살다 보니 전시회나 이런 기회는 조금 적은 거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뭐 한다고 다 가 볼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서두요^^

cyrus 2015-08-22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얍삽한 생각이지만 잡지는 무조건 창간호를 사두는 것이 좋아요. 좋은 내용이 있거나 국내에서 보기 드문 장르의 잡지가 생각보다 일 년도 못 넘기도 폐간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창간호의 희소가치가 더욱 높아져요.

붉은돼지 2015-08-25 10:53   좋아요 0 | URL
제 친구는 어깨동무인가 보물섬인가 창간호를 가지고 있는데
인터넷상에 몇십만원에 거래된다고 하더군요...
뭐 투자를 위해서나,,,팔아먹을려고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특이한 잡지 창간호는 왠지 사야할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잠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 읽고 있는 책은 하루키의 '쿨하고 와일드한 백일몽'이다. 아래는 41쪽의 챈들러 방식이라는 제목의 에세이 중 일부분이다.

 

“...우선은 책상 하나를 딱 정하라고 챈들러는 말한다. 글을 쓰기에 적합한 책상 하나를 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위에 원고지며(미국에는 원고지가 없지만, 그에 준하는) 만년필, 자료 등을 갖춰놓는다. 반듯하게 정리할 필요까진 없지만 언제든 일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매일 일정 시간 예를 들어 두 시간이면 두 시간 그 책상 앞에 앉아서 보내는 것이다......설령 한 줄도 못 쓴다 해도 아무튼 책상 앞에 앉아 있으라고 챈들러는 말한다......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그저 멍하니 있어도 된다. 대신 딴청을 피워서는 안된다. 책을 읽거나 잡지를 뒤적거리거나......그러고 있다 보면 당장은 한 줄도 쓸 수 없더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글이 써지는 사이클이 돌아온다. ..이것이 챈들러 방식이다.”

 

“...개인 취향 문제이지만 어니스트 헤밍웨이처럼 전쟁이 터질 때마다 외국으로 뛰쳐나가거나 아프리카의 산에 오르거나 카리브 해에서 청새치를 낚고는 그 일화를 소설의 소재로 삼는 방식을 나는 기꺼워하지 않는다.....”

 

1.

위의 글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우선, 일본에는 원고지가 있는데, 미국에는 원고지라는 것이 없구나하는 생각. 그리고 챈들러나 이런 사람들은 타자기로 원고를 쓰지 않았나 하는 생각. 다 쓸데없는 생각이고...많은 소설가들이 중언부언했듯이 글은 결국 엉덩이로 쓴다는 바로 그이야기.

 

2.

요즘 짐바브웨의 국민사자 세실의 참혹한 죽음과 관련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다. 헤밍웨이 이야기를 읽으니 문득 생각나는데, 뭐 짐작이지만 우리의 존경하옵는 헤밍웨이 선생도 그 미국인 의사선생 못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어디선가 보니 쿠바에 있는 헤밍웨이의 자택에는 온갖 동물들의 대가리 박제로 가득한 으스스한 분위기라고 한다. 아시다시피 선생은 투우경기도 몹시 사랑했다. !!! 먹으려고 잡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재미로 동물을 고문하여 죽이는 것은 정말 비열한 짓이다. sijifs님이 올려놓으신 투우 페이퍼를 보라. 불쌍해서 차마 볼 수가 없다. 소생이 무슨 동정심 출렁 파도넘치는 박애주의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시지프스님 페이퍼 http://blog.aladin.co.kr/NayunofPhoto/7695541  (죄송해요~ 시지프스님 허락도 없이 그냥 복사해 왔어요..^^)    

 

3.

글 쓰는 방식과 관련해서 생각나는 이야기 하나 더. 요즘 표절 논란이 있는 박민규 작가 이야기다. 2010년도 이상문학상 수상 작품집인 '아침의 문'문학적 자서전코너에서 박민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나는 휠체어에 앉아 글을 쓴다. 앉고 보조용 테이블을 끼우고 노트북을 얹으면 끝이 난다. 그리고 쓴다. 이유는 한가지다. 이 의자가 지닌 거부할 수 없는 위력 때문이다....이 의자는 인간을 겸손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인간이라는 장애를 - 인간은 언제나 장애로 가득찬 존재임을 휠체어는 말없이, 자신의 전부를 통해 나에게 전달해 준다.” 요즘도 박민규는 휠체어에 앉아 글을 쓰는 지 궁금하다. 뭔가 튀기위한 멘트 같다는 느낌이다. 소생의 개인적 생각이다. 박민규에게 무슨 나쁜 감정이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소생은 삼미슈퍼스타즈를 정말 눈물나게 재미있게 읽었던 사람이다.

 

그리고 박민규는 '지구영웅전설' 뒤에 나오는 제8회 문학동네 신인작가상 수상소감에서 또 이렇게 말하고 있다.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한 것은 마이크 타이슨이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던 세계 헤비급 타이틀 메치를 지켜보면서였다. 문득 세계의 귀라도 물어뜯고 싶은 그런 기분이었다. 몇 년 후 정말이지 나는 소설이란 걸 쓰고 있었다. 그리고 치과에 다니고 있었다.”

 

이글을 읽고 어떤 분들은 문득 생각했을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소설을 처음 쓰고 싶다고 생각했던 그 순간의 이야기 말이다. 대충 이런 이야기다. 어느 햇볕 쨍한 날 진구구장 외야석 잔디밭에 앉아 야구를 보다가 외국인 용병선수가 딱! 하고 경쾌한 소리를 내며 2루타를 치는 그 순간 하루키는 소설을 써야겠다고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처음에 나는 이 말을 믿지 않았다. 그런데 하루키는 이 이야기를 여러 번 여러 곳에서 세세한 정황까지 설명하며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었다. 자꾸 읽다보니 어느듯 나도 그말을 믿게 되었다. “그럴 수도 있지.. 뭐!!” 그리고 본인이 그렇다고 몇 번이나 말하는데, 소생이 뭐라고 그래도 그건 아니죠.어쩌고저쩌고...” 하며 우기겠는가 말이다. 그런데 박민규의 이야기는 작가 본인에게는 약간 미안하고 실례되는 이야기지만 조금은 하루키 흉내를 내는 것 같기도 하고, 좀 말이 안되는 소리 같기도 하다는 느낌이다. 어쩌면 사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무슨 은유적인 표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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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5-08-06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챈들러 방식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들어요. 일정시간 같은 공간에 있는 건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이니까요.
그렇게 해서 하루키 같은 글을 쓸 수 있다면야 그렇게 할 테지만요.....ㅎㅎㅎ

붉은돼지 2015-08-17 16:11   좋아요 0 | URL
대부분의 작가들이 챈들러 방식에 동의할 줄 생각합니다. 역시 글은 엉덩이로 쓴다는...ㅎㅎㅎㅎ
하지만 글이 쓰여지지도 않는데 책상앞에 무작정 앉아 있는 건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CREBBP 2015-08-06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설가가 소설을 쓰는 일의 시작이 스포츠 장면을 보고 결심하는 것처럼 간단한 것이라면 문학이 어쩐지 가볍게 느껴지고, 더불어 소설가까지도 쿨 해 보이죠. 하루키처럼 말야요. 가만히 있어도 여자가 주렁주렁 따라다니며 섹스를 하자고 덤비는 것 같은 그런 존재로서 성공한 소설가.. 삼미스타는 못읽었고 무슨 황녀 어쩌구 하는 소설은 읽었는데 명성에 비해 그냥 그저 그랬다는.

붉은돼지 2015-08-17 16:14   좋아요 0 | URL
저는 한 인간이 무엇이 되고자 한다는 것이 어느 순간에 딱!! 하고 떠오르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요...하루키나 박민규 처럼 말이죠 .....


transient-guest 2015-08-08 0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밍웨이의 마초성향: 이걸 밖으로 자꾸 나타내는 사람의 내면은 그 반대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한없이 약한 내면을 강한 외향으로 감추었을지도... 아니면 극한의 마초 그 자체? 이런 저런 해석이 있는 듯 합니다.

박민규: 저는 삼미슈퍼...는 제목과 추억 때문에 읽었는데, 사실 필력이 높다거나 하는 생각은 많이 못했구요. 좀 심하게 말하면 남자판 귀여니 느낌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좀 횡설수설하는 것도 없지 않았구요. 표절논란이 있는줄은 몰랐네요.

붉은돼지 2015-08-17 16:15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박민규의 삼미슈퍼스타즈는 한 시절을 같이 겪었다는 그 추억때문에 더욱 친밀하고 재미있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매월 말이 되면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에 새로운 지식인이 등장한다. 뭐 눈알 둘러 빠지게 기다리는 것은 아니지만 매번 월말이 되면 찾아보고 있다. 지식인의 개인 서재도 구경할 수 있고 책과 관련된 이런 저런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소생이 새로운 지식인의 등장을 기다리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지식인이 추천하는 <내 인생의 책> 때문이다. 금회 새로이 등장하신 분은 정여울 작가다. 작가가 추천한 내 인생의 책은 다섯 권인데, 역시나 깜시나 소생이 읽은 책은 단 한 권도 없다. 아아아아!!! 부끄럽다.

 

1. 마르탱 게르의 귀향(나탈리 제먼 데이비스)

코큰 남자 제라르 드 빠르디유가 출연하는 <마틴 기어의 귀향>이라는 영화도 있었다. (여기서 퀴즈 하나....:이 세상에서 제일 큰 코는? : 멕시코!!! 크크크... 썰렁하죠? 납량특집으로 이해해 주세요--;;;) 역시 보지 못했다. 영화로 읽는 서양 중세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로마제국 사리지고 마르탱 게르 귀향하다> 라는 책도 오래 전에 보관함에 담아놓았지만 마찬가지로 아직 읽지 못하고 있다

 

 

 

 

 

 

 

 

 

 

 

 

 

 

2. 마음사전(김소연)

김소연 시인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인 중 한 명이에요. 말씀도 정말 재미있게 잘 하시고, 시는 더욱 아름답지요.” 얼마 전에 읽은 알라딘 16주년 기념 책자 <대단한 저자>에서 가수 요조가 몹시 흠모하는 시인도 김소연이었다. 한심한 소생은 김소연 시인을 모른다. 요조라는 가수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대단한 돼지로군...”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질 모르지만,  “저는 뭐 그리 대단한 돼지는 아닙니다요. 물론 먹는 거에 대한 관심은 대단하지만서두요..호호홍”  그래도 역시 부끄럽다...

    

 

 

 

 

 

 

 

 

 

 

 

 

 

 

 

3. 야만인을 기다리며(존 맥스웰 쿠체 저, 왕은철 역)

“...일단 번역에 감동받았어요...불가능한 사랑에 대한 아름다운 통찰, 비극적인 통찰, 이런 것들이 영롱하게 담겨 있는 책이었어요.” 고도를 기다리며는 들어 봤어도 야만인을 기다리며는 처음 듣는다. 알라딘에는 품절로 뜬다. 지식인의 서재에는 저자가 존 맥스웰 쿠체라고 되어 있는데 책에는 존 쿳시라고 되어있다. 필명인가?

   

 

    

 

 

 

 

 

 

 

 

 

 

 

4. 아리스토파네스 희극

저에게 기념비적 작품이에요.....‘, 웃긴 책도, 웃긴 이야기도 이렇게 감동적일 수 있구나하는 걸 처음 느낀 것 같아요....굉장히 감동적인 작품이지요.”

 

 

 

 

 

 

 

 

 

 

 

 

 

 

5. 기억 서사(오카 마리)

문학을 공부하는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타인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시점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아주 흥미로우면서도 철학적인 책이에요. 이 책을 다섯 번은 읽은 것 같아요. 정말 좋아서요.” 이 책도 절판이다.

    

 

 

 

 

 

 

 

 

 

 

 

 

 

다섯 권을 다 읽기는 그렇고 <마르탱 게르의 귀향><마음 사전> 정도는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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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n 2015-07-31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리스토파네스 희극 두 권은 저도 읽어봤는데 그럭저럭 재미있더라구요. 고대에 쓰여진 희극이기 때문에 작가의 재주를 온전히 다 감상하기에는 여러모로 벅차지만 말이지요.(고대에나 통하던 `그때 그 웃음`을 현대인이 온전히 이해한다는 자체가 어느 정도는 한계가 있지 싶거든요)

붉은돼지 2015-07-31 15:18   좋아요 0 | URL
희랍고전은 뭐니뭐니해도 역시 비극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뭐 읽어본 것은 아니고요 그냥 생각에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원전으로 읽는 순수 고전의 세계 책은 여러 권 사놓기만 했습니다. --;;;
언젠가는 읽을 날이 있을테죠..

oren 2015-07-31 16:33   좋아요 0 | URL
고대 그리스 비극들은 정말 하나같이 주옥같은 작품들이지요. 저는 운 좋게도 현존하는 33편의 고대 그리스 비극 작품들을 전두 다 완독했고, 그 덕분에 그 작품들을 입술이 닳도록 극찬한 수많은 사람들의 말들을 어렴풋하게나마 공감할 수도 있게 되더군요.

* * *

평범한 시인들의 소동

사람도 신도 서점의 기둥도
시인이 평범하게 되는 것은 허락하지 않는다.
- 호라티우스, 《시론》

이 평범한 시인들의 소동이 자기들과 타인의 시간과 종이를 얼마나 망쳐 놓으며, 또 그 영향이 얼마나 해로운가 하는 것은 신중히 고려해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대중은 한편으로는 언제나 새로운 것을 붙잡으려 하고, 또 한편으로는 자기들과 동질인 불합리한 것과 범속한 것에 기울어지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평범한 작가들의 작품은 대중을 참다운 걸작에서 멀어지게 하고, 그러한 작품들로 대중의 교양을 억제한다. 따라서 천재의 좋은 영향을 정면으로 방해하고,좋은 취미를 점점 해쳐서 시대의 진로에 역행한다. 그러므로 비평이나 풍자를 할 때는 용서나 동정을 하지 말고, 평범한 시인들에게 혹평을 가해서, 그들이 졸작을 쓰기보다는 좋은 작품을 읽는 데에 여가를 이용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천재적인 재능이 없는 시인들의 졸렬한 작품은 온화한 시신인 아폴론까지도 마르시아스의 껍질을 벗기게 할 정도로 격노하게 한다. 나는 평범한 시가 관용을 요구하는 것이 어디에 근거를 둔 것인지 알 수 없다.

- 쇼펜하우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시에 대하여> 中에서


비극은 시문학의 최고봉

그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 성취가 어렵다는 점에서 비극은 시문학의 최고봉이라고 보아야 하며, 또 그렇게 인정을 받고 있다. 이 최고의 시적인 작업의 목적이 인생의 어두운 면을 묘사하는 데 있다는 것과, 형언할 수 없는 인류의 고통과 비애, 악의의 승리, 우연의 횡포, 정당한 자나 죄 없는 자의 절망적인 파멸 등이 우리 눈앞에 전개된다는 것은 우리의 고찰에 아주 뜻깊은 것이고 또 충분히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다. 왜냐하면 여기에는 세계와 생존의 성질에 관한 중요한 암시가 있기 때문이다. 의지의 객관화 가운데 최고 단계에 있어서, 의지와 의지의 충돌은 가장 완전하게 전개되고 무서울 정도로 나타난다. 이 충돌은 인간의 고뇌로 나타나는데, 이 고뇌는 일부는 우연과 오류에 의해서 초래되고, 또 일부는 인간에게서 생긴다. 우연과 오류는 세계의 지배자로서 등장하고, 고의라고 보여질 정도의 간계로 말미암아 운명으로 인격화되어 등장한다. 인간에게 생기는 충돌은 여러 개인의 의지적인 노력이 서로 교착하게 됨으로써 많은 사람의 악의나 부조리를 통해 나타난다.

- 쇼펜하우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시에 대하여> 中에서

붉은돼지 2015-08-01 11:42   좋아요 0 | URL
33편의 고대 그리스비극 작품을 모두 완독 하셨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는 현존하는 작품이 33편인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저도 뭐 도서출판 숲에서 나온 고전 시리즈 몇 권은 가지고 있지만 아직 읽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동로마, 이슬람 쪽을 보고 있어서 제 생각에 내년이나 후년 쯤에는 희랍 고전에 집중해 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생각대로 다 되는 것은 아니지만....생각이라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시 생각하고 있습니다.ㅎㅎㅎㅎ
일전에는 사은품에 혹해서 이기도 하지만 리라이팅 클래식 일리아스도 구입했습니다. 물론 천병희 역의 `일리아스`도 가지고는 있습니다. 희랍고전은 아마도 일리아스부터 시작해보려구요...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는 중학교 도덕시간에 아마 책 제목만 배웠던 거 같은데요..저런 이야기도 나오는 군요... 이제까지 저런 책은 과연 누가 읽나 했습니다. 엄청 지루하고 어려울 것 같게 느껴저서 감히 읽을 엄두를 내지도 못했습니다. 당연히 도서관 같은 데서 책을 찾아보지도 않았습니다만, 오늘 오렌님의 글을 보니 한번 도전해 봐도 괜찮을 듯도 합니다... ^^

cyrus 2015-07-31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식인의 서재`에 소개되는 책들을 참고합니다. 그런데 어떤 책들은 절판된 거라서 저는 그게 아쉬워요.

붉은돼지 2015-08-01 11:43   좋아요 0 | URL
이번 정여울 작가가 소개한 책 5권 중에 2권은 품절이더군요..ㅜㅜ

moonnight 2015-08-02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문에 올해 꼭 읽어야할 책같은 리스트 올라올 때도 저는 부끄러워요ㅜㅜ 하나도 못 읽어봤네요-_-; 저도 존 쿳시로 알고 있어요. <추락>의 남아공작가요.

붉은돼지 2015-08-02 11:05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무슨 죽기 전에 꼭 읽어야할 100권 뭐 이런 리스트 나오면 항상 제 독서내역을 대입해보죠...
보통 결과는 뭐 한심한 수준이죠. 그럼 또 갑자기 불끈해서 한두권 도전해보다 포기 ....ㅎㅎㅎ
 

 

 

 

 

 

 

 

 

 

 

 

 

며칠 전 영국 신문을 읽는데 광고란에 개가 목을 매달고 있는 사진이 실려 있었다. 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 읽어보니, 그건 애견가협회에서 보내는 메시지로 한국에서는 개를 먹는 습관이 있는데 이건 야만적 행위이니 저지합시다.’ 란 내용이었다. (중략) 내 기억에 의하면 백 년 전쯤에도 한국과 영국 사이에 개소동이 한 번 있었다. 그때 빅토리아 여왕(이었던 것 같다)이 우호의 뜻으로 조선의 왕에게 선물로 보낸 개를 조정에서 완전히 잘못 받아들여 요리해 먹어버리는 바람에, 당시 상당한 정치적 문제가 되었다. 재밌다고 하면 안 되겠지만 재밌다. (하략)” (p230-231, 편식에 대하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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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침대에 누워 위에 적힌 부분을 읽다가 아차차 생각났다. 작년엔가 읽었을 때에 역시 상기한 부분을 보다가 의문이 생겨 알아볼려고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어쩌다 보니 그냥 넘어갔다. 영국 여왕이 선물로 보낸 개를 조선 조정에서 잡아 먹어버렸다는 이 황당한 사건이 역사적 사실이 맞는지 모르겠다. 저 정도 이야기면 제법 인구에 회자되었을 터인데 소생은 처음 듣는 이야기다. 물론 소생 견문이 일천한 탓이겠지만 인터넷을 뒤져봐도 비슷한 이야기는 보이지 않는다. 한국근현대사 매니아분 계시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외교적 선물로 짐승을 보낸 역사는 유구하다. 가축 자체가 재화였으니 뭐 당연한 이야기다. 과거에는 주로 소, , 낙타, 양 등 이동수단, 먹거리 등의 쓰임이 있는 짐승이 주가 되었고, 점차 근현대로 오면서는 완상용 동물이 대세인 느낌이지만 꼭 그런 것도 아니다. 정주영은 소떼를 몰고 판문점을 넘었다. 어쨌든 중국은 오래전부터 이른바 팬더외교를 펼치고 있으며, 지난 2000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풍산개 두 마리를 선물로 보냈고 김대중 대통령은 답례로 진돗개를 두 마리 보낸 사실도 있다.

 

우리나라에 외교 선물로 보내진 동물 중 이야기 거리가 있어 제법 알려진 놈으로는 낙타와 코끼리가 있다. 먼저 낙타의 경우를 살펴보면(코끼리 이야기는 나중에~), 서기 942년에 거란은 고려에 사신을 보내면서 낙타 50필을 선물로 바쳤는데, 거란을 금수의 나라로 여기는 고려에서는 사신들을 유배하고 낙타는 만부교 다리 아래에서 굶겨 죽였다. 이로써 고려와 거란의 외교관계는 단절되었다. 이른바 만부교 사건이다. 고등학교 국사시간에 배웠다. 총명하신 분들은 기억날 것이다. 그때에 억울하게 굶어 죽은 낙타들의 원혼이 오늘날 우리나라의 메르스 사태에 어떠한 영향을 준 것은 아닌지...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만부교 사건은 고려조정의 정식 외교정책의 일환이었지만 구한말의 개소동은 얼토당토않은 오해로 인한 말하자면 일종의 소동인데, 그래도 일국의 왕 그것도 대영제국의 여왕이 선물로 보냈을 때는 나름 혈통있는 우수한 견종이었을 테고 잘 기르라고 보낸 것을 두들겨 패서(짐작하기에 만약 잡아 먹었다면 죽이기 전에 아마 두들겨 팼을 것이다.) 잡아먹었다는 것은 충분히 외교적 문제가 될 만한 것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그게 사실이었다면 말이지만.......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말 그런 일이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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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바 2015-07-27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국 왕실견이라면 웰시코기일텐데 그 작은 개를 먹었을 것 같진 않은데요.. 코끼리 얘기는 알아요! 너무 많이 먹어서 감당도 안 되고 사건사고로 유배가지 않았었나요??

붉은돼지 2015-07-27 14:42   좋아요 0 | URL
인터넷에 보니 그 숏다리 개군요,,다리는 짧지만 똘똘하게 생긴...ㅎㅎㅎ
맞아요 사고쳐 귀양간 코끼리 이야기는 텔레비젼에도 나왔던 것 같아요

만병통치약 2015-07-27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었는데 긴가민가하고 있습니다. 강준만의 근대사에 나오지 않는 것을 봐서는 그냥 야사 혹은 뜬 소문인듯합니다. 강준만씨가 모르는 사건은 없는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영국인 : 조선인들은 개를 먹는다면서? 여왕이 하사한 개도 먹을걸? 이렇게 시작되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100년 전이면 개먹는 동양인이 그렇게 이상하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다문화를 겪고있던 영국입장에서는 말이죠. 유럽도 기근에 말고기와 개고기 고양이 고기를 먹었던 일이 그리 얼마되지 않은 시기였을 테고요.

곰곰생각하는발 2015-07-27 12:31   좋아요 0 | URL
그러면 강준만 님이 만병통치약인 셈이군요... ㅎㅎㅎㅎ

붉은돼지 2015-07-27 14:43   좋아요 0 | URL
저 정도 이야기면 인터넷에도 나오고 할텐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라구요
아마도 만병통치약님 말씀대로 하루키가 뭔가 잘 못 알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윗듀 2015-07-27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낙타의 원혼과 메르스이야기...처음엔 빵터졌지만 곰곰 생각해보니 그럴듯해요!!!

붉은돼지 2015-07-27 20:06   좋아요 0 | URL
낙타가 무슨 죄가 있겠어요? ㅜㅜ

스윗듀 2015-07-28 10:36   좋아요 0 | URL
동물은 항상 죄가 없지요...ㅜㅜ
 

 

 

 

 

 

 

 

 

 

 

 

 

 

 

알라딘 홈피 알림센터에 공지가 떴다. 움베르토 에코의 신간 <중세1>이 출간되었습니다.” 알라딘 소개를 보니 에코의 저작은 아니고 에코가 기획한 작품이다. 지금 당장 주문하면 7.29일 출고예상이라고 하고,(뭐, 아직 한~참 남았네!) 제작사의 사정으로 지연될 수도 있다고 한다.(그럼 안되죠.. 기다리는 사람 눈알이 빠져요..ㅠㅠ) 나는 뭐, 지금 당장, , 아가 나오는 줄 알았네...... 그건 그런데....쪽수가 무려 992쪽이고....또 가격이 무려 80,000, 10% 할인하여 72,000, ~~ 가격이 문제네.... 또 그런데,  이만한 대작이 나오는데,,,<로마의 일인자>에 비해 이벤트가 약해요. 로마...48,500원에 사은품으로 무슨 은화에, 금화에(이건 아니고...), 대리석에...그런데, <중세1>는 달랑 양장 노트 한 권!!! 노트는 많이 있어요....대리석 문진 같은 멋진 사은품 좀 주시면 안될까요? 시공사님. ! “중세 1권 초판 한정 움베르토 에코 사인 수록!” 이라고 되어 있는데, 에코 친필 사인도 아니고 인쇄된 사인일텐데 무슨 의미있나? 생각해요.. 한편으론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소생 너무 사은품에 눈이 멀었나...호호호...  어쨌든간에 사긴 사야 하는데.....물론 읽기도 해야죠....... 

   

 

<중세1>에 대한 알라딘의 소개는 이렇다.

 

'움베르토 에코의 중세 컬렉션'은 세계적인 석학 움베르토 에코가 기획하고 수백 명의 학자들이 참여해 중세의 모든 것을 다룬 인문 시리즈로, 시기에 따라 총 4권으로 구성된다. 역사와 철학에서 과학과 기술, 문학과 연극, 시각예술, 음악까지 현재 우리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세의 다양한 사건, 사상, 제도, 문화, 예술 등이 촘촘하게 소개된다.

흔히 암흑기라고 알려진 이 시기가 사실은 얼마나 풍요로운 결실을 맺어 왔는지, 또 근현대의 여러 분야가 정착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 기틀을 마련해 왔는지를 알려 준다. 기획자와 집필자들의 국제적인 명성, 방대하고도 세밀한 자료 등에서 다른 책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중세의 결정판이다.

 

추신 : <로마의 일인자 세트>는 지난 주에 이미 도착했는데, 대리석 문진은 같이 못 왔어요,,좀전에 택배아저씨가 "부재중이셔서 경비실에 맡겼습니다."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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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공 디스커버리 6권 = 중세 1
    from 冊性愛子 2015-07-22 13:41 
    붉은돼지님, 책의 두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에이바 2015-07-21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그래도 붉은돼지님이 아시려나 했는데 역시 동로마제국 마니아 다우십니다^^ 기획도 대박 내용도 대박 가격도 대박이지 않나요? 문진 사진 보니 생각보다 작더라고요. 그래도 이뻐요..

붉은돼지 2015-07-21 15:35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대박이에요~ 대박!!! ㅎㅎㅎ
예약구매 이벤트가 약하니 좀 기다렸다가 사도 될 것 같기도 하고요,,,
또 내용이 몹시 궁금하기도 하고,,빨리 사서 휘리릭 휘리릭 한번 훓어 보고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가넷 2015-07-21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격이 으아... ㅋㅋ 구래도 곧 사게 될 듯하네요

붉은돼지 2015-07-21 15:54   좋아요 0 | URL
저는 그럼 가넷님 사시면 사야겠습니다...ㅎㅎㅎㅎㅎ

곰곰생각하는발 2015-07-21 15:58   좋아요 0 | URL
뷹운 도ㅑ지님 사시면 사야겠습니다. 3만 원이면 묻지 마 구매하겠는데 일단 가격이 비싸니 후기 좀 읽어봐야 할 것 같습돠..

AgalmA 2015-07-21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판시장 암흑기에 온라인서점을 살리기 위해 고가격 등장ㅎ?
이런 사은품엔 저도 반대입니다! 더 좋은 사은품을 내어다오~ 구지가를 부르면 좀 나아지려나ㅎㅎ;;

붉은돼지 2015-07-21 15:59   좋아요 1 | URL
제 생각에 <중세>같은 대작에 어울리는 사은품은....
은빛 갑옷 입은 중세 기사 피규어(정교한...., 백마를 타고 있는,,,,청동 재질의) 같은 게 어떨지요 ㅎㅎㅎㅎ

stella.K 2015-07-21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보신다면 정말 우공이산으로 보셔야할 것 같습니다.ㅋㅋ

붉은돼지 2015-07-21 16:01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로망제국 쇠망사>도 아직도 5권을 보고 있는 중입니다. 마직막으로 본 지가 한 보름은 된 것 같습니다. ㅠㅜ

cyrus 2015-07-21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살려고 생각 중이었는데 가격을 확인하자마자 그냥 포기했습니다. ㅎㅎㅎ

붉은돼지 2015-07-22 09:28   좋아요 0 | URL
역시 가격이 문제죠...

가넷 2015-07-21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그나저나 예약판매는 왜 하는 걸까여? 기다림이 짜증나네요 ㅎㅎ

붉은돼지 2015-07-22 09:28   좋아요 0 | URL
약 올리려고,,, 애 태울려고 하는 거 아닐까요 ㅎㅎㅎㅎㅎ

책읽는나무 2015-07-21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십니까?붉은돼지님^^
중세시대 이야기 참 좋은데 저도 가격과 두께에~~후덜덜해지네요ㅜ
그래도 탐나는 책이긴합니다^^

붉은돼지 2015-07-22 10:08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책 읽는 나무님~
님 말씀대로 탐나는 책은 분명한데.....가격이...ㅠㅠ

만병통치약 2015-07-21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침에 책 나온것 보고 와우! 했다가 두께와 가격 보고 와우????!!!! 하고 있습니다 ㅋㅋ

붉은돼지 2015-07-22 10:08   좋아요 0 | URL
나중에 후기 올라오는 거 봐 가며 구매를 결정해야 할 것 같아요 ^^

라스콜린 2015-07-22 0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책 왜이리 비싼지

붉은돼지 2015-07-22 09:32   좋아요 0 | URL
같은 시공사에서 나온 예루살렘 전기도 964쪽인가 그런데 38000원인데,,,,
도대체 이 책은 왜 이리 비싼지 모르겠어요...혹시 금테를 두른 건 아니겠죠~~^^ 호호호

해피북 2015-07-22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 책 이벤트중이던걸요. 메일보니까 첨부된 동영상 시청하고 감상평 남기시면 추첨을통해 책 준다고 씌여있더라구요^~^

붉은돼지 2015-07-22 10:27   좋아요 0 | URL
해피북님~ 저도 보긴 봤어요 ^^
그런데 당첨자가 조금 적은 것 같아서요...1등 1명, 2등 2명, 3등 3명....ㅠㅠ
그래도 뭐 당첨되기만 하면 고맙죠 ㅎㅎㅎㅎㅎ

nomadology 2015-07-24 0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무척이나 사고싶지만 결국 전자책으로 나오지 않으면 읽을 수 있을것 같지 않네요. 그리고 노트는 정말...저도 얼마나 많은지요. 다시 고3이 되어도 알라딘 노트로 수능을 날 수 있을정도로 다양하게 많은데 말이죠.

붉은돼지 2015-07-24 08:48   좋아요 0 | URL
저는 아직 전자책을 한번도 접해보지 않았지만...
또 아마 짐작하기에 대다수의 애서가들이 거의 종이책을 선호하겠지만....
요즘은 전자책에 관심이 좀 갑니다...기기구입을 고민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게 또 가격이 ㅜㅜ

nomadology 2015-07-24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게가 2킬로그램에 달하더라구요. 참고서용 분철 서비스같은걸 받지 않는 이상, 이 책을 들고 다니면서 버스에서 읽을 수는 없을 것 같아서요. 전 ˝나름˝ 전자책 얼리어답터 랍니다. ㅎㅎ

가넷 2015-08-01 09:09   좋아요 0 | URL
어제 받아 보았는데 무겁긴 무겁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