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구 지진이다. 겁 먹은 돼지 으으
일단 놀이터로 피난
마지막 순간에도 알라디너와 함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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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9-12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진이 일어나도 책 한 권 들고 대피소로 향하겠습니다. - cy피노자-

붉은돼지 2016-09-12 21:01   좋아요 1 | URL
급하게 나오느라 책 한 권 못 챙겼습니다. 깊이 반성합니다. 집구석에서 책 끌어안고 꽃같이 산화해야하는데 말입다 ㅋ

cyrus 2016-09-12 21:05   좋아요 0 | URL
근데 진짜 지진이 크게 일어나면 탁자 밑에 숨어 있었을 겁니다. 두 번째 진동을 제 방에서 느꼈는데, 책이 떨어질까봐 조마조마했습니다. ㅎㅎㅎ

붉은돼지 2016-09-12 21:08   좋아요 0 | URL
저는 집이 16층이라 더 많이 흔들린거 같아요. 이런 느낌 처음이에요 호호호 이 급박한 상화에서도 책 걱정뿐인 님은 역시 책성애자 ㅋ

북다이제스터 2016-09-12 21: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엄청난 규모인데, 별일 없으시죠?

붉은돼지 2016-09-12 21:11   좋아요 1 | URL
지금 놀이터에서 어찌해야하나 궁리하고 있어요 ㅋㅋ

가넷 2016-09-12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겁이 납니다 ㅋㅋ 그냥 집에 있긴한데... 나가서 있어야 하나 싶네요 ㅠㅠ

붉은돼지 2016-09-12 21:21   좋아요 1 | URL
저는 일단 집에 들어왔습니다. 제 사랑하는 책들과 마지막을 함께할 겁니다 아아아 비장합니다. 눈물이 줄줄 흐릅니다 ㅜㅜ

뷰리풀말미잘 2016-09-12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침대에 엎드려 있는데 어질어질 하길래 현기증인줄 알았어요. 괜찮으세요? 뉴스 보니까 TV가 떨어질 정도던데. 밤에 여진이 없어야 될텐데요. 그럴리는 없겠지만.. 뭔 일 나면 산화하지 마시고. 얼른 도망나오세요..

붉은돼지 2016-09-12 23:22   좋아요 0 | URL
아아 이렇게 가는겅가하는 가당찮은 생각도 잠시 했어요 호호호... 뭐 제 방구석에선 책 한 권 떨어진 놈도 없지만 어쨋든.... 님 포스가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컨디션 2016-09-12 23: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기도 느껴졌다는(?) 제보를 학교에서 야자 끝나고 집에온 아이한테 들었어요. 저는 그 시간에 막걸리와 함께 하느라 못느꼈구요. 아니면 2층 아파트라 진동이 덜했나 싶기도 하구요.

붉은돼지 2016-09-12 23:27   좋아요 1 | URL
아아아 그 절체절명의 순간을 막걸리와 함께... 크~ 역시 칸디션님 다웁습니다. 포스가 그대와 함께 하길...ㅋ

비연 2016-09-13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저는 밖에서 운동하느라 못 느꼈었는데, 집에 계시던 엄마는 흔들 했다며 놀라셨더라구요.
저는 그 때, 아 지진이 나면 이 책들이 다 떨어질 테고... 그러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ㅜㅜ
정말 정리해야 하겠다 라는 뜬금없는 생각도 함께요. 하긴 지진 정말 나면 그런 게 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만...

붉은돼지 2016-09-13 10:31   좋아요 0 | URL
밖에 계서서 다행입니다..
아파트 건물이 울렁울렁거리는 순간...
저는 제 서재에 있었는데요...아아아 이렇게 끝나는겅가.. 저 책들은 이제 어떻하나.......
이런 가당찮은 생각을 했습죠...ㅋㅋㅋㅋ

카스테라 2016-09-13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도망갈 생각과 함께 추석때 읽으려고 산 드래곤 라자 세트를 들고 뛰어내려 가는건 무리겠지... 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ㅋㅋ

붉은돼지 2016-09-13 17:34   좋아요 0 | URL
앞으로는 지진 발생시 들고 나갈 책도 미리 생각해 놓아야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책읽는나무 2016-09-13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자고 일어나 다시 거짓말처럼 평소와 다름없는 세상을 보고 안심했네요
저희동네도 말도 아녔어요
대피하느라 사람들 죄다 겁 먹고ㅜㅜ
저도 저녁 먹다가 체할뻔 했었거든요!!
식구들 모여 근처 공원공터로 나갔더니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근데 정말 밖으로 피신해야하는 긴박한 상황이 되니 뭘 챙겨나가야할지 암생각이 없더라구요!!
지갑이랑 핸드폰 챙기고 양말신고 겉옷만 입고 줄행랑했어요ㅋㅋ
음~~~무섭네요
지난달에도 아파트가 휘청하면서 쿵소리가 났었는데 이번에도 또 지진이ㅜㅜ
또 지진날까 두렵군요

그래도 이만하길 다행이다~~줄곧 그소리만 무한반복중입니다
모쪼록 명절도 모두들 편안하게 잘 보내시길요^^

붉은돼지 2016-09-14 09:51   좋아요 1 | URL
불안 속에 잠들었다가 아침에 일어나니 평소와 다름없는 세상으로 돌아와서 저도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아내는 공원에 텐트치고 자자고도 했어요 ㅜㅜ 진동있으면 바로 탈출하게 체육복 같은 걸 입고 잔다고 하다가 나중에는 불편한지 그냥 벗고 자더군요...뭐 다 벗은 것은 아니구요..ㅎㅎ 잘때는 편하게 자야죠 ㅎㅎㅎㅎ 하여튼 큰 피해없어 천만다행입니다..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

cyrus 2016-09-13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발 명절에는 지진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집에서 마음 편히 쉬고 싶어요.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 ^^

붉은돼지 2016-09-14 09:51   좋아요 1 | URL
제발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정말 식겁했어요 ㅋㅋㅋㅋ 님도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16-09-13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진이 연휴에는 괜찮아야 할 텐데요. 걱정이예요.
붉은돼지님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세요.^^

붉은돼지 2016-09-14 09:53   좋아요 1 | URL
설마 명절에는 별일 없겠죠....아니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일본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어요..뭐 그쪽은 내진설계가 잘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서니데이님도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

뽈쥐의 독서일기 2016-09-13 20: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돼지님도 지진을 느끼셨군요. 저는 서울 시민에다 원체 둔감한 사람이라 아무것도 못 느꼈는데 어제 가족들 모두 동요해서 어디로 도망갈지 다 정했거든요. 큰 피해자는 없다고 하니 다행이지만 사진을 보니 정말 무섭네요. 알라디너로서 지진나면 들고갈 책도 미리 생각해놔야겠어요.

붉은돼지 2016-09-14 09:55   좋아요 0 | URL
뽈쥐님 못 느끼셨다니 다행입니다. 서울은 진원지에서 좀 멀기는 하죠....어쨋든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습니다...식겁했죠..ㅎㅎㅎㅎ 처음 진동왔을 때는 집에서 나갈때 뭘 가지고 가야하나 우왕좌왕 했어요..미리미리 생각해 놓아야겠어요... 뽈쥐님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공짜라면 눈이 벌게지는 얼굴도 붉은 돼지는 한푼이라도 벌어보려고,

한푼이라도 모아 책 한권 더사려고 말이죠... .......항상 5만원 구입에

2천 마일리지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어느날 하이드님 페이퍼를

보다가 이 잡지 컨셉진을 알게되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작은 줄은 몰랐죠..

책 소개에는 B5 사이즈로 되어있는데 직접 측정해보니 106*148 군요

지금 확인해 보니 사이즈가 수정되어 있네요

 

 

 

 

 

 

 

하루키 <시드니> 구입하면서 받은 하루키 달력인데 요렇게 비교해선 잘 모르겠죠??

그래서 얼마전에 읽은 파묵의 <다른 색들> 같이 한번 찍어봤어요 

 

 

그래도 별 실감이 안나는 것 같아서 마침 아구아구쩝쩝 먹고 있던 꿀꽈배기와 함께도 찍어봤어요

 

 

내용은 보통 생활 잡지인 것 같아요 뭐, 작다는 거외에 특별한 컨셉은 없는 것 같구요

여행이야기, 사람이야기, 도서관 이야기, 음식이야기 나름 읽을 거리는 있는 것 같은데

글씨가 너무 작아서 돋보기 껴야할 것 같아요..ㅜㅜ 

 

 

이건 문진인데....제가 한때 또 문진에 관심이 많아 몇 개 모으기도 했는데 나무문진도 있군요

호도나무, 체리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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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6-09-10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꿀꽈배기! 먹고 싶네.ㅋㅋㅋ 요즘엔 잡지가 작고 슬림한게 대센가 봅니다. 문학잡지도 얇은 게 나오니까 좀 읽어 볼 생각이 들더라구요. 문동이나 문지껀 전 아예 안 보잖아요.ㅋ

붉은돼지 2016-09-10 10:45   좋아요 0 | URL
꿀꽈배기, 자갈치, 고구마깡, 감자깡 4번들 묶어서 파는거 있잖아요 그건데요 몇개 안먹었는데 끝. 참내..그래서 고구마깡 하나 더 뜯었어요 ㅎㅎㅎ

나와같다면 2016-09-10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초대형 꿀꽈배기..
꽈배기삽겹살 먹고싶다.. 먹고싶다..

붉은돼지 2016-09-10 11:16   좋아요 0 | URL
저는 두툼한 벌집삼겹살이......

단발머리 2016-09-10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꿀꽈배기 저도 즐겨먹어요~~~ ㅎㅎ
꿀꽈배기 샷은 가히 `오늘의 컷`이네요^^

붉은돼지 2016-09-11 10:49   좋아요 0 | URL
꿀꽈배기 대따 커 보이죠 ㅋㅋㅋ
너무 많이 먹으면 입천장이 헐어요 ㅜㅜ

고양이라디오 2016-09-26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5만원 구입에 2천원 마일리지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ㅎㅎ 하루키 달력 너무 맘에 들어요^^ 저도 잘 쓰고 있습니다ㅎ

붉은돼지 2016-09-27 10:49   좋아요 1 | URL
2천 마일리지에 신경쓰다 보니 요즘 잡지를 많이 구매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또 잡지 구입이 많아지고...제가 온갖 잡지를 거의 4-5종의 잡지를 보고 있어요ㅜㅜ 아니 사고 있어요ㅜㅜ

고양이라디오 2016-09-27 16:06   좋아요 0 | URL
ㅎㅎㅎ 전 보통 중고책을 구입하려고하는데 좋은 중고책찾기가 힘듭니다ㅠ
 

 

 

 

 

 

 

 

 

 

오늘 퇴근길에 알라딘 중고서점 상인점에 들렀다가 악의 역사 세트(4권)을 구입했다. 정가는 84000원인데 33600원에 나와있다. 상태도 좋은 것 같다. 세트 4권이 비닐로 꽁꽁꽁 랩핑되어 있다. 집에 와서 비닐을 뜯고 책을 펼쳐보다가 깜짝 놀랐다. 책 첫장에 나무에 꽃이 피었고 새들도 앉아 있는 가로세로 10센티정도 크기의 예쁜 판화 그림이 붙어있고 나무그림 아래에는 ‘최재천 장서’라고 되어있고 그 옆에는 작은 크기로 8448이라는 숫자도 적혀있다. 아마 넘버링인 모양이다. 8천이면 상당한 장서수인데.....도장도 찍혀있다. 그런데 도장의 한자는 두 글자정도만 식별이 가능하다. 崔(최)와 千(천)

 

최재천...최재천.... 견문일천한 소생이 아는 최재천이라고는 생물학자 최재천 그리고 국회의원 최재천 둘 뿐인데, 다음에 검색을 해보니 우리가 잘 아는 그 최재천은 54년생이고 경복고에 서울대 학사, 하바드 생물학 석사, 하바드 생물학 박사다. 미국 미시건대, 서울대, 이화여대 교수를 거쳐 현재는 충남 서천에 있는 국립생태원 초대 원장이다. 한자로는 崔在天이다. 하늘천이다. 이 최재천은 아니군.....그럼 그렇지...약간 실망.

 

다음은 국회의원 최재천. 63년생이고 변호사로 17대, 19대 국회의원이다. 지역구는 서울 성동갑이다. 한자로는 崔載千. 재자도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그렇다면 이 책이 국회의원 최재천의 장서인가. 뭐 소생이 알 수 없고....뭐, 별로 알고 싶지도 않다......다만 생물학자 최재천의 장서가 아닌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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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듀 2016-09-08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안타깝네요.....

붉은돼지 2016-09-09 10:07   좋아요 0 | URL
맞아요...안타까워요...그래서 저는 그냥 이 책이 생물학자 최재천의 소장도서라고 혼자 멋대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ㅎㅎㅎㅎㅎ

고양이라디오 2016-09-08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네요. 무척 매혹적으로 보이는 장서네요~

붉은돼지 2016-09-09 10:08   좋아요 0 | URL
어제는 나름 득템했습니다. 책 상태도 좋구요..가격도 만족스러워요.^^

AgalmA 2016-09-09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값 할인 때 깜빡 하고 놓친^,ㅜ;

붉은돼지 2016-09-09 10:09   좋아요 0 | URL
저도 예전부터 저 세트 구매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어제 중고서점 상인점에 갔다가 눈에 띄어서 샀어요.^^

stella.K 2016-09-09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루시퍼 읽고 쓰러진 적이 있습니다.
저 악 시리즈 보기엔 매력적이긴 한데
전 넘 어려워 악소리 나오더라구요.ㅠㅠ

붉은돼지 2016-09-09 13:32   좋아요 0 | URL
뭐 스텔라님도 아시겠지만...
저는 주로.....독서를 목적으로 책을 구입하지는 않습니다....
혼자 보고 흐믓해서 실실웃는..... 뭐 그런 관상용이지요. ㅎㅎㅎㅎ

cyrus 2016-09-09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책 매장에 있었던 거 기억해요. 금액이 조금 높아서 그냥 보기만 했는데, 좋은 주인의 책장에서 지내게 되었군요.

저도 처음에 그 유명한 과학자의 이름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하필이면 도서정가제를 생각한 국회의원이었군요. 장서가의 원흉이죠. ㅎㅎㅎ

붉은돼지 2016-09-09 13:51   좋아요 0 | URL
아! 최재천 의원이 도서정가제 발의한 국회의원이었군요....처음 알았습니다...
저 장서인의 최재천이 그 국회의원 최재천인지는 확실하지 않아요..
한자중에 두 글자가 같고 `재`자도 비슷한 것 같지만...우리나라 사람 이름중에는 한자까지 똑같은 사람도 많은 것 같아요..^^

moonnight 2016-09-10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멋진 책들이 좋은 서가로 왔네요. 축하드려요^^

붉은돼지 2016-09-11 10:50   좋아요 0 | URL
어머 문나잇님 감사해요 ^^
읽어보기도 해야할뗀데.....

guri912 2016-12-01 23: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국회의원 최재천이 맞아요.. 저희집에도 똑같은 책이 있는데 국회의원 최재천에게 직접받은거라 저도 받아보고 왜 이렇게 해놨지 의아해했답니다
 

 

 

 

 

 

 

 

 

 

 

 

 

 

 

 

예전부터 눈독은 들이고 있었으나 떡이나 겨우 썰까말까한 까막눈인 주제에 영어책이라니 당췌 가당치도 않은 소리다 (부끄러운 고백을 하자면 소생에게 잉글리쉬는 저 룩소르 신전 벽에 새겨진 이집트 상형문자와 한가지였던 것이다.) 하며 견디고 있었는데, 일전에 지름신 방지 프로그램에 바이러스가 대거 침투하면서 방어막이 일순간에 붕괴되어 소생은 그만 창졸지간에 지름신을 영접하고야 말았다.

 

 

시스템 복구작업이 지지부진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지금 돌이켜보면 방어시스템의 붕괴가 소생에게 축복인지 재앙인지 알 수 없다. 소생의 가정경제에는 북풍한설이 몰아쳐 소생 한편으론 혹독한 질곡의 한 세월을 견디고 있으나, 또 다른 한편으론 소생의 서재에는 백화가 만발하여 꽃놀이온 상춘객들로 아름다운 한 시절을 또 즐기고 있었던 것이었으니.......

 

사진 제일 왼쪽의 책은 오래전에 구입한 국내도서 <오만과 편견>이다. 외국사촌들 등장에 잠시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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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8-25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가 멋있어요. 그렇지만 영어로 되어 있어서 아쉽지만 사진만 보고 갑니다.^^;
붉은돼지님 좋은밤되세요.^^

붉은돼지 2016-08-26 09:10   좋아요 1 | URL
표지가 참 예쁘죠....까막눈이지만 뭐....그냥 소장용으로 관상용으로 구입했어요.ㅜㅜ
서니데이님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더위가 한 풀 꺽인거 같습니다. 여기 대구는 시원한 바람이 부네요^^

cyrus 2016-08-25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펭귄북스 디자인은 단순한데 계속 보면 볼수록 매력 있어요. ^^

붉은돼지 2016-08-26 09:11   좋아요 0 | URL
펭귄클래식 디자인 참 예쁜거 같아요...이 하드카버 시리즈도 다 사모으고 싶습니다..
뭐....읽을 일은 없겠지만.....독서가가 아닌 그냥 장서가의 의무로 수집가의 의무로 말입니다.ㅎㅎㅎㅎ

stella.K 2016-08-26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무슨 유럽 벽지 같아요.
책 표지가 이 정도는 돼야 읽어 줄 맛이 나는데 말이어요.^^

붉은돼지 2016-08-29 10:08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책 표지가 저 정도는 되어줘야 읽을 맛이 나는데 말이죠 ㅋㅋㅋ

보슬비 2016-08-26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권보다 여러권 함께 있으니 더 멋지네요. 펭귄 클래식도 멋지지만, 반스노블 양장도 멋지답니다. 저도 읽지도 않으면서 눈호강용으로 몇권 장만했는데, 욕심 같아서 다 구입하고 싶지만 한권도 못 읽어서 참고 있어요. ㅎㅎ

붉은돼지 2016-08-29 10:10   좋아요 0 | URL
반스는 가죽장정도 있더군요....금박에... 멋지던데요..
아아 이걸 보니 또 지름신 강림하실라고 하는데......
아아아아 빨리 방어막을 복구해야겠어요. ㅎㅎㅎ


transient-guest 2016-08-31 0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지름신이 강림하는 건 Easton Press나 Franklin Books시리즈를 볼 때입니다. 원래 주문판매만 했고 일반서점엔 나오지 않던 고가품인데 헌책방에 가면 중고임에도 불구하고 40-60불 정도 합니다. 대학교 때 멋도 모르고 회원가입해서 책 한 권을 사면 2-3달 돈을 부었지요.ㅎㅎ 지난 10년간 헌책방에서 조금씩 모아서 작은 책장 하나 분량 조금 안되게 모았습니다.ㅎㅎ 눈요기 하시라고 링크합니다.

http://www.eastonpress.com
https://www.franklinbooks.com


붉은돼지 2016-08-31 11:45   좋아요 1 | URL
정말 멋지구리합니다.
눈요기만 하려고 했는데...이게 입맛이 다셔지는게 시장기가 느껴지는군요...ㅜㅜ
제가 원하던 바로 그런 책들(외부 장정만 말이죠..)입니다. ㅜㅜ

욕망이란 참으로 한정이 없어서요..
이쯤...아마 펭귄 쯤에서 멈추어야 하는데...하는 생각도 듭니다.
easton이나 franklin을 보니 이제는 유럽의 박물관에 있던 중세 고서들 ..
표지뿐만 아니라 본문에도 금박을 입히고 휘황한 꼬부라진 글자들이 아름다운....그런 고서도 생각납니다.
 

    

20168(18일 현재) 소생의 도서 구매는 총 22권으로 9회에 걸쳐 309,830원을 지출했다. 7월에도 살펴보니 27권의 도서를 8회에 걸쳐 267,260원에 구매했다. 한동안 충실하게 작동하던 충동구매 방어 시스템이 초강력 외계 지름신의 강림으로 완전 무장해제되었다. 아니 처참하게 파괴되었다. 프로그램에 지름신 바이러스가 침투한 것이 이미 수개월전에 감지되었으나 백신 프로그램은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못했으며 몇 차례의 헛된 전투가 있었고 연하여 바이러스는 착실하게 시스템을 갈아먹어 시스템은 끝끝내 처절한 단마마의 비명을 지르며 운명하셨다. 시스템 다운. 이번 지름신은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잉태되어 그 강력한 열에너지를 온몸으로 흡수하면서 종래에는 결코 볼수 없었던 어마무시한 초강력 유전자 변이 지름신으로 재탄생하였다는 분석이다. 지름신의 무지막지하고 인정사정없는 만행으로 소생의 보잘것 없는 가정경제는 유혈낭자하게 갈갈이 찢어져 산산조각 풍비박산이 났다. 이제는 초근목피 대신에 책이라도 뜯어먹어야 할 판이다. 어쨌든 소생은 방어시스템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나 알 수 없다. 소생이 정말 방어시스템 복구에 의욕이 있는지 모르겠다. 방어시스템 파괴에 은근히 좋아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아아아아 방어시스템 뿐만아니라 메인 컴퓨터에도 바이러스가 침투한 모양이다.

 

 

8월에 구입한 도서 목록을 아래와 같다.

 

<새책>

유럽사 산책 122,500

유럽사 산책 225,200

그리스의 끝 마니 18,000

땡스북 165,850

여행의 문장들 14,220

별의 계승자 13,320

공부의 시대(5권세트) 35,000

  

 

 

 

 

 

 

 

 

 

 

 

 

 

 

 

 

 

 

 

 

 

 

 

 

 

 

 

 

 

 

 

 

 

 

 

 

 

 

 

<중고도서> - 모두 대구 알라딘 상인점에서 구매했다

이슬람의 영웅 살라딘와 신의 전사들 5,900

바다의 제국들 11,500

스토너 8,900

이스탄불의 사생아 5,100

르네상스의 여인들 5,400

미궁에 빠진 세계사 100대 음모론 15,000

스캔들의 역사 6,800

솔뮤직 러브스 온리 4,500

김영하 보다 7,800

김영하의 읽다 8,100

 

 

  

 

 

 

 

 

 

 

 

 

 

 

 

 

 

 

 

 

 

 

 

 

 

 

 

 

 

 

 

 

 

 

 

 

 

 

<디비디>

알라딘 14,800, 굿다이노 20,400

  

 

 

 

 

 

 

 

 

 

 

오래전 <알라딘>이 처음 개봉했을 때 소생은 정말 입을 딱 벌리고 침을 질질 흘리면서 봤던 기억이 난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다시 보니 그때 같은 재미와 감동은 업지만 그래도 볼만하다. 혜림씨도 재미있게 봤다. 굿다이노는 우리 혜림씨가 극장에서 너무 감동깊게 봤다고 해서 하나 사 줬다. 아내는 항상 니 책만 사지 말고 혜림씨 것도 좀 사주라고 하지만 소생은 뭐 새끼사랑이 아내만 못해서라기 보다는 어린이책은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쓸모없게 된다는 그런 생각이 여전히 강해서 왠만하여 얻어서 읽히려고 하고 새 책을 잘 사지는 않는다. 이실직고하자면 내 책 사기에도 돈이 모자란다. 요즘 혜림씨는 소생이 예전에 사놓은 <미래소년 코난>dvd를 보고 있는데 (디비디 7장에 26편의 에피소드가 있다.) 무척 좋아한다. 침을 질질흘리며 쩝쩝거리며 며칠째 보고 있다. 입을 다물지를 못하니 고인 침이 넘처 입 밖으로 흐를 수 밖에 없다. 

 

<외서>

The picture of Dorian Gray, 21530

Great expectation, 21530

the Jungle Book,  19,840

 

 

 

 

 

 

 

 

 

 

 

 

 

 

 

이건 정말 완전 충동구매다. ! 까만 것은 글씨요 하얀 것은 종이라. 니는 떡을 썰어라 나는 글을 쓸테니..이건 아니고.....하여튼 까막눈인 주제에 사봐야 읽을 수도 없겠지만 그렇거나말거나 어쨋거나 펭귄의 어떤 책들은 너무 예뻐서 예전부터 탐심이 동했었는데 이번에 바이러스 침투로 지름신 방어시스템이 붕괴된 틈을 타 드디어 구매하게 되었다. 기쁘다면 기쁘다고도 할 수 있겠다. 결재는 이미 했으니, 지금쯤은 배타고 혹은 비행기 타고 저 깊고 푸른 바다 건너서 어디쯤 오고 계시는 중이리라.

 

8월에 구매한 책 중에 읽은 책은 <유럽사 산책 1>, <별의 계승자>, <보다>, <읽다>, <공부의 시대중 강만길편> 5권 정도다. 알라디너 제위의 인구에 회자되며 낙양의 지가를 올리고 있는 <스토너>는 지금 읽고 있다. 40쪽 정도 읽었다. <유럽사 산책 1>은 작가가 유럽의 주요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풀어가는 유럽 현대사 이야기다. 나름 재미있게 읽었다. 1권을 다 읽고 지금은 2권을 읽고 있다. <별의 계승자>는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공상과학소설이자 추리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추리소설이라기보다는 지적 스릴러물이라고 할 수도 있다. 다만 5만년 전에 지구에 정착한, 우주선을 날릴 정도의 문명을 가진 외계 인류가 5만년동안 그 문명을 발전시키지 못했다는 것은 조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소생은 김영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사실 김영하의 책도 거의 읽은 것이 없다.) 이번에 삼부작중 <보다><읽다>를 읽어보니 꽤 괜찮은 것 같다. <말하다>도 곧 사서 봐야겠다. 역시 인생이나 축생이나 죽을 때까지 공부를 해야하는 것이다. 내공이 싸인다고 축생이 인생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소생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공부의 시대> 중 강만길의 책을 읽었다. 소생은 역시 한심한 종자라 역사허무주의에 젖어 있는고로 인류가 수천년의 파란곡절만장한 역사시대를 근근히 살아오면서 과연 지난 역사로부터 무엇을 배워서 무엇이 발전했고 어떤 교훈을 익혀서 어떤 진보가 있었는가에 생각이 미치면 심심하게도 회의적이다. 후세의 인간들이 옛 사서를 읽고 혹은 탄식을 터뜨리며 무릎을 아프게 때리고 혹은 감동에 젖어 눈물을 질질 흘리고 하는 것은 그저 일없는 호사가들의 사치스런 취미일 따름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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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6-08-18 17: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묘한 붉은돼지 님만의 가독성 ! ( 글을 읽는 재미 )

붉은돼지 2016-08-19 12:41   좋아요 0 | URL
아이고 곰발님 감사합니다.^^

cyrus 2016-08-18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인점에 제가 찍어둔 책들이 있는데 다행히 겹친 책이 한 권도 없군요. ㅎㅎㅎ

붉은돼지 2016-08-19 12:42   좋아요 0 | URL
제가 감히 시루스님께서 찍어둔 놈들에 손을 댈수야 없죠...ㅎㅎㅎㅎ
사실 어느 놈인지 알 수도 없지만서두요..ㅎㅎㅎㅎ

yamoo 2016-08-18 20: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7-8월에 산 책만 100권이 넘어요..ㅠㅠ 책 값으로 53만원 썼습니다..이게 대체 무슨 지럴인지 몰겠어요..ㅜㅜ

붉은돼지 2016-08-19 13:03   좋아요 0 | URL
이제 다음 주부터 더위가 한풀 꺽이면..... 아마 제 폭주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습니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 뿐입니다....는 아니고요. ㅎㅎㅎㅎ 카드명세 받을 때는 괴롭지만 그래도 지를 때는 즐겁습니다. ㅋㅋㅋㅋ

가넷 2016-08-18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인점에서 몇 권 가지고 오셨네요 . 이번주는 근무라 안되고 다음주 휴일때 한번 더 가서 구입하려고 마음 먹었던 거 추가로 가져와야겠습니다. 몇 권 더 봐둔게 있긴 한데 몇권이나 남아 있을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붉은돼지 2016-08-19 12:50   좋아요 0 | URL
상인점이 집에서 가까워서 가끔 가곤합니다. 시루스님도 가끔 방문하시고... 가넷님도 방문하시고, 붉은돼지도 들낙이고........상인점 날로 번창하겠습니다. ㅎㅎㅎ

레삭매냐 2016-08-18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토너>의 저자 존 윌리엄스의 책 <아우구스투스>가 출간 출격이라고 합니다. 붉은돼지님의 지름질에 휘발유를 확~! 끼얹져 볼랍니다. 저도 오늘 수원점에 들러서 두 권의 책을 업어 왔습니다. 저도 이달에 외서도 네 권이나 질렀네요. 다 읽지도 못하는 주제에 말이지요 커허

붉은돼지 2016-08-19 12:57   좋아요 1 | URL
안그래도 스토너 책 표지에 작가소개를 보면서 <아우구스투스>도 출간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당근 구입해야죠....어제 또 보니 제가 관심갖고 있는 파묵의 에세이도 새로 출간되었더군요..이것도 구입해야죠....책에 대한 끝없는 욕심은 .....뭐..숙명이라고 생각하고 묵묵히 감내하기로 했습닏다..

책읽는나무 2016-08-19 07: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붉은돼지님도 지름신에 속하신다는거 아시나요?
여적 잘 참고 있다가 어제부터 갑자기 책을 사고 싶단 생각이 동하여 딱 몇 권만 구입하자!!! 그래~그래~ 하는데
검색하다보니 붉은돼지님의 페이퍼가 가는 곳마다 있는거에요
사라고 사라고 계속 부채질!!!
그래서 두 권을 장바구니에 담았는데 그중 한 권의 후덜덜한 가격에 손 덜덜 떨면서 크..클...릭!!
비싼책 소개는 좀 그만!!!!
이라고 쓰면서 또 눈에 들어오는 책이 있군요^^

더운 여름 이제 조만간 끝날 것같은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까지 건강 잘 챙기세요^^


붉은돼지 2016-08-19 13:01   좋아요 1 | URL
정말이지 꼭 소장하고 싶은 책중에는 고가의 책이 많죠...
하우스 푸어가 아니라 북푸어가 될 것도 같고....지금은 뭐 빚내서 책 사고 있는 형편입니다.
제 개인 용돈 통장 잔고 부족으로 이번달 카드 대금을 다 내지 못했습니다. ㅜㅜ

책읽는 나무 님게서도 즐독하시면서 이 더위 잘 버텨내시길 바랍니다. ^^

고양이라디오 2016-08-19 12: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별의 계승자> 저도 보고 싶은 책이예요ㅎ 저는 사놓고 안 읽은 책이 너무 많아서 지름신이 약해진 상태예요ㅎㅎㅎ
도서관을 애용해서 지름신을 도서관에서 달래고 있습니다ㅎㅎㅎ 붉은돼지의 글은 가독성이 좋고 읽으면 즐겁습니다^^~

붉은돼지 2016-08-19 13:03   좋아요 1 | URL
<별의 계승자>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흥미진진합니다. 제 아둔한 머리로 끝부분 약간 이해 덜되는 부분도 있지만 어쨋든 읽어보시면 실망하시진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

고양이라디오 2016-08-19 13:27   좋아요 1 | URL
<별의 계승자> 도서관에 없는줄 알았는데 있네요ㅎ 당장 사려다가 말았습니다ㅎ
5만원의 노예라서 책 한 권 사려고 하면 꼭 5만원어치 사게되요ㅎㅎ

잊고 있었는데 덕분에 <별의 계승자> 주말에 즐겁게 읽겠습니다^^ 붉은돼지님도 좋은 주말보내세요~

박똘 2016-08-19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쉬 부잔가 보다.....부럽다

붉은돼지 2016-08-19 21:03   좋아요 0 | URL
뭐 고저 먹고 사는 정도죠...
좀 많이 먹기는 하지만요 호호호

서니데이 2016-08-19 21: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별의 계승자, 저는 소개 읽고 샀는데 나중에 천천히 읽으려고요.(어느 만화거나 건담 소제목 같은 느낌이^^;)
시원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붉은돼지 2016-08-19 21:06   좋아요 1 | URL
간담의 부제로도 사용되었다고 하더군요
저는 재미있게 봤어요 ^^

서니데이 2016-08-19 21:07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외국어니까 번역이 약간씩 다르게 나올 수도 있겠네요. 재미있다고 하시니 기대가 됩니다.^^

AgalmA 2016-08-20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래소년 코난은 아이들의 발가락 근육을 튼튼하게 해주는 건강 애니메이션이기도ㅋ 스파이더맨의 야생소년 버전이잖아요ㅎㅎ ˝침 질질, 쩝쩝˝하니 포비가 뜯어먹던 고기 생각나네요ㅎㅎ

붉은돼지 2016-08-20 21:51   좋아요 0 | URL
혜림씨도 코난의 발가락 신공에 몹시 즐거워했습니다. 모든 게 먹는 거로 귀결되는 포비 역시 혜림씨에게 큰 즐거움을 줬어요. 이번에 혜림씨 덕분에 뜻하지않게 코난 총복습을 하게 되었는데 저 역시 무척 즐겁게 봤습니다. 역시 불후의 명작이라는 소견입니다 ㅎㅎ

transient-guest 2016-08-31 04: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코난 좋죠.ㅎㅎ 은하철도 999도, 마징가 Z도...ㅎㅎㅎ 암튼 시간이 지나면 모조리 절판되니까, 사들여 보관해서 후세에 물려줘야 합니다...ㅎㅎㅎㅎㅎ 에반게리온도 빼먹을 수 없네요... 저도 이번 해엔 작년보다도 더 사들이는 듯 합니다. 언젠가 서재에서 만나서 친해진 분들 만나서 밤새 책 얘기하고 떠들면서 보내면 좋겠네요. 와인, 맥주, 소주, 위스키 주종과 안주 넉넉하게 준비해서...man-cave같은거 하나 만들어서..ㅎㅎ

붉은돼지 2016-08-31 12:02   좋아요 0 | URL
아 에반게리온은 없어요 ㅜㅜ 저는 에바는 본 게 별로 없는데도 반다이 프라모델은 여러 기를 만들었습니다. 고이 길이길이 보존하려고 했지만 조카들 손에 모두 해체되어 지금은 흔적도 없이 되었습니다...ㅜㅜ

제 평생의 원이라면 대통령도 아니고 국회의원도 아니고... 고저....다만 장석주 처럼 어디 호숫가 같은 곳에 작은 집 한 채 지어서 책과 dvd, 음반으로 벽을 둘러쌓고 그 안에서 혼자 뒹글며 꿍꿍거리며 사는 것입니다. 물론 가족과 같이 거주하는 집은 따로 있구요 요건 별도로 오로지 소생 개인의 놀이공간이자 휴게소로 저는 평일에는 거의 여기서 거주하고 주말에는 아내와 딸이 있는 시내 집으로 가고....뭐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가끔 하고 있습니다. 이 휴게소에서 가끔은 지인들을 불러모아 일잔하면서 말도않되는 개똥철학들을 지껄이며 보내는 것도 좋지요......꿈이 너무 큰가 ㅋㅋㅋ... 이게 말이되는지.... 로또가 되어야 하는 이유입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