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멈춤 - 멈추어야 제대로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들
최복현 지음 / 제이케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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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은 그때 해야 합니다.그 시가에 즐길 수 있는 일이라면 그 시간에 즐겨야 합니다.그렇지 않으면 그냘 고민하는 시간으로, 갈등하는 시간으로 그 시간들을 좀 먹고 맙니다.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흐릅니다.그 흐름을 어느 누구도 멈출 수는 없습니다.돈으로도, 며예로도, 권력으로도,지식으로도 그 흐름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21-)


삶의 철학을 간직한 사람은 무엇에든 일희일비하지 않습니다.그 삶의 철학은 마치 나무가 땅 속에 뿌리를 내리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우리는 그것을 내공이라 합니다.그 덕분에 우울한 날보다 맑은 날을 살아갑니다.우울하게 세상을 사는 게 아니라 명랑하게 세상을 살아갑니다. 그러니까 세상은 생각없이 살게 아니라 생각하면서 살아야 합니다.소위 개념없이 살지 말고 개념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삶의 철학을 가진 사람은 자기 삶의 가치와 의미를 찾을 줄 압니다.세사을 긍정적으로 살 수 있습니다.


생가하면서 사는 사람은 자기 일에 의미를 부여합니다.그 일에 가치를 부여합니다. 덕분에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습니다.자기 삶에 보람을 느낍니다. 반면 생각없이 살면 그저 생존본능 때문에 일합니다. 때문에 자신의 일이, 자신의 삶이 짐으로 느껴집니다.이렇게 살든 저렇게 살든 사람은 누구나 일을 하고 삶을 살아갑니다. 같은 일을 하면서도 어떤 이는 그 삶을 짐으로 여기고, 어떤 이는 그 삶을 보람으로, 삶의 의미로 여깁니다.당연히 삶을 짐으로 느끼는 이는 삶이 지겹습니다. (-185-)


"남들처럼 살지 않을 거야.남들이 그렇게 산다고 나도 그렇게 살 필요 ,아등바등 살 필요 없지.그렇게 바쁘게 살면서 누릴 것도 못 누리고, 하고 싶은 것도 못하고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어,그냥 내 나름대로 즐겁고 행복하게 살면 최고지.' 그렇게 생각하고 사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모두 바쁘게 살면 처음엔 의연하다가도 마음이 흔들리는 건 당연합니다.그냥 소신대로 살면 오래지 않아 인생 작오자가 될 것 같으니까요. 때문에 견디다 못해 다른 사람들의 삶을 엿봅니다.다른 사람들의 삶과 내 삶을 비교합니다.그 정도 되면 더는 혼자 견디지 못하고 남들처럼 따라 하기 삶을 삽니다.(-308-)


우리가 보는 영화,에세이,강연을 보면 시간이 항상 포함되어 등장한다.시간이라는 것은 우리의 삶의 본질이면서,내 삶의 주춧돌이다.그러나 우리는 시간의 본질을 잘 모를 때가 있다.시간은 온전히 하나의 가치로서 절대 독립적이지 않다.인간에게 시간이란 공간과 시간이 맞물려서 돌아가며, 그 안에 존재라는 것으로 채워진다.시간이 온전해지려면 공간과 존재는 필수적이다. 이 책의 서두에는 시간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 미하엘 엔테의 모모라는 책을 안급하고 있다.미하엘 엔테의 모모는 시간에 대한 개념이 없었다. 과거,현재,미래의 개념없이 항상 언제 어디서나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그래서 모모는 항상 행복을 인식핮디 않지만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자. 그건 절대적인 가치이며, 결코 평범한 인간에겐 없는 것이다.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삶이 일상적인 우리에게 모모가 바라보는 시간은 절대 보편적이지 않은 이질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인간에겐 현재를 살아가지 못하면서,불행을 인식하게 되고, 모모는 현재를 살아가면서,행복을 인식하게 된다.그것이 평범한 인간의 삶과 모모의 삶의 차이이다.즉 우리는 항상 앞을 내다보고,예측하는 삶을 살아가려고 하다보니,언제나 현재를 희생하면서 살아가게 된다.나가 현재를 살아가게 되면, 세상 사람들은 내 삶에 터치하려고 한다. 잘못된 삶이라 말하고 간섭한다. 현재 해야 할 일을 앞으로 미뤄두고,중요하지 않은 일들을 앞당겨 놓는다.그럼으로서 필연적으로 마주하는 것이 후회와 불행이다.내앞에 미뤄 놓은 일들이 병이나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인해 망가지는 경우가 있다. 즉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시간에 우선순위를 두게 되는데,그 우선순위가 행복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이 아니라고 생가하고, 미루어 두었던 시간에 대해서 미련을 두고 살아간다.


멈춰야 한다.우리가 머춰야 하는 이유는 너무나 많은 나의 시간을 엉뚱한 곳에 허비하고 있기 때문이다.즉 우리가 생각하는 일들이나 계획했던 것들이 항상 잘되고, 좋은 결과를 낳는다면,나 스스로 멈출 필요가 사실상 없다.긍정적인 삶과 긍정적인 사유를 할 필요도 사실상 없다. 그런데 우리의 삶은 예측불가능하고,불확실하며, 복잡하다.그래서 시간 절약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시간을 잘 쓰지 못하게 된다. 일중독이 반복되고,항상 마음이 급하고, 마음이 행동보다 앞선다.그럼으로서 나 스스로 나 답게 살아가지 못하고,소신있게 살아가지 못하고 있었다.멈춰야 하는 이유는 사실 여기에 있다.우리의 모든 행동의 근원은 행복이 있기 때문이다.멈추지 않으면 불행의 늪으로 빠져들 고 있기 때문에,잠시 멈춰서 자신을 되돌아 보아야 한다.성찰하고 경청하고,나의 과거를 되돌아 보면서,어떤 것이 잘못되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그리고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활 것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그래야 내 발길질에 내가 넘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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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은 뽑기 장난감들 손바닥문고 시리즈 1
이스안 지음 / 토이필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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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뽑기를 추억이라 부른다. 요즘 아이들은 이제 뽑기기계를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뽑기 기계보다 인형뽑기가 더 재미있다.그런데 초등학교 앞 문방구, 문구점에 가면 입구에 뽑기 기계가 서 있다.최강희 주연의 영화 미나문방구에서 실제 현실에 가까운 영화 세트를 보면, 입구에 뽑기 기계가 있다. 아이들은 호주머니 속 딸랑 딸랑 나머지 잔돈을 뽑기에 넣어서 써서 좋고, 그 과정에서 조그마한 인형을 가져 올 수 있어서 덤으로 좋았다.하지만 지금 아이들은 보다시피 뽑기 기계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진 걸까 조금씩 ,곰곰히 생각해 본다면, 먼저 뽑기 기계에 넣는 돈의 파이가 과거에 비해 커졌다. 100원이면 두개 뽑을 수 있었던 뽑기 기계가 지금은 한 개에 500원이다. 10배나 비싼거다. 먼저 내 주머니 속의 호주머니를 털고, 지폐도 꺼내야 한다. 번거롭고, 불편하다.그리고 뽑기 기계를 대체할 수 있는 요소들이 사실 과거에 비해 너무 많았다.인터넷이 있어서 굳이 뽑기를 하지 않더라도 아이들의 시선을 돌릴 수 있는 요소들이 충분히 있으며, 아이들은 문방구 입구에 있는 뽑기 기계보다 다른데 관심을 두고 있다.대표적인 기계가 인형 뽑기다.


그래서인지 이제 뽑기는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에게 추억의 산실이 되었다.내 호주머니 속 동전을 일부러 써서라도 뽑기 기계에 다가가게 된다.어릴 적 중국산 조그마한 장난감, 그 장난감을 뽑기 위해서 동전을 넣고, 레버를 돌리고, 뽑기 장난감이 나오는 과정들에 대한 경험을 30대 이상 어르들은 문방구 앞에서 서성거리다가, 다시 재현하고 있다.그리고 돈이 없었던 그 때 아이들의 소소한 욕망을 채우기에는 뽑기가 제격이었다.예쁜 것, 멋진것 아기 자기한 것들을 뽑기를 통해서 얻을 수 있었고,어쩌다가 비싼 장난감을 뽑기를 통해서 얻게 되면 아이들에게 자랑하기 바빴었다.사실 100원에서 500만 사이였는데,그게 무슨 자랑 거리였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우습다. 아이들 간에 소통의 매개체였고, 학교 공부에 지친 아이들이 하교길에 절대 지나칲 수 없었던 뽑기 기계 ,줄을 서서라도 뽑기 기계는 한번이라도 만지막 거리고 지나가야 할 정도로 선풍적이었다.물질 만능주의에 깊이 젖어들지 않았던 우리들의 과거의 모습들이 뽑기 기계안에 담겨져 있었던 거였고, 뽑기 기계는 지금 생각해보면,추억이면서, 놀이였고, 취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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いつも自分のせいにする罪?感がす-っと消えてなくなる本
ディスカヴァ-·トゥエンティワン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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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감은 당신의 행복이나 성고을 원하지 않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인생이 잘 풀려간다 싶으면 그것을 망칠 행동을 생각하게 됩니다.오랫동안 기다린 계약을 맺게 되었을 때,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을 때, 꿈과 같은 연봉을 제시받았을 대, 당신은 그것들이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휩싸여 거부하고 싶어집니다. (-35-)


자책감이라는 감정은 교묘하게 우리의 마음속에 침투해 있다가 일이 생길 때마다 슬며시 얼굴을 들이밉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자책감이 그저 가끔 한두번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당연한 듯이 고개를 들기 때문에, 마치 우너래 성격이 꼬인 사람인 것처럼 보이게 하거나 자신은 물론이고 주위사람들에게까지 불행을 가져다 주는 존재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62-)


예를 들어 부모와 유착관계가 되어버린 사람은 어른이 되고 나서 사회적으로 쌓게 되는 인간관계에서도 유착되기 쉬운 경향을 보입니다.정말 좋아하는 사람과 계속 같이 있고 싶다고 생각해서 화장실 안까지 따라온다면 당연히 상대는 싫어할 것입니다.그럴 정도로 상대에 집착하는 상태가 되면 피차 곤란한 사이가 될 것입니다. (-92-)


이 때 그가 느끼는 감정이 바로 자책감입니다.만약 그가 배려심이 깊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 장점이 있기에 자책감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면,당연히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당신도 인간이기에 짜증날 때도 있고 여유가 없을 때도 있습니다. (-109-)


누군가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때로는 너무 희생적이어서일 수도 있고 자책감에서 오는 보상행동인 경우도 있지만, 그 안에도 확실히 사랑이 존재하고 있습니다.그 사람을 기쁘게 만들고 싶고, 웃는 얼굴을 보고 싶고, 그 사람을 조금이라도 즐겁게 해주고 싶어서 노력했던 것, 그것은 분명 사랑입니다.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누구를 위해 노력해왔나"라는 질문은 결국 '당신은 누구를 사랑해왔는가?'라는 질문과 같은 맥락입니다.하지만 뒤의 질문보다 앞의 질문에 대답하기가 쉽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163-)


"그에게 엄마와 똑같은 행동을 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요? 내 생각엔,당신은 어마를 너무도 사랑했던 것 같아요.왜냐하면 그렇게 오랫동안 힘들게 엄마를 지탱해왔으니까요. 매일같이 엄마가 늘어놓는 불평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위로해오지 않았습니까? 엄마가 무너지지 않도록 지탱해준 것,그거야 말로 사랑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하지만 그런 엄마를 도저히 도울 수 없어서 당신은 무력감과 자책감을 안게 되었던 겁니다."(-216-)


사람은 누구나 자책감을 가지고 살아가며, 죄책감을 안고 살아간다. 20174년 세월호 유가족은 아이들을 잃은 기억을 안고 살아가면서,죄책감 속에 살아왔다.교통사고로 가족 중에년 누군가가 세상을 떠나게 되면, 그 가족은 죄책감에 몸부림치게 된다.장애를 가진 부모는 자신 때문에 내 아이가 장애를 가졌다고 생각한다. 주변에서 아무리 당사자의 잘못이 아니라고 위로하고 달래여도, 정작 당사자는 내 안에서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이다.이처럼 인간이 가지고 있는 묘한 감정 죄책감은 인간이 안고 살아가는 후회와 기억 때문이며, 더 심각하면, 불행의 늪으로 빠져들 때가 있다. 단적인 예로 모 연예인의 연속된 자살은 그들이 있는 자책감과 죄책감을 스스로 털어내지 못한데서 비롯된 문제이다.이처럼 자책감은 전염성이 강하고,독버섯처럼 누군가에게 퍼져나가게 된다.특히 나의 자책감은 제일 먼저 내 가족에게 퍼지게 된다. 나 자신의 불행한 기억들이 나만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에게 불행의 기억들을 알아주길 바라는 고약한 인간의 심리가 숨어있다.


이 책은 바로 이처럼 나를 용서하지 못하는 자책감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왜 인간은 필연적으로 자책감을 안고 살아가며,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고 있는지, 내 안의 불해에서 스스로를 가두어 버리는 이유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한다.그건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도적적인 관념들로 인해 생겨난 문제이며,완벽한 사회,완벽한 인간관게,이성적인 선택을 요구하는 사회가 되면서,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된다.결국 저자는 우리의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한 묘책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하지만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자책감을 부정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었다.내 안의 자책감은 왜 일어나는지 알게 되면, 나 자신의 생각과 가치,장점을 알 수 있고,그 장점을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 결국에는 내가 자책감을 간직하고 있는 원인을 살펴보면, 길가에 쓰러져 있는 행인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원리와 일맥상통하고 있다.배려와 이해,공감이 깊을 수록,착한아이 컴플렉스에 빠져드는 어른일수록 상처를 싶게 얻고, 자책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이다.그래서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와 용서, 감사와 사랑의 힘이다.특히 감사는 연습을 통해서 후천적으로 실천하는 것이며, 매일 매일 감사 일기를 쓰면서, 자신의 삶의 방향을 행복한 순간으로 바꿀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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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용서하지 못하는 나에게 - 내가 내 편이 아닌데 누가 내 편이 되어줄까?
네모토 히로유키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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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자책감은 당신의 행복이나 성고을 원하지 않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인생이 잘 풀려간다 싶으면 그것을 망칠 행동을 생각하게 됩니다.오랫동안 기다린 계약을 맺게 되었을 때,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을 때, 꿈과 같은 연봉을 제시받았을 대, 당신은 그것들이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휩싸여 거부하고 싶어집니다. (-35-)


자책감이라는 감정은 교묘하게 우리의 마음속에 침투해 있다가 일이 생길 때마다 슬며시 얼굴을 들이밉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자책감이 그저 가끔 한두번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당연한 듯이 고개를 들기 때문에, 마치 우너래 성격이 꼬인 사람인 것처럼 보이게 하거나 자신은 물론이고 주위사람들에게까지 불행을 가져다 주는 존재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62-)


예를 들어 부모와 유착관계가 되어버린 사람은 어른이 되고 나서 사회적으로 쌓게 되는 인간관계에서도 유착되기 쉬운 경향을 보입니다.정말 좋아하는 사람과 계속 같이 있고 싶다고 생각해서 화장실 안까지 따라온다면 당연히 상대는 싫어할 것입니다.그럴 정도로 상대에 집착하는 상태가 되면 피차 곤란한 사이가 될 것입니다. (-92-)


이 때 그가 느끼는 감정이 바로 자책감입니다.만약 그가 배려심이 깊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 장점이 있기에 자책감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면,당연히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당신도 인간이기에 짜증날 때도 있고 여유가 없을 때도 있습니다. (-109-)


누군가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때로는 너무 희생적이어서일 수도 있고 자책감에서 오는 보상행동인 경우도 있지만, 그 안에도 확실히 사랑이 존재하고 있습니다.그 사람을 기쁘게 만들고 싶고, 웃는 얼굴을 보고 싶고, 그 사람을 조금이라도 즐겁게 해주고 싶어서 노력했던 것, 그것은 분명 사랑입니다.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누구를 위해 노력해왔나"라는 질문은 결국 '당신은 누구를 사랑해왔는가?'라는 질문과 같은 맥락입니다.하지만 뒤의 질문보다 앞의 질문에 대답하기가 쉽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163-)


"그에게 엄마와 똑같은 행동을 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요? 내 생각엔,당신은 어마를 너무도 사랑했던 것 같아요.왜냐하면 그렇게 오랫동안 힘들게 엄마를 지탱해왔으니까요. 매일같이 엄마가 늘어놓는 불평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위로해오지 않았습니까? 엄마가 무너지지 않도록 지탱해준 것,그거야 말로 사랑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하지만 그런 엄마를 도저히 도울 수 없어서 당신은 무력감과 자책감을 안게 되었던 겁니다."(-216-)


사람은 누구나 자책감을 가지고 살아가며, 죄책감을 안고 살아간다. 20174년 세월호 유가족은 아이들을 잃은 기억을 안고 살아가면서,죄책감 속에 살아왔다.교통사고로 가족 중에년 누군가가 세상을 떠나게 되면, 그 가족은 죄책감에 몸부림치게 된다.장애를 가진 부모는 자신 때문에 내 아이가 장애를 가졌다고 생각한다. 주변에서 아무리 당사자의 잘못이 아니라고 위로하고 달래여도, 정작 당사자는 내 안에서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이다.이처럼 인간이 가지고 있는 묘한 감정 죄책감은 인간이 안고 살아가는 후회와 기억 때문이며, 더 심각하면, 불행의 늪으로 빠져들 때가 있다. 단적인 예로 모 연예인의 연속된 자살은 그들이 있는 자책감과 죄책감을 스스로 털어내지 못한데서 비롯된 문제이다.이처럼 자책감은 전염성이 강하고,독버섯처럼 누군가에게 퍼져나가게 된다.특히 나의 자책감은 제일 먼저 내 가족에게 퍼지게 된다. 나 자신의 불행한 기억들이 나만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에게 불행의 기억들을 알아주길 바라는 고약한 인간의 심리가 숨어있다.


이 책은 바로 이처럼 나를 용서하지 못하는 자책감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왜 인간은 필연적으로 자책감을 안고 살아가며,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고 있는지, 내 안의 불해에서 스스로를 가두어 버리는 이유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한다.그건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도적적인 관념들로 인해 생겨난 문제이며,완벽한 사회,완벽한 인간관게,이성적인 선택을 요구하는 사회가 되면서,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된다.결국 저자는 우리의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한 묘책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하지만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자책감을 부정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었다.내 안의 자책감은 왜 일어나는지 알게 되면, 나 자신의 생각과 가치,장점을 알 수 있고,그 장점을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 결국에는 내가 자책감을 간직하고 있는 원인을 살펴보면, 길가에 쓰러져 있는 행인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원리와 일맥상통하고 있다.배려와 이해,공감이 깊을 수록,착한아이 컴플렉스에 빠져드는 어른일수록 상처를 싶게 얻고, 자책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이다.그래서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와 용서, 감사와 사랑의 힘이다.특히 감사는 연습을 통해서 후천적으로 실천하는 것이며, 매일 매일 감사 일기를 쓰면서, 자신의 삶의 방향을 행복한 순간으로 바꿀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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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은 어떻게 삶을 움직이는가 - 불확실한 오늘을 사는 우리가 놓치고 있는 확신의 놀라운 힘
울리히 슈나벨 지음, 이지윤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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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은 삶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필수요소 중 하나이자 우리 존재를 가능케 하는 근본적 자극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최소한의 확신도 없다면 이성적 인간은 아이를 낳을 수도 ,여행을 떠날 수도 ,정치 문제에 대한 투표도 할 수 없을 것이다.심지어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도 없을 것이다.희망 대신 염세주의를 설파하는 뻔뻔한 동시대인들마저 개인적 삶의 영역에선 어떤 식으로든 확신에 의해 삶이 움직인다는 점을 인정해야만 한다. (-26-)


우리는 지금 '뷰카(VUCA)의 시대'에 살고 있다.변동성이 심하고,불확실하며,복잡하고, 모호한 시대라는 의미다.때문에 현실이 혼란스럽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처럼 보인다. 오해와 곡해가 늘어나며, 사람들은 계속해서 예상에서 벗어난 놀라온 상황과 맞딱뜨리고 있다.앞일을 계산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아는 바를 행동으로 옮기는 일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 (-80-)


유셀을 버티게 했던 가장 큰 힘은 두 가지였다.첫째, 자신은 결백하며 그렇기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결시므,둘때, 자신이 경험한 모든 것을 기록하고 증언하겠다는 소망, 그는 유치장에 갇혔을 때를 이렇게 언급했다."제일 먼저 흡연이 금지되었다.이스탄불의 경찰서 유치장에서 13일을 보내는 동안 최악은 그것이었다.곧장 형편없는 식사가 나왔고,온갖 횡포가 뒤따랐다.심지어는 종이와 필기구 소지도 금지되었다.하지만 이 모든 것이 나를 침묵하게 하지는 못했다.말할 게 너무나도 많았으니까." (-186-)


설마요! 그런 두려움이야 항상 있었죠! 생각이란 걸 할 수 있을 때부터 저는 미래에 대한 그런 식의 두려움에 관해 끊임없이 들어왔어요.하나도 새롭지 않아요.저는 그런 사람들은 복권사는데 너무 많은 돈을 썼는데 당첨되지 않을까 봐 두려워하는 사람처럼 생각돼요.베팅을 너무 크게 한 거죠.이제 어떻게 되지? 갑자기 새로운 정치 운동이 일어나는 건가? (-259-)


인간은 지혜로운 삶을 살아갈 자격이 있다.지혜로운 삶이란 나를 위한 삶이며, 나의 선택, 나의 결정,나의 감정, 나의 행동에 의해 만들어지게 된다.나의 생각이 나의 지혜가 될 수 있고,나는 지혜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행복해 질 수 있다.결국 지혜란 나의 행복을 위한 주춧돌을 놓는 것이며, 개울가에 돌 하나 하나 놓음으로서, 내가 물에 젖지 않고, 개울을 안전하게 걸아갈 수 있는 발자취였다.그런데 우리는 지금 한계에 부딛치고 있다.과학이 발달하고,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뷰카(VUCA)의 시대가 도래하고 말았다.뷰카의 시대는 기존의 인간의 안정적인 삶을 완전히 망가뜨린다.변동선이 심하고, 복잡하고,모호하며,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 무언가를 계획하고 실천하고, 바꾸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게 된다.결국 우리의 삶이 좌절감의 연속되고,무기력한 삶 속에서 삶의 의미를 방치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하지만 이 책에서 언급하는 확신은 그런 삶에서 벗어날 수 있고,죽음 앞에서 초연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결국에 인간은 언젠가는 죽는다.그것이 내일이 될 수 있고, 1년 뒤가 될 수 있고, 하염없이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과학기술 발달과 빠름과 편리함이 일상이 되어버린 사회 안에서 ,누군가 몰던 차가 나를 박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온몸이 소름 끼칠 때가 있을 것이다.그러나 그게 현실이다.모호하고, 불확실하고,복잡하고,변화가 일상적인 사회 안에서 확률은 낮지만 , 나에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것들이다.그럴 때 내 주변에 예고되지 않은 불행이 찾아올 때 그로인해 파생되는 문제들이 우리 앞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여기서 일상적으로 확신을 염두에 두고 살아가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어떤 문제가 생길 때, 삶의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내 앞에 불행이 찾아오면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집착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될 수 있다.결국 확신이라는 개념을 내 삶에 접목하게 되면, 어떤 상황이 네 앞에 놓여지더라고 겭딜 수 있고,버텨낼 수 있고,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된다.천제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확신주의자로 남았고, 그가 남겨놓은 업적이 빛을 발할 수 있었던 이유,기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스티븐 호킹의 삶의 내면의 뿌리에 확신이라는 가치가 숨어 있었기 때문이다.즉 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기적을 준비하고 만들어낼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고 위대한 성취감을 만들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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