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 하나로 美친 꿈을 이루다 - 흙수저가 꿈꾼 인생 역전 스토리
정종태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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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 지독한 가난, 나를 오뚝이로 만든 고난과 역경은 내게 깡을 남겨 주었다. 난 지치고 힘들때마다 불끈 주먹을 쥐어 다짐을 하곤 했다. 입술을 깨물며 깡을 다졌고 그 깡이 내게 끈기를 만들어 주었다. 깡과 끈기가 없었다면 사업 시작도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을 것이다. 사람이기에 모든 걸 다 놓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았지만 간절함이 깡과 끈기를 더 강하게 만들어 준 것 같다. (-17-)`


돈 주고 살 수 없는 정신과 태도는 내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유산이라고 생각한다. 고통은 정신을 무장시켜 주었고, 가난은 그것과 싸울 수 있는 태도를 만들어 주었다. 그런 시절이 없었다면 내게 그것이 주어졌을까. (-58-)


뛰다가 걷고, 빠르게 걷다 잠시 제자리 걷기를 했지만 멈추지는 않았기에 목표점에 도달해 꿈을 이루게 되었다. 멈출 수 없는 간절함,그것이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145-)


'사고방식의 틀을 20퍼센트만 바꾸면 인생의 80 퍼센트가 달라진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다. 태도를 바꾸는 것보다 사고를 바꾸는 게 더 힘들다고 하지만 태도든 사고든 바꾸려 노력하는 자세가 힘듦을 쉬움으로 바꾸어 놓은 것이라 생각한다. (-201-)


가진 것이 없으니 꿈까지 가려면 더 많은 시련을 겪어야 하는 건 당연하다. 
비포장도로가 불편하지만 소화는 잘되게 한다.
자갈길을 포장도로로 바꾸는 작업이 쉬울 수 있을까.
시련은 목표로 가는 여정이기에 추억을 남겨준다.
천둥 번개가 요란하게 칠수록 더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다. (-233-)


우리는 살아가면서 ,내 앞에 놓여진 환경을 탓하게 된다. 환경을 탓하게 되면, 내 주변을 보지 못하게 된다. 나의 꿈,나의 목표,내가 지향하는 바에 대해서, 누군가를 탓할 수 있고,그로 인해 꿈과 목표는 멀어질 수 있다.여기서 우리는 환경은 동일하지만, 꿈을 이룬 사람이 있고, 꿈에서 멀어진 사람들이 있다. 흙수저로 시작하였지만, 그 마지막을 흙수저로 마치는 경우이다. 하지만 자수성가하여 금수저가 되는 경우도 있다. 바로 깡하나로,맨몸으로 사업을 시작하여,매출 700억을 달성한 정종태의 인생 스토리,성공스토리다.


이 책에서 저자의 나이는 60대 중반이다. 저자가 살았던 1950년대, 60년대는 누구나 가난하였고, GDP 100불이 안 되는 그 시대였다. 하루 하루 밀가루 음식으로 연명하면서, 살아가는 게 힘든 그 시기였다. 그 가난함과 서글픔에 대해서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서, 정종태님은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1992년 150만원으로 시작한 사업,목표는 30억 자산가가 되는 것이다. 주변에서 꿈깨라고 하였고, 달성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였지만, 저자는 스스로 그 안개 속을 해치고, 목표를 달성하게 되었다. 사업을 통해 자신을 이롭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생각이 꿈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스스로 정해놓은 철칙을 꼭 지켜왔으며, 그 안에서 비움과 정리를 통해 실패가 될 수 있는 씨앗들을 스스로 제거하였다. 이 책에서는 한가지 깨닫게 된다. 환경은 똑같지만, 자세와 정신,태도는 다르다는 것이다.  환경이 가난하여도 ,정신이 부자면, 꿈에 다다를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환경이 가난하다면, 정신도 가난한 채, 그대로 방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가난한 채로 남아있게 된다.그리고 자신의 환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을 남 탓으로 돌리게 되고, 환경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하지만 저자는 가난한 환경을 긍정적읗로 생각한다. 내 앞에 놓여진 시련이 있는 것은 나에게 주어진 환경에 있으므로 ,시련을 달게 받아들이고,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갈고 닦게 되었다.그것이 저자의 남다른 성공 비결이며, 자신의 사업을 일으킬 수 있었던 비결이라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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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 김영준 장편소설
김영준 지음 / 보민출판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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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가 떠오르지 않게 하기 위해 양쪽 주머니를 자갈로 가득 채우고 죽었는데 얼마 후 수련회를 하러 온 동네 고등학생들에게 발견되었어. 끝없이 정신이 떠오르는 괴로움을 어쩔 수 없어 아마 몸만이라도 떠오르지 않기를 바랐을 거야." (-18-)


'그때만 해도 얼마나 황홀했던가. 숙이가 나를 좋아하고, 나는 숙이를 좋아했다. 우리는 서로 하나님의 자녀임을 굳게 믿고 함께 간직해 나갈 아름다운 소망을 나누었다. 그때만 해도 내가 거짓된 종말론에 빠져 모든 것이 엉망이 되게 할 줄 몰랐다. 그는 거룩한 선지자였고,나는 한치도 그를 의심하지 않았다. 숙이가 그를 공격할 때는 오히려 분한 마음에 숙에 대한 적개심마저 들지 않았던가.' (-52-)


'너희들 말이야.혹시 '휴거'라는 말 들어봤냐? 예수의 공중재림 사건 이라는 거. 1992년에 있었대. 어떤 목사가 그날 세상이 멸망하는 날이라고 자기를 따라오라고, 자기를 믿는 자만이 구원을 얻는다고 했다네." (-126-)


드디어 1992년 10월 28일이 되었다. 입동을 앞둔 수요일, 대망의 날이었다. 비가 살짝 내리다가 오후부터 개었지만 조금 추적추적한 날씨였다. (-174-)


"장로님 , 우리가 인간을 함부로 판단할 수 없고 하나님의 말씀을 임의로 해석해서도 안 됩니다. 성서 어디에도 모월 모시에 주님이 재림하신다는 말씀은 없습니다.그 시한부 종말론은 그만 언급하시지요." (-219-)


1999년 영화로 나왔던 세기말이 있다. 그 영화는 차슨원,이재은 주연의 영화이며, 20세기 마지막 해인 1999년의 혼란스러운 우리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IMF로 인해 파산직전에 놓여진 대한민국의 모습,그리고 그 초유의사태에 대해서 타락한 인간의 모습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었다. 즉 그 영화는 우리가 생각해왔던 20세기 현재의 모습과, 불확실한 21세기, 밀레니엄에 대한 생각과 가치관, 시간의 흐름이 2000년을 넘어서는 가정에서 혼돈스러운 우리의 모습이 있었다.소설가 김영준께서 쓴 <1999>는 바로 그 시대의 모순과 카오스적인 우리를 그려내고 있다. 


이 소설은 휴거라는 잊혀진 단어를 다시 끄짚어 내고 있었다.1992년 먹혀 들었던 휴거론, 지구의 종말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하는 선지자가 있었다. 그리고 그 책을 읽었던 저자는 소설 <1999> 를 쓰게 된다. 자신의 혼란스러운 자아가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었던 이 소설 속에서 우리는 휴거가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의미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즉 시한부 종말론이 가까워지며, 어떤 특정한 날에 사망하게 되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 먹혀 들었던 그때였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먹혀 들었고, 일본의 오움진리교가 사린가스를 뿌렸던 것에 대해서 우리는 그대의 기억들은 어느 순간 과거의 어떤 사건으로 치부되고 있었다. 소설은 바로 그때의 잊혀진 사회의 모습을 고스란히 들추고 있었다. 즉 지금까지 우리 앞에 놓여진 이단교가 어떻개 만들어지고, 우리 삶에 침투하게 되는지 소설 속 주인공 현수의 모습에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었다. 


소설 <1999>에서 현수는 20세기를 반영하는 독특한 인물이었다. 지금 아이들은 절대 이해할 수 없는 ,40 대 이상의 연령대가 겪었던 과거의 모습이 현수의 모습에 반영되었다. 현수에게는 두 명의 여인이 있었다. 한 여인은 사랑했던 숙이였고,또다른 여인은 미진이었다. 그리고 숙이는 현수 곁을 떠나게 된다. 소설은 이단교에 뼈져들었던 현수와 미진의 모습에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었다. 종종 뉴스 속에서 보이는 하나님의 왕국과 같은 교회에서 자신의 재산을 교회에 모두 헌금했다는 소리가 입소문을 통해서 암암리에 들려오고 있다. 그들의 선택과 결정에 대해서 절대 이해할 수 없었다.하지만 소설 <1999>에서 현수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그들이 왜 그런 어리석은 선택을 할 수 있는지 어느 정도 이해하고 공감하게 된다. 즉 내 안의 고통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스스로 마음의 평온을 얻게 되며,그 안에 깊이 빠져들 수 있게 된다.내 문제를 해결한다면, 선동이든 선전이든 종교든 어느 정도 먹혀든다는 것이다. 소위 이단교가 형성되는 이유는 바로 그런 예이며, 사람들의 마음을 깊이 파고드는 성격을 나타내고 있었다. 즉 미진의 행동에 대해서 현수가 단호하게 단절하지 못하는 이유,그로 인해 두 사람은 인생의 운명공동체로 서로 엮여 있음을 확인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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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게 아니라고 말해줘요
도재경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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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단편 소설 일곱편이 연작으로 이처지고 있어요. 하나 하나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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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게 아니라고 말해줘요
도재경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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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재경님의 단편소설 <별 개 아니라고 말해줘요>는 일곱 편의 연작으로 이어져 있으며, 작가의 심층적인 문학 세계관과 연결되고 있었다. 이 단편 소설은 여느 소설과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각각 주인공과 그 주변인물들을 관찰하는 입장에 놓여져 있다는 것이었다.그래서 한 번이 아닌 두 세번 읽어나갈 때, 작가의 의도와 문학적인 깊이를 이해할 수 있다. 한국 소설은 외국소설과의 차별화된 요소를 손꼽자면 여기에 있었다,. 즉 자시의 삶에서 나와 타인의 삶을 미시적으로 들여다 본다는 것이며, 작가의 세계관 깊숙한 곳을 파고 들어가냐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각각의 소설은 대체적으로 모호하면서, 애매하다.


소설 <피에카르스키를 찾아서>에는 우리 고려인의 역사를 들여다 보게 된다,. 박 류드밀라와 그의 조카 율리아, 두 사람은 과거의 아픈 기억들을 공유하고 있었다. 100년전 일제에 의해서, 강제 이주 되어 버린 아픈 고려인의 역사,그리고 그 아픈 역사를 담아내고자 하였던 박류드밀라 여사는 '고려인 실종자 명부'를 완성하기 위해서 자신의 인생을 모두 바치게 된다. 즉 누군가의 인생 모든 것을 다 바치는 그 과정들, 그 삶의 깊은 희노애락이 자신의 운명이자 숙명이었으며, 그 하나 하나에 고령니의 애환을 엿볼 수 있다. 누간가가 해 놓은 평생에 걸쳐 해놓았던 프로젝트는 후대에 계속 이어질 수 있으며, 길이 보존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게 되는 소설이었다. 율리아에게는 고모 박류드밀라의 삶을 알고 있었으며,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스스로 깨닫게 된다. 


소설 <사랑이라고 말하지만>에는 신라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여전히 미궁에 빠져 있는 신라의 역사에 대한 퍼즐 맞추기는 어떤 미라의 발견에서 시작되었다. 민교수 앞ㅇ레 놓여진 신라시대의 역사를 담아내고 있는 미라는 예상치 않은 힌트를 남겨 주고 있었다. 미라의 죽음의 미스테리는 타살의 증거가 남아 있었으며, 최치원이 살았던 그 시절로 빠져들게 되었다.그리고 그 안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신라의 역사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 소위 역사학자들의 집착에 가까운 집요함,그것이 평생에 걸쳐 무언가를 완수하려는 노력들이 있었으며, 민교수가 얻고자 하는 연구의 실체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소설 <피치카토 폴카를 듣는 시간>은 단편 SF 소설의 구조를 보여주고 있었다. 지구에서 온 에그, 그 에그는 지구인이 만들어낸 최첨단 기술이 들어가 있는 복합체이다. 이 소설은 우리의 미래의모습을 생각하게 되며, 지구의 마지막 순간, 우리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 심히 걱정스러움을 자아내고 있었다. 즉 지구의 종말이나 멸망을 생각한다면, 지금 우리가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에그의 모습 곳곳의 흉터들을 보더라도 말이다. 어떤 노력과 시간을 써서 만든 위대한 작품이라 하더라도, 지구가 없어지면 그것은 의미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여전히 무의미한 작업을 계속해 나가고 있으며, 작가의 의도와 소설에서 제시하고 있는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을 찾아가게 되었다. 이 소설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담겨져 있다.그 안에서 나라는 존재가 살아있었으며, 각각의 주인공의 모습 속에서 나 스스로 작가의 세계관 속에서 나는 무엇을 챙겨야 하는가 깊이 파고 들게 된다. 현재 나 스스로 힘들다고 생각할 때, 앞으로 무엇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이 소설 속에 등장하는 박류드밀라처럼, 내가 무엇을 남겨야 할 지 깊이 고민한다면, 내가 해야 할 사명감이 무엇인지 명확해질 수 있다. 단편 단편 하나 하나에는 작가의 메시지가 담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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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공감 안 되는 거였어? - 현직 대중문화 기자의 ‘프로 불편러’ 르포, 2021 청소년 북토큰 선정도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1년 세종도서 하반기 교양부문 선정作 파랑새 영어덜트 2
이은호 지음, 김학수 그림 / 파랑새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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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시엔 샘 오취리도 ,다른 출연자들도, 그의 얼굴에 "가나 좀비 컴백."이라는 자막을 달아 내보냈던 제작진도 , 그리고 시청자들마저도 그의 행동이 인종차별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씁니다. (-25-)


비장애인의 시선에서 장애인을 아프고 힘든 존재로 바라보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장애인을 보여 줌으로써 그들도 비장애인과 동등한 사회 구성원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지요. (-43-)


요즘 자주 보이는 여성 혐오적 표현 중 하나는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입니다."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는 2015년 한 예능 프로그램 촬영 중 두 여성 연예인이 개인적으로 나눈 대화에서 나온 말인데요.이것이 유향어가 돼 무분멸하게 사용되면서 '여자의 적은 여자' 라는 편견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108-)


승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 채로요.바짝 긴장한 승민의 시선이 서연의 입술에 가닿습니다.잠깐의 망설임,승민은 잠든 서연에게 입을 맞춰요.승민은 '키스'라고 우기고,납득은 '뽀뽀'라고 말했던 게 바로 그 입맞춤이었어요.(-116-)


조선족은 흔히 '범죄자 집단'으로 여겨집니다. 2012년 길 가던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한 '오원춘 사건',2015년 헤어진 내연녀를 토막 살해한 '박춘봉 사건',2019년 모텔 투숙객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 내 한강에 유기한 '장대호 사건' 등 조선족이 연루된 강력 범죄들 때문이지요. 그러다 보니 잔혹한 수법의 강력 범죄가 일어날 때마다 조선족이 연루됐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합니다. (-134-)


영화 <위대한 쇼맨>(2017)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중 하나인 <This is Me>라는 곳인데요. 극 중 털이 난 여자,왜소증이 있는 남자. 샴쌍둥이 형제,백색증 여자 등 사회에서 멸시받던 이들이 사교 파티에서 부르는 노래로, 극적인 전개와 강인한 목소리가 용기와 전투력을 심어 줘 근무를 앞두고 듣기에 제격인 노래입니다. (-163-)


꽤 오래전 외국인들의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서 모 출연자가 한 말'루저'라는 단어가 생각이 났다.그 단어는 키 180 이하의 남자을 지칭하는 말로서, 그 당시 객석에 출연한 한국인 게스트와 외국인 출연자간에 설왕설래가 있었고, 방송이 끝난 후폭풍이 상당히 컸던 기억이 있었다.그 방송이 지난 후 지금까지 우리 사회와 미디어를 보면, 많이 바뀐 것처럼 보이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일베에서 쓰여지는 사진이나 언행이 미디어 속에 무분별하게 나타는 것을 본다면, 차별과 혐오를 상징하는 발언들은 언제든지 우리 앞에 나타날 수 있었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을 프로 불편러라 부르고 있다.


프로불편러란 남들이 게의치 않는 모습이나 말, 행동에 대해서 공감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면서,나서서 지적하는 것이다. 소위 우리 사회에서, 어떤 불편한 상황이 나타나도 조용히 있는 이유는 스스로 프로불편러가 되지 않고 싶은 심리 때문이다.집단 속에서 성추행, 성희롱이 나타나고 있음에도,우리 사회는 그것을 용납하는 정서가 숨어 있다. 그래서 건축학개론에서 아왔던 키스 장면은,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잘못된 편견과 선입격,도적적 의식의 미숙함에 있으며,그것을 바로잡는 누군가가 있다면,우리 사회는 좀 더 나은 사회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아는 것이 힘이다. 혐오와 차별의 발언을 하고 있는 상황을 스스로 작가하지 못하고,인식하지 못한다면, 그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은 여러가지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나타날 수 있다. 잔인한 범죄하면, 조선족을 떠올리고, 이슬람 종교에 대한 혐오정서가 나타나고 있는 이유도 그래서였다. 물론 이전 코로나 팬데믹에서 보여지듯이 중국인들과 경북 지역 사람들에게 보여주였던 혐오 또한 우리 사회의 문제점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르지 않으면,그 과정에서 누군가는 큰 상처가 될 수 있으며,과거 동경 대지진에서 한국인을 혐오하였던 일본인들처럼,우리 또한 그들과 같은 인종 차별을 무의식적으로 할 개연성이 충분하다.동남아시아인에 대한 차별과 백인 남성에 대한 우우러적인 시선을 드리우고 있는 것을 볼 때,우리 또한 타인을 혐오하고,차별하면서,소수자를 배척하는 사회적 현상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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