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키드 애자일 - 경영의 눈으로 애자일 바로보기
장재웅.상효이재 지음 / 미래의창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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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애자일은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2001년 제프 서덜랜드를 포함한 17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미국 유타 주에 모여 기존의 전통 소프트웨어 개발과 구별되는 개발 철학을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 선언'에 담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애자일이라는 용어가 쓰이기 시작했다.이때부터 애자일 방법론은 오랜 지간 많은 자원을 투자해 비밀스럽게 완벽한 제품을 개발하는 대신 빠른 속도로 시제품을 출시해 고객과 시장의 피드백을 받아가며 제품을 수정 보완해가는 방식을 뜻하게 되었다. (-15-)


우리는 본능적으로 정상적 경로가 있다고 가정하고 살아간다.동시에 본능적으로 정상적 경로에서의 이탈은 뭔가 잘못됐다. 신호로 간주한다. 테일러는 이를 기업 조직에 매우 뿌리 깊게 심어 놓았다.기업에서 어떤 일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올바른 방법'이 있다고 봤다.이런 그의 이념에 따라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근무일, 출퇴근 시간 ,주당 근무시간 등이 결정되었다. 평균적 인간에 대한 승진 경로, 보상 경로 역시 모두 테일러의 표준화 산물이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는 '표준 경로'에 대한 신념이나 가정이 상당 부분 근거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심지어 너무나 보편적이고 당연해 미처 의심치 않았던 걷기조차 인간이 태어나 정상적으로 걷는 과정에서 '표준적인 경로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117-)


모닝스타에는 위계질서도 없고 직함도 없기 때문에 '승진'을 통해 올라갈 사다리도 없다.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동등한 레벨에 있고 동등한 대우를 받는 것은 아니다. 어느 분야에서든 보다 뛰어나고 유능하다고 인정받는 동료가 있다.이러한 역량 차이는 급여 수준에 반영된다. 경쟁의 목표는 누가 요직에 앉는가보다 누가 보다 더 많은 실질적 가치창출을 하는가이다. 이는 재무적 가치 뿐만 아니라 모닝스타의 '자율 관리' 철학을 수호하는 가치 차원에서 다뤄진다. 남보다 앞서 가려는 직원은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거나 동료에게 도움을 주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해야 한다. (-211-)


"혼돈과 무질서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현상이며, 제거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한층 고차원적인 질서가 만들어지는 원천이다"라고 설명한다. 불균형과 무질서의 상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를 기업의 전략과 조직구조 안으로 끌어들인다면 ,예기치 않던 새롭고 더 나은 길이 열릴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애자일로 대변되는 자율경영 조직은 구성원들로 하여금 불확실성과 혼돈의 상황 속에서 외부의 개입없이 스스로 혁신적인 방법을 모색해 더 나은 상황을 만들어 내도록 한다.변화에 적응할 역량과 유연성 그리고 탄력성을 길러내는 것이다. (-303-)


시대는 변한다. 과거의 제도와 지금의 제도는 크게 달라졌고,우리는 그 제도에 적응해 살아가고 있다.기업도 마찬가지이다. 성장하는 기업은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면서, 자국책을 만들어낸 기업이고, 그렇지 못한 기업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기업이 우리 삶을 파고들면서,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 변화에 역동적인 가치를 망들어 나가는 것이다.특히 과거와 지금의 변화의 속도를 가속화 시킨 것은 인터넷과 컴퓨터 덕분이며, 그 과정에서 우리는 새로운 전환점과 변곡점에 와 있다.이 책에 나오는 네이키드 애자일 경영 기법은 전혀 생소한 개념이 아니며, 기존에 있었던 전략과 전술이 경영에 도입된 것이며, 그 도입된 경영 전략은 기업 경영 일선에 높은 성과를 얻어 내고 있다.


즉 이 책을 읽는 이유, 기업이 네이키드 애자일에 관심을 표명하는 이유는 시대에 맞는 경영전략이며, 트렌드에 최적화 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 사회의 수직적인 경영 방식에서 수평적인 경영방식으로 바뀌고 있으며, 기업의 구성원의 가치와 신념 또한 달라지고 있다.세대간의 이동은 그 변화를 촉진 시키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얻게 되는 새로운 답안은 기업 전면에 쓰여지고 있다.소프트웨어 기법이 경영 기법으로 전환된 것이었다.


문제는 사람들이 착각한다는 것이다.네이키드 애자일 기법에 대해 기업 경영에 있어서 만능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효율성을 강조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좀더 짤리, 더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경영전략을 도입하고 싶어한다.하지만 네이키드 애자일 기법은 속도와 스피드를 추구하지 않으며, 기업이 우선하는 효율성을 강조하지 않는다.그래서 기업의 기대치가 높을수록 애자일 기법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도입하게 된다면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과 엇박자를 형성하게 되어, 실패할 확률은 높아질 수 있다.즉 애자일 경영 전략은 기업의 효과성을 강조하며, 적절한 해법을 추구하기 위해서 필요한 경영전략이며, 기업을 위한 맞춤형 경영전략이면서, 탈중앙화와 기존의 기업이 추구해왔던 기본 틀에서 벗어나, 기업 구성원에게 높은 양질의 정보를 공유하면서, 기업 구성원에게 높은 동기부여와 책임감을 부여해, 기업 구성원 스스로 자부심과 자존감 더 나아가 조직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한 자신감을 얻도록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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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편집장 - 말랑말랑한 글을 쓰기는 글렀다
박현민 지음 / 우주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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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각자 사정이 있다.학교에 들어가서 대학교에 입학하고, 졸업 후 사회생활을 할 때까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거의 대다수 획일적이고 천편 일률적인 커리큘럼을 따라가게 된다.직장 생활을 하더라도 말이다. 그런데 사회에 나와 좋은 직장에 다닌다 하더라도, 그 자리가 자신과 안 맞으면 고만이다.그런데 대한민국은 사실 그렇지 못하다. 좋은 직장에서 좀 더 낮은 직장이나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면, 무슨 일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사정이 있어서 낮은 곳으로 간다고 생각하지 않고, 능력이 없거나 찍혀서 낮은 곳으로, 간다고 새각하는게 일반적이다. 그럴 때 사회의 따가운 시선들은 정작 당사자에게 견디지 못할 정도의 정신적인 아픔으로 다가올 수 있다.여기서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은 바로 그 과정 속에 있는 숨겨진 또다른 자화상이다. 돈으로 세상의 모든 가치를 평가화고 비교하기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우주의 역사에 비해 티끌처럼 작다 100년 남짓 살아가면서,우리는 정말 치열하게 살아가고, 그 과정에서 왜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하늘 위의 별을 보는 것조차 사치가 되어 버린 지 오래이다.



저자는 바로 그런 삶에 대해서 회의감을 느끼게 된다. 실적과 성과를 먼저 생각하고, 회사에 충성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소도구에 불과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아무리 노력하고 또 노력하여도 결과물이 나쁘다면, 짤리는게 일상적인 체계적인 직장 시스템이 지옥과 같았다. 그래서 저자가 선택한 일은 꿈과 자유를 찾는 일이었고, 정기적인 간행지 <빅이슈>의 편집자가 되었다. 저자는 잡지 강행일을 하면서, 세상의 냉엄한 현실을 목도하게 되었다.직장보다 더 힘든 곳이 있다는 걸 스스로 피부로 느꼈고, 잡지 <빅이슈>의 낮은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자신의 시간과 열정을 온통 다 쏟게 되었다. 명함을 100장 이상 돌리고, 미팅을 하면서., 빅이슈의 인지도를 높여 나가게 된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 생존하는 법을 터득해야 하였고, 세상과 거리를 두는 법을 하나둘 익혀 나가게 되었다.,그리고 스스로 말하고 있다.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서는 알에서 깨어나는 것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스스로 노력해 나가면서 얻게 된 것들이 피가 되고 살이 되며, 스스로 착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본인 스스로 실속을 차릴 수 있어야 하는 이유는 그 과정에서 본인이 원하는 것들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저자의 잡지 인생 이야기였고, 그동안 겪어온 시행착오이다. 어떤 일을 하기 위해서는 그에 대한 책임이 부여된다.비록 그것이 본인이 의도한 시나리오가 아니라 하더라도 꿋꿋하게 해 나갈 필요가 있다.그 과정에서 자신의 고집을 버리고,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것, 잡지에 자신의 문학적 철학과 사회적 철학을 녹여낼 수 있어야 독자들에게 사랑맏을 수 있다는 걸 저자 스스로 느끼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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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와 동물 친구들
매트 헤이그 지음, 에밀리 그래빗 그림, 허진 옮김 / 위니더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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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이해하기 쉬운 동물은 누가 뭐래도 개였다.부리나 칼로보다는 훨씬, 개는 마음을 숨기지 않는다.마음을 읽기도, 이야기를 나누기도 쉬웠다.에비는 개와 대화를 못하는 사람이 이해가 안 됐다. 하지만 에비는 개를 그냥 지나쳐야했다. 그래도 개의 생각은 들렸다. 사실 거리에서 스치는 개들의 생각은 단순했다.냄새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32-)


"할머니 ,그래도 턱수염도마뱀은 이해하기 어렵겠죠?"
"어렵지.그 녀석들은 쉽지 않아.확실히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동물이야.네 주변에 여러 동물을 두라는 것도 그 때문이야. 턱수염도마뱀과 통하는 수준에 이르기 위해.모든 생명이 연결되어 있다는 걸 이해하기 위해.개나 고양이보다 어려운 동물과도 소통하는 능력을 길러야 해.무언가가 너에게 다가오고 있거든..."(-102-)


에바는 암사자의 눈으로 자신을 보고 있었다.가만히 서서 눈을 감고 있는 자신이 보였다.옆에서는 샘이 손톱을 물어뜯고 있었다.
에비는 동시에 다와의 힘을 느끼고 있었다.다와를 처음 경험한 날, 할머니가 말해주었다.다와는 강력한 힘을 갖는다고,다와는 마치 돌풍처럼 에비의 마음 속에 들이쳤다. (-139-)


"마멀레이드, 정신 차려.넌 지금 조종당하고 있어,너희들 모두 다."
햄스터는 에비의 발목을 물었다.에비는 햄스터에게 마음으로 말하려 했다. 하지만 소용 없었다.모두 모티머의 주문에 걸려 있었다.모티머가 에비와 아빠를 잡으라고 명령한 것이다. 에비가 가장 두려웠던 건 황소였다.황소는 에비와 할머니를 제대로 들이받으려고 각도를 계산해서 돌진하는 것 같았다.근육이 씰룩거리는 거대한 그림자가 두 사람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왔다. (-218-)


지구 너머의 우주 공간에 외계인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끊임없이 나는 자신에게 되물어 본 적이 있었다.인간이 외계 생명체와 만나게 되면, 우리는 어떻게 외계생명체와 소통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였다.그건 지금 같은 지구 내에서 인간과 같은 생명체로 살아가는 동물들과 인간은 소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서 소통이란 서로 언어를 주고 받고 마음을 주고 받는 걸 의미한다.그건 외계생명체와 만남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서로 소통하지 않으면, 잠재적인 위협으로 인식하게 되고, 큰 충동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 속 우주전쟁이 현실 속 우주전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마침 그동안 생각해 왔던 나의 상상력이 한 권의 책을  펼쳐들면서, 슬며시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되었다. 어린이 책의 베스트 셀러 작가 매트 헤이그의 <에비와 동물 친구들>은 그런 나의 생각과 묘하게 일치하고 있었다. 11살 에비는 특별한 아이였고, 동물의 마음을 엿볼 수 또래 아이들이 가지고 잇지 않은 소통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인간과 친근한 동물 개의 마음은 에비의 눈으로 볼 때 너무 솔직하고, 단순하다.그애 비해 턱수염도마뱀 플라톤은 묘한 인상을 짓고 있으며, 자신의 마음을 감추며 살아가고 있었다. 서로 인간과 동물의 공감 능력은 에비의 특별한 소통 능력 덕분이었고, 위험한 육식 동물의 대명사 사자 앞에서 에비의 능력은 극대화 되고 있었다.그건 동물원 우리에 갇힌 사자와 함께 같은 장소에 있었지만, 사자의 마음을 아는 에비는 사자가 결코 위협적인 동물이 아닌 것이었다.그것은 상상 속의 이야기지만 놀라운 에비의 특별한 재능이다.


에비의 특별한 재능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은 에비 주변의 동물들이 실종되고 난 이후였다. 예기치 않은 동물들이 사라지고, 개와 고양이, 햄스터 등등 동물들이 자신의 모습을 감춰 버리고 말았다, 그건 분명 누군가의 의도적인 음모였고, 누군가의 자의적인 목적을 가진 행동이었다.그래서 에비는 동물 실종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전면에 나서게 되었고, 악의 존재감을 찾아내게 된다.동물을 아끼는 에비 앞에 나타난 덩치 큰 황소. 인간의 마음과 동물의 마음,서로 교감한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만, 인간이 만든 추상적인 개념 중 하나 선과 악의 실체와 마주할 때 분명 예고되지 않는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터질 수 있고, 그로 인한 문제들을 풀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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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집 사고 싶어요 - 10억으로 강남 아파트 사는 법! 자식을 100억 자산가로 키우는 법!
오스틀로이드 지음 / 진서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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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팔 때는 인도주의(?) 정신이 필요합니다.악착같이 내가 다 먹고, 다음 사람에게 빈 껍데기만 넘겨주려 하지 말고, '난 이만큼이면 됏다'는 마음으로 다음 사람에게도 먹을 걸 남겨줘야 합니다.팔고 난 뒤에 자꾸 돌아보며,이미 판 집 오르는 걸 아까워하면, 나에게 들어오던 복도 도로 나간답니다. (-51-)


누군가는 집값을 달려가는 기차에 비유합니다.달리는 기차 안에서 ,앞칸 뒤칸으로 왔다갔다해도 기차는 앞으로 달려갑니다.이와 마찬가지로 작은 변동들로 집값이 오르락 내리락 해도 장기적으로는 우상향의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결국, 앞칸이냐 뒤칸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기차에 올라탔느냐 올라타지 못했느냐가 중요한 겁니다.(-146-)


그러나 이건 대치동의 영역을 잘 모르는 분들의 얘기입니다.'대치동'이란 강남학원가 혹은 지역의 상징적인 의미일 뿐 대치동, 도곡동, 역삼동,개포동, 일원동 모두가 큰 의미에서 대치동의 학원권에 포합됩니다. 

예전엔 은ㄴ마 사거리를 중심으로 사방이 메인 학원가였으나,이제는 한티역 부근까지 학원들이 내려옴으로써 역삼동, 도곡동도 역시 대치동 학원가의 도보권에 속합니다. (-252-)


못난이 아파트는 가격이 안 오르고 ,잘 안 팔린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그러나 강남처럼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부족한 지역은 그렇지 않습니다.보통 강남으로 꼭 오고 싶어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아이들 '교육'과 '직장' 때문인데, 자금 사정으로 넉넉하지 않아서 무리해서 집을 사는 데도 한계가 있을 때 못난이 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314-)


서울의 대치동, 역삼동, 도곡동, 개포동, 삼성동, 일원동, 잠원동 서초동, 방배동 일대를 강남이라 부른다.광복이후 최근까지 강남은 논둑으로 이루어져 있었고,개발되지 않은 황무지였다.그러나 박정희 정권의 경제 성장 정책과 전두환 시대가 지나면서, 강남 개발 호재가 발생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서울의 과밀한 인구들은 강남으로 생활권이 옮겨가게 되었고, 종로 일대의 경제적인 기반이 강남으로 바뀌게 된다.이런 서울의 변화 속에서 저자는 1980년대 후반 강남 지역의 연립주택 옥탑방에서 시작하여, 집을 여러먼 옮기는 과정에서 부동산 투자 호재에 힘입어 강남에 집을 살 수 있게 되었다.남들과 비슷한 삶을 살아왔지만, 그 과정에서 흙수저에서 자칭 금수저가 도리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저자의 부동산에 대한 안목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자기 스스로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강남에 집을 사게 된 이유를 투기가 아닌 투자라 말하고 있다. 강남의 선경 아파트 50여평짜리 아파트가 있고, 30여평 짜리 은마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저자의 직업 은 선생님이었다.즉 교육을 위해서,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학군이 좋다고 말하는 강남으로 이사를 하였고, 가정을 꾸려서 강남에 정착하게 되었다.그 과정에서 여러차례 이사를 하였고, 부동산 투자 호재와 돈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을 키운 결과물로서 아파트 두채를 소유하게 되었다.


저자의 남다른 부동산 재테크는 특별하지 않았다.기회를 스스로 찾았고,그 과정에서 행운이 굴러 들어오게 되었다.매일 부동산 관련 책을 들여다 보았으며, 자신의 안목을 믿고 부동산 투자와 아파트 시세를 훑어보게 되었다.즉 이 책을 읽어보면 저자의 부동산 투자 안목과 실제 현장에서 투자를 할 때의 통찰을 엿볼 수 있다.아파트 시세 변동을 꼼꼼히 채크하고, 변동돈을 예측하는 과정에서 아파트 수익을 스스로 창출하게 된 것이며, 남다른 안목의 결과물로인해 50여평의 강남 아파트에 살게 된 것이었다. 남들이 아파트를 팔아야 한다고 재촉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아파트에 대한 안목과 가치를 믿고,아파트 시세가 오를 때까지 끈질기게 기다린 결과였다.저자는 자신의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 기차에 비유하고 있었다. 기차에 올라 타면, 목적지에 다다를 때까지 내려오지 않아야 한다.그런데 우리의 아파트 투자 방식은 끊임없이 기차에서 냐려왔다가 다시 올라타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자신을 믿지 못하고,스스로의 안목을 개발하지 않았고, 지역의 트렌드 변화,아파트의 시세를 결정하는 요소들을 꼼꼼하게 체크하지 못한 이유였다.즉 국가 정책과 부동산 투자 리스트를 예측하고, 무릎에서 산 아파트를 어깨에서 팔 수 있는 누하우,그게 저자가 언급하는 부동산 투자 비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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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side Insight (Book) - Wie man im Datendschungel sein Business von morgen entdeckt
JORN LYSEGGEN / Haufe-Lexware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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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사람들이 남긴 엄청난 양의 온라인 데이터에 주목했다.실제로 경찰은 범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놓쳐버린 정보를 찾는데 디지털 단서와 온라인 흔적을 점점 더 많이 이용하고 있다.10년전만 해도 수사관들은 목격자와 용의자를 탐문하는 방식으로 사건을 수사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항상 진실을 말하지 않고, 수사관들이 원하는 만큼 자세히 기억하지도 못했다. 이제는 온라인 흔적이 결정적인 증거를 밝혀준다. (-26-)


1609년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베니스 지배층에게 망원경을 선사하여 부와 명예를 얻었다.그들은 항해선을 육안으로 확인할 대보다 망원경으로 두 시간 먼저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기술은 당연히 군사적으로도 많은 혜택을 주었고, 큰 성공을 거두데 했다.기업이 미래를 전망하는 통찰을 얻기 위해 외부 데이터를 채굴하면서 얻는 혜택도 마찬가지로 매력적이다. (-90-)


브루넬레스키가 선형 원근법을 통해 2차원의 평면 공간을 깊이와 생동담이 있는 3차원의 세계로변모시킨 것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벤치마킹 원근법도 기업의 강점과 약점에 관해 풍부하고 사실적인 세계관을 제공한다. 외부 데이터를 사용하여 경쟁 기업을 벤치마킹하는 것은 경쟁 환경에서 기업의 위치에 관해 정직하고도 사실적인 전망을 제공한다. (-159-)


이로부터 2개월이 지난 1995년 10월 10일, 넷스케이프가 버그 바운티라는 프로그램을 출시했다.넷스케이프가 할의 SSl 문제에 대해 언론이 보인 반응에 영향을 받아서인지,제품에서 버그를 발견한 사람에게는 금전적으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이것은 노출된 취약성을 기회로 전환시킨 혁신적인 방법이었다. (-220-)


재무 부서는 주요 경쟁자들을 대상으로 실적을 실시간으로 벤치마킹하기 위해 온라인 데이터를 대량으로 데이터 마이닝하는 정교한 소프트웨어에 의존할 것이다.분석기능은 신제품 투자, 판매, 마케팅, 고객 만족과 같은 주요 경쟁 부문을 추적할 것이다.이러한 분석은 시장 ,제품, 인구 통계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 아주 자세하게 구분하여 진행될 것이다. (-286-)


아웃사이드 인사이트란 기업 생테계에서 경쟁 기업, 고객, 납품업체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소셜 미디어,온라인 광고비 지출, 구인광고, 특허 신청 등 인터넷 상에 남기는 흔적을 추적하여 분석함을로써 경쟁환경에서의 변화를 예상하는 데에 집중하는 접근 방식을 말한다.이것은 마이클 포터가 말하는 다섯가지 힘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의사 결정 패러다임이다. (-346-)


우리 앞에는 이제 디지털 문화가 자리잡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들의 가치관에 따르고 있다.디지털 세대의 폭넓은 선택과 결정, 판단과 패러다임 변화, 트렌드를 바꾸고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 놓는다.문제를 문제로 방치하지 않고, 버그를 버그인채로 놔두지 않았다.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게 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위기에 봉착했을 때 기회로 바꾸려는 노력, 그것을 틈새시장, 혁신으로 발빠르게 움직이는 이유는 우리 사회의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떼문이다.


소셜 미디어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20년전 우리앞에 놓여진 인기있었던 소셜미디어와 지금의 소셜 미디어를 비교하면, 무엇이 소멸되고,무엇이 현존하는지 비교해 본다면, 우리는 무엇을 취하고,무엇을 버려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즉 변화를 하지 않으면  타성에 젖게 되고, 지금 현재 1등 기업이라 하더라도 필름 카메라의 대명사 코닥처럼 파산할 수 있다..패러다임의 전환,고객의 니즈와 원츠를 명확하게 파악하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하지만 대한민국을 보면 혁신은 상당히 더딘 측면이 있다.혁신을 하려고 앞서 나가면, 그것을 가로막으려는 또다른 경쟁자가 나타나게 된다.자본의 힘을 가지고, 권력에 기생하여 제도와 법으로서 밀어 붙이게 된다.대기업이 투자에 소홀하고, 현실에 안주하게 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이 책에서소개하는 문제해결을 위한 외부 통찰의 옟로 제시한 열다섯개의 사례들만 보더라도,우리의 혁신에 대한 관점은 어디에 있는지 발빠르게 찾아보게 된다.세계적인 기업 코닥이 무너졌던 이유는 내부의 적을 물리치지 못하였고,시대의 급변에 적응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한편 후지필름은 코닥과 다른 선택을 하였고, 스스로 살아남게 된다. 코닥이 사라진 자리에 이제 인스타그램이라는 소셜 미디어가 자리잡게 되었고,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의 전망과 가치를 높게 사서 인스타그램을 높은 비용을 지출하여 인수하게 되었다.돌이켜 보자면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이 마윈의 알리바바에 투자를 한 것도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 아웃사이드 인사이트에 익숙해지기 위해서였고, 뼈를 깍는 혁신을 통해 기업에 새살을 돋게 하기 위한 자구책의 일환이라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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