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 K. 본 지음, 민지현 옮김 / 책세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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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끊임없이 과학과 기술을 발달시켜 오게 되었다. 과학은 인류의 한계를 극복하였으며,지구라는 답답한 공간에 대한 탈출을 꿈꾸게 된다. 지구에서 30만 km 떨어진 달에는 무엇이 있고, 생명체는 살고 있는 걸까,항상 한곳만 보여주는 달의 뒷면은 실제 어떤 모습일까에 대한 궁금증, 태양계 너머의 우주에 대해서 동경하게 된 것은 그무렵이다. 하지만 인간은 생명체로서 한계를 극복할 수 없으며, 나약한 존재이다. 생명체로서, 100년이라는 시간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였고,중력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한 상태이다. 하지만 지구 너머의 세계는 다양한 환경과 생테계가 존재하고 있으며,생명체에게는 치명적인 우주 방사선이 있다. 소설 갤럭시는 바로 그 미래의 모습,우주 여행이 가능한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소설 속 주인공 메리엄 녹스는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한 채 우주 공간에 혼자 남고 말았으며, 자신이 우주의 미아가 된 이유조차 모른채,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의 일부분에 대해서 알지 못한 상태이다. 


하지만 메리엄 녹스는 홀로 우주 공간에서 탐사선에 갇혀 살아남아야 한다. 지구에서 날아오는 교신에 의존하여, 우주선 안에 있는 인공지능 이브의 협조를 통해 자신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시작하였으며, 스티브녹스는 메리엄 녹스 선장이 탄 탐사선이 지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여러가지 문제들을 풀어나가는데 협조하고 있었다.


소설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우주에서 살아남기 위한 미래의 기술들이다.이브라는  인공지능은 다양한 용도와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인간에 버금가는 지적인 능력과 판단력이 있다. 또한 녹스 박사는 자시의 기억이 갑자기 사라진 이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그 배후에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미스터리한 문제들을 직접 풀어 나가고 있었다. 교신이 끊어지게 되었고, 우주 공간 속에서 미아가 될 뻔한 상황에 놓여진 녹스 선장,녹스 선장은 어떻게 지구로 무사히 돌아갈 것인가,2067년 미래의 모습과 수준 높은 과학기술을 함께 알 수 있으며, 데이터에 의존하여, 탐사선 내부의 기계적 오류들, 자신의 기억이 파괴된 원인은 무엇이며, 탐사선의 데이터 기록기 2067년 12월 15일에 멈췃건 이유 뿐만 아니라 복구되지 않은 원인을 파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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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숨소리
치아(治我) 지음 / FIKA(피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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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잇을 원하는 남자 중 상당수는 낯선 여성의 육체를 정복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여성과의 섹스를 마치 자신의 훈장처럼 생각하는 매우 치기 어린 생각이죠. 그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황폐해지는 자신의 영혼은, 꽤 시간이 지나 성숙한 후에나 돌볼 줄 알게 됩니다.'사랑'보다는 '성관계'에만 집착하는 안타까운 모습이죠. (-69-)


페미니스트로서,나의 사상을 실천하는 의미에서 겨드랑이 털을 깍지 않고 브라질리언 왁싱을 할 수는 있지만, 겨드랑이 털을 깎지 않고 브라질리언 왁싱을 한다고 해서 페미니스트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려는 이유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나만의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인지, 아니면 나도 모르게 사회 분위기에 영향을 받은 것인지 꼭 한 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147-)


대한민국에서 성교육은 구성애 이전과 이후로 구별하고 있다.그동안 학교 안에서 성교육을 실시한다는 것은 금기된 표현이었고,대한민국 사회는 상당히 보수적인 사고방식을 추구하게 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암암리에 남녀간에 은밀한 성관계를 가지게 되었으며, 준비되지 않은 임신을 하게 되어,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게 되었다. 성교육의 경각심이 우리 사회의 트렌드를 바꾸게 된 것은 그 무렵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여전히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기성세대가 사회를 주도하고 있다.성에 대한 정보나 지식이 협소한 이유는 그래서다. 아기를 가질 나이가 되면,성교육,성에 대한 경각심 없이 미성년자로서 아기를 가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이유는 그래서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성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성에 대한 상담이 필요한 적절한 성지식을 충족시킬 수 있는 책이 필요하며, 책 <밤의 숨소리>는 남녀간의 올바른 관계를 위해 쓰여진 책이었다.'


이 책은 여성의 성과 남성의 성을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차이와 공통점을 살펴보고 있으며, 남녀간에 성관계시 서로 합의된 규칙이나 조건, 그리고 서로가 즐기면서, 행복한 성관계를 제시하고 있다.특히 남자들은 잘 모르는 여성의 심리적인 문제들에 대한 인식은 본의 아니게 ,배려없는 남자, 변태로 낙인찍힐 수 있기 때문에, 남녀간에 피임이나 콘돔 사용에 대한 정확한 방법과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인간의 몸에서 생성되는 난자와 정액에 대한 정보, 사정을 할 때 발생하는 여러가지 문제들,여성들이 남자들에게 말하지 않는 성에 대한 속마음이나 특히 예민하게 보여질 수 있는 왁싱에 대해서 아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확장하여 여성의 성감대 충족,오르가슴을 극대화하면서, 올바른 성관계의 조건이나 위생 문제까지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물론 서로에게 필요한 성인용품을 자연스럽게 사용함으로서 ,부부간에 사랑을 속삭이면서,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성행위를 도와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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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셰익스피어
안치운.호영송 지음 / 책세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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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서 셰익스피어가 영국인들에에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한국연극에서 셰익스피어의 위치를 재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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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셰익스피어
안치운.호영송 지음 / 책세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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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가 활동하던 당대는 문예부흥 시대의 시작이었다.실감하기 어렵겠지만, 갈릴레오가 태어나던 해에 그는 태어났다. 또한 세르반테스가 죽던 해 그가 죽었다. 대단한 흡인력을 가졌던 또 하나의 문학적 거인과 같은 시대를 살고 걸작을 썼던 것이다. (-49-)


동국대 김재남 교수는 그의 열정과 집념을 셰익스피어 번역에 온통 쏟아부었다. 그의 한창 때인 1950년대부터 1960년대 전반기까지는 한국 대학의 급료도 박봉이었고 도서관에 셰익스피어 영문원서도 거의 없다시피 했다. 또한 출판계는 박한 원고료를 겨우 지불할 정도였다.혹시 어떤 극단이 그 희곡 사용료를 지불한다 해도 대부분 적은 돈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김재남 교수는 월급을 쪼개 해외에서 원서를 구입하는 일에 썼다. (-173-)


2021년은 셰익스피어 사망 400주년이다. 그는 1564년에 태어나 1621년에 사망하게 된다. 그 시기에 조선은 임진왜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궁핍한 삶을 살아가게 되었고, 조선이라는 나라는 영국의 문호 셰익스피어의 존재에 대해 알지 못하였다. 그가 태어난지 400년이 지난 1964년 대한민국은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접하고,그를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 시절 셰익스피어 연구는 학자들 사이에서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였으며, 영어 원서를 구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시절이며, 지금 현대와 비교하면, 상당히 큰 변곡점이 있었다.그의 회곡을 번역하고, 연구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은 마당극에서 탈피해, 서양식 문물 연극을 적극 도입하게 되는 시점이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의 시작은 일본에 의해 강제로 개화기가 시작되었던 1900년대 초, 최남선에 의해서였으며, 40여년이 진나 뒤 친일 문학자 최재서에 의해 셰익스피어 문학이 조금씩 번역되기 시작하였다.그 과정에서 셰익스피어 전집을 번역하였던 주인공은 동국대학교 교수였던 김재남 교수에 의해서다,1922년에 태어난 김재남 교수님, 대학교수로서 박봉에 영어원서를 구하기 어려웠던 그 시기에 김재남 교수는 자신의 사비를 들여서 셰익스피어 연구와 번역에 매달렸으며, 1960년대 , 첫번째 번역서, 휘문출판사에서 나온 셰익스피어 전집이 탄생될 수 있었고,그 번역서는 세계 7번째 번역서였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도,세익스피어의 희곡에 관시가지게 된 것도 김재남 교수님에 의해서였다.그가 쓴 두꺼운 양장본 을지문학에서 나온 셰익스피어 전집은 셰익스피어 덕후들에게 전설처럼 여겼던 번역서이며, 상당히 두꺼운 분량에 자신의 일생에 걸쳐 번역의 근본을 추구하였으며, 대한민국 연극의 뿌리가 될 수 있었다.영국인들이 즐겨 썼던 영어가 전세계에 대중화되 수 있었던 이유가 셰익스피어 희곡에 있다면, 대한민국의 연극의 뿌리 또한 셰익스피어 연극인 것을 이 책 연극이야기를 다룬 <우리들의 셰익스피어>다. 그의 이름은 기대에 따라 다르게 불리었으며, 지금엣거야 '셰익스피어' 로 일운하될 수 있었다. 사실상 나에게는 셰익스피어 원서 뿐만 아니라 세익스피어 번역서도 여러 권 있었다. 지금과 비교해 보면, 1960년대 그 어려웠던 시기에 세익스피어 문학을 향유하고, 극단에 올렸던 그들의 노고와 고난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셰익스피어 문학 인프라는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은 세익스피어 희곡을 통해서,대한민국의 연극의 큰 흐름을 하나하나 조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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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는 마늘을 썬다
한재광 지음 / 부크크(bookk)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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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이란 단어가 일상이 되고 '백년해로'가 오히려 낯선 단어가 되어가는 대한민국이다. (-16-)


아내를 사랑해야 한다. 흔하고 뻔한 말 같지만 다르다. '자신의 목숨을 내어줄 만큼 사랑하라는 것'이다. 이런 마음이 표현되는 것이 바로 '행동하는 사랑'이다. 이것을 해내야 한다. 당신이 남편이 되었다면 말이다. (-33-)


"아내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겠습니다!",
"이 여자를 평생 동안 아끼고 사랑하겠습니다!" (-36-)


아버지를 향한 어머니의 애정, 그리고 서로의 이별을 부정하는 부부의 애절함.

나는 그날,두 분의 깊은 사랑을 보았다.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울컥한 가정이 올라왔다. 아이러니하게도 어머니의 그 눈물에서 진한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55-)


아내의 '편' 되어 주면 된다. 확실한 '찐 편말이다. (-92-)


'아내의 (Of the Wife)날'
'아내에 의한 (By the Wife)날'
'아내를 위한 (For the Wife)날' 로 만ㄷ글어 보자는 말이다. (-106-)


"결혼이란 남자가 자기의 권리를 반감하는 반면 의무를 두 배 늘리는 행동이다." (-128-)


복종(섬김)은 아내에게 엄청나게 큰 변화이다.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이 변화는 결국 부부생활의 선순화늘 불러온다. 

나는 20여년의 결혼생활을 통해 이 말의 의미를 깊이 알게 되었다. 왜냐하면 지금 내가 와이프에게 '지배'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163-)

아내 덕후이자 2남 2녀, 네 아이의 아빠인 한재광님은 행복한 가정,행복한 부부생활의 기본을 보여주고 있다. 결혼생활은 내 아내를 메필로 맞아 아내를 위해 스스로 편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사랑과 배려, 센스와 눈치로 아내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이다. 의무를 두배로 늘리고 구너리를 반으로 줄여야 하는 이유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다.당연한 듯 보이지만 당연하지 않은 결혼생활은 자칫 자신의 실수로 인하여 ,잘못된 말과 행동은 우리의 결혼의 불행을 안겨주며, 부부생활을 어긋나게 할 때가 있다. 즉 결혼할 때, 주례사 앞에서 말하는 행복한 결혼을 위한 언약은 부부가 가정을 이루고 결혼생활 내내 초심이 될 수 있으며,그 약속을 잊지 않고, 지켜 나가는 것,그것이 아내를 위한 섬김이며, 바른 결혼생활이기도 하다.


돌아보면 ,대한민국 사회에서 백년해로는 꿈과 같은 말이다. 이혼을 쉽게 하고 ,결혼은 어렵다. 얼마전 뉴스에서 보았던 어떤 사건은 불행한 결혼생활이 가정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결혼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서로 성격이 다른 부부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면서, 결혼 이후 주어진 환경에 맞쳐 나가야 하는지 모를 때 생기는 최악의 참사이다. 즉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오늘도 나는 마늘을 썬다,는 남편이 아내를 위해 무엇일 해야하는지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그리고 ,아내를 위한 기념일을 챙기고 ,아내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가 필요하다. 아내의 찐편이 되어주고, 아내를 섬기면서 살아가는 것, 소위 대한민국 남편들이 가장 하기 힘든 아내의 말을 잘 듣는 ,아내를 지지하고,가정에 충실하며, 아내를 팬으로 삼고, 행복한 아내 덕후로 살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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