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부자의 생각의 비밀 - 무일푼 백수가 5년 만에 자수성가 부자가 된 비결
김태광(김도사) 지음 / 위닝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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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을 쓰는 일은 내가 갖고 있는 지적 자본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는 일이다. 나는 책을 쓰면서 내적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그동안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과 정보, 삶의 깨달음을 원고로 쓰는 과정에서 화학작용이 일어난다.새로운 앎과 지혜는 물론 내면이 단단해짐을 느끼게 된다.그리고 내면에 자리해 있는 어떤 일에서의 상처가 치유되는 것을 경험한다.책은 브랜딩을 위해서 꼭 써야 한다.하지만 내면의 치유나 평화, 자존감 회복을 위해서도 반드시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69-)


우리의 삶은 너무나 소중하다.죽어 무덤이나 납골당에 이름을 새기지 말고 책에다 새겨야 한다.주위 사람들이 남들이 쓴 책을 읽으며 시간을 죽일 때 우리는 책을 써야 한다. 한 권의 책을 펴낼 때 삶은 더욱 개선되고 빛나기 시작한다.무엇보다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존중하게 되고, 세상에 쓰임이 있는 사람이 된다. (-161-)


비용이 얼마가 들더라도 최고의 코치에게 배워야 한다.그 코치가 이룬 성취를 보다 빨리 이뤄야 한다.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닌 시간이다. 바라는 결과를 단시간에 이룰 때 우리는 그만큼 인생을 아끼는 것이다.아낀 시간 동안 하고 싶은 일들을 다 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도 쌓으며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 (-294-)


이 책을 쓴 저자 김도사의 본명은 김태광씨다. 23년간 200여권의 책을 썻으며, 자신의 열등감을 하나 둘 극복해 나가기 시작하였다.김태광씨에게 있어서 첫번째 열등감은 가난이었다. 부모님이 물려준 가난은 저자의 삶의 밑바탕에 있었고, 월세에 살아야 했던 지난날을 바꿔 버리고 싶었다. 두번째 열등감은 언어이다. 말더듬이였고, 사람들 앞에 나서지 못하였다.본인 스스로 타인 앞에서 언제나 더듬거렸고, 스스로 자괴감에 빠지게 된다.그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서 시작한 것이 독서와 글쓰기였다.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글을 썻으며, 스스로 문장을 다듬어 나가게 된다.그 결과 한권의 책이 탄생되었고, 조금씩 자신의 존재가치를 높여 나가게 된다.즉 스스로 자신을 1인 브랜딩화 하여서 ,내가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자기계발을 하는데, 자신의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았으며, 스스로 나신의 내면 성장과 가치 증대를 위해 투자를 하면 ,그 결실이 다시 돌아온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상상한 것이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처럼 저자 김태광씨는 스스로 성공의 아이콘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게 되었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책을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즉 책쓰기는 성공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며, 책을 통해서 사람들은 자신을 인정해 주게 된다.


저자는 그렇게 23년간 200여권의 책을 썻다.처음 쓴 책은 자비를 들이 시집이다. 그러나 시집은 삶들에게 ㅁ팔리지 않았다.하지만 목표를 가지고 있었고, 자기계발서를 써내려 가게 되었다. 미친듯이 책을 썻으며, 책쓰기 뿐 아니라 책쓰기 코칭, 책쓰기 강연까지 다방면에서 자신의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특히 책을 쓰는 과정은 자신을 성장시키는 동기가 된다.그 과정에서 스스로 가난에서 벗어났으며, 부모에게서 물려준 빚을 다 갚아 나갔다.또한 월세를 살았던 지난날의 과거에서 벗어나 타인에게 월세를 받으면서 살아가게 된다.람보르기니를 포함한 여섯대의 수입자동차는 저자의 성공의 증거였으며, 자기 스스로 초심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또한 이 책에는 저자의 성공과 관련한 자랑이 많이 있다.그것은 어쩌면 저자 스스로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이며, 나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말이 아닌 행동과 실천을 강조한다.백권의 책읽기 보다 한권의 책을 쓰는 것,그것이 저자가 말하는 성공의 법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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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담장에 오르다
정재영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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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거슬러 ,우리가 처음 함께 일하게 되었을 때 그는 최선을 다했고 이는 성과로 돌아왔다.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그의 노고를 인정하고 많은 지원과 배려를 제공했다.그는 이러한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렸다. 초심이 흔들렸다는 뜻이다.즉 ,경영자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자기 자신과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54-)


부모와 자식의 관계란 참으로 얄궂다.어머니를 미워하고 원망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늘 그리웠다.이제는 어머니의 삶을 이해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하여 깊은 슬픔이 옅어지는 것은 아니다.생각해보면 어머니의 삶도 녹록지 않았으리라.여고생 시절 아버지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연이어 아이 셋을 낳았으니까,당신도 아버지를 만났던 시간을 후회하며, 경제력 없는 남편을 한없이 원망했을 것이다.아버지도 어리기는 마찬가지였다.세상 물정 모르는 스물네살 청년이 혼자 힘으로 아내와 자식들을 책임진다는 것이 어디 쉬웠겠는가. (-68-)


늘 술에 취해 신세를 한탄하던 아버지는 평생 동안 애증의 대상이었다.핏덩이었던 나를 두고 떠난 어머니는 영원토록 아물지 않을 상흔일 뿐이다.언젠가 강한 어른이 되면 나와 동생을 보살펴준 누님들을 지키겠노라 다짐했지만 허무한 약속이 될 것만 같다. (-99-)


놀란 눈으로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아내가 귀엽게 느껴졌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한강 둔치로 갔다.함께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자 괜스레 가슴이 설레기도 했다.그래서일까 가슴 속 깊은 곳에 꾹꾹 눌러 담아두었던 이야기들이 술술 나왔다.태엽을 감아놓은 오르골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듯,여명이 밝아올 때까지 나 혼자만의 대화는 멈출 줄을 몰랐다.동시에 내 마음에 드리워졌던 어두운 그림자도 서서히 옅어졌다.아내는 그렇게 소리없이 다가와 내 삶의 전부가 되었다.(-144-)


그랬던 우리가 어머니가 계신 곳을 알게 되었고, 그리움보다 더 큰 실망과 참담함을 느꼈다.우리 집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새로운 가정을 꾸리며 살고 계셨기 때문이다.마음만 먹으면 한걸음에 달려와 우리를 품에 안을 수 있는 거리에 계셨다니,도무지 믿기지 않았다.서운함을 넘어 배신감이 들었다.그동안 그리워했던 시간을 부정하고 싶을 정도였다. (-183-)


누군가의 삶, 누군가의 성공을 마주한다는 것은 조금 의미가 남다르다.성공의 기준은 비슷하지만, 그 걸어온 걸음걸음은 남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차이가 났다.각자 다른 인생을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삶의 편린은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 안게 되었고,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스스로 자각하게 된다.특히 이 책의 제목 <거북이 담장에 오르다>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져 있으며, 거북이는 바로 저자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거북이가 담장을 오르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아니 불가능에 가까운 일일 수도 있다.저자도 바로 그런 순간순간을 거쳐왔을 것이고, 그 순간에서 포기하지 않았고, 거북이가 담장을 넘은 것처럼 저자도 성공이라는 담장을 넘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뼈져리는 가난과 불행,어려서 어머니가 집에서 나왔고, 아버지는 술에 취해 있었다.그래서 저자는 항상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 처야 했던 것이다.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이 되어야 했던 저자는 절박하게 살아야 했고, 매순간 절망에 빠지게 된다.죽고 싶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순간들을 예기치 않은 이유로 살아남게 되었고, 이젠 스스로 살아야 할 이유가 생겼다.고모의 주선으로 아내를 만나게 되었고, 두 사람은 천생베필이 되었다.남다른 인연으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그렇게 서로 엮이게 되었다.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생각들을 마주하게 되었고,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는지 스스로 고민하게 된다.직장에서 인정 받았지만,현실은 항상 제자리 걸음이었다.스스로 위기의 돌파구를 만들어야 했으며, 창업자금 1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성공의 기본은 가정이다.가화만사성이라 했던가,가족이 화목해야 성공도 따라온다 했다.저자의 인생에도 마찬가지이다.때로는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가족에 대한 애틋함이 있었다.엄마에 대한 기억이 없었고, 아빠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던 저자에게 제2의 엄마는 바로 장모님이었다.장모님에게 살뜰하게 대하였던 것은 바로 남이 아닌 자신을 위해서 우러난 행동이었고, 그것은 가족의 평화를 만들었다.사업이 잘 된 것은 집안의 화목에서 시작되었고, 그 과정에서 저자는 사업의 원칙과 절차를 준수하게 된다.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찾아갔으며, 말단 직원이었지만, 사장 대우에 가까운 일을 하게 된다.남들이 놓치고 있었던 그 기본적인 것들이 저자의 삶과 인생의 뿌리였으며, 그 부리가 땅 속 깊숙한 곳에 뿌리 내림으로서 성공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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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바이블 2020 - 대한민국 최고 리테일 전문가들의 트렌드 리포트
리테일 소사이어티 지음 / 와이즈맵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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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적인 상권으로는 서울의 명동, 강남역, 가로수길, 홍대 등 국내 최고의 자리를 넘어 글로벌 상권으로까지 자리 잡은 곳이 있으며 지방에도 대구 동성로 ,부산 광복동과 서면, 전주 고사동, 목포 하당 등은 핵심 상권으로서의 기능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여기에 서울 경리단길과 익선동,전주 한옥마을, 광주 송정역 골목 등은 새롭게 떠오른 신흥 상권으로 젊고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이처럼 전국 곳곳에 위치한 가두 상권 중 상당수가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30-)


패스트패션 업계에서는 1위인 자라에 이어, H&M,유니클로,GAP 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매출 문제로 고전한다는 일부의 지적이 있지만 여전히 패스트업계는 다른 패션 업계와 달리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133-)


서민들의 식사 메뉴로 거부감이 가장 적은 창업 아이템이다.그런데 국밥집은 전수 창업과 프렌차이즈 창업 두 형태로 나뉜다.오래된 노포처럼 특화된 맛을 보유하지 못했다면 젊은 층의 입맛을 겨냥한 유명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탕반 문화 아래 특화된 단일 메뉴 식당은 주차장이 필수 요소다. (-215-)


또한 커피전문점은 타 외식업에 비해 비교적 마진이 좋고,관리가 용이하며 폐업률 역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치킨전문점 오픈을 준비하던 분이 있었는데 막상 열어보니 40%가 넘어가는 원가율과 낮과 밤이 바뀌는 육체적인 피로감,배달사고로 인한 두려움,조류독감 같은 이스크 등으로 업종 자체의 매력은 느끼지만 선뜻 투자가 되지 않는다는 고민을 토로하였다.이런 이유로 인해 원가율 30% 수준,자동화 시스템, 업종 자체의 만족도로 인해 커피전문점의 인기가 여전히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270-)


시간제 주차장은 주차장이 부족한 모든 지역에서 가능한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모든 부동산 개발,임대사업이 그러하듯, 주차장 사업 역시 현장을 직접 답사해 주변의 불법주차 현황및 기존 주차장의 가동 현황을 조사함으로써 사업성을 추정할 수 있다.(-438-)


리테일(retail)이란 소매,소매업을 뜻한다.지금 우리 사회에서 소매업은 경제와 맞물려 있다.경제가 활황이면, 소매업도 활황이며, 경제가 불황이면, 소매업 또한 불황에 놓지게 된다.문제는 경제 불황이 지속적으로 일어날 때이다. 부동산 경기가 꽁꽁 얼게 되고, 투자되는 곳만 투자가능성이 커져간다. 그건 서울 수도권의 부동산은 점점 더 가치 상승이 되고, 반면 지역 부동산은 가치가 하락될 개연성이 크다.문제는 이런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부동산이 떨어지고, 입점이 되지 않아도, 임대가격을 낮추지 않는 건물주는 지역 경제를 꽁꽁얼게 만들어 버린다.그건 소매업의 수익성 악화와 직결되기 때뭄에 연쇄적인 문제가 발생활 수 있다.이처럼 트렌드의 변화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가게 창업을 할 때 수요와 공급에 대해 이해하고, 시장 상권을 파악하고, 그 안에 입점할 수 있는 종목을 선택해야 하지 때문이다. 과거와 달리 입점 조건에 대한 절대적인 정답이 없으며,지하철이나 기차역과 떨어져 있다 하더라도, 골목에 입점한다 하더라도, 다른 요소에서 점수를 얻게 되면, 소매업으로서 성공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성공의 과정을 거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트렌드를 읽어나가야 한다.20년전 대중 매체들이 X세대의 트렌드를 읽으려 했던 것처럼,이제는 차후 세대인 z세대,밀레니얼 세대의 트렌드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지금의 학부모들이 자신을 위해서 쓰지 않아도,자녀들을 위해서 아낌없이 쓰는 소비자의 심리를 이해하고 라이프 스타일을 읽어나간다면, 어떤 분야를 선택하고, 창업에 성공할 수있잇는지 답을 찾아볼 수 있다.


반짝 유행이 있다.한때 허니버터칩이 반짝 유행인 적이 있다.그리고 매 순간 반짝 유행하는 또다른 트렌드가 항상 있었다.문제는 거기에 편승해 섯불리 창업을 하다가는 실패할 확률이 커져간다.예를 들면 베스트셀러에 눈길이 갔던 소비자가 결국 베스트셀러의 작가의 작품에 올인하다가 망하는 케이스다.이런 경우 꾸준히 신간을 내는 스테디셀러에 눈길을 두어야 하며, 안정적이고,지속가능한 성장을 꾀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즉 커피 전문점이 점점 더 늘어나고, 과거 유행했던 안동찜 매장이 줄어드는 것을 보면, 우리 스스로 소비자의 트렌드를 정확하게 읽고,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도록 예측가능하다면 우리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더 나아가 소비자의 트렌드를 읽는 것 뿐만 아니라,법과 제도의 변화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과거에 생각해 보지 않았던 주차 타워,주차 빌딩이 새로운 비즈니스로 부각되고 있는 이유는 법과 제도가 건물과 차고의 법적인 요건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며, 좁은 주차공간의 그 대안으로 나타난 것이 주차타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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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부동산 메가트렌드 - 하버드, MIT, 서울대 부동산 전문가들의 투자 리포트
김경민.HMS부동산랩 지음 / 와이즈맵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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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백화점들이 문을 닫는다는 것은 백화점이 더 이상 앵커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와 다름없다.그리고 이들이 앵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사람들은 더 이상 쇼핑몰에 갈 이유가 없어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사람들이 작은 소매점 한 곳을 방문하기 위해 시간을 내서 차를 몰고 쇼핑몰에 가지는 않기 때문이다.(-22-)


결론적으로 ,현재 국내 임대 주택시장의 주요 수요자인 밀레니얼 세대가 처한 경제적, 문화적 상황과,거기에 기인하는 그들의 소비 특성은 임대주택시장의 양적, 질적 확장을 요구하고 있다.이에 따라 정부는 저소득층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공공 임대주택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득 계층을 위한 민간자본 주도의 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하는 정책을 도출해야 한다. (-116-)


물류부동산의 리스크가 높은 또 다른 이유는, 상대적으로 적은 거래량과 이로 인한 시장유동성,더 나아가 투명성이 다른 자산에 비해 더 낮기 때문이다.물류부동산은 2012년 전에는 채 2천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거래량을 보여왔다.(-211-)


여럿이 함께 생활하는 셰어하우스의 특성을 반영한 신축 개발 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공유공간과 개인공간을 확실히 구분하고, 욕실과 화장실 등의 기능을 분리해 함께 사는 불편을 최소화하는 전략이다.기존 방식에 비해 개인공간과 공유공간을 자유롭게 구성하고 개인실을 적정 규모로 만들 수 있어,전체적인 효용이 높아진다.(-299-)


빅데이터의 특징은 3V (volume,variety,velocity)로 설명된다.자료가 방대하고,다양하고,빠르다는 것인데,한결같이 부동산 분석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요소들이다.익히 알다시피 부동산은 경제,사회,정치,문화,법률 등 수업이 다양한 분야와 상호작용하는 복잡한 부문이다. (-364-)


지역 부동산 가치가 점점 축소되고 있자.지역 구도심의 상가들이 임대가 되지 못한채 1년 가까이 방치되고 있으며, 임대 현수막이 걸려 있음에도 입점되지 못하는 현재의 상황이다.상가 공실률이 10퍼센트를 넘어 20퍼센트 넘는 공실률을 보여주고 있는 이유는 경제불황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이다.과거와 달리 고객의 소비 성향과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면서, 소비자의 심리를 사로잡지 못하는 매장들에 대한 가치 추구와 매력은 사라지고 있다.특히 제3차 산업 혁명의 트렌드에 맞춰진 사회 시스템은 제4차 산업혁명에 맞춰가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고 있다.더군다가 건물주들은 자신의 안위만 생각한채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정보 습득에 어두우며,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지 못하고 있는 단계이다.단기 임대와 낮은 임대료를 원하는 소비자와 높은 임대료와 장기 임대를 원하는 건물주간의 시소게임이 현재진행형이며, 경제 불황은 건물주에게 불리한 현실이다. 즉 이 책을 읽으면, 시대의 트렌드를 읽어내지 못하는 건물주의 현실에 대해 짚어 나갈 수 있으며, 트렌드의 변화,특히 밀레니얼 세대가 요구하는 시대의 트렌드를 읽어야 건물주도 살수 있고, 임차인도 살아남게 된다.이런 원인은 시대적인 변화에 있다.가난에서 부자로 가는 경제 성장을 몸으로 만나게 된 기성 세대들 지금의 386 세대가 느끼는 사회의 모습과 성장의 정점에서 점점 낮아지는 경제 성장률을 직접 목도한 밀레니얼 세대의 생각과 가치관은 이런 부분에서 보면 우리 사회의 부동산 트렌드 변화와 그에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들의 인식을 엿볼 수 있다.공유 경제에 대한 이해와 공감 , 더 나아가 제4차 산업 혁명이 요구하는 발빠른 트렌드 변화를 읽지 못하고 현실에 안주하게 되면,소비자는 외면할 수 밖에 없다.이 책에서 말하는 부동산 리테일이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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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을 다시며 그대를 그리다 육감프로젝트 1
김현정 지음 / 렛츠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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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도 드세요."
"잘 먹고 있다.얼른 먹어."
첫째였다. 첫째는 나를 잘 짜랐다.딸은 아니니, 며느리처럼 살갑게 와주는 것은 아니었지만,무덤덤하게 나에게 말도 잘 붙이곤 했다.둘째와 셋째는 나보다도 자기 엄마를 그렇게 좋아하고 따른다.서운하지는 않았다.(-21-)


너무 물컹해서도 안 된다.너무 물컹하면 파인애플에서 씹었을 때 나오는 과즙이 신선하지 않다.베어 물었을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단맛이 아닌, 시간이 오래돼 상한 듯 퍼져버린 비릿한 단맛이 혀끝에 아리게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갓 잘라서 바로 먹는 건 더더욱 안 된다. 신맛이 강하기도 하고, 숙성되지 않은 파인애플은 그리 달지 않기 때문이다.(-67-)


엄마와 아빠는 우왕좌왕이었다.항상 입으로 가져가는 내 습관 덕에 크레파스도 무공해 크레파스라며 아이들에게 유해하지 않은 거로 샀다고 말했지만, 정작 먹는 모습을 보니 당황한 것 같았다.나는 울면서도 크레파스를 자시 쥐고서는 입에다 넣고 빨았다가, 울고, 빨았다가 울었다.외출 준비를 하는 부모님은 나의 자지러지는 울음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내가 무엇을하고 있는지 보지 못했다. (-158-)


확인한다.느낀다.정말이 이것이 나일까? 거울 속에서 바라보는 동그랗고 ,조그마한 내가 낯설다.나는 무엇인가를 보고 만질 수 있고 느낄 수 있다.그리고 그걸 실제로 복합적으로 느끼고 있는 내가 신기했다.매일이 즐거웠고,항상 새로웠다. 나는 이것을 많이 ,깊게 생각하지 못했다.그 순간을 느끼고 까먹는다.(-172-)


이 책은 소설인지,에세이인지 처음엔 구분하지 못하였다.돌아보니 이 책은 에세이가 아니라 소설이었다.현실과 거리가 먼 우리의 상상 속 저 너머의 아기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으며, 온전히 작가의 상상 속의 내면을 엿볼 수 있었다.어른과 아이의 매개체, 작가는 이 매개체를 만들어 보고 싶었나 보다.아기 동동이와 60이 넘은 할아버지,사람의 생과 사, 죽음은 또다른 탄생이 된다. 이제 갓 태어난 아기의 마음 속에 느껴지는 수많은 감각의 향연들, 아기가 처음 발달한 것은 후각과 미각이 아닌가 싶다.태어나면서,거울을 보면서, 자신이라는 걸 인지하게 된 아기의 정서적인 발달은 부모님과 아기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시작된다.아직 언어가 발달하지 않은 아기의 마음을 어른들은 알 수가 없다.그래서 울고 보채는 아기의 마음을 알고 싶은 작가의 욕구가 이 소석 곳곳에 채워진다.그것은 아기의 순수한 감정이기도 하고, 순수한 감각이기도 하다.수많은 것들을 ,눈에 짚이는데로 입으로 넣어서 확인하고야 말겠다는 아기의 의지는 어른의 의지를 넘어설 때가 있다.책에서는 바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작가의 시선이 돋보인다.미각적인 요소들, 아기들은 어떻게 어른들이 느끼느 다양한 미각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아기도 어른처럼 생각하고 있는지, 아니면 아기는 여전히 미성숙한 상태로 머물러 있는지 알고 싶어질 때, 작가의 실험 정신이 느껴지는 이 책 한 권을 읽어보면 괜찮을 것 같다.태명 동동이었던 아이가 동하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서 존재감을 보여받게 된다.그리고 이름이 불리어지면서, 아기는 스스로 성장의 씨앗을 뿌려 나가게 된다.책에는 바로 이런 부분들로 채워지게 된다.아기의 행동 하나 하나에 대해서 아기의 심성이 아닌 어른의 심섬으로 채워져 있다면 어떨까 하는 질문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깊이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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