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적 언어는 화자와 청자의 평등성을 전제로 한다. 반면 독백적 언어는 권력의 수직계열화를 상징한다. - P123

그가 풀뿌리 민중의 자치와 관련해서 가장 강조한 것은 친밀성과 유대감에 기초한 공동체적인 삶의 방식으로서의 상호부조와 환대의 윤리였다.

상호부조와 환대의 윤리는 공감능력에 기반한 타자에 대한 감정이입및 결속감을 의미한다.

땅이 농민들의 공유지라면 환대는 그것이 감정의 형태로 나타난 공통감각이다.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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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질서에 대한 비판적인 안목을 기르는 것, 불의한 권력에 저항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독일사회가 지향해야 하는 민주시민교육의 목표가 된 것이다. - P111

이 세 원칙은 각각 ‘관점의 다양성‘, ‘이견의 정당성‘, ‘차이에 대한 존중과 관용‘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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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생기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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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무거운 짐 아래 있는 여자들이나 가난한 사람들에게 그는 관대했다. "여자와 어린이, 하인, 약자, 빈자, 무식자 들의 과오는 남편과 아버지, 주인, 강자, 부자, 학자 들의 탓이다."
그는 또 이렇게 말하곤 했다. "무식한 자들에게는 가급적 여러 가지 것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무상 교육을 하지 않는것은 사회의 죄다. 사회는 스스로 만들어 낸 암흑에 책임을 져야 한다. 마음속에 그늘이 가득 차 있으면 거기에서 죄가 범해진다. 죄인은 죄를 범한 자가 아니라, 그늘을 만든 자다."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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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라는 말을 쓰지만, 이렇게 19세기에는 이 두 용어는 같이 쓸 수 없는 모순된 개념이었어요. - P93

원래의 질문으로 돌아가서, 자본주의는 민주주의와 공존할 수 있는가?
결코 아닙니다. 자본주의는 정치적 영역으로부터 권력을 제거함으로써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환상적인 헌법을 갖고 있고, 훌륭한 의회를 갖고 있고, 경이로운 (정치적) 제도들을 갖고 있다고 해도, 자본주의 아래에서는 권력은 그런 절차들로부터 점점 멀어집니다. 그런 것들은 진정한 권력이 다른 곳에 있다는 것을 감추기 위한 위장에 불과합니다. - P101

우리가 만들어 놓은 세계화된 금융화 자본주의에서 선거는 경제정책을 바꿀 수 있도록 허용될 수 없습니다. 민주주의의 실질적 부재를 정당화하고 있는 민주적 절차의 외관을 넘어서는 것은 어떤 것도 설자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견고한 과두정 아래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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