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는 자료가 앞서는 것은 합리적인 증거제일주의의 관점에서 볼 때, 진리라고 할 수 있다. 

 

그네꼬의 비데당은 부정선거, 국정원비리, 등등등등등등등을 덮기 위해 NLL을 내놓았다.  그런데, 사태가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무지하게 웃긴다. 

 

1.  노통이 NLL포기 발언을 했다.

2.  당시 관계자들에 의해 그렇지 않다는 발언이 나왔다.

3.  자료를 보면 - 김무성 (이라고 쓰고 개만도 못한 자식이라고 읽는다)을 필두로 - 다 나온다고 했다.

4.  자료를 까고 보니 (1) 국정원이 발췌록을 조작했고, (2) 불법적으로 일부 - 개만도 못한 자식 - 에 공개했고, (3) 직접 공개했으나, 진본을 보니, 과연 NLL포기는 없었다. 

5.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발췌록을 기준으로 우긴다.

6.  이제, 당시 북측에 전달된 지도가 증거로 공개되었는데, 과연 NLL포기는 없었다.

7.  그러자, 다시 해석될 수 있는 진위를 담은 발언과 의도가 중요하다고 한다.

8.  만약에, 이를 뒤짚는 명확한 노통의 발언 녹취본이 나오면, 아마도 이 견자들은 말보다 '영혼'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역시 노통은 NLL을 포기하고자 하는 영혼을 가지고 있었다고 할 것이다.

 

이넘들이 잘 하는 짓들 중 하나는 지엽말단적인 부분을 가지고, 전체를 희석시키거나 흐리는 짓이다.  속지 말고, 또 주변에도 잘 이야기 하여, 반드시 부정선거로 대통령이 된 자를 몰아내고, 국가개혁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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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과 국방부:

그냥 Dumb and Dumber가 생각난다.  아니 딴나라당과 조중동 같은 반국가단체/반국도색잡지사까지 줄줄이 넣으면 Dumb and Dumber and Dumberer and...이 될 것 같다. 

 

물타기:

그 와중에 벌어지는 원세훈 기소, 전두환 추징시효연장, 4대강 조사 따위는 결국 사상 초유의 부정선거로 인한, 갈수록 나빠지는 여론을 무마시키거나 돌리려고 하는 정도로 밖에 안보인다.  NLL같은 stick과 이런 당근을 같이 내미는 것.  사실 박근혜가 명배기를 잡는 시나리오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예견한 바 있는데, 그저 시기가 훠~~~얼씬 빨리졌다는 것이 그나마 이채롭다면 그렇다.  그만큼 박근혜 행정부의 약한 정통성을 보여주는 것.

 

KTX등 민영화 가속:

이명박근혜가 달리 이명박근혜일까?  결국 같은 사람들이 대거 포진한 상태의 행정부인데, 뭐가 다를까?  좋게 말해주면, 이런 민영화는 결국 정부에 돈이 없다는 것, 그러니까, 명백이가 4대강에 23조를 퍼붓고, 돈을 빼돌리고 (추측), 팔아먹을만한건 다 팔아먹고 나니까, 정부에 돈이 없는거다.  뭘 하려고 해도, 돈이 필요한데, 그 돈이 하나도 없으니까, 취임하자마자 국채 이야기도 나온거고.  나쁘게 말하면, 물론 자기들도 해먹고 싶은 것이겠지.  이 부분에서는 박근혜 개인의 욕심은 별로 없다고 본다만, 전과자 동생과 그의 브로커 마누라, 그리고 그 밖의 주변인물들은 좀 다른 생각을 하겠지.  역시 추측이고 소설이다.  나야 미국에 있고, 미국법에 따르면 이런 정도의 의견은 법적으로 protect가 되겠지만, 어디까지나 읽는 사람들과 알라딘을 위해서...

 

그 와중에 빠지지 않고 주류개신교:

오늘도 예수님 대신 성경말씀을 들고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고 쓰고 머니천국 좌빨지옥이라고 읽어도 무방하다) 을 외치면 겁나게 겁을 주며 전도하는 주류교회들, 그 목사들, 등등.  여전히 설교하면서 좌빨종북 운운에 성경말씀을 '발췌'하여 지랄하고 있겠지?  그러고보니 국정원의 '발췌'로 보여지는 우빨반국가세력의 '발췌'는 그 전통과 기원이 길고도 심오하다고 하겠다. 

 

요즘의 주류교회에는 예수 믿는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예수는 없다는데 한 표를 건다.  명백이는 오늘도 마누라랑 열심히 교회가서 기도하겠지?  부자되게 해달라고, 안 걸리게 해달라고.  우리가 사람인 이상, 신앙은 어느 정도는 다 기복의 형태를 띄게 마련이다.  당장 급하면 급한 일에 대한 기도를 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기복이 신앙의 주가 되면, 그때에는 기도는 주문으로 바뀌고, 성경은 주술서적으로 오용/남용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놈의 성경무오설:

이게 받아들여지던 시기는 쉽게 말하면 목회자나 신자나 우매하던, 일차원적인 사고를 하던 시절이다.  그러니까, 더욱 발전한 지금, 한국을 제외한 경우 성경무오설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고, 일부 근본주의적인 교파에서만 통용될 뿐이다.  그럼, 한국의 현 지도자들은 이 낭설의 폐해를 모를까?  아니다.  처음에는 몰랐어도, 지금은 알고 있다고 본다.  특히 중장년층의 지도자들의 경우 모른다면, 그건 신학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거다. 

 

그런데, 성경무오에 입각한 가르침과 헌금강탈로 세력을 얻은 지금, 그걸 부정할 수가 없는거다.  무서운 것이겠지.  그간 쌓아올린 막대한 부가 사라질까봐.  그러니까, 계속해서 이런 무식한 신앙을 강요해서 신자들을 병신으로 만드는 것이다.  병신말이다.  자기 머리로 하나도 판단 못하고, 심지어는 성경조차도 목사가 말해주는 방식으로 풀어서 보고, '발췌'하여 아전인수하는 병신자들이, 끊임없이 양산되어야만, 그 부가 유지될 것이니까. 

 

병자들과는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하다.  이게 그간 인생의 경험에서 얻는 진리다.  그래서 그들을 설득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럴 필요도 없고.  다만 이런 diploma mill에서 학위를 받은 초기 지도자들 - 지금은 머리가 벗어지고, 나이도 많이 처먹은, 그래서 열심히 교회를 세습중인 - 과 함께 구덩이로 걸어가는 모습이 불쌍할 뿐이다.  장님 뒤를 쫓아가면, 남은 것은 같이 구덩이에 빠지는 일 뿐이다. 

 

병신 민주당:

부정선거로 당선된 박근혜는 당연히 당선이 취소되고, 하야해야 한다.  그런데, 얘네들은 이 말을 못한다.  김한길 체제하의 민주당에게 큰 기대를 할 수는 없겠지만, 전반적으로 한국의 분위기가, 이런 말을 하면, 찌질한 loser로 물타기가 들어오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 같다.  만약 박근혜의 당선이 절차상의 오류로 인한 것이었다면, 당연히 하야를 요구하기는 어렵다.  이미 당선이 되어 국정을 수행하는 이상, 도의적으로 그럴 것이다.  하지만, 부정선거라면 이야기는 다르다.  이건 절차상의 오류가 아닌, 절차를 훼손한 불법/탈법인 것으로써, 민주국가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당당하게 하야를 요구할 수 있는 이유이다.  옛날에 딴나라당이 노통에게 했던 짓 운운하는건 의미가 없다.  원래 그런 놈들인데, 상식을 따질 수 없는 것이다.  고로, 구호는 박근혜 퇴진/하야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한 이슈에 대해 논리적인 분석을 하는 것도 좋겠지만, 가급적 혈압 오르는 글을 쓰지 않으려고 자제하고 있는 요즘이라서, 이렇게 짧게 올려본다.  알라디너에게서 희망을 본다.  책을 읽는 우리들은, 적어도 무지한 그들과는 다를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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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236 2013-07-13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것들도 공감이 가지만 병신 민주당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도대체 지들이 영원히 살거라고 믿는 믿음은 어디에서 연유하는 것일까요? 위기다, 그렇지만 이대로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민주당의 역사가 얼마나 긴데...여기서 좀체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네요. 몇백년 갔던 나라들도 하루 아침에 멸망했다는 것을 이들은 왜 모를까요?

transient-guest 2013-07-13 15:52   좋아요 0 | URL
이미 한번 해봤잖아요. 열우당때 간판만 걸고 겨우 연명하다가 컴백한걸 계속 해보겠다는거죠. 구태정치의 양대 축 같아요 골수 새누리나 골수 민주당이나...
 

대한민국 헌법에 의하면, 그리고 현실과는 조금 다를 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알고 있는 한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이다.  물론 자유민주주의라는 말은 쿠데타로 나라를 강탈한 카멜레온 마사오상, 아니 그 어려운 임시정부 시절부터 협잡과 거짓말을 일삼은 이승만씨 때에도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이었으니까, 현실과의 괴리가 느껴지는 작금의 사태는 그 원조가 자칭 국가의 애비, 또는 그네꼬의 애비 되시겠다.  여하튼.

 

국정원의 선거개입과 여론조작은 국민이 민의를 모아 지도자를 선출하는 민주주의 정치체제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범죄이다.  이를 논하는데 있어, 적어도 민주주의 국가라면 여야가 다를 수 없고, 진보-보수가 다를 수 없으며, 심지어는 일베충 마저도 그 의견을 달리 하는 것은 '민주주의'라는 말 자체를 허무하게 만든다. 

 

그러나, 21세기 대한민국에서는 이긴 자가 왕이다. 

 

이런 저런 검찰 조사라고 해야, 결국은 사건을 적당히 덮으려는 시도에 지나지 않는다.  여야도 마찬가지.  지금 시기에 갑자기 전두환의 부정축재재물을 추징하는 공소를 10년까지 연장한 것 역시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된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안철수는 침묵하고, 문재인을 비롯한 야권은 이 심각한 일로 빚어진 결과에 대해 패배주의로 일관하는 듯 하다.  아마도 이미 그네꼬의 당선과 대통령 승계는 6개월이나 지난 기정사실이고, 자칫하면 꼴 사나운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는 계산일 수도 있고, 나아가서, 별반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지도 모른다.  즉, 그네꼬는 그대로 대통령짓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결론. 

 

엊그제 서울대 총학을 시작으로 시국선언문이 발표되었는데, 요즘 세대의 아이들이 그 만큼이라도 하는 것은 장한 일이다.  먹고 살 걱정에 대학이 학원으로 바뀐지 오래인 지금, 그렇게 했다가 찍혀서 대기업에 취직 못하면 어쩌려고 저러나 싶기까지하다.

 

하지만, 내 기준으로, 아니 전 시대의 기준으로, 아니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 시국선언은 김빠진 맥주같이 원론적인 소리만 계속 해대는 정치인들을 답습한 마냥, 국저원과 경찰간부를 제대로 수사하라는 소리만 하고 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정치권의 물타기용으로 총학을 이용하려는 시도가 있을까 의심스럽기까지 하다.

 

왜 대한민국의 절대다수인 국민은 민주주의 절차를 개무시하고 훼손한 결과로 당선된 그네꼬에게 하야를 요구하지 않는가?  국회차원에서의 탄핵도 논의되지 않고 있고, 민주당은 제1 야당이라는 자리가 무색하게 옹색한 정치쇼만 벌이고 있다. 

 

이것은 많은 국민들이 지난 명박정권 치하에서 겪은 치사한 고소/고발, 언론통제의 경험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의견을 많이 보는데, 일견 맞는 말이다.  바른 말 한 마디에 삶이 박살난 사람이 어디 한 둘이던가?  게다가, 변충같은 인간들이 나서서 개거품을 물면, 사람 하나를 바보로 만드는 것 정도는 그리 어렵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그래도 답답함은 남는다.

선거를 조작하고, 국정원 레벨의 국가기관을 운용하는 수장이 청와대의 밀명을 받고 공안업무와는 전혀 무관한 언론조작질을 할 정도였으면, 지방단위의 선거/정치조작도 크게 의심할 소지가 있다.  누가봐도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아는 한, 박근혜씨의 하야를 요구한 것은 모 블로그를 통한 모 교수님 밖에 없다.  그래도 나라도,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 나라도, 비록 나의 직접적인 삶에는 큰 영향을 미치는 일도 아니지만, 그래도 나 정도라도 한 마디 해야 속이 풀리겠다.  지식은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으면 제 아무리 심오한 진리를 깨우치게 하고, 지혜의 근원이 될 지라도 쓰레기에 불과한 것이니까. 

 

박근혜씨는 하야하시오.  당신이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것도, 국정을 수행할 능력이 없다는 것도, 사람보는 눈이 해태만큼도 없다는 것 때문이 아닌, 부정선거임이 분명하므로 나는 분명히 말합니다.  2012년 대선은 무효!  박근혜씨는 하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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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06-20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착한 마음이 있었으면 처음부터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을 테고,
착한 마음이 숨쉰다면 나중에라도 잘못 뉘우쳐 고개숙이겠지요..

transient-guest 2013-06-21 01:17   좋아요 0 | URL
둘 다 기대할 수가 없겠네요

2013-06-21 0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6-21 04: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분이 더럽게 나쁜 일이 생겼다. 

 

사실 사건이 발생한 직후에는 외면당했으나, 이미 모든 정황이 속속들이 들어나고 있는 윤븅신 전 大便人의 성추행 의혹 때문이다.  이미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기초조사를 마친 후 오로지 그 놈의 diplomatic immunity 때문에 현장에서 연행하지 못한 틈을 타서, 상부의 지시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통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단신으로 공항으로 출행랑을 놓고 현장에서 비행기 티켓을 끊어 본국으로 도주해 버렸다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터진 것이다.  당사자인 윤븅신씨는 칩거상태에서 암중모색 중일 것으로 추정되나, 한 언론사 보도에 의하면 기사삭제 or 고소라는 협박의 한 형태로 사건 후 최초의 언론접촉이 있었다고 하니, 사실 지도부와 대책마련에 고심 중일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 

 

박근혜씨의 사람 보는 눈과 정치적인 이런 저런 찌라시 신문들의 옹호는 오늘의 주제가 아니다.  다만, 이 기사에 달린 댓글 알바들의 글에 2차로 분기탱천하였음이 이 글을 올리는 이유이다.  내가 비록 개인사업자이지만, 나름대로 상당히 바쁜 사람이다.  간만에 한가한 금요일을 맞아 따뜻한 California의 햇살을 즐기며 오전 운동을 하고, 중가주 해변의 상쾌한 바닷바람을 쐬다가 심심해서 이러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물타기 알바임이 의심되는 이 댓글들의 논조는 한 마디로 성추행이 나쁘지만, 원인제공을 한 여자가 더 나쁘다는 방향으로 가는데, 이 심각한 창의력 부재 및 통일성을 보건데, 십알단스러운 자들의 댓글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다.  아니, 혹시 모르지.  국정원에서 늘 하던대로 하고 있을지도.  한국의 국정원은 정보수집/분석, 대외방첩보다는 국내 정세와 정치에 훨씬 더 지대한 관심을 표출하고 있으니까.  어쩌면 윤븅신 본인도 열심히 multi-ID를 생성하여 댓글알바를 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  어쨌든 여자 대통령의 첫 번째 방미+연설 코스프레+회담 코스프레라는 엄청난 event중임에도 불구하고 만취와 술 마시면 하던 다른 짓을 획책하는 호연지기를 보인 분이니까 말이다.  내가 영웅호색함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狗웅호색할 줄은 몰랐다.  my bad~~~

 

어쨌든.  이 댓글알바류에게 남자의 한 사람으로서 고하노니...

이 犬子들아!  성폭력이 피해자의 원인제공으로 일어난다는, 니들의 논리대로라면 便씨나 鳥씨는 나한테 108대쯤 두들겨 맞아도 맞을 짓을 했으니 그야말로 '원인제공'을 한 책임이 더 크다는 소리가 된단다. (사실 예전에 한국에서 인턴을 하던 중, 비슷한 발언을 하는 택시기사님과 싸운적이 있기는 하다).   

 

PS. 미국 정부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윤븅신을 소환하여 조사하고 형사재판에 회부하는 것이 좋겠다.  한국에 있으면 박근혜씨의 최근 발언을 보건데, 본보기적인 화학적 거세형이 내려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즉 이거슨 나으 배려여~~  (사우디아라비였다면...그 손을 잘랐을지도 모를일...ouch!)  그리고 피해자들은 제발 민사를 걸어서 정신적/신체적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이건 또 지금의 한국에서는 불가능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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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3-05-11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찌 이런 부끄러운 작태가 속속 등장하는지 ᆢ 참 ㅠ grab 이라고 표현했던데 ᆢ그냥 스쳐도 그건 아닌건데 말에요ㅠ

transient-guest 2013-05-11 14:20   좋아요 0 | URL
grab이라는 표헌은 수위가 높은 action을 의미하죠. touch도 아닌 grab이잖아요. 말 그대로 움켜쥔거죠.

2013-05-11 14: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5-12 02: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saint236 2013-05-11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득 예전에 나왔던 그 논란이 생각나네요. 청바지를 입은 사람이 강단을 당한 사건에 대해서 그것이 강간이냐 화간이냐를 논했던...도대체 왜 그러는걸까요?

transient-guest 2013-05-11 22:40   좋아요 0 | URL
평생 시험을 잘 보는 재주로 그 자리까지 갔기 때문이 아닐까요?

마노아 2013-05-12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大便人이라는 표현이 그대로 와 닿네요. 인도적 차원에서 진심으로 미국에서 송환해 가기를 바라고 있어요.

transient-guest 2013-05-12 13:07   좋아요 0 | URL
네 어디까지나 '인도적'인 차원에서입니다.ㅎㅎ 경범죄이지만, 조사 중에 도망간건 좀 다른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이제까지 내가 이승만을 부를 때에는 유사 독립운동가라는 표현을 써왔다.  quasi 라는 영어를 번역한 형태인데, 유사신학, 유사과학, 유사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유사'아류를 부를 때 쓰이는 표현이다. 

 

오늘 정말 우연한 기회에 다큐멘터리 백년전쟁 - 이승만의 두 얼굴을 보았다.  기초적인 사실의 얼개는 나도 익히 알고 있던 부분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가 없듯이, 이미 정치가로서의 그 뿐만 아니라 그 전의 그에 대한 진실까지도 이런 저런 경로로 흘려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문서와 증언에 기반한 철저한 사건사실의 고증을 통해 이것을 낱낱히 밝혀낸 것이다.  이는 민족문제연구소의 주 연구원들의 철학이기도 한데, 무엇이든 문서로 확인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을 아끼는 것을 팟캐스트 방송에서 여러 차례 접하고 인간적인 감동을 받았던 부분이기도 하다. 

 

오늘 이 다큐멘터리를 본 나의 결론은 한 마디로 이렇다.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이라는 자리를 협잡과 사기-기만으로 강탈한 모리배 이승만씨는 '유사'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도 아까운 사람이라는 것.  선교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용하여 하버드에 입학하였으나 낙제한 그는, 다시 프링스턴으로 옮겨서 박사과정에 입학하는데, 이 역시 2년 내 학위취득이 guarantee되는 엄청난 특혜를 받은 바 있다.  더 가관인 것은, 이 박사과정을 빌미로 다시 하버드에 서면으로 그가 일전에 낙제한 석사 학위를 요구하여 계절학기를 수강하는 조건으로 이를 받았다는 것이다.  결국 전무후무한 석사/박사 동시취득을 달성한 그의 학위는, 내 기준으로 보아서는 명예학위만도 못한 무효이다.  (사실 난 철들고 난 뒤부터 그를 박사라고 부른 적이 없다).  이것은 한국에게는 큰 비극의 씨앗이 되는데, 선교하고는 무관하게, 이 학위는 이승만씨에게 이후 성공과 명예, 돈과 권력의 문을 활짝 열어주었기 때문이다.  anyway.

 

이승만이 type-writing외교를 한 것 정도로 알고 그를 유사 독립운동가라고 부른 바 있지만, 이 다큐에 의하면 그에게는 친일파 협잡 모리배라는 칭호가 더 어울리는 것 같다.  미국의 주류사회를 대할 때의 그와, 당시 조선 이주민들을 대할 때의 그는 180도 다른 사람이었다는데, 저 유명한 '고문 당한 손가락이 시리다'는 이때부터 쓰였던 모양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승만씨는 일본감옥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아니, 식민지 조선에도 선교목적의 방문 외에 다른 목적의 방문을 하였다는 기록은 없다.  

 

해방 후의 정국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는 그야말로 history이니, 여기서 새삼스럽게 언급할 필요는 없겠지만, 다큐의 독립운동세력과 친일세력의 '백년전쟁'이라는 표현은 참으로 적절하게 느껴진다.  굳이 이야기하면 오사카 출신으로 추정되는 아키히토의 5년과 다카키 마사오의 딸의 5년, 그리고 그 뒤에 포진한 수 많은 인사의 면면을 보면 '백년전쟁'은 말 그대로 진행 중인 것 같다.  

 

오늘부터 이승만씨를 유사 독립운동가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다.  그 표현조차도 아까운 그는, 그저 BS라는 타이틀이 더 어울릴 듯.  Band of Brothers를 보면 marlarkey is for bullshit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허풍과 농담을 좋아하는 Irish계를 빗대서 등장인물인 Irish계 Mularkey를 놀리는 말이다.  이를 적절히 사용하면 syng man rhee is for bullshit정도 되지 않을까?  

 

PS 윤모 전 대변인의 이슈가 교포사회에서 큰 뉴스로 떠오르고 있다.  아직 사건의 전모가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서 성추행인지, 희롱인지, 강간인지 알 수가 없다.  추측으로는 강간까지는 가지 않았을 것으로 보는데, 이는 그가 귀국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유추하는 것이다.  미국의 대부분 주와 연방법에서는 강간이 친고죄가 아니기 때문에, 신고가 들어왔고 혐의가 있을 경우 출국할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해외사절로서의 혜택을 감안하더라도 그렇다는 생각을 하는데, 일단 사건의 추이를 지켜보아야 할 듯.  결론적으로 보기 싫고 듣기 싫은 상판이 하나 TV에서 당분간이나마 사라졌다는 사실.  자칭 윤봉길 의사의 자손이라는 이 꼴통은 그 동안 꽤나 annoying했거든요.

 

PS 이승만의 자손이라는 누군가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했다는데, 미국법은 죽은 놈의 명예를 지켜주지 않는다.  합리적으로 죽은놈에게는 명예가 없다고 보고, 또 올바른 역사평가를 위해서도 필요한 법리정책이라고 보는데, 한국은 좀 다른가?  그럼 이제는 역사책을 쓸 때에도 조심해야 하는 건가?  이완용을 친일파 또라이라고 하면, 명예훼손이 성립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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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05-10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완용을 놓고 그렇게 말해도 명예훼손은 이루어지지 않아요.
그러나... 후손들한테는 그런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되지요.
죄를 미워하지 사람을 미워하지 말랬으니까요.

그 ㅇ이라는 사람도 '사람이 불쌍한' 노릇이에요.
그렇게 해서 그이 스스로 무엇을 얻으려 했을까요.
이름 석 자 쓰기도 아깝기에 그냥 ㅇ이라고만 할 뿐입니다만,
ㅇ과 얽힌 이야기는 어떤 다큐멘터리 나오기 앞서,
한국에서도 책에서 다 밝혀졌답니다.

다만, 이런 책 읽은 사람은 아직 안 많고,
이런 책과 이야기와 다큐멘터리조차
'거짓말이다!' 하고 생각하는 분이
아직 참 많습니다.

transient-guest 2013-05-11 00:51   좋아요 0 | URL
고인과 후손을 분리하는 부분은 사실 상당히 애매합니다. 더구나 사실 그 자체를 놓고 말한다면 더욱 그렇다고 생각해요.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근본임을 생각할 떄 저는 말조심과는 별도로, 상당부분 허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가끔은 죄보다 사람이 미울때도 있습니다.ㅎㅎ

BS에 대한 책에서 그런게 많이 밝혀져 있다니 다행입니다. 그런데, 선전이 잘 되어 있지는 않은가봐요.

올바른 역사교육과 역사관은 그래서 중요한 것이겠지요.

달사르 2013-05-10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고...같은 시절 무려 7개의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각종 논문에 애국의 마음을 담았던 우사 김규식에 비하니 그야말로 부끄러운 학위로군요. 엉터리 학위 따기가 그러니까, 저때부터 이미 시작되었던 거네요..ㅠ.ㅠ

저는, 1919년 파리강화회의 때 이승만의 행태를 보고는 정나미가 떨어졌더랬어요. 근데 도대체 그건 이승만 단독행동인가 미국과 사전교감이 있은 후의 행동인가 갸웃했는데..학위따기를 보니 어떤 종류의 뒷배인지 감은 잡히네요. 칫.

transient-guest 2013-05-11 00:52   좋아요 0 | URL
BS와 닮은 사람들은 많이 있는 것 같아요. 다만 기회에 따라 더 큰 사기를 치는 것이겠지요.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고 하는데, 우리 나라는 첫 단추부터 문제가 많았네요.

미국과의 사전교감이 없었어도 Mr. bullshit은 눈치가 빠르니까 그 상황에 맞게 행동을 했겠지요.

saint236 2013-05-11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백년전쟁 다큐멘터리를 어떤 이들은 좌빨 종북주의자들의 딴지걸기라고 하더군요. 지들 맘에 안들면 종북좌파 빨갱이가 됩니다.

transient-guest 2013-05-11 22:41   좋아요 0 | URL
전지전능한 타이틀이죠. 거의 한국에서만 먹히는 타이틀이에요. 빨갱이 세상에서 처형 일순위가 되는 가톨릭 신부까지 종북 빨갱이로 치부하는 걸 보면 무뇌증이 틀림없어요..

숲노래 2013-05-17 0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여러 날 지나서 다시 붙이는 댓글이지만,
역사문제연구소에서 '다큐멘터리' 내놓기 앞서
'종이책'으로 내놓은 자료에
이 모든 이야기가 더 깊고 더 넓게
아주 찬찬히 다 나왔어요.

다큐멘터리는 그야말로 아주 간추려서 알짜만 보여줄 뿐이더군요.
역사문제연구소 사람들이건, 이 모임을 둘러싼
여러 학자들이건,
이분들이 쓴 수많은 책이 '절판'된 예전 책들인데,
저는 이런저런 책들을 예전부터 죽 보고 살피고 건사했기에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안타깝다면, 이런 책들이 절판되었어도
헌책방 다니면 아주 쉽게 만나서 읽을 만한데,
헌책방 다니려는 사람은 자꾸 줄고,
애써 헌책방 다녀도 이런 책 안 사 읽어요.

고작 '알라딘중고샵'을 기웃거릴 뿐이지요.
그러니... 역사의식도 역사교육도
아무것도 안 이루어집니다.

transient-guest 2013-05-18 01:33   좋아요 0 | URL
저는 운이 좋게 친일파 1, 2, 3권, 창씨개명, 친일파 죄상기를 처음에 나왔을 때 구해서 보관하고 있지요. 한창 시대를 바로잡아가던 시절의 추억이에요. 지금이면 다 바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5.18에 대한 종편/조종동/일베 선동을 보니까 씁쓸하고, 역시 갈길이 멀구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