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펀드 직장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시리즈 1
박경회.이형관 지음 / 새로운제안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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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직장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펀드




국내 펀드 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등 해외 펀드까지 펀드 바람이 불고 있다.

바람 정도가 아니라 강풍, 열풍이다.

자금이 펀드로 빠져나가자 각 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일제히 올리고 나섰다.

장기간 투자로 큰 이득을 볼 것 같았던 어린이 펀드도 실손이 있음을 얼마 전 신문기사에서 보았다.

무조건 이득을 보리라고 덤벼들었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직장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펀드. 사실 펀드는 직장인만이 아니라 돈의 힘과 가치를 아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래도 돈을 벌어들이는 주축, 직장인들이 가장 궁금해 한다 하니 여윳돈을 가지고 제일 많이 투자하는 부분이 펀드인가보다. 요즘 부동산 경기가 시들해서 그런지......

돈을 벌어들이지는 않지만 나도 펀드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가진 돈을 잘 굴려서 불리는 것에 관심 없는 이들이 있을까.

그런데 이 책!

꽤 괜찮았다.

많이 보았다 할 순 없지만 이전에 보았던 펀드 관련 몇몇 책은 원론적인 부분을 담고 있는 책들이 있어 어려운 점이 많았다.

이 책은 기초부터 설명한다.

펀드의 기본 개념부터 말이다.

MMF, 주식형, 채권형, 인덱스, 부동산... 펀드 구분과 운용사, 판매사, 수탁사, 수익 창출 경로등 가장 기본이 되는 개념부터 이야기 하고 있다.

적립식 펀드 투자와 투자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 실제 투자 할 때 알아야 할 것들, 수익률과 수수료 관계, 자신의 투자 성향과 펀드 선택 기준, 펀드 환매 노하우 등 꼭 알아야 할 것들을 간추려 시원시원하게 말해주고 있다.

이론만 가득 써 놓은 책보다 훨씬 실용적이고 와 닿는다.

직장인뿐만 아니라 일반인, 주부, 펀드 초보자들이 읽어도 좋을 책이다.

펀드 관심 있는 초보자들이 꼭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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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의 99%는 타이밍이다 - 부자들만 알고있는 타이밍 법칙 38
김영호 지음 / 토네이도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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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부동산 경기는 영 아니올시다이지요.

지방엔 미분양이 행진을 하고 있고 주택 매매는 잘 이루어지지 않고......

부동산 경기가 이러해서 좋다 나쁘다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은 부동산 투자 적기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싶어서입니다.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닙니다. 부동산 투자와 별 관련도 없었던 저에게도 부동산 투자로 얼마의 이득을 보았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직접 들려 오고 한 번 해보지 않겠느냐는 등의 권유도 받아보고. 그래? 귀가 솔깃하기도 했습니다. 한 번 해보나 마나 망설이기도 했구요. 오래 망설이다 실천하지 못하고 시기를 놓쳤지요.

부동산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주식도 펀드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행운의 여신이 자신의 손을 들어주어 좋은 결과를 얻기도 하지만 매번 그런 운수 좋은 날만 이어지진 않습니다.

무작정 운이 좋은 한 방, 대박의 꿈은 이루기가 쉽지 않지요.

행운의 여신이 자신의 손을 들어주도록 정확한 안목으로 시기를 잘 짚어내어 투자를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 적절한 시기, 타이밍은 국내나 세계 경제 전반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지켜봐야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재테크의 위험성을 먼저 지적하면서 부자되는 길로 가기 위한 주식, 부동산, 채권투자를 위한 타이밍을 읽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경기와 금리와 주가의 삼각관계, 금리가 오르면 주가가 먼저 하락한다, 주식을 매수하려면 금리인상을 주시하라 등 눈에 들어오는 제목과 핵심을 간추려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읽는 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주식의 영원한 파트너 부동산, 금리가 오르고 나면 부동산은 내리막, 인구구조와 40대 인구 변화, 혼인 건수 등 부동산 가격의 중요한 좌표와 변수들에 대해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길거리 지표로 읽는 타이밍까지 읽는이의 공감을 얻을 내용들이 많습니다.

지금 현재 상황 뿐만 아니라 앞으로 몇 년 뒤까지의 재테크 시장의 흐름을 분석하고 예고 하고 있어 재테크 계획을 하고 있는 이들이 참고할 만한 책입니다.

재테크에 관심 많은 이들이 한 번 읽어보길 바랍니다.

재테크, 타이밍이 중요함은 누구나 절감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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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때문에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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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뮈소의 책을 읽게 된 건 행운이다.

정말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이었다.

바이올리니스트 니콜과 그녀의 남편이자 의사였던 마크, 그의 친구 정신과 의사인 커너, 에비, 앨리슨, 라일라......

등장인물이 하나씩 새로이 나타나며 호기심과 의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났다.

인물들이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들으며 아니 읽으며 끝없는 궁금증은 읽는 속도를 빠르게 했다. 뒷부분이 너무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책을 놓기까지 밥 먹는 것도, 볼 일 보러 가는 것도 뒤로 미루어야 될 만큼 [사랑하기 때문에] 읽기는 급하고 중요한 일이 되어버렸다. 좀 있다 해야할 일을 하고 보라는 식구들의 타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손에서 눈에서 책을 뗄 수가 없었다.

눈으로는 활자를 쫒으며 머릿속으로는 그림을 떠올리며 기욤 뮈소의 주인공들의 플래쉬 백을 따라 현재로 과거로 타임머신을 타고 넘나들었다.

중반부를 지나가면서 이들이 관계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하게 되었다.

아직까지는 희미한 추측일 뿐 선명한 선은 그어지지 않았다.

에비와 커너의 만남, 니콜과 마크와 라일라 그리고 커너...

라일라의 사건에 커너는 어떤 관련이 있는걸까?

혹시 절망속에서도 어떻게든 자신을 지켜나가야 한다는 걸 알려주기 위한 라일라의 가짜 납치 사건을 커너가 조작했을까? 그의 실험 대상일까?

엉뚱한 상상과 끝없는 궁금증에 목이 말라왔다.

그래서, 그래서 어떻게 되는거지?

인물들의 과거 회상과 고백, 얽혀지고 점점 드러나는 사건......

그리고 반전, 반전의 반전......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어떻게 이럴 수가......

마지막 부분에 얽히고 설킨 그들의 관계가 점점 선명하게 드러나고 밝혀지면서 경악을 했다.

예기치 못했던 일이었기에.

그리고 그 마저도 정신의학의 한 치료 방법이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다.

라일라가 벌써 죽었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제발 그러지 않기를 빌면서...

나 역시도 라일라 사건을 쉽게 용서로 받아들일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자신마저도 불태워버리는 복수심, 절대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은 무서운 증오.

이겨내기가, 벗어나기가 결코 쉽지 않은데

기욤 뮈소는 어떻게 이런 생각을 다 해냈을까.

아! 감동적이었다.

카타르시스의 눈물이 흘러내렸다.

식구들이 재미있는 책이라더니 왜 우느냐고 묻는다.

궁금하신가?

한 번 읽어보시라. 후회하지 않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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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말하는 힘 듣는 힘이 자란다 - 엄마는 공감하고 아이는 감동하는 대화의 기술
히구치 유이치 지음, 이세진 옮김 / 뜨인돌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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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일본인이다. 히구치 유이치. 일본에서 논술 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강사로 활동하는 이라고 한다.

저자가 일본인이라는 걸 거론한 이유는 그의 약력을 말하기 위함이 아니다.

어? 일본인? 읽는데 일본인이 썼다는 느낌이 안 들었다.

그의 어릴 적 동네 아이들과 했다는 놀이 이야기와 저출산의 사회적 문제, 의사 소통에 대한 그의 의견...... 우리 사회와 별반 다를 게 없다. 의사 소통에 대한 그의 의견에 공감이 가고 예시 화법들도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우리 정서에 어색하다거나 이국적이라는 느낌이 전혀 안든다.

지금의 일본 사회가 우리와 비슷한가 보다.




나도 어릴 적엔 나이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동네 아이들과 친구로 어울리며 뒷동산으로 누구네 앞마당으로 길거리로 아침부터 해질 무렵까지 실컷 나가 놀았다.

땅 따먹기, 오징어 달구지, 고무줄 놀이, 숨바꼭질, 소꿉놀이, 오자미, 말타기......

여자 아이 놀이, 남자 아이 놀이 크게 구별도 없었고 뭐 거창한 놀이 도구도 필요 없었다. 길가의 작고 적당하고 동그란 돌을 주워 모아 공기놀이를 했고, 반반한 돌이나 풀잎 등으로 소꿉 놀이를 하고 모래나 흙이 있으면 두꺼비집을 만들고 가운데 나무를 세워 놓고 흙 가져가기 놀이 등 하루 종일 심심할 틈이 없었다.

요즘 아이들은 이런 놀이를 모른다. 알아도 할 틈도 없다. 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피아노, 태권도, 미술, 영어 학원 등 부모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학원들을 섭렵해야 하고 어른들 만큼이나 바빠 동네 친구들이나 친척들과의 만남도 시간에 쫓겨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저자가 지적한 것처럼 저출산 시대라 형제도 적고 핵가족 시대로 조부모들과의 관계 형성도 쉽지 않다.




의사 소통의 부족으로 문제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대인 관계에 있어서도 문제가 생긴다는 말도 충분히 공감이 간다.

그래서 작가는 아이들이 직접 읽어보고 느끼고 연습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예시 화법들을 내어 놓았다.

말해보고 들어보아서 좋은 말과 듣는 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예도 함께 제시하여 어떤 쪽이 좋은 말하기인지 깨닫게 한다.

자신이 품고 있는 뜻을 분명히 말하기 위한 말하는 기술과 힘,

말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남의 말 잘 듣는 방법과 듣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친절하게 이야기해준다.




부모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 들려주어도 좋겠고,

아이가 직접 읽어보고 연습해 봐도 좋겠다.

연습할 때에는 이 책을 같이 혹은 먼저 읽어본 부모가 곁에서 보아주면 더 좋겠다.




질문하고, 인사하고, 발표하고 실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말하기와 듣기의 방법과 훈련이 아주 유용하다.

단순한 말하기 듣기에 관한 이론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쓸 수 있는 실용적인 이야기들이다.

어느 정도까지 언급하고 있냐면

남의 말을 들을 때 정확한 의도, 속마음을 파악하도록 사람들은 몇 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음을 알려주며 정직한 것이 바람직하다는 가치관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겉모습도 꾸미고 가다듬어야 할 필요도 있다고 말해준다. 자신의 속마음만 고집해서 다른 사람들과 부딪히기만 한다면 누구와도 의사소통을 할 수 없을테니까라면서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이유까지 적고 있다.




남들 앞에 나서서 자신이 두드러져 보이도록 자신감 있게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뜻을 분명하게 전달하고, 다른 이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여 원만한 의사 소통이 이루어지게 하여 대인관계에서 조화를 이루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주 중요한 일임을 깨닫게 하는 책이었다.

이 책은 아이와 부모가 꼭 함께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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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도 3 - 지극한 정치를 펴다
정찬주 지음 / 뿔(웅진)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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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다. 조금만 더 걸음을 늦췄더라면....... 한걸음만 물러섰더라면...... 정암 조광조가 꿈꾸던 하늘의 도 이루어질 수도 있었을텐데.

먼 후대의 나도 이러한데 당대의 선인들은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3권에서 비로소 조광조의 지치를 위한 행적과 노력이 나와 있다. 옳은 것을 믿고 도학을 펼쳐 백성의 편에 서려 했던 꿋꿋한 기개의 청류사림들의 뜨거운 열정은 비록 죽은 뒤이지만 역사 속에서 평가를 받았다.

이 책 역시 책을 읽었다하여 몇 문장으로 쉽게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작가가 이 작품을 쓰면서 이겨내었을 창작의 고행을 감히 생각해보았노라 한 자락 떠올려본다.

많은 이들이 읽고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읽혀져 평가를 내리게 될 것이다.

1권에서 시작된 기묘사화에서 역순행 구성으로 무오사화, 갑자사화를 거쳐 다시 기묘사화로 돌아오면서 마지막까지 자신이 믿는 것을 지키면서 죽어간 청류사림들의 푸른 뜻이 눈 속의 매화향으로 풍겨온다.




대선을 앞두고 있는 이때, 하늘의 도는 우리들에게 큰 의미를 담고 다가온다.

그들이 이룩하고자 했던 하늘의 도, 지치 되새겨볼 때라 여겨진다.

하늘의 도로 몸을 닦고 오직 그것으로 백성을 다스리는 것이 바로 지극한 정치.

중용의 도, 하늘의 도

노나라 애공이 정치란 어떤 것인가 물으니 공자가 말했다.

“주나라 문왕과 무왕의 정치 사상이 책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그런 정치가 행해질 수가 있고, 사람에 따라 그런 정치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사람의 도는 정치에 신속하고 땅의 도는 나무에 신속한 것입니다. 대저 정치란 창포나 갈대가 자라는 이치와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치를 하는 것은 사람에게 있습니다. 사람을 선택하는 것은 자신의 몸(잣대)으로써 하고, 몸을 닦는 것은 도로써 하고, 도를 닦는 것은 인으로써 합니다. 인이란 사람이 하는 것이니 친족을 친애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의란 사리에 마땅한 것이니 어진 이를 존경하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친족을 친애하는 구별과 어진 이를 존경하는 차등은 예절이 탄생하는 시발점입니다. 그러므로 군자는 몸을 닦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버이 섬기기를 생각한다면 사람의 도리를 알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람의 도리를 알려고 생각한다면 하늘의 이치를 알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늘의 도3권 8쪽-9쪽에서 발췌.




역사는 묵묵히 세월의 강을 따라 흘러간다. 역사를 이루어가는 사람과 사람들이 역사를 기억하고 잘못된 길을 다시 걸어가지 않도록 기억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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