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된다는 것 - 아이 교육을 위한 부모의 작은 철학
볼프강 펠처 지음, 도현정 옮김 / 지향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서평/부모가 된다는 것]




맑게 개인 푸른 하늘을 연상시키는 하늘색의 책표지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힌다.

파란 눈의 귀여운 아이가 웃으며 무언가 말을 건네려고 한다.

책 표지를 보고 떠오르는 느낌은 평화, 행복, 꿈, 사랑이다.

이 안에는 어떤 평화와 행복과 꿈과 사랑이 담겨 있을까 궁금해졌다.




부모가 된다는 것......

제목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부모가 된다는 건 어떤 걸까. 부모가 된다는 건... 부모가 된다는 건.....

부모가 되면서 갖게 되는 책임과 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걸까.

이 서평을 읽는 이들에게도 부모가 된다는 건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묻고 싶다.

책의 저자는 독일인이다. 볼프강 펠처. 철학과 교육학을 전공한 인성 교육 전담 교수라는.

그는 무슨 말을 하려고 이 책을 썼을까.

그가 보내오는 메시지가 궁금하다.




간간이 명언들이 삽입되어 있어 글 읽기를 멈추고 생각의 그늘 아래 쉴 틈을 주었다.




1장 죽음과 탄생- 일상의 흐름을 뒤흔드는 사건

탄생과 죽음이 아니라 죽음에서부터 탄생으로 이어간다.

죽음과 탄생 이 두 가지는 우리가 죽 해오는 일상의 흐름을 뒤흔드는 두 가지 큰 사건이다.

특히 탄생의 의미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2장 갓난 아이- 인생 계획의 변화에 대해

갓난 아이가 있다는 것은 생활 방식 자체를 바꾼다.

아이가 있기 이전의 기존 생활 습관을 버리는 것 -> 부모되고자 하는 이의 통과 관문이다.

즉 자신을 생활의 중심에 두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새로운 생활의 중심으로 두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 아이가 있는 곳에 황금 시대가 있다. 곧 천국이 있다. 이는 인생의 황금기다라고 해석한다. 관련 문학 속의 이야기를 함께 하며.




처음에는 좀 딱딱하다 생각되었다. 철학적이구나. 저자가 철학 전공이라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적절한 예와 인용된 문학작품은 읽는이가 쉽게 글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읽어 내려갈수록 생각보다 재미있어졌다.




저자는 책머리에 ‘철학’이라는 말에 지레 겁먹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랬다. 이 책은 다분히 철학적이고 사색적이다.

주석을 달았는데 그 책들도 읽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달아 놓은 것이라고 했다.

많은 문학작품이 인용되었는데 그것도 역시 그 책을 읽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인용한 것이기도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는 저자의 의도는 성공했다.

읽으면서 내내 나는 그 책들이 읽어보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3장 두 번째 탯줄을 자르며- 다른 사람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면

부모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꾸려 갈 수 있도록 ‘아이에게 부모는 신이 아니다’라는 신호를 보내라고 한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울려 사는 법을 깨우치도록.

물고기를 잡아 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라는 이야기다.




4장 시간의 부족과 여유-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면

모든 중요한 일에는 시간을 지불해야 한다.

모든 중요한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다.

미하일 엔데의 모모에서

아이들이 엄마 아빠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삽입 이야기가 의미심장하다.




5장 교육- 단호한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면

이 장에서는 여러 철학자, 교육학자들의 교육에 대한 생각을 볼 수 있었다.




6장 교양- 인간다운 것이란 무엇일까

이 책에서 말하는 교양이란 자신을 관찰하고 반성하며 자기 자신을 형성하는 것이다.

경제인이 꼽은 ‘이상적인 수습성’이 갖추어야 할 미덕과 덕목을 경제적 관점이 아닌 교육적 관점에서 이야기 한다.

*경제인이 꼽은 ‘이상적인 수습성’이 갖추어야 할 미덕과 덕목

-신뢰

-읽기, 쓰기, 탁월한 계산 능력

-협동심

-업무대기자세

-공손함과 친절

-책임의식

-상식

-자립심

-끈기와 인내 및 힘든 일을 감당하는 능력

-갈등해소 능력

-영어

-자연과학 지식

-미디어 활용 능력




7장 감사와 보답- 사랑에 대한 고집 센 환상

* 감사한 일에 대한 감사의 의무는 가장 끔찍한 올가미다. - 존 슈타인벡-

제 7장은 위의 존 슈타인벡의 명언으로 시작된다.

이 장을 대표할 만한 저자의 말은 이렇다.

부모가 된다는 것 그 자체가 행복은 아닙니다. 그것을 행복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 부모가 할 일입니다. 매일매일 요구되는 것을 우리가 인식하고 묵묵히 수행하다 보면 행복은 찾아옵니다.

아이가 그릇되지 않은 올바른 사람으로 자라나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 사람으로 성장한다면, 이것이야말로 부모에게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요?




참으로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8장 아이를 다루는 것에 대하여- 스쳐가는 생각과 견해, 간단한 메모

저자의 아이 교육에 관한 에세이이다.




****** 이 책은

아이가 생기는 것은 이상, 동화적인 삶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해 기쁘고 즐겁고 아름다운 이야기만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삶에서 부모가 겪는 기쁨, 고통, 슬픔, 절망, 희망, 보람, 힘겨움이 함께 담겨 있다.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해, 부모로서의 자세, 마음가짐에 대해 저자의 철학적, 교육학적, 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쓰여진 깊이 있는 책이다.

얼핏 보면 까다롭게 보일지 모르나 읽어 갈수록 깊은 맛이 익어가는 책이었다.

예비 부모에게 꼭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 칼릴 지브란

당신의 자녀는 당신의 자녀가 아닙니다.

그들은 자신의 삶을 쫓아 이 세상에 온 그리움의 아들과 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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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화났어! 온세상 그림책
제인 클라크 지음, 찰스 퓨지 그림, 든손 옮김 / 미세기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 일이 제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아이들이 화낼 때, 떼쓸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나요?

 

또, 시작이군!

 

저도 그랬답니다.

 

한 번 울기 시작하면 기본 한 시간.

떼를 많이 쓰고, 고집이 무척 센 우리 공주님을 위해 이 책을 읽었습니다.

효과적으로 화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알려줄 것 같아서.

미세기에서 나온 어린이 책이니까요.

집에 미세기 책이 몇 권 있는데 다 재미있게 읽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기대를 가지고 읽었지요.

 

★ 이 책은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트럼펫, 화가 날 때 이렇게 해 보렴."

"1, 2, 3, 4, 5, 6, 7, 8, 9, 10"

 

표지 그림에 화가 잔뜩 난 아기 코끼리가 발을 쿵쿵 구르며 나뭇잎사귀를 흩뜨리고,

그 옆에서 온화한 눈길로 그윽히 바라보고 있는 엄마 코끼리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 표지 그림이 책의 내용을 단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네요.

 

★ 생일 케이크를 코 위에 얹고 가는 엄마 코끼리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가는 두 마리의 아기 코끼리.

아기 코끼리 트럼펫의 생일 잔치에 모여 나무 들이박기, 땅콩 고르기, 밀어내기 놀이를 하는 동물 친구들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 절로 웃음이 나왔습니다.

 

놀다가 마음대로 안된다고 또 화가 난 트럼펫.

이번엔 스스로 마음속으로 열까지 세어보네요.

 

물총 놀이를 하다 엄마가 애써 만든 케이크가 뭉개졌어요.

엄마의 커다란 귀가 확 펴지고, 기다란 코부터 다보록한 털이 달린 꼬리까지 부르르 떨렸지요.

화가 난 엄마 코끼리의 귀에 아이들이 모두 힘차게

"1, 2, 3, 4, 5, 6, 7, 8, 9, 10"

엄마 코끼리의 화가 풀렸을까요? ^^

 

자, 케이크 먹기 10초 전

"10, 9, 8, 7, 6, 5, 4, 3, 2, 1"

뭉개졌지만 엄마의 정성이 깃든 맛난 케이크를 먹고 모두 입가에 잔뜩 케이크를 묻히고 웃었습니다.

 

"최고로 멋진 생일이야!"

모두가 웃는 모습에 읽는 우리 마음도 환해졌습니다.

 

★ 누나와 놀다 트럼펫이 화나 떼를 쓸 때 엄마가 가르쳐준 1, 2, 3, 4, 5, 6, 7, 8, 9, 10

    친구들과 놀다 트럼펫이 화났을 때 스스로 1, 2, 3, 4, 5, 6, 7, 8, 9, 10

    애써 만든 케이크를 망가뜨려 엄마가 화났을 때 모두 함께 1, 2, 3, 4, 5, 6, 7, 8, 9, 10

 

 

★ 한 번 읽어 보세요. 줄거리 보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어요.

    아이들만 화를 내는 건 아니죠. 누구나 화 날때가 있잖아요.

    이 책은 엄마도, 아빠도 화날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하게 한답니다.

    재미도 있고 감동도 주는 좋은 책입니다. 그래서 별 다섯이에요.

    부모님과 아이들 꼭 함께 보길 권합니다.

 

★ 책 내용이 시작되기 전에...

아프리카 코끼리에 대해 알려주는 부분이 있는데 놓치지 말고 꼭 읽어보고 가길 바랍니다.

코끼리의 생애, 조직 생활, 특히 아기 코끼리를 보호하고 키우는 모습이 감동적입니다.

 

동물원에서도 코끼리를 봤지만 그땐 이런 감정을 느끼지 못했어요.

그냥 단어카드 보듯이 이렇게 생긴건 호랑이야, 사자야, 이건 코끼리야 그랬었죠.

코끼리를 보는 눈이 달라졌답니다.

배울 점이 많은 동물이네요.

www.careforthewild.com을 방문해보고싶습니다.

 

★ 독서의 효과를 한층 높이기 위해

도서관에서 화가 난 감정을 다스리는 법에 대한 다른 책을 하나 더 읽어보았습니다.

 

[카트린 돌토의 정말 화났어!]

 

크기는 손바닥만하고 글밥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림은 아기자기하고 예쁘진 않지만 내용이 좋더군요.

이 책은 [나 화났어]보다 더 어린 유아들부터 읽을 수 있어요.

그림도 글도 간단하거든요.

화났을 때 친구하자고 찾아 오는 화난 코끼리와 화난 고릴라를 마음속에서 얼른 보내라고 하죠.

그래도 불쑥불쑥 찾아오면 잠깐 놀아주고 보내라고 합니다.

 

기분이 좋으면 웃는 것처럼, 화를 내는 것도 자연스러운 감정이므로 화라는 감정 앞에서 서툰 아이에게 화는 참아야 되는 것이 아니라 화를 적당히 내서 풀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 우리 아이들은 [나 화났어]가 귀엽고 예쁜 그림과 동화속 이야기가 아이들의 공감을 끌어내어 더 재미있다고 하네요. 코 끝 찡한 감동과 함께요.

 

화는 누구나 낼 수 있고, 화나는 일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죠.

    그럴 땐 우리 모두 함께 해 볼까요. 1, 2, 3, 4, 5, 6, 7, 8,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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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수업 - 우리 아이의 인생을 위한
존 올리버.마이클 라이언 지음, 김안나 옮김 / 북스토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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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슨 원>의 발견

2. ‘첫 번째 수업’을 시작하며

  ․ <레슨 원>의 어머니

  ․ 한 사람만 있어도 아이는 성장한다

  ․ ‘첫 번째 수업’ 사용설명서

3. 부모와 선생님을 위한 0교시 수업

  ․ 변화를 위한 첫 번째 조건

  ․ 부모가 꼭 알아야 할 3가지 음성

  ․ 늘 일관적으로 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아이의 독립을 서서히 인정해가라

4. 아이의 인생을 위한 수업, 첫째 날 - 소중한 약속

   1교시-경청하기 : 제일 먼저 듣는 법을 가르쳐라

   2교시-서로 존중하기 : 아이에게 남을 대할 때의 마음가짐을 알게 하라

   3교시-다양성 인정하기 : 다양성을 즐기게 하라

   4교시-애정에 대한 확신 갖기 : 늘 애정을 주는 사람들이 있음을 상기시켜라

   5교시-최선을 다하기 : 실패를 허용하고 최선을 다하게 하라

5. 아이의 인생을 위한 수업, 둘째 날 - 실천능력 기르기

   1교시-자기조절 : 자기조절은 스스로 주인이 되게 한다

   2교시-지혜의 시간 : 지혜의 시간을 만들어주어라

   3교시-자신감 : 자신감은 도전정신을 만들어준다

   4교시-책임과 귀결 : 책임의 의미를 생각하고 실천하게 하라

   5교시-생각과 문제해결 : 어려운 문제에 당당히 맞서게 하라

   6교시-협력 : 협력을 주도하게 만들라

6. 수업을 마치며 - 세상의 어른들에게

 


먼저 목차부터.

무엇하나 빠뜨릴 것이 없기에. 

 
목차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이 책에서는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가치들이 생활 속에 녹아 들게 하는 데 필요한 기술들을 체계적으로 가르친다.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접근 가능한 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하여 활용도를 높이고 있으며, 전문가를 위한 제안, 함께 이야기하기를 통해 실제 해 볼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다만 책 뒤에 덧붙인 포스터가 좀 더 크고 칼라풀하고 따로 떨어져 있는 부록이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이 기술들을 당신의 삶에 끌여들였다면, 이제 그 기술을 다른 사람과 나누도록 하라. 한 번에 한 명의 아이를 도움으로써, 우리는 다 함께 세상의 문화를 변화시키고 아이들에게 그들의 삶에서 결여되어 있었던 것을 줄 수 있다. 그것이 바로 <레슨 원>이다. 

 읽으면서 밀려 드는 감동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술술 넘어가는 책장의 책은 아니었다.

읽고 읽고 또 다시 읽고 새기면서....

이 책은 아이를 가진 부모가, 교사가, 나은 세상을 그리는 사회인들이,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모두 함께 읽어야 할 필독서라 생각한다. 

 
아이들의 행동에 자신의 보이지 않는 지문이 묻어 있다.

내가 아이에게 야단칠 때마다 하는 말과 행동을 제 동생에게 그대로 하는 큰애를 보면서 놀랜 적이 있었다.

이 말이 어쩜 그리도 가슴에 와 닿는지. 

콕콕 찔러온다.

이 말을 가슴에 새겨 두고, 나도 내 아이들에게 에피 분과 같은 부모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나도 아이 놓아 주기 준비를 하며 아이가 스스로를 통제하고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되도록 돕고 싶다. 

 
그리고 아이들이 자신과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이해, 강한 책임감과 창의적인 해결 능력을 지닌 성인으로 자라나기를 바란다.

행복을 알고 행복해 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읽고 나서 나는 목차를 천천히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마음의 창으로 귀중한 명언들을 그려 넣었다. 

보다 살기 좋은 따뜻한 세상이 되기를 바라며 친구에게 이 책을 전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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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어드벤처 과학대전 1 홍길동 어드벤처 과학대전 1
미숫가루 지음 / 홍진P&M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책을 받자 마자 뜯어서 읽어버렸다.

숨쉴 틈 없이 흥미진진하게 박진감 넘치는 모험 속으로 빨려들게 되었다.

와아, 어쩜 이리 재미있는지 술술 잘 넘어가서 금방 다 읽어버렸다.

드라마에서도 꼭 중요한 부분에서 끊더라.

이 책도 예외없이 궁금해 죽겠는데 꼭 중요한 장면에서 끊어버렸다.

2권에서 이어진다고.

연기 속에서 나온 그 자는 누구냐고.

홍길동의 변신인 듯 한데.

아이고, 끙끙!

내내 다음이 궁금해진다.

 

과학관에 앉아 한 편의 만화 영화를 보는 듯했다.

2104년. 홍길동 어드벤쳐 과학대전 이야기 속의 현재이다.

100년 전 우주밖으로 쏘아 올린 지구의 오염체인 네오가이아가 침공해 오면서 지구는 위기를 맞게 된다.

우리의 주인공 어린 과학자 누리는 귀여운 여자친구 다나와 함께 자신의 타임머신을 타고 위기에서 지구를 구해낼 지구 최고의 전사 홍길동을 만나러 간다.

하지만 길동의 출생연도를 잘못 알고 열여덟의 홍길동이 아니라 여덟살의 개구쟁이 홍길동을 만나 모험의 세계로 함께 떠나게 된다.

타임머신 버튼을 잘못 눌러 백악기 공룡시대로 가게 되는데...

 

백악기 시대와 공룡 프테라노돈, 티라노 사우루스, 화석, 공룡의 멸종 이유, 코리토 사우루스, 안킬로 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아르젠티노 사우루스.

[홍길동 어드벤쳐 과학대전1]에서 알려주는 과학 지식들이다.

무서운 공룡들도 그리 무섭지 않고 귀엽게 그려져 있다. 그렇다고 아기자기한 건 아니다.

각각 공룡들 제 모습대로 특성을 잘 살려내어 그려진 그림이다.

 

어찌보면 어려울 수 있는 과학의 세계를 재미있고, 신기하게, 쉽게 잘 풀어낸 책이다.

아이들의 상상력도 함께 더 커갈 수 있는. 

 

주인공 소개에 나와 있는 인물들이 1권에선 다 나오진 않는다.

치우천황. 보고싶은 인물인데. 꽤 큰 역할을 할 것 같다.

아! 쓰면서 떠오른건데 1권 끝의 그 인물이 치우천황인가?

궁금해, 궁금해! 궁금해~

 

책으로 보는 재미도 좋겠지만 DVD로 나와도 인기를 많이 끌 것 같다.

홍진P&M에서 DVD도 만들면 어떨까. 베스트셀러가 될텐데.

마징가 제트처럼 해외로 수출도 될 것 같고.

더불어 우리의 홍길동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텐데...

 

과학을 싫어하는 아이도 이 책이라면 손에서 놓지 않고 재미있게 과학의 세계로 빠져들 것 같다.

초등 저학년 아이도 잘 볼 수 있는 책이다.

아직 1만 보아서 그런지 좀 더 많은 과학적 내용을 담았으면 싶었다.

저자의 말에서는 지구의 역사와 공룡, 태양, 달, 우주, 기후, 에너지 등의 내용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리라 하는데.

다른 권에서 다루고 있나. 후편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그림찾기, 유머스런 네 컷 만화, 숨은 그림찾기, 미로 찾기, 색칠하기.

골고루 갖춰진 <잠깐 쉬어요>의 메뉴들은 자칫 글의 흐름을 깨기 쉬웠는데 오히려 책 속에서 보물 찾기를 하는 것처럼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만화라서 쉽고 재미있었다. 그러나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을 담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책 뒤편에 <하나 더 알기>를 보고 나서 목마름이 해결되었다.

 

홍길동 이야기

01 [홍길동전]이 뭐야?

02 홍길동은 실존 인물일까?

03 홍길동이 어떤 일을 했길래?

 

지구 이야기

01 지구의 나이는?

02 대기가 뭐야?

03 바다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04 지구의 내부는 어떻게 생겼지?

05 대륙 이동이란?

06 지구 온난화란?

07 가이아 이론이란?

 

공룡 이야기

01 공룡이란?

02 공룡은 왜 사라졌을까?

03 화석이란?

04 지구시대는 어떻게 구분될까?

05 공룡의 종류

 

좀 가볍지 않나 하는 생각이 확 사라지고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되었다.

이 정도면 저학년에서 고학년까지 폭 넓은 독자층을 확보할 수 있겠다.

재미있게 즐기면서 과학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 더 마음이 간다.

 

책이 너무 재미있다 보니 내용에만 신경을 썼다.

종이질이며 색감이며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들이며 장점이 참 많은 책이다.

오래도록 아이들의 사랑을 받을 것 같다.

아! 책 뒷 표지 안쪽에

2007 겨울 TV에서 홍길동을 만나볼 수 있다고 소개한다.

26부작 Full 3D TV 방영 예정이라고.

오옷! 기대된다. 빠지지 않고 다 보리라. 두근 두근.  

 

<덧붙이는 말>

글, 그림 미숫가루. 책을 열기 이전에 미숫가루를 보고 웃어버렸다.

화려한 경력의 프로 만화가 미숫가루님께는 죄송하지만 이름이 웃겨서 .

이름처럼 아주 재미있고 유쾌한 과학책을 만들었다고 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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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발음 구출대작전 1 - 문단열의 영어만화 무작정 따라하기 발음편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162
문단열 지음, 김석훈 그림, 후추 사운드 음향 / 길벗스쿨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 제목을 좀 보세요.

 

★ 영어 발음 구출 대작전 ★

 

책의 내용을 참 적절하고 명쾌하게 정의내린 제목입니다.

들어 보니 그리고 읽어 보니 영어 발음 구출 대작전이 맞더군요.

그럼 영어 발음이 구출되었냐구요?

와우! 그랬답니다!

이 책은 문단열 선생님의 영어 만화 무작정 따라하기의 발음편이랍니다.

국내 최초 발음 교정용 우뤠이디오우 드라마가 수록되어 있어 재미있게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흥미진진한지 듣고 또 듣고, 읽고 또 읽고 있답니다.

제가 영어로 뭐라고 하다가 다시 조형기씨식의 발음이 나오면 엄마 그건 그게 아니고 OOO야라고 네이티브 스피커 발음으로 짚어줍니다.

제 속으로 내심 오 이 책 효과 만점인데 싶더군요.

주로 영문법 교육에 치우쳐졌던 기존 세대들에게,

그리고 자라나는 아이들 새로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 3시간만에 발음이 좋아지는 오디오CD?

책 표지에 ‘CD에서 Radio 드라마와 문단열 선생님의 발음원리 강의를 들은 후 만화를 보세요. 발음이 확 달라집니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책을 보기 전에 CD 석 장을 먼저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먼 곳으로 여행할 일이 생겨서 차 안에서 틀어놓고 들었는데

오며 가며 왕복하는 동안 여러 차례 들었습니다.

그리고 내려서 책을 읽었죠.




이 책으로 영어 공부를 재미있게 하고 나면 콩글리쉬 발음 고쳐집니다.

이 책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발음 나빠 대마왕과의 발음대결

오늘의 키워드

문장으로 읽어보자

키워드로 배우자구요.




발음 나빠 대마왕과의 발음 대결 - 흥미롭고 긴장감 넘치는 발음 대결을 통해 빠져드는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키워드 - 문단열 선생님의 명쾌하고 재미있는 발음 강의가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문장으로 읽어보자 - 배운 발음을 문장에서 다시 공부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이 문장들을 다 외워버렸죠.

키워드로 배우자 - 단어와 회화까지도 익힐 수 있는 발음 학습서 입니다.

라디오 드라마를 듣고 만화를 보다보면 발음 뿐만이 아니라 그 발음이 포함된 단어와 문장이 저절로 외워집니다.

발음 하지와 발음 하마가 바름나파별에서 지구로 온 발음 나빠 대마왕의 발음을 네이티브 스피커의 구르는듯한 매끄러운 발음으로 여러번, 정확히 반복하며 들려주거든요.

저절로 듣고 따라하다보면 외워집니다.




듣고 따라하면 문장이 입에서 술술.




앞에서 배운 중요 단어가 어떻게 쓰이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키워드를 응용해서 다른 단어와 표현도 함께 배울 수 있어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지요.

만화 내용도 박진감 넘치고 색감이며 이야기 전개며 알찬 내용이며 무엇하나 놓칠게 없답니다.

일러두기도 꼭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 책은 이렇게 ....

먼저 귀로 들어 보세요.

그리고 눈으로 읽으세요.

다시 눈과 귀를 동시에 이용해서 들어보세요.




우리는 그대로 따라 했답니다.

정확하고 올바른 서평을 위해, 그리고 영어 공부를 위해

그런데 정말 효과적인 방법이었습니다.

역시 문단열 선생님!




저는 외국어는 흥미와 끈기,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영어 공부를 너무너무 재미있게,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책입니다.




펀글리쉬! 딱 맞네요.

여러분도 이 책과 함께 문단열 선생님의 빛나는 발음 노하우 쉽고 재미있게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소리 덩어리를 익히면 말문이 터진다’ EBS 잉글리시 카페의 명강사 문단열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런 좋은 책 선정하여 출판한 길벗,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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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읽어보고싶습니다.

무작정 따라해 보고싶습니다.




CD 1번만 들으면 10문장이 외워지는 기적의 영어동화도요.




우리가 어렸을 때 이 책들이 출간되었더라면 지금은 완전히 미국사람 다 되었을텐데요.

우리 아이들에게 꼭 꼭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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