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키드 독서감상문 쓰기 대회 9월 30일까지 


대상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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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게 있는데 이제야 알았어요. 관심있는 아이들 참여하면 좋을 듯...



유아 4~7세 대상도서(9권) 

 

 

 

  




 

 

 

   

 

 

     

 

 

 

 

초등 1~2학년 대상도서(12권)

 

 

 

 

 

 

 

 

 

 

 

 

유아도서에서 '황소아저씨, 두발자전거 배우기, 지하철을 타고서, 고양이'도 해당됩니다. 

 

 

 

 

초등3~4학년 대상도서(12권)

 

 

 

 

 

 

 

 

 

 

 

 

 

 

 

 

 

 

 

  

 

 

 

 

 

초등 5~6학년 대상도서 (12권)

 

 

 

 

 

 

 


초등3~4학년 대상도서 중
"만년샤쓰, 메아리, 들꽃아이, 뜨고 지고, 재고 세고, 어절시구 열두 달 일과 놀이, 세밀화로 보는 꽃과 나비'도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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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슴 아픈 기억~ 손톱 깨물기
    from 엄마는 독서중 2009-09-10 04:00 
    고대영.김영진 커플의 병관이와 지원이 이야기를 몇 편 읽었는데, 이 책은 눈물과 웃음이 교차하는 책이다. 이 책을 처음 볼 때, 어려서 손톱 깨물던 아들녀석이 생각나서 울었다. 녀석이 여섯 살 때 손톱을 깨물어 6개월이나 손톱을 깎아주지 못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ㅜㅜ   IMF가 터지고 집에서 하던 공부방도 수강생이 급격히 줄고 마침 싫증도 나던 참이라 접고 잠시 직장에 다녔었다. 그래서 네 살 막내가 오빠
  2. 노마랑 똘똘이는 고양이가 되었대!
    from 엄마는 독서중 2009-09-19 06:04 
    일제강점기 암울한 시기에 우리 어린이들에게 밝은 이야기를 선사해 준 현덕 선생님은 방정환 선생님과 더불어 이땅의 어린이 문학에 지대한 공헌을 하신 분인데, 잘 몰라주는 것 같아 속상하고 안타깝다. 우리 그림책에 애정을 가진 독자들이 찾아 읽으면 좋을 책으로 고양이도 주목해주시기를... ^^  노마와 똘똘이로 기억되는 현덕선생님 책 '너하고 안 놀아'에 실린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책이 나온지 10년이나 되었지만 많이
  3. 일제강점기, 가난한 참상이 눈물겹다
    from 엄마는 독서중 2009-09-19 06:05 
    방정환 선생님의 '칠칠단의 비밀'이 손에 땀을 쥐고 있는 책이라면, '만년샤쓰'는 눈물 글썽이며 읽는 책이다. 방정환 선생님의 '칠칠단의 비밀'과 '만년샤쓰'는 내가 꼽는 명작으로 초등 고학년에 좋을 책이다. 일제강점기의 어려움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단벌 뿐인 제옷을 더 어려운 이웃에게 벗어 준 창남이는 '만년샤쓰'를 입었다며 웃는다. 창남이의 긍정적인 마음이 우리 민족이 살아난 힘이었을까? 오늘의 우리는 가진게 많은데도 베푸는 마음은 왜 더 인색해
  4. 엄마 아빠가 살던 집, 단독주택 구경하기
    from 엄마는 독서중 2009-09-26 18:00 
    연립주택에서 살던 만희네가 단독주택에 사는 할머니 댁으로 이사간다. 오호~ 보통은 '할아버지댁'이라고 하는데, 이 책은 '할머니댁'이라고 썼다. 여자 이름 같은 '만희'는 남자 아이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권윤덕 작가는 나랑 동갑이라 더 반갑다.^^ 어쩌면 자기 추억을 풀어낸 것 같은 만희네집은 아이들보다는 엄마 아빠들이 추억을 더듬어보는 책이다. '엄마가 살았던 집은 이랬어, 빠가 살던 집이랑 똑같네' 하면서 아
  5. 열두 달 무슨 일을 하는지, 사회공부에 좋을 책
    from 엄마는 독서중 2009-09-30 04:23 
    시골에서 자연과 더불어 자란 사람에겐 어렵지 않은 풀꽃이름과 놀이도, 도심에서 자란 아이들에겐 외워야 하는 어려운 공부다. 그래서 요즘 아이들은 사회를 암기과목으로 생각하는 게 현실이다. 그림책이라고 유아나 저학년만 보는 책은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은 고학년을 위한 책으로 추천한다. 농경사회였던 우리사회를 24절기에 맞추어 노래했던 '농가월령가'를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쓴 책이다. 초등 5학년 1학기 사회책에 농가월령가도 나오니까 참고하면 좋을 학습
 
 
순오기 2009-09-09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은 책은 18권, 리뷰를 쓴 건 다섯 권 뿐~ 크!

순오기 2009-09-09 23:48   좋아요 0 | URL
오늘 도서관에서 세 권 빌려왔어요.

울보 2009-09-09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은 건 20권 리뷰는 다 안쓴것같기도하고,,ㅎㅎ

순오기 2009-09-09 23:49   좋아요 0 | URL
많이 읽었네요~ 류 때문에 '뜨고 지고'를 알게 됐는데 도서관에 없더라고요.

같은하늘 2009-09-10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거보고 홍보 페이퍼를 날려보려했는데...
우리의 홍보대사이신 순오기님께서 벌써 쓰셨네요.^^
아들넘이 그림이라도 잘 그려주면 얼마나 좋을까나 생각하지만
못해도 참가하는데 의의를 두고 한번 해볼까 하구요.^^

순오기 2009-09-11 08:55   좋아요 0 | URL
한참 지났는데 저도 늦게 알았어요.
다른 정보 있으면 올려주세요.^^
 

오픈키드 독자서평 쓰기가 독서감상문 쓰기로 바뀌었네요.
매월 여섯 권의 책만 바뀌는 거니까 상금은 예전과 같아요.
지난 달에 사계절 출판사의 안내로 알게 돼 참여했지만 미역국 먹었어요.^^
그래도 여섯 권의 선정도서 중에 네 권이나 읽었으니 됐지요.
8월 선정도서 중엔 두 권(살아 있어,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만 읽고 리뷰 썼는데, 나머지도 도서관에서 찾아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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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9-08-11 0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은 책이 한국사 편지밖에 없네요

순오기 2009-08-14 05:26   좋아요 0 | URL
못 읽은 책은 도서관에서 찾아오려고요.
 
[알림] "이주의 당선작" 시상정책 변경 안내

이주의 당선작 시상정책이 변경되었다고 안내가 떠서 업어 왔어요.
이런 공지가 떠도 못 보는 분들이 많으니까, 적어도 제 서재에 오시는 분들이라도 보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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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라딘 서재지기입니다. 
"이주의 당선작"의 시상정책이 다음 주부터 아래와 같이 변경됩니다.

"이주의 마이리뷰"의 당첨작수가 최대 11편(외국도서 리뷰 포함)으로 확대되고, "이주의 포토리뷰"가 신설됩니다. 그리고 "이주의 마이리뷰", "이주의 TTB리뷰", "이주의 영화리뷰" 당첨 적립금이 5만원에서 1만원으로 변경됩니다.
 
1주일동안 고객님께서 작성해주시는 전체 리뷰수가 증가하여 그 중 최대 5편만을 선정하기가 어려워지고 고객님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드릴 수 있는 포토리뷰가 아직 활성화가 되고 있지 못하는 점등에 대해 여러 가지로 검토하여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주의 마이리뷰"는 좀 더 많은 분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당첨자수를 늘리고, 포토리뷰의 활성화를 위해 매주 최대 5분께 1만원 적립금을 드리는 "이주의 포토리뷰"를 신설하게 되었습니다. "이주의 당선작" 당첨자수가 늘어나게 되어 당첨 적립금액을 1만원으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이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변경되는 사항은 8월 첫 주 당선작 대상부터 작용될 예정입니다. 소중한 리뷰를 써주시는 고객님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 "이주의 포토리뷰"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알라딘 공지사항이고요, 질문 댓글이 더 유용할 거 같아 복사했습니다. 


다락방 2009-07-29 23:52   댓글달기 | URL

그런데요 서재지기님.
이주의 마이리뷰는 수요일에 발표하잖아요? 그러면 이주의 마이리뷰 대상은 전주 수요일부터 이번주 화요일까지 등록된 리뷰들인가요? 아니면 전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작품중 한편을 골라 수요일에 발표하는 건가요?

전 아주 오래전부터 이게 궁금했어요.






서재지기 2009-07-30 09:58   URL

안녕하세요 다락방님.
이주의 마이리뷰는 지난주 수요일부터 이번주 화요일 작성해주신 리뷰를 대상으로 수요일 선정하게 됩니다. TTB리뷰와 영화리뷰의 경우 대상 리뷰가 적어서 바로 당일 선정되어 발표되지만, 마이리뷰의 경우 많은 분들이 작성해주셔서 편집팀의 투표로 선정되기 때문에 투표 결과를 취합하여 발표하게 되므로, 대부분 금요일이나 다음주 월요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제 궁금증이 풀리셨나요? 마이리뷰에 관심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좋은 리뷰 많이 올려주세요 ^^
 

하이드 2009-07-30 04:11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질문에 덧붙여, 다음 블로거 특종도 사이클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면, 외서 편집팀에서 외서리뷰 당첨자를 뽑는지 알려주세요.







서재지기 2009-07-30 09:16   URL

안녕하세요 하이드님.
다음블로거 특종은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번주 목요일까지 작성해주신 마이페이퍼, 마이리뷰를 대상으로 선정하게 됩니다. 새롭게 추가된 외서리뷰는 외서 담당팀에서 선정할 예정입니다. 새롭게 추가된 외서리뷰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그리고 아래 질문에는 아직 답글이 달리지 않았지만 답글이 달리면 옮겨와야지요. 

실루엣 2009-08-05 21:14   댓글달기 | URL

포토리뷰는 저에게는 좀 생소하네요. 포토리뷰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겠어요? 그리고 기존의 TTB 리뷰로 포토리뷰를 보낼 수도 있는지 궁금하네요.
 

 

순오기 2009-08-09 07:20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마이리뷰에 어린이책리뷰는 선정되지 않아서 불만과 의문이 있었어요.
알라딘에서 어린이책 판매를 얼마나 많이 할텐데 왜 혜택에선 제외되는지...
적어도 마이리뷰를 선정함에 직원들이 투표한다니까 분야별로 MD가 있듯이 선정도 분야별로 하나씩은 끼워주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고객에게 제대로 친절하려면 바뀌었다는 공지만 할게 아니라 선정기준이 어떻게 되는지도 같이 안내해야 된다고요. 항상 고객이 질문하면 거기에 답변하는 식으로 하던데...이건 문제가 있다고 봐요. 매번 이렇게 하면서 왜 공식적으로 공지할 생각을 안하는거죠? 리뷰대회나 포토리뷰, 영화리뷰라든가 기타의 이벤트에도 선정기준을 분명하게 제시해주면 좋겠습니다. 숨겨놨다가 마감 시간에 좌르르 올려서 그동안 성실하게 작성한 사람들이 피보는 일도 개선해야 될 사항이라고 생각되고요~ 시행착오가 있었다면 다음번엔 점점 개선해서 진화해야 되는 거 아닐까요? 알라딘의 목적은 상품 판매에 있지만, 좀 더 고객을 배려하는 마인드도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어쩐지 갑자기 포토리뷰가 올라와서 뭔 일인지 기웃거려 봤는데 모르겠더라고요.ㅜㅜ
그런데 바로 이거였어요~~ 웬만하면 혼자만 알지 말고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으면 좋지 않을까 싶어, 자칭 '알라딘 홍보대사'라는 순오기 오지랍이에요. 열심히 참여해서 적립금 일만원 받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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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8-09 0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이 친절하게 댓글로 알려주셔서 업어왔어요.
이매지님, 고마워요~ 복받으세요! ^^

마노아 2009-08-09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순오기님 글에 직원분이 마이 리뷰 당첨금은 5만원이라고 수정해 주었는데 공지는 수정이 안 되었어요. 그래서 지금도 또 아리송해요. 포토리뷰만 1만원인 건지, 마이리뷰만 5만원인 건지...^^;;;;

순오기 2009-08-09 11:13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알라딘 오류라고 했는데 휴일이어서 수정이 안된건지 아니면 그 직원이 댓글을 잘 못 달은 건지... 하여간 알라딘은 좀 더 꼼꼼히 일처리하면 좋겠어요.ㅜㅜ

바람돌이 2009-08-09 12:41   좋아요 0 | URL
댓글보니 로그인 안한 상태에서 썼던데요. 그야말로 지나가던 사람이 알라딘 직원을 사칭하여 장난친건 아닌지.... ^^

순오기 2009-08-09 14:06   좋아요 0 | URL
아하~ 그럴수도 있겠네요. 하여간 공지사항을 보면 모두 '일만원'씩 주는 게 확실한 듯해요.

행복희망꿈 2009-08-09 15:21   좋아요 0 | URL
전 요즘에는 리뷰를 써서 적립금 받는데는 정말 기대를 못하겠더라구요.^^
너무 글을 잘 쓰시는분들이 많아서요.^^ 그냥 제가 읽은책의 기록을 남긴다는 마음으로 리뷰를 쓴지 꽤 오래되었네요.^^
제가 보기에도 적립금은 일괄적으로 1만원씩 주는게 맞는것 같아요.

순오기 2009-08-09 17:28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나도 리뷰대회 이후론 하나도 없어요.^^

멜기세덱 2009-11-03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삼모사도 아니고....알라딘은 이주의 마이리뷰 5만원을 유지하라! 유지하라! 유지하라!!!

순오기 2009-11-03 18:54   좋아요 0 | URL
멜기님, 도대체 이 페이퍼가 언제적 페이퍼인데 이제 '유지하라!'는 시위를 하는 거예요?ㅋㅋ
 
경향이닷~알라딘 의견 광고
7.25 경향신문 영호남 28면에 한번 더 나왔어요~
시국 선언문 완성안
알라딘 시국선언 최종공지(선언문 전문)
오늘 경향신문에 시국선언문이 실립니다

2009년 7월 28일 화요일, 경향신문에 난 알라딘 서재인들의 시국선언을 일등으로 올리기 위해 날샜다. 새벽 다섯 시도 안돼서 신문이 들어오는 소리가 났지만 쓰던 리뷰 끝내고 가져와서 사진을 찍었다. 4면 하단통이라 우리 스캐너로는 다 담을 수가 없어 아쉽다...  

 
 

 


1. 시국선언문 전문


이명박 대통령님, 힘내세요!
당신의 ‘배후’에는 우리가 있잖아요!

우리 국민들은 열렬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운하 사업이다 4대강 정비 사업이다 외치며 죄다 땅만 파고 강만 엎는 대역사의 삽질 말고는, 시장 할머니 부여잡고 목도리 한 장 적선하거나 떡볶이 가게 순례하며 값싼 격려 인사나 던지는 휴먼 드라마와 같은 쇼 말고는, 대통령님이 우리에게 더 이상 보여주실 게 없는 건지. 우리 국민들은 오매불망 한 가지 걱정뿐입니다. 이 기막힌 쇼가 결코 끝나서는 안 될 텐데, ‘경제’를 외치면서, ‘중도’와 ‘서민’을 부르짖으면서, 정작 ‘경제’와 ‘중도’와 ‘서민’은 코빼기도 찾아볼 수 없는, 이 흥미진진한 코미디를 5년밖에 볼 수 없다는 건 너무 잔인한 것 아닐까, 우리 국민들은 노심초사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힘내세요! 당신의 배꼽 빠지는 개그를 응원하는 서민들과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정리해고자들이 있잖아요!

우리 국민들은 매일 감탄하고 있습니다. 대통령님이 용산에서 타죽은 사람들과 떨어져죽은 사람들과 그들의 가족은 이제 ‘국민’이 아니라고, 단지 ‘불법시위자’이자 ‘범죄자’들일 뿐이라고 명확히 구분해주시니, 그 확실하면서도 공명정대한 국가정체성의 기준에, 죽은 자도 산 자도 모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팽팽한 긴장감을 즐기며 살고 있습니다. 언제 ‘국민’의 자리에서 ‘국민이 아닌 자’의 자리로 떨어질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기에, 우리들의 삶이 아니라 당신들의 삶을 위한 ‘경찰국가’와 ‘법치주의’의 서슬 퍼런 짜릿함이 도처에 존재하고 있기에, 우리 국민들은 일찍이 민주주의 시대에는 미처 경험할 수 없었던 스릴을 잔뜩 만끽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힘내세요! 삼복더위를 싹 날려줄 당신의 납량특집을 응원하는, 너무나 무서워서 반년 동안이나 장례도 못 치르고 있는 죽은 이들과 그들의 가족이 있잖아요!

우리 국민들은 불철주야 대통령님의 숙면을 기원합니다. 당신의 편안한 잠을 위해 청와대 주위를 전경 버스로 철통같이 꽁꽁 에워싸세요. 우리의 밤이야 어찌 되든 대통령님의 안온한 밤을 위해 당신의 충직한 개들을 항상 깨어 있게 하세요. 그리고 주위를 경계케 하세요. 그러면 그 개들이 당신을 대신해서 두 눈 똑똑히 보게 될 거예요, 진정 무서운 것이 무엇인지를. 그렇게 되면, 모든 충직한 개들이 그러하듯, 그들은 고개를 돌려 당신을 향해 짖게 될 겁니다. 그 안온한 숙면은 끝났다고, 주인님, 멍멍, 지금은 주무실 때가 아니에요, 그렇게 외치고 짖으면서 알려줄 겁니다, 당신이 정말로 귀하게 생각해야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이명박 대통령님, 힘내세요! 다른 사람 때문이 아니라 바로 당신 때문에 잃어버린 10년이니까요. 누가 뭐래도 당신 때문에 잃어버린 평화고 당신 때문에 잃어버린 민주주의니까요. 대통령님은 우리 국민들이 과거 죽음을 무릅쓰고 얻었던 그 모든 것들을 단 1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거꾸로 되돌리는 기적을 보여주신 분이니까요. 이명박 대통령님, 제발 힘내세요! 당신의 ‘배후’에는, 이렇게 우리 국민들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잖아요! 타죽지도 않고 떨어져죽지도 않고, 이렇게 꺼지지 않는 촛불처럼 서서, 계속 당신을 지켜보고 있잖아요! 당신이 사랑하는 악법들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당신이 사랑하지 않는 국민들의 민심이며, 당신이 사랑하는 대운하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당신이 사랑할 수 없는 역사의 거대한 강물일 테니까요. 힘내세요, 대통령님! 당신의 ‘배후’에는 우리가, 이렇게 든든한 국민들이 있잖아요!   

 
2. 참여자 명단

※ 알라딘 서재지기와 일반 네티즌을 구분 없이 가나다 순서로 싣습니다. 내 이름을 찾아보세에~~요^^

가시장미, 감은빛, 건조기후, 귀를기울이면, 글샘, 기억의집, 기인, 김훈, 꼬마요정, 꽃내음이살랑살랑, 나무처럼, 나어릴 때, 냐오, 넙치, 또치, 람혼, 레와, 로드무비, 마노아, 마르, 마음의행로, 머큐리, 무스탕, 물만두, 미끼, 미키, 바라, 바람돌이, 반딧불이, 보석, 뷰리풀말미잘, 블루캣, 비연, 빈집, 사라진, 산사춘, 서림, 소나무집, 소이부답, 수경, 순오기, 승주나무, 시비돌이, 실비단안개, 아프락사스, 야마다, 어느멋진날, 얼음무지개, 여울마당, 우주로, 웬디양, 이매지, 이시스, 이정희, 잉크냄새, 전호인, 조민정, 조승연, 천안촛불 와운, 청년도반, 초보농군, 치니, 톰보이, 파란여우, 폭설, 푸른신기루, 푸하, 풀먹는사자, 프레이야, 하양물감, 행복나침반, 황보영근, Arch, chika, Forgettable, FTA반대휘모리, hnine, Jade, jasmine, Jude, kitty, mong, nabee, santa, sb, sooninara, superfrog, turk182s, urblue, 302moon, 익명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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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라디너들의 응징 코메디(?)
    from 꿈을 나누는 서재 2009-07-28 09:10 
    이 나라의 현실이 웃어야 할 지 울어야 할 지를 분간할 수 없는 어색하고 애매하기 짝이 없는 한편의 삼류 코메디 같다. 여기에 알라디너들의 정의를 담은 시국선언문이 오늘에야 완성되어 경향신문을 타고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제목만을 보고 기쁜 마음에 글을 접할 무뇌충 너희들의 가슴에 알라디너들이 보내는 하이~코메디가 꽂히기나 할런지 걱정이 되긴 한다만 밝은 웃음에서 쓴웃음으로의 반전이라도 기대해볼란다.  너희들이 과연 봉황의 깊은
 
 
순오기 2009-07-28 0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문을 읽어본 우리 남편의 반응은
'수준이 너무 높다~ 아침에 바쁜데 저렇게 긴 글을 누가 읽겠냐, 제목만 보곤 반어법이란 생각보단 이명박을 응원하는 줄 알겠다'면서 7면의 출판인 시국선언처럼 제목으로 할 얘기 다하고, 내용은 포인트를 짚어줘야 한다고...국민들 수준을 알라딘 수준으로 보면 안된다고 말했어요.

비로그인 2009-07-28 08:13   좋아요 0 | URL
진짜 제목만 보면 반어법인줄 모르겠는걸요.
7면의 출판인 시국선언도 궁금하네요.
잘못하면 이명박이 오늘 하루 기분 째질수도 있겠네요.

순오기 2009-07-28 13:10   좋아요 0 | URL
제목만 본 사람들은 경향에 이런 또라이 광고를 내다니~ 버럭! 할거라는데요.^^ 하지만 그래서 꼭 읽어보겠죠.ㅋㅋ

마늘빵 2009-07-28 09:17   좋아요 0 | URL
으흐흐 오히려 누가 이런 선언문을! 하면서 관심갖고 다 읽지 않을까도... ㅋㅋ 청와대에서 읽을 확률도 높을 거 같고.

톰보이 2009-07-28 0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일등 포스트!!!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수준이 너무 높다는 말씀에도 일리가. 하하^^;;;;

이제 나가는 길에 경향을 사야겠습니다.

순오기 2009-07-29 03:38   좋아요 0 | URL
요것만은 나올때마다 일등포스트에 집착합니다.ㅋㅋㅋ
경향신문을 사셨나요?
음~ 저는 코팅해서 길이길이 보관하려고요~ 유물로 물려줘야죠.^^

톰보이 2009-07-29 20:00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제가 느려터진 탓인지, 동네가 촌스러워(!)그런지 경향이 없었어요. 흑.

프레이야 2009-07-28 0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찍 포스팅 해주셨네요.
아는 이름들이 많이 보입니다.

순오기 2009-07-29 03:38   좋아요 0 | URL
아는 이름 많죠~~ 르레이야님도!^^

무해한모리군 2009-07-28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인지 모르고 그냥 출근해버려서 아쉬웠는데, 이리 올려주셔서 간접적으로라도 보니 좋습니다..

오호호 저기 제 이름도 보이네요 뿌듯 ^^

순오기 2009-07-29 03:39   좋아요 0 | URL
FTA반대휘모리는 이름만으로도 시사하는 바가 크죠.^^

후애(厚愛) 2009-07-28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보탬이 되어주지 못해 죄송하고, 부끄럽네요..

순오기 2009-07-29 03:39   좋아요 0 | URL
후애님~~ 같은 마음이면 족하지요.^^

마늘빵 2009-07-28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일등으로 올려주실 줄 알았어요. ^^

순오기 2009-07-29 03:40   좋아요 0 | URL
아프님이 기다릴 줄 알고 일등으로 올렸지요~ ^^

이매지 2009-07-28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오늘 광고가 나왔군요.
포스팅 감사합니다 :)

순오기 2009-07-29 03:40   좋아요 0 | URL
헤헤~ 실물도 보셨나요? ^^

비로그인 2009-07-28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이제 알았네요. 신문 확인해야겠어요~~ 부지런하신 순오기님. 사진 고맙게 잘 보았습니다^^

순오기 2009-07-29 03:41   좋아요 0 | URL
요것만은 부지런할려고~ 자다가 새벽 두시 반에 일어나서 안 잤지요.^^

람혼 2009-07-28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직 '실물'을 못 봤는데, 순오기님 덕분에 먼저 이곳에서 확인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

처음으로 제목에서 받게 되는 어떤 '충격', 그리고 이러한 반어법을 과연 사람들이 이해해줄까 하는 '우려'를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예상(?)보다 '독해력'이 훨씬 뛰어난 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사실 국민들을 바보 취급하는 진짜 바보들은 푸른 기와집과 여의도에 떼로 모여 산다는 전설이...). 반면에, 읽어나가는 동안 '놀람'이 '미소'로 바뀌어 퍼져나가게 된다는 분들, 혹은, 반가운 마음에 미소를 지으며 읽다가 그 미소가 '썩소'로 바뀔 누군가를 상상하며 통쾌했다는 분들도 계신 것 같고요. 혹시 이게 진짜 욕인지 칭찬인지 정말 구분 못하지 않을까 하고 걱정해야 할 사람은 아마 따로 있을 것 같습니다.^^

순오기 2009-07-28 14:09   좋아요 0 | URL
람혼님, 고생하셨습니다~~ 반응도 조금씩 다르겠지만 읽어본 분이라면 미소를 지을 수 있겠죠. 썩소를 지을 그들만 빼고요~ ㅋㅋ

마늘빵 2009-07-28 18:15   좋아요 0 | URL
회사 지인이 아침에 경향신문 광고를 보고는 배꼽 빠지게 웃었답니다. ㅋㅋ

수진샘 2009-07-28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시네요... 저도 제목만 보고, 순간 "뜨악~~~~" 했습니다. 역사를 거꾸로 돌리는 듯한 답답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런데 그 뒷 글을 읽으니 마음이 안정됩니다. 정말 만족스러운 글이에요. 과연 어느 분이 이런 냉철한 글을 쓰신 건지 문득 궁금하네요. ^^ 알라디너들 정말 대단하네요. 실천하는 지성인들이 따로 없습니다. 같이 동참하지 못해 미안하기까지 하네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그들의 자율성을 선택하라는 가정통신문을 보냈다고 해서 교사들을 자기 멋대로 잘라 버리는 '이명박 정부' 너무 치가 떨린다니까요. 그에 비해 아무 것도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저도 답답하기만 하고요. 이런 식으로도 실천이 가능하다니 속이 다 후련합니다. ^^

순오기 2009-07-28 16:52   좋아요 0 | URL
바로 위에 댓글을 달아주신 '람혼'님께서 작성하셨습니다~ 대단하죠?^^
어떤 형태로든 각자의 위치에서 실천하는 삶을 사는 게 중요하지요~ 힘내자고요!

같은하늘 2009-07-28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 저 제목보구 깜짝 놀랐어요...
누가 이런 미~~~~~~~(?)
그런데 내용을 읽어보구 미소를 지었지요...
글쓰신 분도 대단하시고 그저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하네요...
언제 이런게 있었는지... >.<

순오기 2009-07-29 03:35   좋아요 0 | URL
하하하~ 이런 미~~~~ㅋㅋㅋ
전문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푸하하하~~~ 했겠죠.^^

승주나무 2009-07-29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까지 나온 시국선언 중 가장 괜찮았다는 반응을 많이 들었습니다. 아~ 기분 좋아!!

순오기 2009-07-29 03:36   좋아요 0 | URL
오호~ 지금까지 나온 것 중 가장 괜찮았다고요~ ^^
승주나무님, 민준이가 살아갈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에 수고 많으시죠!

꿈꾸는섬 2009-07-29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재밌어요.ㅎㅎㅎ

순오기 2009-07-31 00:03   좋아요 0 | 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