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산타 루시아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9월
평점 :
품절


브라질 커피의 특징이 궁금해 핸드드립용으로 구입해 보았다. 정열적이고 화려한 브라질 삼바같은 맛을 기대했지만, 너무 부드러워 당황했다. 이 커피가 나에게 각인되어 있는 좁고도 앝은 생각을 반성하게 하네. 상징은 그저 상징일 뿐...고소하고도 부드러운 바디감이 나의 커피 취향과 맞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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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3-01-12 13: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원두 좋아해요. 계속계속 나왔으면 ^^

페넬로페 2023-01-12 13:40   좋아요 4 | URL
어떻게 마셔도 맛이 한결같아 좋은데요~~
제가 물을 많이 부어 그런지 몰라도 저는 아침에 마시면 더 좋더라고요^^

거리의화가 2023-01-12 13: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고소한 맛 중에 젤 나은 것 같아요 그래서 며칠 전 재주문했어요ㅎㅎㅎ

페넬로페 2023-01-12 14:13   좋아요 4 | URL
산미도 없고 고소해서 좋았어요^^
커피맛 잘 몰라서 알라딘 커피 여러 종류를 먹어보려고 해요**
 
율리시스 1 동서문화사 세계문학전집 37
제임스 조이스 지음, 김성숙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1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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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 언어유희, 신조어로 이루어진 조이스의 문장들! 작가를 둘러 싼 모든 배경이 미로처럼 얽혀있지만, 치밀하고 입체적인 설계가 놀랍다. 많은 주석서의 도움으로, 난해하고 복잡한 그의 글을 석호필처럼 천천히 정복해간다. 거기서 발견되는 특별함과 보편성의 공존! 천재 작가 조이스, 멋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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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11-28 16: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석호필
구글에서 급 검색 !

최근 모습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ㅎㅎㅎ

페넬로페 2022-11-28 17:24   좋아요 3 | URL
저도 검색해보니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앓고 있다고 하다라고요.
근데 한국인 석호필씨도 있어요 ㅎㅎ

청아 2022-11-28 19:1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역시 페넬로페님! 좋아하실 줄 알았어요^^*

페넬로페 2022-11-28 20:40   좋아요 4 | URL
책으로 바로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어렵지만 공부하듯 읽어가며 책 속으로 한발한발 들어가고 있어요^^

mini74 2022-11-30 14:5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페넬로페님과 뭔가 벽이 느껴집니다 넘사벽 ! ㅎㅎㅎㅎ 어딘가 책이 있을텐데 말이지요 ㅋㅋ 페넬로페님 백자평 읽다가 석호필에 순간 반가운 *^^*

페넬로페 2022-11-30 15:45   좋아요 3 | URL
미니님의 벽은 더 높고 두터운 철옹성입니다~~
석호필, 반갑죠!
이 이름도 아는 사람만 알텐데요 ㅎㅎ

서니데이 2022-11-30 19:2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달라진 프로필 사진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북마크 모음인가요.
색감이 예뻐서 시집인 줄 알았어요.
오늘날씨가 많이 추워서인지, 갑자기 겨울 된 것 같습니다.
오늘까지 11월, 내일부터 12월이예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저녁시간 되세요.^^

페넬로페 2022-11-30 23:57   좋아요 4 | URL
네, 마지막 13권 구입하면서 굿즈 샀어요. 책 표지 그림과 좋은 문장이 들어있어 좋았어요.
오늘 갑자기 날씨가 너무 추워졌어요 ㅠㅠ
이 계절에 추운게 맞지만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당황스럽기까지 해요 ㅎㅎ
서니데이님!
12월에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기 바래요^^

희선 2022-12-01 01: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율리시스를 읽으시는군요 어렵다고 하던데... 어려운 것도 있지만 두껍기도 하군요 1권 보신 소감이 멋지네요


희선

페넬로페 2022-12-01 19:20   좋아요 3 | URL
네, 확실히 어려워요. 텍스트 자체로는 이해가 어려워 여러 다른 해설서를 참조하고 있어요^^
멋지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2-12-02 10:4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천재 작가들이 있어서 우리가 덕을 봅니다.^^

페넬로페 2022-12-02 23:32   좋아요 2 | URL
글을 잘 쓴다는 것은 타고난 능력도 있고 많은 다른 글을 읽은 결과인 것 같아요.
백과사전처럼 많이 알고 있는 조이스씨 입니다^^ㅎㅎ

서니데이 2022-12-03 18: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페넬로페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12월이 되면서 날씨가 너무 추워졌어요.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조금 올라갔지만, 한주 전을 생각하면 눈도 오고 날씨가 좋지 않네요. 내일은 아침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고 하니,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12월이 되면서부터 연말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하루하루 날짜가 더 빨리 가고 있어요.
매일 좋은 일들 가득한 시간 되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페넬로페 2022-12-03 21:18   좋아요 2 | URL
12월 들어서면서 넘 추웠는데 오늘은 기온이 많이 올랐어요.
내일부터 또 추워진다고 하네요.
정말 12월이라서 그런지 날짜가 엄청 빨리 달리는 것 같아요.
하루하루 더 열심히 살아 알차게 올 한해 마무리해야겠어요^^
 
통아프리카사 - 우리가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아프리카의 진짜 역사 외우지 않고 통으로 이해하는 역사
김시혁 지음 / 다산에듀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압둘라자크 구르나‘ 작가의 소설을 읽으며, 아프리카가 궁금해 읽게 된 책.
최초의 인류와 문명이 출현한 광대한 대륙, 아프리카!
서구 열강에 의한 착취, 노예 무역, 분쟁 등 아프리카의 역사를 ‘통‘으로 보여주어 쉽고 유익하다.
그들의 혼란과 고통은 누가 책임져 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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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10-13 07: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페넬로페님의 연계 독서 좋네요 ^^ 아프리카 지도 보면서 국경이 직선으로 나눠진거 보면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ㅜㅜ

페넬로페 2022-10-13 09:50   좋아요 3 | URL
연계독서로 여러 권 읽고 싶은데 읽을 책이 너무 많아 그냥 다른 책으로 넘어 왔어요. 아프리카의 역사를 보면 복잡해서 실마리를 어디서 풀어야할지 암담하더라고요^^

서니데이 2022-10-13 21: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2010년에 출간된 책이라서, 이 책은 구판 절판이군요. 얼마 전 같은데 2010년이 벌써 10년 전의 일이 되는 것을 생각하니, 앗, 하는 기분이 됩니다.^^
페넬로페님, 일교차 큰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되세요.^^

페넬로페 2022-10-14 11:41   좋아요 3 | URL
이 책의 신판은 저자가 바뀌어 있더라고요. 사진이 흑백에서 컬러로 바뀌었지만 내용은 거의 똑같았어요~~
날씨가 좋은데 일교차가 심해요.
서니데이님, 감기 조심하세요^^

2022-10-13 21: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0-14 1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0-14 11: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선 2022-10-14 00: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예전 일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것 같기도 하네요 아프리카 사람은 슬프기도 하죠 책임 지려고 하는 사람 없을 것 같습니다


희선

페넬로페 2022-10-14 11:43   좋아요 3 | URL
요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발전하고 나아졌다고 하는데 그래도 산적한 문제가 많아 보여요^^

서니데이 2022-10-15 12: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페넬로페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 날씨가 따뜻하고 참 좋아요.
다음주에 추워진다는 뉴스 들어서인지, 따뜻한 오후가 더 좋은 것 같아요.
점심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페넬로페 2022-10-17 22:05   좋아요 3 | URL
일기예보대로 날씨가 많이 추워지네요,
서니데이님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고
이번주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래요~~♥︎♥︎

서니데이 2022-10-21 16: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페넬로페님, 오늘은 낮에 햇볕도 좋고, 따뜻한 날이었어요.
10월 남은 날들이 조금더 따뜻하고 좋은 날씨였으면 좋겠네요.
이번주는 대체휴일이 없었는데도 빨리 지나갑니다.
즐거운 주말과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페넬로페 2022-10-22 00:39   좋아요 3 | URL
10월초에는 비도 많이 왔고, 기온도 내려갔었는데, 요즘은 딱 요맘때의 날씨가 되어 좋아요.
나뭇잎이 어느새 단풍색으로 물들었어요.
요즘만을 붙들고 싶어요.
서니데이님.
주말 즐겁게 잘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2-10-23 17: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페넬로페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날씨가 좋은 편이었는데, 이제 추워지려는지 바람이 세게 부네요.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페넬로페 2022-10-24 20:31   좋아요 3 | URL
주말은 언제나 빨리 휙 지나가 버리네요. 좀 더 알차게 보내고자 하지만 그게 잘 안돼요.
날씨가 점점 추워져요.
서니데이님!
이번 한 주도 행복하시길 바라요^^

mini74 2022-10-30 11: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이 좋으면 그 시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생기더라고요 ~ 그러고보면 세계사 시간에도 아프리카 역사가 아니라 아프리카라는 대륙이 어떻게 착취당하는지 제국주의 국가의 사건으로만 몇 줄 배운거 같아 미안한 맘도 드네요

페넬로페 2022-10-30 21:38   좋아요 2 | URL
네, 미니님 말씀이 맞습니다. 아프리카에 대해 그런식으로만 배웠던 것 같아요. 통으로 보는 이 책만 봐도 아프리카 역사가 엄청 복잡하더라고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9 - 갇힌 여인 1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김희영 옮김 / 민음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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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의 마음속에서 동요되고 들끓는, 알베르틴에 대한 사랑은 광기에 가깝다. 질투는 사랑에 필수적인 것이지만, 결국 마르셀 자신을 갇히게 한다. 불안한 그들의 사랑은 ‘앞으로 차지할 공간과 시간 속의 모든 지점(P162)‘을 공유할 수 없게 한다. 시대를 가져온 프루스트의 글에 반감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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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2-09-07 02:3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페넬로페 님 어느새 9권 보셨군요 갇힌 여인이라는 말이 있는데, 갇힌 건 마르셀이군요 누군가를 좋아하면 질투하기도 하겠지요 그건 진정한 사랑이 아닐지... 그렇게 말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희선

페넬로페 2022-09-07 08:26   좋아요 3 | URL
아마 둘다 갇힌 것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해요. 사랑하면 당연히 질투라는 감정이 생기는데, 이게 저절로 더 강해지는 경향이 있으니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진정한 사랑과는 좀 먼 듯한 느낌이 들어요^^

새파랑 2022-09-07 06: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벌써 9권읽으셨군요. 생각해보니 저 아직 10권 안읽었다는 ㅋ 페넬로페님을 기다리느라 안읽었다고 핑계대봅니다 ^^

페넬로페 2022-09-07 08:27   좋아요 3 | URL
새파랑님, 10권, 11권 같이 읽어요.
저를 기다렸으니까요 ㅎㅎ

서니데이 2022-09-07 20:2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벌써 9권 읽고 계시나요. 이제 남은 권수가 많지 않네요.
페넬로페님,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페넬로페 2022-09-07 21:29   좋아요 4 | URL
네, 고지가 보이고 있어요.
봄부터 여름까지 소쩍새가 그렇게 울다 간 느낌이예요^^

mini74 2022-09-07 20:4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잇 페넬로페님의 잃시찾 *^^* 전 페넬로페님 응원하는 치어리더가 되기로 했습니다 ㅎㅎ

페넬로페 2022-09-07 21:30   좋아요 4 | URL
감사합니다, 미니님!
응원 덕분에 끝까지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서곡 2022-09-08 07: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프사 바꾸신 거 맞죠? 잃시찾의 위엄! 가을 분위기도 납니다

페넬로페 2022-09-08 09:17   좋아요 3 | URL
끝까지 잃.시.찾 읽어내고 싶어 바꿨어요. 이번에 알라딘에서 프루스트 100주년 이벤트를 해서 거기 사진을 슬쩍 했습니다.
분위기가 좋더라고요^^

scott 2022-09-08 12: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민음과 콜라보 해서
잃시찾 **주년 특판 드립백 봉지 내놨으면
૮₍´。ᵔ ꈊ ᵔ。₎ა

페넬로페 2022-09-08 15:55   좋아요 2 | URL
정말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럼 커피맛의 느낌이 더 풍부해질 것 같아요^^

서니데이 2022-09-08 18: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페넬로페님, 오늘부터 연휴 시작입니다.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세요.^^

페넬로페 2022-09-09 09:12   좋아요 2 | URL
서니데이님!
올해는 날씨가 좋은 추석 맞이할 것 같아요.
즐거운 추석 보내시기 바래요^^

희선 2022-09-09 01: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페넬로페 님 명절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어제도 날씨가 참 좋았네요 명절 연휴엔 내내 날씨가 좋으면 좋을 텐데... 하는 거 별거 없지만 그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희선

페넬로페 2022-09-09 09:14   좋아요 1 | URL
낮에 햇볕이 뜨거울 정도로 더워요.
날씨가 좋아 다행이예요.
희선님,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 보름달 만큼 풍성한 복 받으시길 바래요^^

새파랑 2022-09-09 08: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프루스트 책 사면 사은품 주더라구요. 커피세트 또는 양산세트?

전 쓰지는 않을거 같지만 양산세트 받았습니다 ㅋ 페넬로페님 프사보니 커피세트를 받을걸 그랬습니다~!!

페넬로페 2022-09-09 09:16   좋아요 2 | URL
저는 굿즈에 별로 관심없는데 이번엔 그만 눈이 돌아가서~~
커피잔 세트와 쟁반 받았어요.
양산도 탐이 났지만 참았습니다^^
새파랑님!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세요^^

scott 2022-09-09 12: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페넬로페님 해피 추석!
연휴동안 마들렌 드시며
달구경, 보름달 구경 하귀

요기에서
。゚゚・。・゚゚。
゚。   🌕
゚・。・゚

페넬로페 2022-09-10 01:00   좋아요 1 | URL
scott님, 제가 마침 오늘 마들렌 먹었어요 ㅎㅎ
즐겁고 행복한 연휴 보내세요.
scott님, 책 많이 읽으실 것 같습니다^^
 
바닷가에서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10
압둘라자크 구르나 지음, 황유원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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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누군가의 인생이 흔들리기 시작한다면 그 원인을 찾기가 쉽지 않다. 흔들리다 못해 모든 것을 잃고, 삶의 터전을 떠나야만 할 경우라도 마찬가지이다. 원인과 이유는 수없이 많고, 그것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역사와 관습의 올무, 돈과 인간관계에 의한 사람의 욕망 때문에 대다수는 무너진다. 인간은 사납게 몰아치는 폭풍우 뿐만 아니라 평화롭게 보이는 너울성 파도에도 목숨을 잃는다. 오히려 무심하게 숨겨진 악의와 조롱에 더 취약할 수 있다. 그러한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을 때, 이미 모든 것은 깨어져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복합적이고도 깊은 어리석음은 언제든지 나에게로 향할 수 있다.

 

“I would prefer not to"

허먼 멜빌의 소설, 필경사 바틀비에 나오는 유명한 문장이다. ‘저는 안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p.110)’라는 이 말은 압둘라자크 구르나의 소설, 《바닷가에서》의 중심을 관통한다. ‘하지 않겠다는 말보다, ‘안하는 편을 선택한다는 것은 인간 실존의 문제와 직결된다. 관점에 따라 이 문장은 누군가에겐 감동을, 다른 누군가에겐 황당하고도 용납될 수 없는 상황을 만든다. 우리가 인생에서 만나는 수많은 관계와 변수 속에, 자신을 지킬 수도, 소외시킬 수도 있는 생존의 언어이기도 하다.

 

[일 년의 마지막 몇 달은 인도양을 지나온 바람이 해류가 순순히 항구로 가는 물길을 제공하는 아프리카 해안으로 끊임없이 불어간다. 그리고 해가 바뀌면 또 몇 개월은 바람이 방향을 바꿔 거꾸로 불기 시작하면서 상인들을 집으로 빠르게 돌려보낼 준비를 한다.....

수세기 동안 용감무쌍한 상인들과 선원들, 분명 대부분 야만적이고 가난했을 그들이, 무심의 바람을 막아내려고 아주 오래전에 뾰족해진 아프리카 대륙 동쪽의 그 쭉 뻗은 해안으로 해마다 여행을 떠나왔다. 그들은 자신들의 물건과 신과 자신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자신들의 이야기와 노래와 기도를 함께 들고 왔고, 그 지식을 흘낏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그들이 들인 노력의 정수를 얻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그들은 굶주림과 탐욕, 자신들의 환상과 거짓말과 증오를 가져와서 그것들 중 일부는 평생 그곳에 내버려두었고, 자신들이 사들이고 거래하거나 앗아갈 수 있는 것들은 가져갔는데,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사거나 납치해서 고국에 노예로 팔아먹었다

-p.32~33]

 

원래 계절이라는 뜻으로, ‘몬순의 어원이기도 한 계절풍인 무심(musim)은 동아프리카의 역사를 무수히 변화시킨다. 여러 나라에 차례로 침략당하고, 배를 타고 들어온 상인들은 그곳의 경제를 장악하고 그들의 종교를 전파한다. 이슬람의 관습과, 이익을 남겨야만 하는 교역이 만나 독특한 문화와 관계가 생성되지만, 한편으로 형식과 태도에 부당하고 전근대적인 악습도 만연한다. 1960, 무심이 불어올 때 들어온 바레인 출신의 페르시아인, ‘후세인의 등장으로 이 소설의 화자인 살레 오마르라티프 마흐무드의 삶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개인적인 것보다 사회적 관습이나 종교가 더 큰 영향을 주는 곳에서 법률적인 것은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한다. 이곳을 지배해온 영국이 그 어떤 수습도 하지 않고 슬그머니 떠나버리고, 복잡하게 얽혀있는 실타래를 스스로 풀 능력도 없기에, 국가 역시 합리적이지 않다. 쉽게 권력을 쥐고, 그것을 유지하고자 말도 안 되는 악행과 폭력이 자행된다. 권력자의 정부인 라티프의 어머니의 말 한마디로 오마르는 감옥에 투옥되고 난민이 된다. 악의와 복수를 알라의 말씀으로 앞세우는 종교의 편협함도 한 인간을 궁지에 몰아넣기에 충분하다.(특정 종교에 대한 비하는 절대 아님).

 

압둘라자크 구르나의 소설, 바닷가에서에는 우리가 생각해야만 하는 많은 것들이 담겨있다. 한 권의 책이지만 대하소설을 읽거나,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는 느낌이 든다. 작가의 다른 소설인 낙원이 배경 설명을 숨긴 채, 한 사람의 시선을 따라가며 어떤 세계를 유추하고 이해시키는 과정이었다면, 바닷가에서는 우리 눈앞에 모든 것을 보여 주며 내가 몰랐던 세계를 자세히 설명해 준다. ‘낙원에서 어느 정도 인식한 동아프리카의 역사와 사회를 이 소설을 통해 더 자세하고 깊이 알게 되었다.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고, 현지인과 난민의 시각으로 본토와 유럽에 대한 비판을 한다. ‘무심으로 상징되는 많은 것들이 이국적이고도 흥미로우며, 아라비안 나이트의 후예답게 풍부한 이야기로 소설적 재미도 준다. 이 책에서 얻은 생각은 가지를 뻗어 문제의식으로, 선택과 사는 방법의 결과로 다가온다.

 

소설의 시작은 영국 개트윅 공항에서 난민이자 망명 신청자인 라자브 샤아반 마흐무드라는 이름을 차용한 살레 오마르의 나레이션으로 시작된다. 무심교역을 위해 들어온 '후세인'의 장난 같은 행동으로 악연을 맺은 마흐무드와 오마르집안의 사람인 살레와 라티프가 영국에서 난민으로 만나기까지의 과정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화자가 바뀌며 전개된다. 악연을 맺은 사람들이 늘 그렇듯이 그들에게는 많은 상처와 오해가 있다. 결국 그들은 난민의 신세로, 고향을 떠나온 타국에서 그것을 풀고 화해를 한다. ‘필경사 바틀비에 감동하고, 똑같이 영국인으로부터 히죽거리는 블랙어무어(grinning blackamoor)'라는 말을 듣는 그들은 같은 처지의 이방인임을 실감한다. 늦은 나이에 자신의 나라를 떠나올 수밖에 없었던 살레 오마르는 살아왔지만, 살아버린 것이기도 한(p.13)’ 느낌을 갖고, 불안과 함께 새로운 곳에서 두 번째 난민 생활을 시작한다. 이 소설의 모든 배경은 오마르가 죽음에 더 가까운 나이에도 낯선 곳에서의 삶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말해준다.

 

[그러니까 내게 닥쳐온 사건들은 이렇습니다. 그것들 대부분은 극적인 드라마 없이는 말하기 어렵고, 그중 일부는 나를 고통에 휩싸이게 하지만, 나는 그 이야기를 정말 하고 싶고, 그로써 내 시절에 대한 판단과 표리부동한 우리 삶의 하찮음을 드러내 보이길 간절히 원합니다. 나는 간략히 이야기할 것인데, 왜냐하면 쓰라림과 무력함 속에 내게 남은 얼마 안 되는 것들마저 사그라질까 두려운 마음에 대부분 깊이 생각하지 않으려 애써온 사건들이기 때문이에요. 나는 그것들에 대해 생각하고 그것들을 이치에 따라 따져보며 여러 해를 보냈고,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처럼 참을 수 없는 가혹함을 견뎌내야만 하느니, 차라리 가져서 상처가 나고 접질린 채 조용히 사는 게 낫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p.344]

 

살레 오마르는 영국의 공항에서 망명 신청을 하고, 심사를 받는다. 오마르가 가져 간 작은 초록색 천 가방에는 초라한 옷 몇 벌과 우드알카마리라는 향기로운 침향이 들어 있다. 검사관인 케빈 에덜먼은 우드알카마리 상자에 관심을 갖고, 슬그머니 가져가버린다. ‘원주민의 투박하고 부주의한 손에 맡기기에는 너무 여리고 섬세하다는 이유로(p.29)’ 침략자인 선조들이 아프리카의 많은 것을 갈취한 것처럼, 케빈 에덜먼도 오마르의 마지막 남은 소중한 물건을 강탈해 간다. 유럽인은 세상을 먹어치우러 가는 수많은 무리들을 내보내고(p.59)’ 침략했음에도 정작 아프리카인인 오마르는 끈끈하게 들러붙어서 들어가게 해달라고 빌고 있다(p.59)’.

 

내가 압둘라자크 구르나의 작품을 읽은 건 그가 2021년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이유가 크다. 노벨상은 우리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작가의 책을 읽게 한다. 그런 이유로 우리나라에서도 어서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나오기를 바란다. 문학은 단지 책에 나오는 의미와 스토리만 주는 것이 아니다. 그 속에 있는 서사와 배경을 통해 다른 역사와 세계를 배우고, 나와 다른 처지의 인간을 만나게 한다. 아프리카 특히 동아프리카의 매력적이고도 불행한 이야기를 이번 기회에 접하게 되었다. 거리가 멀고, 이질적인 문화를 가졌다고 해서 우리와 완전 다르지는 않다.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인간의 삶 속에서, ‘나는 안하는 편을 선택하는 조건과 그것을 위해 품위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오히려 그 다른 것들이 가르쳐준다. 그런 면에서 구르나의 작품은 좋고 기특했다.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이 책에 대해 내가 쓴 글은 중요한 걸 다 빼먹은 듯하다. 그저 직접 읽어보기를 권한다.

 

나는 바다를 좋아한다. 되풀이되는 일상의 쳇바퀴 속에서 힘들고 지칠 때, 바다를 보러 간다. 주기적으로 넘실대는 그 푸른 물을 보고 와야 다시 힘을 낼 수 있다. 그러나 막상 바닷가에 서면 마냥 기쁘기만 한 것이 아니다. 탁 트인 망망대해의 수많은 물결 하나하나에 상념이 생긴다, 지혜롭지 못한 것에 대해, 잘 하지 못한 처신과 지나친 욕망으로 인해 나 자신을 속이고 멍들게 했음에 후회한다. 내 마음과 달리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공감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슬프기도 하다. 무심의 바람과 함께 일생을 보낸 오마르는 바닷가에 있는 영국의 소도시에 정착한다. 이방인 오마르 역시 타국의 바닷가에서 나와 똑같은 감정을 가졌을 것이다. 그는 자신을 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하지만 결국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담담히 인생을 받아들인다. 어떤 것에도 명확한 결론은 없다. 세상은 한 사람이 풀어내기에 너무 거창하고 막막한 것들이 많다. 무심으로 밀려오고 밀려가는 삶에 그저 신의 자비를 바랄 뿐이다.

 

인샤알라-신의 뜻대로.

 

[저는 이 모든 세월이 흐른 뒤에 그 시절 그 장소에 대해 생각하느라 녹초가 된 기분이에요. 그리고 적의와 경멸과 깔보는 시선을 겪으며 제 삶의 모든 이런저런 일들을 껴안고 이곳에서 살아가느라, 저는 녹초가 되어 쓰라리고 상처로 멍이 든 듯한 기분입니다.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세요? 분명 그 기분을 아실 겁니다. 저는 이번 주 내내, 알거나 알지 못하고,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또 어쩔 수 없다고 느끼며 살아온 이 모든 세월 동안 제가 얼마나 녹초가 되었는지를 생각했습니다.

-p.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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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8-27 21:0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평화롭게 보이는 너울성 파도에도 목숨을 잃는다 ~ 문장 넘 좋은데요 페넬로페님 침향을 대하는 그들의 자세가 아프리카를 대하는 자세군요. 페넬로페님 리뷰 정말 좋습니디 무조건 이 책 읽고싶을 정도로요 *^^* 👍❤️

페넬로페 2022-08-28 11:06   좋아요 4 | URL
유럽인들이 아프리카에 와서 많은 것을 약탈해 갔는데 침향이 어떤 은유적 표현으로도 읽혔어요.
이 부분에 작가의 유머도 있는데 다 옮기지 못했어요.
이 책은 문장도 좋아요.
소설적 재미도 있어 읽으셔도 좋을 듯 해요^^

바람돌이 2022-08-27 21:16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저는 낙원보다는 바닷가에서가 더 좋았어요. 지금 그후의 삶도 읽으려고 줄세워났는데 더 좋았으면 좋겠다는.... ㅎㅎ

페넬로페 2022-08-28 11:08   좋아요 4 | URL
네, 저도 9월에 ‘그 후의 삶‘ 읽으려고 해요. 세 권 출간 된 책을 이렇게 연속해서 읽은 적이 별로 없는데, 구르나 작가의 작품이 매력이 있더라고요^^

청아 2022-08-27 23:16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책이 너무 많아서 도서관에서 나중에 빌려 읽으려고 했었는데...아무래도 소장가치가 있을듯 합니다. 한 권을 읽어도 어쩜 이렇게 분투하듯 읽어내시는지 리뷰 볼때마다 항상 놀랍니다. 멋있어요!!*^^* 페넬로페님 아래쪽에 있는 바다에 대한 말씀도 많이 공감됩니다.

페넬로페 2022-08-28 11:42   좋아요 3 | URL
소장하고 싶은데 저도 이 책 도서관 희망도서로 읽었어요. 구매한 책 중 안 읽은 책, 거의 다 읽고 책 사자고 결심 중입니다.
책을 읽고 글 한편 써내는게 저에게는 매번 힘든 일이라 분투하며 읽지 않을수가 없어요 ㅠㅠ
멋있게 봐주시고 항상 격려해주셔서 감사해요^^^

책읽는나무 2022-08-28 00:1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앗!!! 잠깐 잃시찾에서 압둘라자크로 외도를??ㅋㅋㅋ
그만큼 가치가 있다는 거겠죠?^^
저는 낙원 두 장만 넘기고 아직 그 상태네요. 다시 거제 낙원으로 넘어가야 하나?싶기도 합니다.
소설은 스토리보다도 서사와 배경으로 인해 역사와 세계관을 배우고 다른 처지의 인간을 배운다에 고개 끄덕끄덕하게 됩니다^^

페넬로페 2022-08-28 11:47   좋아요 4 | URL
독서동아리 필독서라 외도했습니다. 낙원보다 이 책이 더 잘 읽혀지더라고요.
배경설명도 잘 되어 있어요.
세상에 얼마나 다른 문화속에 사는 사람들이 많은지, 그래서 책읽기는 언제나 좋아요~~
다시 잃.시.찾으로 갑니다 ㅎㅎ

희선 2022-08-28 04:2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계절풍 무심은 무심(無心)하네요 모든 걸 내려놓고 자기 삶을 받아들인다니... 그게 쉬운 건 아닐 듯합니다 말이나 문화가 다르다 해도 사람으로 비슷한 건 있겠습니다 페넬로페 님은 바다를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시는군요 이 소설에 나온 사람도 그랬을 거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네요


희선

페넬로페 2022-08-28 11:53   좋아요 3 | URL
오, 희선님 말씀처럼 이 책 읽지 않은 분이 무심을 한자어 무심으로 받아들였어요.
오마르가 다 내려놓았다는 제 해석이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저는 바다에 가면 마음이 착잡하면서도 편안해져요.
이 소설에 많은 것이 있는데 제가 조금만 썼어요^^

새파랑 2022-08-28 11:0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사진은 페넬로페님 작품인가요? ^^
저도 아직 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리뷰만 보면 <낙원>보다는 <바닷가에서>가 더 좋을거 같아요.

사고 친 놈들은 빠져나가고 남은 사람이 고통받아야 하는 현실의 아이러니군요~! 바다를 바라보는 페넬로페님의 마음에 공감이 갑니다~!!

페넬로페 2022-08-28 11:57   좋아요 3 | URL
사진 편집 앱을 사용했어요.
낙원도 나름 좋았는데 바닷가에서가 강렬해서 더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맞아요~~사고 친 놈 빠져나가고요.
제가 안 썼는데 더 심한것도 있어요 ㅠㅠ
바다 보러가고 싶네요 ㅎㅎ~~

coolcat329 2022-08-28 12: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설명이 자세하다니 <낙원>보다 이 책을 먼저 읽는게 좋겠네요. 재미도 있다니 꼭 읽어보고 싶어요. ㅎ

페넬로페 2022-08-28 13:48   좋아요 3 | URL
낙원이 이 책 보다 더 앞선 시기의 내용이예요. 독일이 먼저 와 있는데 영국이 전쟁을 거는 시기가 낙원이면 바닷가에서는 식민지시대부터 그들이 떠난 후까지 광범위해요.
소설적 재미도 있어 읽어보셔도 좋을 듯 해요^^

프레이야 2022-08-28 13:1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바닷가에서,도 봐야하는데 밀리네요 자꾸.
페넬로페 님 바다 보러 언능 가세요^^

페넬로페 2022-08-28 13:49   좋아요 3 | URL
저도 항상 책이 밀리고 있어요.
바다 보러 가야죠 ㅎㅎ

scott 2022-08-28 23:3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그후의 삶> 추천 합니다

초기작 보다 중기 후반부로 갈 수록 작가의 필체가 영글어 가는 것 같습니다
노벨이 상을 안주었다면
이 작가는 평생 동안 무명으로 남았을지도 ,,,

페넬로페 2022-08-29 00:20   좋아요 4 | URL
네, 당연 ‘그후의 삶‘도 읽겠습니다.
노벨상의 역할이 확실히 구르나 작가에게 나타나는 것 같아요.
덕분에 동아프리카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어요^^

페크pek0501 2022-08-31 13: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필경사 바틀비, 참 특이한 유형 같아 흥미롭게 읽었어요.

이 페이퍼를 보니 바닷가에서, 를 꼭 읽어야 할 것 같군요.^^

페넬로페 2022-08-31 13:55   좋아요 2 | URL
바틀비가 한 그 말이 이 책에 여러 번 인용되고 있어 그 의미를 다시 생각해봤어요.
‘바닷가에서‘
읽으시면 좋을거예요.
역사.사회.인물들이 다 흥미로워요^^

yunhee2380 2022-09-03 20: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링크 복사해가요~ 글이 너무 좋아요 ^^

페넬로페 2022-09-03 21:51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희선 2022-09-08 02:1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압둘라자크 구르나 소설을 보고 쓰신 글이 됐군요 페넬로페 님 축하합니다 작가가 뜻한 게 있다 해도 꼭 그렇게 안 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작가도 모르게 담긴 뜻을 그걸 보는 사람이 찾을 때도 있겠지요


희선

페넬로페 2022-09-10 01:26   좋아요 1 | URL
압둘라자크 구르나 작가를 울궈먹고 있어요. 또 그만큼 좋기도 하고요. 이번 달에도 도전해 보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희선님**

mini74 2022-09-08 08: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잃시찾에 이어 구르나까지 다 남 좋은 리뷰 *^^* 축하드려요 *^^*

페넬로페 2022-09-10 01:28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미니님!
일단 이 두 작가로 9월도 보내야할 것 같아요**

그레이스 2022-09-08 09:0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페넬로페님 축하드려요

페넬로페 2022-09-10 01:28   좋아요 2 | URL
감사드려요, 그레이스님**

thkang1001 2022-09-08 09:2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페넬로페님! 이달의 당선작 선정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풍성하고 행복한 추석 연휴 보내세요!

페넬로페 2022-09-10 01:29   좋아요 2 | URL
thkang님, 감사드려요.
올해는 보름달도 풍성하네요.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거리의화가 2022-09-08 09: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페넬로페님 이달의당선 축하드립니다^^

페넬로페 2022-09-10 01:29   좋아요 2 | URL
거리의화가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새파랑 2022-09-08 15: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우 페넬로페님 당선 축하드려요 ~!! 역시나 역시~!!

페넬로페 2022-09-10 01:30   좋아요 3 | URL
감사합니다, 새파랑님!
압둘라자크 구르나 작가님에게도 감사를 드려야겠습니다. ㅎㅎ

서니데이 2022-09-08 18:2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작 축하합니다.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세요.^^

페넬로페 2022-09-10 01:31   좋아요 3 | URL
서니데이님,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추석 보내시길 바래요**

책읽는나무 2022-09-10 08: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페넬로페님 축하드려요.
잃시찾에서 잠깐 외도? 하시길 잘 하셨어요ㅋㅋㅋ
그래도 대문 사진은 이뻐요. 전 잃시찾 접시 굿즈 샀어요.
잃시찾도 화이팅!!!(뜬금없다.압둘라자크 리뷰 당선글에서~ㅋㅋ)
추석 해피하게 잘 보내세요^^

페넬로페 2022-09-10 16:12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책나무님!
잃.시.찾 읽다가 외도하지 않으면 큰일 납니다 ㅎㅎ
잃.시.찾도 얼마남지 않았으니 열심히 읽을께요^^
책나무님!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세요^^

thkang1001 2022-09-10 15: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페넬로페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페넬로페 2022-09-10 16:13   좋아요 0 | URL
저도 감사드려요^^

러블리땡 2022-09-14 23: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페넬로페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립니다 ^^

페넬로페 2022-09-15 15:0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러블리땡님!
매번 축하해주셔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