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 우리의 민주주의가 한계에 도달한 이유
스티븐 레비츠키.대니얼 지블랫 지음, 박세연 옮김 / 어크로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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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민주주의에 뒤통수 세게 맞는 요즘, 작금의 대한민국 현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들어있다. 정치와 법에 악용되는 민주주의의 문제점을 많은 사례와 인용으로 알려준다. 무지한 시민으로서 간과했던 것을 다시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민주주의를 민주화’ 해야 한다는 말에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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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소민아 2025-05-04 01: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민주주의를 민주화하기 위해 꼭 읽어볼랍니다~.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페넬로페 2025-05-04 06:22   좋아요 0 | URL
미국의 경우가 주로 서술되어 있고, 많은 예시로 약간 두서가 없었지만, 그래도 지금 세계의 흐름을 알 수 있어 좋은 책이었습니다^^
 
나의 인생만사 답사기 - 유홍준 잡문집
유홍준 지음 / 창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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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전반적 인생에 대한 좋은 글이 있지만, ‘잡문‘이라는 제목에 너무 충실한 것 같다. 기시감이 많이 들어 재미가 없다. 명성에 걸맞게 현실적 사상의 담론까지 이어졌으면 더 참신했을 것 같다. 광범위한 저자의 지식과 안목은 이 책에서도 계속되어 나의 추억을 가져다주었다. 그땐 그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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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우리피데스 비극 전집 1 - 2020년 개정판 원전으로 읽는 순수고전세계
에우리피데스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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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와 <일리아스>의 내용을 주요 소재로 한 비극. 신들의 변덕에 휘둘리고 운명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인간의 나약함에 공감한 관객들은 눈물을 흘린다. 카타르시스도 느낀다. 다만 ‘딜레마‘라는 중요한 비극적 요소가 부족해 생각할 것이 많지 않다. 소포클레스에 비해 조금 평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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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의 모든 것
백수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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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에 보는 만개한 꽃들은 희미하게 보이지만 아름답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어떤 시기를 통과하며 매번 겪는 균열과 상실, 그럼에도 ‘환함’을 향해 나갈 수 있는 힘을 이 소설이 보여준다. 다양한 장소에서 화자가 느끼는 감정에 공감된다. 대상과 나이에 상관없이 사람들은 기어코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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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폴라 일지
김금희 지음 / 한겨레출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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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이란 단어를 분명하게 사용하지만, 사실 잘 모르는 그 곳에 대한 일상의 보고가 흥미롭다.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일깨워준다. 오래된 간절한 바람과 소설의 소재를 위한 작가의 폴라 일지가 좋은 작품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관찰자로서의 한계로 인한 감동과 재미의 부족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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