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때 딸내미가 사준 명품지갑이 살짝 때가 타서 그냥 물티슈를 쓱 문질러 닦았는데
아뿔싸 물티슈 안된단다. 진작 읽었더라면 가죽 클리너를 살걸.
명품을 졸품으로 만들었네.
가죽지갑뿐아니고 넥타이, 백팩, 신발, 모자등 우리가 쓰는 거의 모든 것에 대한 빨래법이 있어서 든든했다. 뿐만 아니라 바지 거는 법, 세탁소 비닐은 반드시 벗겨서 보관할 것.
다만 음식이나 담배냄새같은 것이 밴 옷을 탈취시킬 때에는 이 비닐을 씌워서 탈취제를 넣을 때 사용하는 것이 좋단다. 요거 정말 꿀팁이다. 요즘 딸내미가 스타일러에 눈독을 들이고 있으니 이 방법으로 주저앉혀야지.
이 책을 읽으면서 엊그제 결혼식에 입었던 블라우스를 다시 세탁소로 보내야하나
고민이었는데 과감하게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넣어두었다.
한 번 입은 옷이고 아직 깨끗해보이는데 다시 세탁소로 보내는게 아깝다.
그리고 표시를 보니 폴리에스터다. 반드시 드라이를 하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과감하게 도전해본다.
잘 보관해두고 두고두고 참고해야 할 생활참고서이다. 물러나야 할 때를 모르는 애들을 잘보내는 방법이 들어있으니 깔끔한 이들이여 참고할 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