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멀 리치 - 평범한 부자되기
전대열 지음 / 행복우물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거 물욕이 강한 사람들을 속물이라고 취급했던 시기가 있긴 했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중요하다.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 힘들게 출퇴근을 하고 열심히 일을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부자'가 되는 일은 정말 어렵다.

복권당첨이 아니고는 '부자'가 되기 힘든 시대가 되었다. '돈'은 중요하고 많이 벌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부자가 될 수 있을까.

 

20200704_153840.jpg

 

코로나사태가 이어지면서 소비의 위축으로 경제가 큰 위기를 맞고 있다.

돈이 정체되고 순환이 되지 않으면 마치 도미노가 넘어지듯 경제위기가 차례로 일어나게 된다.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소비는 해줘야 그나마 위기를 넘길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돈'을 벌기 위해 창의성을 발휘하고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하지만 돈을 버는 것은 한계가

있고 '부자'가 되는 일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운 일이다.

이 책은 평범한 부자가 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성공스토리를 집대성한 책이다.

 

20200705_132900.jpg

                                

 

세계적으로 부를 축척한 사람들의 사례를 들어 성공비법을 전수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제 한국전쟁의 폐허를 딛고 화려하게 성공을 거둔 나라로 인정받고 있다.

성공의 시간을 이끈 사람들은 뭔가 강력한 리더쉽가 배짱이 있었던 것 같다.

독재정권으로 비난 받았지만 가난한 조국에게 기회의 초석이 되었던 박정희대통령이나

정주영, 이병철 회장같은 경제인들이 행보를 보면 그들이 어떻게 성공할 수밖에 없었는지

깨닫게 된다.

 

20200707_164022.jpg

                                

 

중동의 오일달러를 벌어들이기 위해 우리의 가난한 가장들은 뜨거운 사막으로 달려가야 했다.

공무원들은 뜨거운 열기와 물도 없는 환경으로 도저히 공사를 할 수 없다고 판단했지만 정주영 회장은 비가 오지 않으니 공사가 중단될 일도 없고 모래며 자갈이 지천이니 그야말로 공사적기라고 판단했다.            

같은 곳을 보고 느끼는 것이 달랐다. 폐선을 이용해서 방파제공사를 했다거나 겨울에도 푸른 빛으로 자라는 보리를 이용해서 공사를 따낸 일화를 보면 절로 무릎을 치게 된다.            

보는 관점이 달랐다. 보통사람들의 시각과 판단이 달랐던 것이다.

보통사랑들은 실패의 원인을 남탓으로 돌리고 책임을 전가한다.

자신의 그릇이 적고 판단이 미숙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당연히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20200707_165716.jpg

                                

 

이제 세계의 거리는 좁아졌다. 편리한 물류의 이동은 소통과 자본을 용이하게 한다.

바로 이런 물류의 혁신은 컨테이너의 발명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들쑥날쑥한 이동수단을 획일화해서 수송기간이나 불편을 줄인 것이 결국 혁신이 된 것이다.

누가 그런 틈을 알아채고 혁신하는냐에 따라 '돈'이 따라오는 것이다.

부자가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환경이 어려울수록 더 이상 나아가야 할 길이 보이지 않을수록 혁신의 기회는 오는 것이 아닐까.            

앞서 '부'을 일군 부자들의 이야기를 보다보니 나에게도 이런 기회가 한 번은 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틈새를 공략해야하는지 전략을 짜게 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바꾸는 하버드 성공 수업 - 하버드에서 강조하는 성공을 위한 자기관리법
류웨이위 지음, 이재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버드가 세계 최고의 대학임을 누구나 안다.

들어가기는 어렵고 졸업하기는 더 어렵다는 대학을 다니거나 졸업한 사람들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지 않을까.

단순이 공부만 잘 하는 것이 아닌 성공으로 이끄는 그들만의 특별한 비법은 무엇일까.

 

20200704_153930.jpg

 

한밤중에도 도서관의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하버드에의 특별한 수업을 들어보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귀절은 바로 감정에 지배당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나처럼 울퉁불퉁 감정변화가 심하고 쉽게 분노하는 사람은 성공하기 힘들다는 뜻이다.

 

20200705_162757.jpg

             

교도소에 있는 죄수들을 살펴보니 자제력이 부족하고 쉽게 분노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대체로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자기절제가 강하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포커페이스'를 가진 경우도 많았다. 나처럼 얼굴에 감정이 다 실리는 사람은 실패가 많다는

뜻일 것이다.

 

20200705_164753.jpg

                                

분노는 큰 화를 자초하기도 하고 건강이상이나 생명까지도 위협하는 감정이라고 하니 절제와 통제는 성공을 위한 필수임을 다시 깨닫게 된다.            

 

20200705_171333.jpg

                                

'탓'을 하는 사람도 성공된 인생을 살기 어렵다고 한다.

언제나 핑곗거리를 찾고 남탓만 하는 사람은 주변사람을 불편하게 한다.

빠져나갈 구실을 만드는 사람은 일단 비겁한 것이 아니겠는가.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다만 그 것을 인정하고 고치려는 노력이 더 값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살다보면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데다 수많은 난관들을 만나게 된다.

그럴 때마다 두려움을 느끼고 주춤거리거나 도망가는 사람은 결코 성공할 수가 없다는 말에

공감한다. 나 역시도 그런 순간들이 너무 많았다.

기다릴 줄 아는 것도 성공의 비법이라고 하니 일단 성공을 위해선 자기절제와 배려가 필수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성공을 자신만의 것이 아니라 남들과 나누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였다. 자존감은 높지만 이타적인 삶으로 가는 멋진 삶을 위해 하버드의 성공수업으로

자신을 돌아보면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친구에게
이해인 지음, 이규태 그림 / 샘터사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이가 들어도 어린아이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더 순수해지고 맑아서 자꾸 들여다보게 되는 글도 있습니다.

한 번도 만나 본적은 없지만 오랫동안 내 곁에서 함께 한 친구같은 분이 바로

이해인 수녀님이십니다.

 

 

                        

텃밭에 핀 쑥갓꽃처럼 수수한 듯 하지만 찬란함을 닮은 그런 글들 입니다.

손편지를 써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합니다.

전국민의 손에 전화기가 들려진 요즘에 손편지를 쓰는 이가 몇이나 될까요.

이제 전화 목소리도 귀찮다고 톡톡 문자를 두드리고 마는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가뜩이나 코로나 사태로 자꾸 거리를 두라고 말하는 세상에서 손편지라니 참 설레지 않나요.

수녀님이 건네는 손편지에는 사랑과 존경과 감사함이 가득합니다.

같이 늙어가는 친구에게 다독다독 괜찮다고 말해줍니다.

"말 안해도 내 맘 알지?"

곰삭은 젓갈처럼 구수하고 든든한 친구같은 그런 사람이 내게 있던가요.

수녀님의 편지를 읽으니 아련하게 내곁을 지켰던 친구들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난 말 안해도 맘을 알아주는 그런 친구였는지 되묻게 됩니다.

 

살다보면 우울하고 힘든 날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럴 때 꺼내보고 위로받는 편지가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바로 지금 서로에게 간격을 주라고 하루에도 열 두번 문자가 날아오는 그런 시대에

문밖에 나가는 일도 겁이 나는 요즘,

수녀님이 건네 준 이 편지로 가만가만 나를 위로해봅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건네면서 마음을 전하고 싶어집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조용히 다가가 따스하게 빛을 전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지는

책입니다. 여러분들도 이런 기분 느끼고 싶다면 얼른 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는 같은 곳에서
박선우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같은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우리는 모두 다르고 공통점보다 낯설음이 더 많다.

특히 최근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처럼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아는게 별로 없다는 사실에 놀라울데가 있다.

 

                      

누나가 레즈비언이라서 놀랐고 게이친구와 허물없이 지내는데 더 놀랐고

사귀던 남자친구와 헤어져 방황하는 게이친구를 집에 들여놓을 생각을 해서 놀랐다.

적어도 남동생인 자신은 누나와는 다른 아주 정상적인(?)사람이라고 생각했으니까.

여덟 편의 단편중 첫 번째 작 '밤의 물고기들'에서는 성소수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아마도 '밤'이란 글귀에 어둠에 숨어있는 다른 족속들에 대한 은유가 베어있는 것 같다.

아무렇지도 않게 동성애임을 선언하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누나도, 동성의 애인과

헤어지고 허우적거리는 남자도 낯설었지만 이상하게 그 남자에게 끌리는 건 왜일까.

 

                         

'고요한 열정'에 등장하는 연후 역시 동성애자이다.

딸인 자신을 낳고 십 몇 년만에 외동아들을 낳은 집안에서 연후는 가문을 이을 귀한 아들이었다.

그런데 이제 더 이상 집안에 대를 이을 수 없다는 선언에 연수는 고소함을 느낀다.

그렇게 기대했던 아들이 아들 구실을 못한다는 선언에 왜 신이 났던 걸까.

어느 날 자신과 다투고 사라진 연후를 찾으러 다닌 이유는 걱정과 함께 죄책감 같은 그런

기분이 들어서는 아니었는지.

 

                            

이 소설에는 종로3가, 명동, 합정역등이 자주 등장한다.

아마도 그 근처 스타벅스 어디에선가 홀로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들여다보는 사람들중

작가도 있지는 않을지 상상해본다.

버스를 타고 지나다가 우연히 첫사랑을 보게 된다면 얼른 STOP 버튼을 누르고 내릴 것인가.

아님 아직 남아있는 상대의 전화번호를 누를 것인가.

그렇게 만나면, 혹은 통화가 되면 뭐라고 할건데.

"잘 지냈니?" 같은 뻔한 말들로 안부를 묻고 만나자던가 아님 어디 들어가서 차를 한 잔 하자고

할텐가. 그냥 지나간 것들은 지나간대로 두는게 낫지 않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각자의 속도대로 살다가 어떤 인연으로 만나-가족이든 애인이든간에- 속도를 맞춰야 하는 일은

의외로 어렵다. 처음 만나 상대를 위해 속도를 맞춰주다가 문득 제정신으로 돌아와 다시 내 속도로

돌아가는 날이 온다면 우린 다시 그 속도로 돌아갈 수 없겠지.

 

간절하게 와주길 바랬던 친구에게 가지 못해 18년 동안 연락이 끊긴 여자의 이야기도

아프다. 종로3가에서 명동입구까지의 거리가 그리 멀었을까.

우린 물리적인 거리보다 더 먼 마음의 거리를 느끼며 수많은 사람들과 헤어졌다.

가끔은 떠올리고 가끔은 잊기도 하면서 다시 내 속도로 살아가기 마련이다.

계절이 변하고 다시 돌아오는 이치처럼 인생도 그러하다.

그 속에 나와 너, 우리가 살아가는 것이 바로 이 곳이다.

조금쯤은 쓸쓸하고 조금쯤은 아련한 소설집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아에 대해 말하자면 - 김현진 연작소설
김현진 지음 / 다산책방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아'는 이 세상을 살다 떠났거나 혹은 살고 있거나 앞으로 살아갈 모든 여성들의

이름이다. 그것도 여전히 차별이 사라지지 않는 대한민국 이곳에.

8편에 짧은 소설에 등장한 '정아'혹은 다른 이름으로 불렸던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보다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물론 유부남인줄도 모르고 연애를 하다 정신차린 영진은

그나마 한숨쉬기에서 제외시켜본다.

 

                      

우리의 '정아'들은 대체로 뒷배가 없다. 가난하고 심지어 무관심한 부모의 돌봄도 받지 못하고

너무 이르게 사회에 첫발을 들여놓아야 했다.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배우지 못해서

자기 나름의 방법대로 살아가기를 한다. 그렇게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남자를 만나서

부모처럼 가난을 이어가고 미처 부모가 될 형편이 되지 않음에도 임신을 하거나 낙태를 한다.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하는 남자의 집에 얹혀살던 정아는 남자의 아이인지 달달한 카라멜프라푸치노를 사주었던 하룻밤의 남자의 아이인지 헷갈렸지만 그래도 같이 사는 남자애한테 임신사실을 알린다.

정아의 일탈을 알지 못하는 남자애는 눈물을 흘리며 낙태한 정아의 손을 잡아주었다.

자판기 커피 한 잔에도 벌벌떠는 남자애는 그래도 어디서 들은 건 있어서 아이를 뗀 정아를 데리고

삼겹살집으로 향한다. 그래서 정아는 잘 먹었다. 안 먹었다간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

글쎄 허했겠지. 수전노같은 남자애가 사주는 삼겹살이라 더 맛있었느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아이가 빠져나간 자리를 무언가로 채우고 싶었던 건 아닐까. 난 그냥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참 어리석기도 하다. 퇴근이후에 통화도 안되고 주말에는 만난 적도 없는 남자가 유부남인걸

몰랐다니 말이다. 순진한건지 멍청한건지 울화통이 치민다.

그런 남자의 품에 안겨 행복감을 느끼고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할 꿈에 부풀었다니.

그래도 다행스럽게 발각이 되어 정리하려고 마음먹었다니 불행중 다행이랄까.

권투를 시작한 것도 잘한 일이다. 권투는 맞아야 는다는데 우리네 인생을 닮은 것 같아

씁쓸하다. 인파이터는 아웃파이터든 개성대로 맞춰 살아가야지.

그래도 여전히 데리고 놀던 장난감을 못잊어 전화를 걸어온 남자를 수신거절로 단죄한건 잘했다.

영진아 맷집을 키웠으니 이제부터라도 잘해보자...나는 영진의 등을 두드려주고 싶다.

 

                          

"라면 먹고 갈래?" 혹은

"커피 마시고 갈래? 우리집에 아주 좋은 원두가 있어."

같은 말은 연애에 대해, 아니 섹스에 대해 수동적이기만 했던 여자가 그나마 용기내서

말할 수 있는 최선의 대사다.

여자는 욕망이 없다고? 아닌척해야한다고?

그렇게 용기낸 여자에게 아직은 널 아껴주고 싶다고 등을 돌리는 남자를 어쩌니.

"주체하지 말라니까. 아끼지 마. 부탁이니까 나를 좀 함부로 대해라."

그래 여자도 가끔은 이렇게 자신을 아끼지 말고 함부로 대해주길 바란다는 걸 남자들아 좀

알아들어라.

 

                            

나도 아주 아주 오래전에 바바리맨을 만난 적이 있다.

무척이나 놀라긴 했지만 펼쳐진 바바리 속 그것을 아주 유심하게 보았다.

봐 달라고 하니 봐줘야지.

아낀다고 떠난 남자 때문에 열불이 났던 여자는 어설픈 바바리맨에게 빨아달라고 부탁을

할거면 공손히 해야지라고 야단을 친다. 멋있다.

야 바바리맨들아 이제 우리의 '정아'는 예전에 놀라서 도망치고 울던 그런 여자들이 아니야.

할거면 제대로 하던가. 보여줄만큼 멋있던가.

 

저 많은 '정아'속에 내 모습도 있는 것 같다.

좀 어리버리 하고 조금 다정하면 사랑인줄 알았던 미숙한 모습들.

다시 돌아가면 제대로 해낼수 있을지 모르겠다.

정아한테 화가나는건지 나한테 화가나는 건지도 헷갈리긴 한다.

그래도 '정아'들은 맷집을 잘 키워서 잘 살아갔을거라고 가고 있을거라고 믿고싶다.

세상에 수많은 '정아'들아 좀 잘해보자. 정신차리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