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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 중국 - 호기심 많은 아이를 위한 문화 여행 ㅣ 책으로 여행하는 아이 4
이자벨라 칼루타 지음, 야첵 암브로제프스키 그림, 김영화 옮김 / 풀빛 / 2019년 4월
평점 :
도서출판 풀빛에서 출간되고 있는 <책으로 여행하는 아이 시리즈>는 “호기심 많은 아이를 위한 문화 여행”을 지향합니다. 이 시리즈는 직접 그 나라에 가보지 않고도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 다양한 내용들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 출간되었는데, 이번엔 “중국”입니다. 그래서 책 제목이 『니하오, 중국』이랍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03/pimg_7045701932187903.jpg)
중국은 우리 역사에 있어 언제나 많은 영향을 주고받았던 나라입니다. 그래서 익숙하고 잘 알고 있으리라 여겨지는데, 책을 통해 새로운 내용들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이탈리아의 대표적 음식인 스파게티가 사실 중국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아이스크림 역시 중국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하고요.
책을 읽다보면, 중국과 우리가 비슷한 문화가 상당히 많다는 점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또한 다름도 알게 되고요. 책을 통해, 다양한 중국을 만나게 됩니다. 오랫동안 땅 속에서 잠들어 있었던 토기군대도 만나게 됩니다. 거대한 만리장성을 만나게도 되고, 무술을 연마하는 소림사 스님들도 만나게 되고요.
중국은 우리처럼 젓가락으로 밥을 먹는답니다. 같은 모습이죠. 그럼에도 우리의 젓가락과는 차이가 있대요. 어떤 점이 다른지 책을 통해 만날 수 있어요. 중국에서는 생일이 되면 국수를 먹는데요. 기다란 국수처럼 수명이 길기를 바라는 마음이랍니다. 우린 결혼식에 국수를 먹죠. 기다란 국수처럼 둘이 길게 잘 살길 바라는 마음이죠. 다른 것 같으면서도 역시 비슷한 느낌이 있네요.
우리의 설날과 추석 역시 중국에도 있네요. 물론, 조금 다르게 보내는 것 같지만 말입니다. 이렇게 우리와 중국은 같은 듯 다르고, 다른 듯 같은 부분이 참 많아, 신기한 마음으로 책을 읽게 됩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03/pimg_7045701932187904.jpg)
책을 통해, 귀여운 판다도 만나게 되고. 아주 맛나 보이는 여러 가지 음식들도 만날 수 있어요. 비단을 팔러 다니던 비단길도 함께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물론 책을 통해서 말입니다.
무엇보다 우리와 다른 문화를 알아감으로 그들을 가깝게 느끼게 되고, 화해와 화합을 향해 나아가게 하는 것. 또한 새로운 문화를 알아감으로 새로운 세상을 가슴에 품게 되는 그런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이 책, 『니하오, 중국』을 읽고 그러한 많은 것들을 얻게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