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봇 이그니션 2 벅스봇 이그니션 2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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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벅스봇 이그니션>을 그대로 만날 수 있는 만화책 두 번째 이야기가 서울문화사에서 출간되었습니다.

 

벅스봇 세계에 살고 있던 장수풍뎅이족과 사슴벌레족, 이들은 어느 날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가 퍼짐으로 병들어 가는 숲을 지키기 위해 서로 싸우게 됩니다. 장수풍뎅이족은 숲을 치료하려고 숲을 살리려 싸우고, 사슴벌레족은 숲을 불태우려고 하죠. 그러니 장수풍뎅이족이 이겨야 할 텐데, 과연 사슴벌레족을 상대로 이겨낼 수 있을까요?

 

이 두 종족은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인간들과 벅스 버디 계약을 맺게 됩니다. 이렇게 선택된 아이들이 강마루, 한가람, 고아라 등입니다. ‘벗스봇은 두 개의 모드가 있습니다. 벅스 모드, 그리고 휴머노이드 모드입니다. 벅스 모드는 장수풍뎅이족이나 사슴벌레족 모습 그대로의 상태죠. 이런 상태로 서로 싸우는 걸 듀얼한다고 말하네요. 그리고 벅스 버디 계약을 맺은 인간과 함께 로봇 형태로 바뀌게 된 게 휴머노이드 모드랍니다.

 

이번 책에선 제5가람이가 배신을?!”부터 제8검은 숲과 보라의 비밀!”을 다루고 있습니다. 가람이가 정말 배신한 걸까요? 그리고 전설의 에코라 성녀는 누구이며, 학교에 나타난 벅스봇들과 함께 학교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 걸까요? 보라 누나의 비밀은 또한 무엇이고 말이죠. 이런 모든 궁금증과 함께 신나는 모험 속으로 들어가 보세요.

 

여섯 살 울 아들 녀석 이 책을 참 좋아하네요. 아무래도 올 겨울 크리스마스 선물로 벅스봇 장난감을 찾아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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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숲의 좀비 마을
최영희 지음 / 크레용하우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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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이와 그린이 남매는 아빠의 사업실패로 인해 얼마 동안 먼 친척 할머니 댁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먼 길을 떠나 도착한 마을, 그곳은 외부와는 단절된 외딴 숲속 마을이랍니다. 검은 숲이라 불리는 숲이 곁에 있는 곳, 그곳의 그레텔 산장에서 보내게 된 남매.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낮엔 주민들이 보이지 않는답니다. 게다가 왜 그리 파리가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레텔 산장의 혁수 아저씨 머리엔 새까맣게 파리가 들러붙어 있답니다. 게다가 아저씨가 먹곤 하는 사탕은 아무래서 사탕이 아닌 옷장에 넣는 좀약 같은 냄새를 풍긴답니다. 마을 전체에서는 뭔가 불쾌한 냄새가 풍겨나고요.

   

 

첫날부터 산장의 마음씨 좋은 먼 친척 할머니는 본색을 드러냅니다. 엄마가 말한 마음씨 좋은 할머니는 어디로 간 걸까요? 마치 마귀할멈처럼 남매를 몰아세웁니다. 그린이보다 몸이 약한 오빠 현준에게는 날마다 혁수 아저씨와 함께 사냥을 나가야만 합니다. 그린이는 산장에서 청소 등의 일을 해야만 하고요.

 

그러다 둘은 이 마을의 정체를 알게 됩니다. 바로 이 마을은 좀비들이 가득한 마을이었답니다. 산장의 할머니는 좀비는 아니지만, 혁수 아저씨는 좀비가 되어가는 상태라네요. 좀비 연구를 위해 주사를 맞았다고 하네요. 과연 이 마을에서 남매는 탈출할 수 있을까요?

  

  

동화를 읽으며, 마을의 정체가 드러나기 전의 으스스한 기분, 뭔가가 일어날 것만 같은 긴장감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조금 더 길었다면 더 무서운 동화가 탄생하지 않았을까 싶은 마음도 들었답니다. 물론, 마을의 정체가 드러난 후에도 남매가 위기를 해쳐나갈 순간들 역시 조마조마하고 아찔한 부분들도 많답니다. 공포동화의 맛을 제대로 보여준 동화가 아닐까 여겨집니다.

 

나약하기만 하던 아이들, 한창 투정부리기에 바쁜 아이들이 갑자기 위기 속에 던져진 후, 그곳에서 나약함과 두려움을 벗어버리고 용기 있는 행동을 하는 모습이야말로 공포 동화의 큰 힘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바로 이런 모습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 한 자락에 용기를 심어주지 않을까요?

 

공포동화인 검은 숲의 좀비 마을은 오싹하고 으스스한 책읽기, 그 즐거움이 가득한 동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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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액션토끼 바른 글씨 쓰기 오버액션토끼 쓰기 시리즈 1
이서윤 지음 / 가나출판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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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토끼와 꼬마 곰은 서로 좋아하는 사이였답니다. 어느 날, 꼬마 곰은 꼬마 토끼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난 네가 너무 좋아.”라고 써 보낸 편지이지만, 글씨가 너무 엉망이라 꼬마 토끼는 좋아란 글씨를 싫어라고 잘못 읽었답니다. 이렇게 글씨를 엉망으로 써서 문제가 발생했죠. 우리의 글씨는 어떤 지 돌아보게 되네요.

 

바른 글씨 쓰기를 위한 책으로 오버액션토끼 바른 글씨 쓰기가 신간도서로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 글씨 연습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초등학생글씨연습으로는 참 좋은 것 같아요.

 

책을 펼치면, 먼저, “도전 & 성공 스티커칭찬 스티커를 만나게 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도전을 외치며 스티커를 붙이고, 성공한 후엔 성공 스티커와 함께 칭찬 스티커를 붙여보세요. 최고, 훌륭해, 대단해, 좋아, 멋져 등의 칭찬 스티커는 아이들로 하여금 더욱 기분 좋게 글씨 쓰기 연습을 하게 해줄 테니 말입니다.

 

또한 오버액션토끼의 예쁜 캐릭터 스티커도 만나게 됩니다.

 

바른 글씨 쓰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오버액션토끼 바른 글씨 쓰기와 함께 시작해 보세요.

 

책에서 만나게 되는 글씨 연습 단어는 교과서에서 뽑은 18개의 인성 주제들이랍니다. 글씨를 연습하는 가운데 단어의 의미가 아이들의 마음에 새겨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좋은 인성 주제로 글씨 연습을 하다보면, 그러한 인성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글씨 쓰기 연습 계획표가 함께 실려 있어, 계획표대로 차근차근 해나갈 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 모두들 첫 번째 그림에 동그라미가 그려질 수 있다면 좋겠어요. 사랑스러운 환한 얼굴에 말입니다.

 

단지 글씨를 따라 쓰게 하는 것만이 아니라, 어떤 자세가 바른 자세인지도 책은 알려줍니다. 앉는 자세, 연필을 잡는 바른 자세까지 알려준답니다. 글을 쓰는 순서와 글씨의 비율 등도 알려주고 말이죠.

 

오버액션토끼 바른 글씨 쓰기와 함께 바른 글씨 쓰기 습관을 기른다면, 꼬마 토끼, 꼬마 곰과 같은 실수를 하진 않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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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프렌즈 놀이한국사 1 - 근.현대(일제 강점기~오늘날)
김정현 외 지음, 영수 그림 / 가나출판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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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전 국민이 사랑하는 캐릭터인 카카오톡의 이모티콘 캐릭터인 카카오 프렌즈의 친구들과 함께 살펴보게 되는 한국사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카카오 프렌즈 놀이 한국사란 제목의 책인데, 초등학생의 한국사 공부로 추천할만한 좋은 책이랍니다.

 

초등저학년 뿐 아니라, 어쩌면 미취학아동에게도 한국사를 처음 접하는 서적으로 좋습니다. 왜냐하면, 책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연스레 한국사를 접하게 되고 배우게 되기 때문입니다.

 

책을 펼치면 두 장의 스티커를 만나게 되는데, 각 내용의 활동 후 귀여운 라이언 캐릭터와 함께 최고, 대단해, 좋아, 멋져, 훌륭해, 성공 등의 스티커를 붙어줌으로 아이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여줄 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

 

다음 장에는 카카오 프렌즈 여러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고 말이죠. 캐릭터들 소개 역시 좋았답니다. ‘무지가 예쁜 토끼인 줄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단무지가 토끼 옷을 입고 있는 거더라고요.

 

이 책이 다루는 시대적 범위는 현대이기에 일제 강점기부터 오늘날까지 여러 한국사 사건들을 만나게 됩니다. 3.1운동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쳐 부르고 있답니다. 이들 손에 들린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하네요. 그리고 그림 찾기 활동을 통해, 자연스레 당시 탑골 공원에서 만세를 부르던 모습을 살펴보게 되고, 그 속으로 들어가게 된답니다.

 

이처럼, 책은 숨은 그림 찾기, 다른 그림 찾기, 미로 찾기, 줄 긋기, 사다리 타기, 글자 찾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딱딱하지 않고, 어렵지 않게 한국사를 접하게 된다는 점에 있어 아주 큰 힘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마치 놀이처럼 한국사를 접근할 수 있는 카카오 프렌즈 놀이 한국사, 정말 좋은 책이랍니다. 아직 학교에 들어가기 전인 울 아들, 자꾸 놀이한국사를 함께 공부하자고 조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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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구둣방 동화향기 4
류근원 지음, 박선미 그림 / 좋은꿈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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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원 작가의 신작 동화 신데렐라 구둣방은 잔잔한 가운데 큰 감동을 전해주는 동화입니다. 여타 동화로 조금 차이나는 느낌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많은 동화가 독자와 연령층이 비슷한 어린이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품고 있을 법한 쓸쓸함이 동화 전반에 깔려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쓸쓸함 내지 스산한 느낌을 몰아내고도 남을 따스함이 동화 곳곳에 담겨 있답니다. 젊은 시절 제화점 사장님이었던 할아버지, 사업이 망하고 구두병원으로 시장 상가 한 켠 작은 공간에서 낡은 구두와 씨름하는 할아버지. 그리고 할아버지 곁에서 언제나 기쁨으로 점심을 챙겨오며, 할아버지와 일상의 잔잔하면서도 끈끈하고 깊은 사랑을 나누는 할머니. 하지만, 병으로 약해져 가는 노년의 삶. 그래서 쓸쓸함을 느끼게 되죠. 그럼에도 두 분이 만들어가는 따스함은 동화를 읽는 내내 가슴을 따뜻하게 덥혀 주었답니다.

 

어느 날 갑자기 할아버지를 찾아온 낯선 소녀, 어쩐지 소녀를 접할 때면 으스스한 느낌을 받게 되는 할아버지. 다름 아닌 소녀는 이미 죽은 아이였습니다. 이 땅에 미련이 남아 떠나지 못하고 맴도는 영혼인 겁니다. 바로 이 소녀가 바라는 게 쌍둥이 동생을 위해 구두를 만들어주는 것이랍니다. 이에 할아버지는 그 구두를 만들게 되죠. 아이가 학예회에서 신게 될 신데렐라 구두를 말입니다.

 

귀신이란 존재로 인해 어쩌면 으스스한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으스스함은 금세 뭉클하고 먹먹한 감동으로 변하게 된답니다.

 

잔잔함 가운데에 격정적인 감동이 있고, 스산한 느낌이 가득한 가운데서 따스함이 퍼져나가며, 으스스한 느낌 속에서 뭉클하고 먹먹한 감정이 솟아나는 동화, 신데렐라 구둣방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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