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빌리지 학습도감 8 : 드론박쥐 - 만화로 보는 생물 백과 드래곤빌리지 학습도감 8
하이브로 지음 / (주)하이브로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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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래곤빌리지 학습도감 시리즈 >는 두 가지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학습만화라고 해서 스토리가 재미없는 게 아닙니다(학습만화 가운데는 스토리가 솔직히 재미없는 경우가 없지 않습니다.). 스토리가 재미나서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둘째, “학습도감이라 부르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동물들에 대한 정보에 충실합니다. 사진이 아닌 그림을 통해, 사진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동물들을 알아가는 기쁨을 주는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의 8번째 책 제목은 드론박쥐입니다. 그렇습니다. 이번 책에선 여러 박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먼저, 그 스토리를 보면, 박쥐가 많아 배트빌리지라 불리는 곳에서 열리는 드론 레이싱 대회에 대한 내용입니다. 자신들이 직접 만든 드론으로 참가하게 되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부와 명성을 모두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3번에 걸쳐 펼쳐지는 이 대회에서 과연 누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스토리도 재미나지만, 이 책의 더욱 소중한 부분은 박쥐들에 대한 도감입니다. 참 다양한 박쥐들을 만나게 됩니다. 황금박쥐를 만나기도 하고, 흡혈박쥐를 만나기도 합니다. 때론 개를 닮은 모양의 박쥐를 만나기도 하고, 또 어떤 박쥐의 얼굴은 꼭 말과 똑같네요.

 

박쥐들은 모두 동굴 속 어두운 곳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걸 배우게 됩니다. 어떤 박쥐는 홀로 생활하기도 하고, 또 수만 마리가 집단 서식하는 박쥐 종류도 있습니다. 손바닥보다 작은 아주 조그만 박쥐 종류가 있는가 하면, 날개를 펴면 2m가까이 되는 커다란 박쥐도 만나게 됩니다.

 

박쥐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초음파를 통해 이동하게 되는데, 어떤 박쥐는 시력이 좋아 눈으로 보면서 이동하기도 하고, 또 어떤 박쥐는 청력이 좋아 청력을 통해 이동한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날이 어둑어둑해지면 한 마리 두 마리 박쥐들이 나타나 날아다니곤 했습니다. 그때는 박쥐가 참 많았었죠. 이런 박쥐들은 지그재그로 날아다녀 새와 다른 느낌을 주곤 했답니다. 그런데, 모든 박쥐들이 그렇게 지그재그로 날아다니는 것이 아님을 또한 알게 됩니다. 어떤 박쥐들은 꼭 새처럼 날개를 활짝 펴고 반듯하게 날아다니기도 한답니다. 또한 빛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박쥐도 있고요.

 

이처럼 다양한 박쥐들을 만나게 됩니다. 가히 박쥐도감으로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박쥐들을 만나게 됩니다. < 드래곤빌리지 학습도감 시리즈 >,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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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 7 : 이집트 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 7
하이브로 지음 / (주)하이브로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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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또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상상의 길을 열어주고자 기획된 만화로 떠나는 세계여행, <드래곤 빌리지 지리도감 시리즈> 7번째 책인 <이집트>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만나기 전 시리즈의 책으로 8<그리스>9<멕시코>를 이전에 읽었답니다. 책 내용이 참 알차서 깜짝 놀랐답니다. 가히 지리도감이라 할 수 있을 만큼 그 나라에 대한 공부를 충실히 할 수 있는 알찬 책 내용이 무엇보다 이 시리즈의 강점이랍니다.

 

울 아들이 좋아하는 시리즈인 <드래곤 빌리지 지리도감 시리즈>인지라, 7권인 <이집트>를 받아본 아들 녀석 참 좋아하네요. 무엇보다 피라미드의 모양이 인상적이었나 봅니다. 레고를 가지고 놀다 피라미드 비슷한 모양을 만나면 이번에 받은 새 책 타령을 하네요.

 

먼저 만화의 스토리를 살펴보면, 못된 드래곤 레지아나는 다른 드래곤의 색을 빼앗아 돌로 만드는 능력을 가진 드래곤이랍니다. 이 드래곤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곤경을 겪죠. 그런 레지아나가 상처를 입고 이집트로 도망을 갔답니다. 이에 고대신룡 일행은 레지아나를 물리치기 위해 이집트로 향하게 된답니다.

 

한편, 삐에로는 상처 입은 레지아나를 속여 세트의 봉인을 풀고 세트를 불러내게 된답니다. 레지아나의 육체를 집어 삼키고 세상에 나온 세트, 세트는 고대신룡 일행을 공격하는데, 과연 고대신룡 일행은 세트의 위협에서 자신들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이런 스토리와 함께 책은 자연스레 이집트 곳곳의 모습과 함께 이집트의 문화유산 등을 설명해준답니다. 미라, 피라미드, 신전 등 다양한 이집트 문화유산을 만나며 마치 이집트 여행을 하는 것 마냥 설레는 책속 여행을 하게 됩니다.


 

왜 고대 이집트인들은 이런 미라나 피라미드를 만들었는지, 그리고 그들의 믿음은 무엇인지 등을 알게 되죠. 뿐 아니라, 세계 최초의 등대가 이집트에 있었음을 알고 깜짝 놀랐답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에 속하기도 하는 파로스의 등대(알렉산드리아의 등대)’22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등대라는 점에서 정말 신비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어쩜 그 옛날 이런 등대를 만들었을까 싶어 경외감마저 듭니다. 물론, 다양한 피라미드 문화 역시 마찬가지지만 말입니다.

 

이런 다양한 이집트 문명, 그리고 현대의 이집트까지 책을 통해 만나게 되는 시간은 이집트에 대한 공부로 부족함이 없는 좋은 학습만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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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영웅 응가맨 2 - 미로숲 대소동 방귀 영웅 응가맨 2
고헤 지음, 스케마루 그림 / 서울문화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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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동화 방귀영웅 응가맨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무엇보다 그 소재가 똥이니까요. 아이들은 왜 그리 똥이나 방귀를 좋아하는 걸까요? 아무튼 똥으로 만들어진, ‘이라니 너무 직설적인가요? 그럼 응가로 바꿀게요. 응가로 만들어진 영웅이 바로 방귀영웅 응가맨이랍니다. 사실 응가맨이 왜 방귀영웅이라 불리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응가맨이랍니다. 응가로 이루어진 영웅이죠.

 

주인공 현우가 살고 있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인 예의 바른 마을의 행복을 지켜주는 영웅은 다름 아닌 응가맨이랍니다. 그런데, 이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에 파문이 일어납니다. 바로 미로디라는 말썽쟁이 요괴 때문이랍니다. 미로디는 항상 노래를 부르며 도둑질을 하는 말썽쟁이인데, 미로디가 마을 사람들의 물건을 훔쳐 도망쳤답니다. 특히, 음표 응가를 도둑질했답니다.

 

방귀영웅 응가맨 2권인 미로숲 대소동은 바로 이 미로디로부터 물건을 되찾게 해주는 이야기랍니다. 과연 미로디로부터 마을 사람들의 물건을 되찾아 줄 영웅은 없을까요? 왜 없겠어요. 바로바로 우리의 영웅 응가맨이 있답니다. 그런데, 미로디는 미로 숲으로 달아나버렸습니다. 그곳은 미로가 가득한 숲인데, 과연 응가맨과 현우는 이곳 미로 숲의 미로들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까요? 그곳에서 음표 응가를 구할 수 있을까요?

 

역시 이번 이야기 역시 아이가 참 좋아합니다. 별로 우습지 않은데도 아이는 까르르르~~~ 즐거워하며 책을 대합니다. 이게 바로 응가의 힘이겠죠.

 

또한 책은 그림동화인데, 그림을 즐길 수 있을뿐더러, 곳곳에 있는 미로들을 함께 풀 수 있어 역시 좋습니다. 이번 책속에는 다양한 응가들이 등장하는데, 울 아들 녀석은 이 응가들을 계속해서 물어봅니다. 아들 녀석에겐 이 응가 캐릭터들을 알아가는 것이 또 하나의 재미인가 봅니다.

 

방귀영웅 응가맨, 아이가 참 좋아하는 그림동화입니다. 응가맨의 활약은 계속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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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언더팬츠 5 - 똥꼬 아줌마는 무시무시해 Wow 그래픽노블
대브 필키 지음,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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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언더팬츠 시리즈>는 참 재미나답니다. 무엇보다 귀여운 악동들인 조지와 해럴드의 활약이 돋보이죠. 똥꼬 아줌마는 무시무시해란 제목의 다섯 번째 이야기에서는 이 두 악동들이 어떤 활약을 할지 궁금해지네요.

 

이번 이야기 속에선 리블 선생님이 주인공이랍니다. 바로 새로운 악당으로 등장하거든요. 물론 처음부터 악당은 아닙니다. 솔직히 악당 같긴 하지만요. 아이들을 자신의 틀 안에 가두려는 선생님, 어쩐지 악당처럼 느껴지거든요. 아무튼 은퇴를 앞둔 리블 선생님이 은퇴를 준비하며 아이들에게 은퇴카드를 쓰게 한답니다. 어째 이런 부분도 악당 같죠? 자신이 받을 카드를 아이들에게 강제로 쓰게 하다니 말입니다. 그것도 아이들의 마음을 담은 카드가 아닌 자신이 정해준 내용을 그대로 적게 한답니다. 상상력은 절대 배제한 채 말입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죄악시 하는 교사라니 정말 악당 맞는 것 같죠?

 

이런 강요되는 틀 안에서 우리의 주인공인 조지와 해럴드가 가만있을 리가 없겠죠? 역시 두 친구들의 활약이 시작됩니다. “금요일 가정 통신문에 유쾌한 장난을 실어 전교생에게 전달됩니다. 이로 인해 그 다음 주 학사 일정이 정말 유쾌하게 진행되죠. 압권은 크러프 교장선생님이 리블 선생님에게 청혼을 하게 만든다는 겁니다. 이런 과정에서 최고 악당 똥꼬 아줌마가 탄생하게 됩니다. 바로 “3D 최면 반지의 부작용과 3권에 등장했던 우주인들이 가지고 있던 마시면 초인적인 힘이 불끈 솟는 주스탓이랍니다.

 

그리스 신화 속 메두사를 떠올릴 법한 악당 똥꼬 아줌마의 만행 속에서 과연 두 악동과 캡틴 언더팬츠의 활약을 기대하게 됩니다.

 

이제는 캡틴 언더팬츠의 활약 역시 어설프지 않고 제법 멋져 보이네요. 물론 여전히 두 악동들의 보이지 않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지만 말입니다.

 

이번 이야기 속에선 책속의 책으로 나오는 두 악동 콤비가 그리는 만화가 단지 사건을 만드는 빌미가 되는 것만이 아니라, 사건을 해결하는 하나의 큰 힘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이런 책속의 책을 읽는 재미도 색다르답니다.

 

또한 팔랑팔랑 책장 넘기기역시 이 시리즈의 또 하나의 색다른 재미이고요. 책장을 잘 잡고 팔랑팔랑 넘기며 악당을 물리치는 그 장면을 더욱 생동감 있게 즐겨보세요.

 

<캡틴 언더팬츠 시리즈>는 어쩐지 정신없는 것만 같지만, 그럼에도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줄 재미난 그림동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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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학교를 구하라! - 비교하지 않고 ‘나’를 찾아가는 어린이,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2020 신학기 추천도서, 2020 문학나눔 선정 도서 파랑새 사과문고 92
범유진 지음, 김유강 그림 / 파랑새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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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학교를 구하라!란 제목의 동화는 판타지동화이면서 진짜 영웅들이 등장하는 히어로 동화랍니다. <세계 영웅 모임>이란 만화책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때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믿음이 역시 <세계 영웅 모임>을 좋아하지만, 믿음이의 마음속에 진짜 영웅은 소방대원이었지만,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신 아버지랍니다. 아버지는 이름도 알려지지 않았지만, 믿음이에게는 최고 영웅이랍니다. 하지만, 아빠가 영웅이란 말을 했을 때, 친구들은 아무도 믿지 않습니다. 도리어 믿음이가 거짓말쟁이라며 함께 놀지 않는답니다.

 

그러던 차 <세계 영웅 모임>에서 여름방학마다 열고 있는 영웅학교가 올해는 대한민국에서 열린다고 하네요. 믿음이 역시 영웅학교에 참석하고 싶은데, 초대장을 구하긴 하늘의 별따기랍니다. 믿음이가 이 초대장을 구하는 건 사실 생각하지도 못할 일인데, 마법처럼 초대장이 믿음이의 손 안에 들어오게 되었네요.

 

잔뜩 기대하며 참석한 영웅학교”, 그런데, 영웅학교가 완전 엉망이 되어 버립니다. <세계 영웅 모임> 만화책을 만든 세계 영웅 모임을 없애려는 세계 악당 모임에서 영웅학교에 스파이를 보냈답니다. 이번에 보낸 자가 대단하여 영웅학교를 완전히 장악해 버림으로 학교는 완전 엉망이 됩니다.

 

이런 위기 속에서 믿음이와 함께 하는 세 친구들이 악당을 물리치려 하죠. 악당을 물리칠 무기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 마지막 재료를 구해야 한답니다. 과연 세 친구들은 이 무기 만드는 걸 성공하고 악당들을 물리칠 수 있을까요?

 

동화 속 악당들을 물리칠 무기 속에 들어가는 재료는 용감한 마음, 엉뚱한 창의력, 궁금증 가득한 마음, 여기에 마지막 재료는 영웅을 닮고 싶어 하는 정의롭고 창의적인 아이들의 꿈 가루랍니다. 이런 재료들이 생각 같아선 쉽게 구해질 것만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재료들은 어쩌면 아이들에게 처음부터 주어지는 것들이니까요. 그런데, 아이들이 자라면서 점점 이런 것들을 버릴 것을 강요받는 세상임이 문제죠. 어쩌면 그런 세상이야말로 아이들에게는 진짜 악당이 아닐까요?

 

악당이 영웅학교를 차지한 후 아이들이 잘못할 때, 아이들을 가두는 방이 있답니다. 그 벌칙방들은 무관심방’, ‘바빠요 바빠방’, ‘달달 암기방이랍니다. 아이들이 남들에겐 관심을 가져서도 안 되고, 남들을 도와서도 안 됩니다. 언제나 뭔가에 쫓기듯 허둥지둥 살아야만 하고요. 뭐든 다 외워 버리려는 병에 걸려야만 한데요. 이런 세상이 바로 악당이 주는 벌칙이라는 것. 어쩐지 마음에 와 닿네요.

 

우리 역시 어쩌면 이런 벌칙방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항상 뭐가 그리 바쁜지 허둥지둥해야만 하는 인생들, 그리고 남들의 사정은 돌아봐서도 안 되고, 공감하는 것이 바보처럼 여겨지게 되는, 아니 그렇게 살길 강요하는 사회, 이런 세상은 하나의 커다란 벌칙방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동화를 읽은 우리 자녀들이 이 땅을 구하는 영웅들이 되길 원합니다. 남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남들을 돕는 인생, 조금은 여유를 부릴 줄 아는 지혜가 있는 인생들, 경쟁보다는 공생을 꿈꾸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네요. 무엇보다 진짜 영웅들을 가슴에 품고 그 영웅을 닮아가려는 꿈가루가 가득 날리는 인생이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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