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광복절 희망을 만드는 법 11
이동준.이나무 글, 김중석 그림, 하승수 감수 / 고래이야기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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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밤이 많은 것 같아요.
이럴 때 뭐니뭐니 해도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최고죠.
그런데 옛날에는 생각지도 못했을 이런 편리한 생활은 어떻게 가능한 걸까요?
그런 바로 전기가 있기 때문이죠.
시원한 얼음이 보관되어 있는 냉장고도 전기로 돌아가고,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선풍기나 에어컨도 전기로 돌아가죠.
이처럼 전기는 우리에게 없으면 안되는 소중한 자원이지만,
이런 자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노력이 들어가고,
때에 따라서는 환경이 파괴되기도 한다는 걸 다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매년 무더위 때는 국가에서 에너지 소비 상황을 점검하고, 에너지 절약을 강조하죠.
에너지의 생산이 무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보니
모두가 각자 실생활에서 조금씩이나 에너지 절약을 실천했으면 좋겠어요.
책에서는 밀양 얼음골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런 무더운 여름에 얼음이라니..
냉장고가 없던 옛날에도 한여름에 얼음을 먹었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자연의 신비는 참 놀라운 것 같아요.
아무튼 한 번도 간 적은 없지만 시간이 될 때 아이와 함께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여행에 책 한 권, 특히, 에너지 광복절 책 하나면 괜찮지 않을까요?
특히나 원자력에너지에 대해서 어느 한 쪽의 이야기가 아니라,
장점과 단점을 함께 알고 판단할 수 있게 하는 건 중요할 것 같아요.
아마도 아이들은 왜 전기를 절약해야 하는지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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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구멍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 클래식 3
반성희 그림, 이민숙 글 / 책고래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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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이 서양 동화책이 아니라,
전통의 느낌이 나는 동화책이라 그림체가 정겹네요.
이야기는 권선징악으로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신비한 도사가 나오는데, 사람들에게 동전 구멍을 들여다보지 말라고 하죠.
그런데 마음씨 나쁜(?) 역관은 그 동전 구멍을 들여다보고 들어가기까지 하죠.
아이들도 하지 말라고 하면 꼭 해서 사고를 치는 것과 왜 그렇게 같은지.
역관은 돈도 많으면서 또 욕심을 부리죠.
그런데 결국에는 정신을 차리고 좋은 사람이 되요.
요즘은 아이들이 돈을 정말 빨리 알더라구요.
그래서 돈에 집착하는 역관에 대해서 함게 이야기하면서
돈보다 중요한 것,
약속이라든지, 나눔이라든지,
그보다 더 소중한 것들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하는 건 어떨지요?
더 나아가 여건만 된다면 아이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도와준다면 아이들의 인성 발달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그저 책을 읽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함께 하면서
아이가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도사가 부리는 요술이 신기하기도 하고, 역관이 혼나는 장면도 재미있고,
마지막에는 교훈도 있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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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동아리 - 함께 읽고, 토론하며, 글 쓰는
조현행 지음 / 이비락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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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 좋다고 하면서 정작 어떤 책이 좋은 책이고, 어떤 방식으로 책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해달라고 하면 대답을 잘 하지 못하더라구요.
그것은 우리가 부모님에게 듣는 이야기지만, 막상 이런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해결하지 못하면 정작 자녀들에게도 똑같은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우리나라가 전 세계적으로 1인당 독서량이 극히 저조하다는 기사를 접할 때 문득 의문이 들긴 하더라구요.
학창시절에 교과서를 많이 읽기는 하지만 정작 제대로 된 책을 읽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건 좀 뭔가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하는 문제의식을 가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독서동아리(함께 읽고 토론하며 글 쓰는) 이라는 부제가 붙은 책의 제목에 관심이 가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네요.
처음에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던 문제들..
왜 읽는가? 어떻게 읽는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런 문제들에 대한 고민과 해답을 책을 읽으면서 점점 찾아가게 되더라구요.
아무리 좋은 책이 있다고 해도, 그것을 제대로 읽어야 그 속에 담긴 좋은 점을 발견하게 되고, 제대로 이해해야 자신의 것이 되는 것처럼.
너무나 쉽게 보였던 책 읽기가 이제는 저자와 나의 소통, 나와 타인의 소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이 세상을 더 좋게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보게 되네요.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을 새삼 하지 않아도 책을 통해서 아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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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와 사랑에 빠진 거인들
카타리나 소브럴 글.그림, 변선희.정명숙 옮김 / 아이위즈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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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하는데,
기존의 동아책에서 볼 수 있던 그림체와는 좀 다른 독특하고 아름다운 그림인 것 같아요.
아이도 그림을 보더니 좋아하더라구요.
내용은 아름다운 인어와 인어를 사랑하는 거인들(산 거인, 바다 거인)에 관한 이야기에요.
특히나 산 거인과 바다 거인의 표현할 때 여러가지 산의 이미지(꽃이라던지 나무 등), 바다의 이미지(물고기, 파도, 배 등)가 여러가지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정작 이야기는 좀 아름답지 않은 내용이더라구요.
서로 친했던 두 거인이 어느날 나타난 아름다운 인어로 인해서 서로 싸우게 되는 거죠.
셋이 함께 어울려서 행복하게 살 수는 없었을까요?
아이들도 서로 친하게 지내다가도 장난감이나 놀이기구 등으로 인해서 싸우는 걸 보면,
어쩌면 두 거인의 이야기가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비록 두 거인의 다툼으로 인해서 포르투칼의 아름다운 해변인 로차해변이 생겼다고는 하지만 말이죠.
색채가 아름답고 내용 또한 아이와 함께 고민하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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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처럼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이현주 글.그림 / 책고래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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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자라는 모습이 마치 아이의 일생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것저것 여러 모습을 보면서 쑥쑥 커가는 모습 말이죠.
맨 먼저 피아노 교습소의 아이들을 지켜보는데,
아이들도 나무를 보면서 함께 피아노를 쳤겠죠?
키가 자라 바라본 곳에서는 바로 자신의 모습인 듯한 그림들이 이곳저곳에 붙어 있었죠.
그 곳에 있는 아저씨도 항상 나무를 바라본 것이겠죠.
때로는 가지가 잘려나가는 아픔도 있었지만,
신기하게도 아플수록 더 건강해지고 쑥쑥 자라게 되는데,
마치 아이들도 이런저런 아픔을 겪으면서 성장해나가는 것이겠죠.
노란 단풍으로 물든 날에는 강아지들을 만나게 되죠.
그러면서 쑥쑥 자라는 나무..
은행나무는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을 어떻게 바라봤을까요?
또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에게 나무는 어떤 의미였을까요?
더 이상 끝이 없다고 생각했을 때,
오래되고 낡은 5층 아파트를 넘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되죠.
아이들도 언젠가는 집을 떠나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겠죠?
나무를 나라고 생각하면 나는 지금 어디쯤 자라 있을까요?
또 아이는..
책에 나오는 나무처럼 아이들도 이런저런 경험을 하면서 쑥쑥 자라,
자신의 꿈을 세상에 펼쳤으면 좋겠네요.
전체적으로 잔잔한 그림이 보기에 좋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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