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탈출 17 수수께끼 속에 숨은 논리를 찾아라 1
폴 마르탱 지음, 백정선 옮김 / 알라딘북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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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일단 접힌다는 게 참 색다른 발상인 것 같아요.
다 읽었더니 원래 크기의 절반이 되어버렸네요.
일반적으로 읽기만 하는 책이 아니라 범인을 찾게 되는
보물 찾기 같은 책이라고나 할까요?
책에서는 17가지 수수께끼가 나와요.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풀 수 있는 문제인데,
사실 개 중에는 풀기 어려운 문제도 있더라구요.
그럴 땐 물론 해답을 봐야겠지만,
그래도 풀릴 때까지 생각하다보면
그 속에 숨겨진 또 다른 재미를 발견하게 될 거에요.
그냥 책을 펴고는 찾기 힘들고
접어 놓고 보면 아~ 하고 눈에 띄게 될 거에요.
17개 수수께끼 중에서 제일 생각나는 수수께끼는
영화관 씨네맥스 도난 사건이에요.
마치 영화관에 있는 것처럼
영화표를 맞쳐야 해답을 찾을 수 있죠.
아마도 다른 장소보다
익숙하다고 해야 하나요?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기존에 윌리를 찾아라 처럼
눈이 막 어지럽지도 않고
단순해 보이는 장소지만
숨겨진 단서를 찾는 재미가 있네요.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아마 멈추지 못하지 않을까요?
저도 거의 시작하고 나서는 그 다음 어떤 수수께끼가 나올지
궁금하기도 하고 문제를 풀어야지 하는 오기가 생기기도 해서
읽기 시작해서 바로 끝내버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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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배운 물고기 카를로스 솔과 같이 푸른 동화 5
앤지 레이크.캔 레이크 지음, 캔 레이크 그림 / 해솔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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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모든 물건에는 저마다의 사연이 있겠죠?
특히나 인형이나 장난감 같은 것은
왠지 모르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 같아요.
특히나 아이들에게는 단순한 장난감 이상이지 않을까 싶어요.
애착을 가지고 있는 인형이나 장난감은 바로 친구처럼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죠.
그런 친구들과는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게 바로 아이들이고,
그런 이야기들이 장난감의 이야기가 되는 거 아닐까 싶네요.
이 책에서는 카를로스라는 물고기가 나와요.
어느 날 로빈이 할아버지와 함께 중고시장에서 산 물고기 장난감이죠.
그 물고기에게 할아버지가 마법의 주문을 외우자
물고기가 눈을 깜빡거리고 꼬리를 흔들면서 커다란 입을 열죠.
카를로스가 친구와 함께 학교를 다닐 때
어느 날 새로운 물고기 떼가 왔는데,
그 때 다른 곳을 여행하는 그 물고기 떼가 부러웠던
카를로스는 엄마의 걱정도 자신을 혼내는 거라고 생각하곤
몰래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엄마가 문 앞에 기다리고 있다가 잡히기도 했죠.
그러든 어느 날 부모님과 함께 다른 세상의 이상한 생명체를 보러 가는데,
그 이상한 생명체란 바로 사람이란다.
사실은 수족관에 있는 물고기가 바로 카를로스 였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물고기의 입장에서는 사람을 구경하는 거라 생각될 수 있겠다 싶네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면
아이들이 친구와 더 잘 지낼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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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 반달 그림책
차영경 글.그림 / 반달(킨더랜드)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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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라는 책인데,
표지부터 참 독특한 책이구나 생각이 드네요.
일반적인 책과는 달리 홈이 파져 있는데,
그 홈 속에 여러가지 문양의 사각형들이 쌓여 있네요.
책은 마치 하나의 그림책처럼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는데,
처음에 하나의 사각형이 있고,
그 사각형에 다리가 나고,
뛰고, 넘어지고,산을 오르고,
다리를 건너면서 기본적인 사각형 모양이
그 때 그 때의 상황에 맞추어 모양이 변하죠.
동굴 속으로 들어갈 때는
동그랗게 말리기도 하면서 말이죠.
그리곤 강에서는 서로 힘을 합쳐 땟목이 되기도 하고,
어느 순간 반으로 접혀 사각형이라기 보다는 삼각형에 가까워져서는
마치 날개처럼 하늘을 훨훨 날아가다, 쉬기도 하죠.
힘을 얻어 나비처럼 다시 날아가다
어는 순간 펑~ 하고 산산이 부서져 버리는데,
그 부서진 조각들이 모여서 동그라미가 되네요.
그림이 막 화려하지 않고,
오히려 단순한 선들로 이루어져 있다고나 할까요?
그러면서도 더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 같아요.
사각형이 떠나는 여행에서 만나는 장애물들을
어떤 기발한 생각과 모양으로 헤쳐나가는지 말이죠.
어떤 정해진 모양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다양한 모양이 된다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신기한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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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의 상인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 클래식 4
조수현 그림, 김영인 글 / 책고래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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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의 상인이라고 하면
유명한 작가인 셰익스피어가 지은
유명한 희극 작품이 아니겠어요.
책의 내용이 비극이 아닌 희극인 것도 좋지만
그 내용이 어려운 친구를 돕기 위해서
도움을 주다가 일어나는 일들이잖아요.
아이들에게 읽어줘도 좋은 내용인 것 같아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꽤 많은 양의 이야기를 어떻게 해 줄까 걱정이 되죠.
그리고 글자만 있는 책은 아이들에게 흥미를 끌지 못하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재미나게 읽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림도 화려하지 않지만 깔끔하고 예쁘게 그린 것 같아요.
긴 내용도 적절히 줄여서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도 좋구요.
사실 정확히 내용이 기억나지 않았는데,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 또 다시 처음 읽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역시나 멋진 작품이구나 하고 감동하게 되네요.
아마 모르시는 없으시겠지만,
어느 날 안토니오는 샤일록에게서 많은 돈을 빌려 바사니오에게 빌려주게되죠.
그런데 배가 풍랑을 맞아 돈을 갚을 수 없게 된 안토니오에게
마음씨 나쁜 샤일록은 그의 목숨을 달라고 하고,
그 소식을 들은 바사니오는 친구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하게 되요.
아이들에게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도와주어야 한다는
좋은 교훈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누군가와 약속을 할 때는 조심해야 하고,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는 것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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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
마에카와 유타카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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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 많은 범죄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특히나 예전보다 더 많다고 느끼는 것은 저뿐일까요?
여름이라 무덥기 마련인데, 이럴 땐 영화는 공포영화, 책은 추리소설이나 범죄소설이 제격인 것 같아요.
갑자기 등이 서늘해지는 장면이나 이야기들.
어쩌면 그 많은 이야기들처럼 유령이나 귀신들이 존재하고 있는 걸까요?
그런데 요즘은 그런 귀신보다 더 무서운 존재가 바로 사람이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죽이고 태연할 수 있다니,
그것도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을 죽이고, 그것을 오히려 자랑까지 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말이죠.
이럴 때보면 정말이지 사람의 본성이 착한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들어요.
사람의 본성에 대해서 성선설과 성악설이 있죠.
특히나 최근에는 종교적인 이유로 아무 관련이 없는,
무고한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테러를 보면서,
어떻게 하면 전쟁이나 폭력이 없어질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네요.
이 책은 그런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살인사건이라 좀 무섭기 하네요.
특히나 죽음으로 가는 상황 자체가 어떤 압력이 있다고 하지만,
자식이 부모를 죽이는 것이라던지, 정말이지 평범하게 보이는 사람이
어떻게 저런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것까지
결과는 있지만 모든 것이 미스터리한 것 투성이.
특히나 모든 사람이 죽고 살아남은 단 한 사람의 기억이라니.
예전에 우리나라도 집단자살 사건이 있곤 했는데,
아무튼 여름 밤 나름 오싹했지만, 이런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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