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보던 그림과 조금 색다른 느낌의 그림체인 것 같아요.
그냥 단순한 선으로 그린 것 같은데, 동물들이 역동적이고 표정이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더라구요.
그림도 독특했지만 내용도 좀 독특한 듯해요.
사실 사람에게는 없어진 꼬리이지만 동물들은 각자 특징있는 꼬리를 하나씩 가지고 있죠.
아이랑도 꼬리를 보고 무슨 동물인지 맞추기를 하곤 하거든요.
그럼 신기하게도 잘 맞추더라구요.
이 책에서는 동물들이 꼬리를 가지게 된 이야기를 하는데,
특히 왜 토끼 꼬리는 다른 동물 꼬리에 비해서 짧고 뭉특한 건지 그 사연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어느 날 신이 여러가지 꼬리를 만들고 동물들에게 각자 몸에 맞는 꼬리를 가져가라고 하죠.
그런데 그 꼬리를 가지러가는 길에는 흙탕물이 있어서 토끼는 자신의 몸에 더러운 것이 묻는게 싫어 지나가는 동물들에게 돌아오는 길에 자신의 꼬리도 하나 가져와 달라면서 부탁을 하게 되죠.
그런데 정작 동물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멋진 꼬리를 갖게 되자 토끼와의 약속을 잊어버리죠.
그렇게 토끼는 지금의 꼬리를 갖게 되었다는 건데,
정작 중요한 것은 책 속에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와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 같아요.
만약 토끼가 직접 꼬리를 찾으러 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왜 다른 동물들은 토끼 꼬리를 가져다 주지 않았을까?
등등 아이와 함께 이런저런 상상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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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배 이야기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임덕란 그림, 방글 글 / 책고래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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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의 이야기..

사람에게도 사람의 일생이 있듯이, 배에게도 배의 일생이 있겠죠.

배가 만들어지고 처음으로 나간 바다.

겉으로 보기에는 잔잔한 바다처럼 보이지만 

막상 그 안에는 거친 폭풍과 파도를 간직한 두려운 곳.

하지만 배의 숙명처럼 여러 바다를 항해하며 수많은 사람과 물건들을 옮기죠.

그런데, 얼핏 보기에 그냥 우리가 항상 보던 배처럼 그렇게 바다 위를 떠 다닐 것 같던 

크고 멋진 배가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거대한 바다에 맞서지 못하고 바다 속으로 빠져들어 그 삶을 마감할 때..

어떤 사건이 머리 속에서 불현 듯 생각이 나네요.

잊지 말아야 할 일. 그리고 앞으로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 될 일.

그렇게 배는 우리에게 너무나 아픈 기억을 남기고 바다 속으로 가라앉고 말죠.

그저 멋진 바다 그림과 배의 이야기로 보기에는 가슴이 뭉클해서,

아이에게 어떤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해 주어야 할 지 모르겠더라구요.

아이들에게 과연 어른들이 모범이 될 수 있을까요?

그저 교과서에게 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보여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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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공룡 배틀
김아림 옮김 / 아이위즈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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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증강현실 관련해서 "미래과학"이라는 책을 접해서 조금 익숙해지긴 했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단순히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직접 움직여 볼 수 있다는 것이
여전히 신기하네요.
요즘 장난감도 그렇고 예전에 비해서 아이들이 배우고 놀 수 있는 환경들이 참 좋아진 것 같아요.
아이들은 누구나 동물이나 공룡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직은 무섭다는 걸 모르는 건지, 공룡을 무척 좋아하네요..
그런데 아직 공룡이름은 왜 이렇게 외우기가 힘든 건지.
아참, 책에 있는 공룡이 전부 실행되는 건 아니더라구요.
추가로 실행하려면 인앱구매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어느 정도 이해는 되지만, 책 값을 조금 더 올리던지,
아니면 그냥 다 볼 수 있게 해주면 좋지 않을까 하고,
조금은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되네요.
당연히 책에 있는 건 다 될 거라 생각했는데,
아이가 왜 이건 안되냐고 물어보면,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잖아요.
그것 말고는 직접 공룡이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여보기도 하고,
공룡 소리도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 또 어떤 책들이 나올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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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시험공부 A to Z - Bestnote
마르틴 크렝엘 지음, 염정용 옮김 / 로그아웃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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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 왕도가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같은 시간을 공부해도 

시험을 잘 보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하는 사람이 있잖아요.

처음에는 단순히 머리(IQ)의 차이인가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뜻밖에도 공부를 잘하는 비결들이 있더라구요.

마침 책의 저자가 유명한 공부 강좌 트레이너라고 소개가 되어 있는데,

공부 강좌 트레이너라...

세상에는 참 다양한 직업이 있다고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네요.

아무래도 공부 잘 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사람이다 보니,

역시나 성적이 대단하네요.

공부는 학창시절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교육이라는 말처럼 끝이 없는 거 아니겠어요.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하는데,

그래도 이왕 할 거 잘 하면 좋지 않을까요?

아무튼 시험공부 처음부터 끝까지...

크게 본다면 학습과정 10단계로 정리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전략-공부모드-글로벌픽처-체계화하기-말로표현하기-부호화하기-압축하기-복습하기-상황에맞게행동하기-성찰하기

책에서는 이 10단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요.

책을 읽고 있으면 아~ 하고 공감을 하게 되지만,

막상 알고 있는 거와 실천하는 건 다른 것 같아요.

아마도 이 책을 읽으시는 분들은 책의 내용인 공부에 대해서 알고자 하는 열의와

또 아는 것을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을 것 같아요.

만약 그렇다면 책의 내용이 지금까지의 공부방법에서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주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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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꾸리의 어린이 안전 백과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정주일 외 9명 지음, 이윤정 그림, 허억 감수 / 책고래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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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도 안전하지 않은 세상인데,
아직 세상을 잘 모르는 아이들의 경우는 어떻겠어요?
예전에는 잘 몰랐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순간순간 아찔한 순간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비단 밖에서 일어나는 일뿐만 아니라 집안에서도 많은 위험요소들이 있더라구요.
정말이지 안전하다고 생각한 물건들이 조금만 방심한 순간 위험한 물건이 될 수 있다는 것.
아이를 키우면서 정말이지 조심해야지 하지만 막상 가끔씩 그 위험성을 잊어버리곤 하죠.
그래서 엄마나 아빠가 조심도 해야 하지만,
아이들도 어떤 행동이 위험한지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아이들을 안전하게 키울 수 있으면 해서, 이 책에 관심을 가졌던 것 같아요.
특히나 아이들이 알아야 할 행동과 엄마들이 알아야 할 행동들이 나뉘어져 있어
아이의 눈높이와 어른의 눈높이에서 서로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특히나 교통사고와 같은 외부의 활동이 위험할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집안에 위험요소들이 너무 많고,
특히나 미디어 관련해서 아이들도 조심해야 될 내용도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 같아요.
아이들의 먹거리도 그렇고, 정말이지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먹고 사는 것 같아요.
그래도 부모도 사람인 만큼 조심한다고 해도 언제든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어서,
아이들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통해서 많은 공감을 얻는 것은 정말이지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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