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번째 양 두두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16
박준희 지음, 한담희 그림 / 책고래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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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지 않을 때 쉽게 하는 방법 중 하나가 있죠.
그건 바로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이렇게 세어가는 건데요.
사실 잠이 오지 않을 때에는 백 마리까지 세어도 잠이 오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책에 나오는 공씨 아저씨는 백 번째 양 두두를 부르기 전에 잠이 든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친구들은 모두 공씨 아저씨네 가게에 가봤는데 말이죠.
다른 친구들이 공씨 아저씨를 위해서 이불도 되고, 베개도 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자랑을 할 때
두두는 늘 속상했었요. 왜냐하면 자신은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느 날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내죠.
다른 친구들과 순서를 바꾸는 거에요.
그런데 그 이후로 공씨 아저씨가 잠을 자지 않네요.
양의 모습이 참 귀여운 것 같아요.
양이 모두 똑같은 것 같아도 자세히 보면 조금씩 다른네요.
오늘은 한 번 다시 양을 세어봐야겠어요.
아이는 과연 얼마만에 잘까요?
과연 백 번째 양 두두를 만나볼 수 있을지
아무튼 그 전에 아이가 잠을 잤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잠자기 전에 아이와 함께 읽으면 참 좋은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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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될 수 있을까?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17
한유진 지음, 임덕란 그림 / 책고래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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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이들이 너무 도시에만 있어서 숲을 접할 기회가 없는 것 같아요.
고작 놀이터에서 모래를 만져보는 거나, 시간이 날 때 공원에 가서 보는 것이겠죠.
물론 거리에 가로수 등이 있기는 하지만 오롯이 숲은 아니잖아요.
예전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나러 시골에 가면 숲에서 각종 곤충들을 잡곤 했는데,
아이들에게는 이젠 책으로 먼저 경험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언젠가는 시간을 내서 생태학습장 같은데 자주 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책에서는 엄마와 함께 아이가 숲에 가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이 되요.
아이에게는 숲에서 부는 바람조차 새로움 경험이 되요.
도시와는 다른 흙냄새가 나는 바람 때문이죠.
도시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맨발로 흙을 걸어보기도 하죠.
그리고 숲에는 나무들이 있죠.
아이보다 큰 나무들이 말이죠.
이렇게 아이가 숲을 보면서 호기심을 가지게 되죠.
작은 나뭇가지, 돌멩이 등
숲이라는 것은 이런 모든 것이 모인 것이겠죠.
딱히 말할 수 없지만 숲이라는 것은 어쩌면 그 속에 있는 아이도 엄마도 모두 모두 숲이 되는 거겠죠.
책 속에서 어쩐지 흙냄새가 나는 것 같다는 것은 저만의 착각일까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자연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숲의 생명력과 숲이 우리에게 어떤 좋은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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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라서 - 고래아빠의 엄마챙김 육아 이야기 부모되는 철학 시리즈 5
정용선 지음 / 씽크스마트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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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빠가 육아에 참여하기는 쉽지 않죠.
마음으로는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게 너무 많죠.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아이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엄마가 행복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선물" 새 생명을 나타내는 말로 더 나은 말이 있을까요?
그런데 선물을 받는 즐거움은 잠시 과연 선물을 잘 키울 수 있을까요?
모든 것이 생소한 처음
하지만 처음이라고 두려워하지 말고
아빠 꾸빠와 엄마 꾸마, 5살 꾸루와 막내 꾸미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먼저 생각해봐야 하는 건 아이가 아니라 부모 자신이라는 거에요.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를 이해해야 한다는 게
처음에는 무슨 말인가 했지만 아이는 부모를 닮는 거 아니겠어요?
부모의 행동과 생각을 말이죠.
사실 한 생명이 탄생하는 것은 기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도 몸과 마음에 많은 변화를 겪게 되고,
힘든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때 아빠가 해야 할 일이 많아요.
생후 3년까지 많은 일들이 생기겠죠?
매 순간이 행복할 수도 있지만 때로는 힘들 때도 많을 거에요.
하지만 처음이기에 모든 것이 낯설어도 그만큼 새롭고 설레지 않겠어요?
처음이라 걱정하지 말고 먼저 겪어 본 경험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마음을 다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다보면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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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냄새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아이들 6
추경숙 지음, 김은혜 그림 / 책고래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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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냄새가 아닌 아빠 냄새라..
너른초등학교로 전학 온 도담이 아빠는 생선가게를 하기 때문에 몸에서 비린내가 나죠.
도담이 친구는 다들 비린내가 싫다고 해요.
아이들의 찌푸린 얼굴.
더구나 상민이 부모님이 손님으로 오다니..
학교에서는 친구들이 모여서 부모님 직업에 대한 조사를 한데요.
그래서 부모님 직업을 말해야 할 때 배가 아프다고 화장실에 갔는데,
다행히 상민이 아빠의 직업인 의사로 결정이 되었다네요.
친구들과 다함께 병원에 갔는데, 아빠는 바빠서 친구들을 만나지 못했어요.
아빠에게는 소독약 냄새가 났어요.
태영이 아빠는 목욕탕 사장님이죠.
물소독약 냄새와 비누 향 등 아리아리한 목욕탕 냄새.
그런데 아이들과 함께 한 축구.
함께 뛰다보니 누구도 아빠 냄새에 코를 막지 않았죠.
킁킁
우리도 아빠 냄새를 한 번 맡아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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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선생이 아빠를 곰으로 만들었어요! 모두가 친구 20
세실리아 에우다베 지음, 하코보 뮤니츠 로페스 그림, 유 아가다 옮김 / 고래이야기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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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은 친근한 모습이기는 해도, 무서운 동물이죠.
그런데 아빠가 곰으로 변했다니..
육아에서는 아무래도 엄마보다는 아빠가 소외될 수 밖에 없죠.
요즘은 엄마도 함께 회사를 다니지만,
아무래도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은 아빠보다는 엄마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죠.
직장이라는 스트레스가 아빠를 곰으로 변하게 했다는 아이의 상상력이 참 돋보이네요.
아빠를 곰으로 변한 원인이 스트레스 선생 때문이라며,
그 스트레스 선생을 만나서 아빠를 내버려두라고 하겠다는 아이의 마음이 참 순수하고 사랑스럽지 않나요?
밀가루를 뿌려서 발자국이 생기게 하겠다는 생각에서는 아이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똑똑한 것 같아요.
그런데 스트레스 선생이 있을리 없겠죠?
그러다 정작 아이가 스트레스에 걸려서 계속 울어요.
아무리 직장 일이 힘들다고 해도 아이에게 더 잘 해줘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되네요.
아이들은 쉽게 상처를 받을 수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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