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モザイク越しの夢。] 덜커덕덜커덕 어긋난 톱니바퀴. 악몽의 영상을 억지스레 고집한다. 서로 엇갈리는 교차점을 지나고, 낡은 지도를 버리지 못하고, 저마다의 슬픔은 얼룩조차 만들지 못하는 상태며, 위장술의 행위 발자국을 또각또각 남기고 멀어진다. 이제 필름으로만 간직된 기억들, 돌아갈 수 없는, 되새길 여지도 없는, 우리들의 흐물흐물한 장소. 우리들의 아득한 여행.
틈새의 눈 갈라진 공허 안에서 주룩주룩 흘러내리는 짓이겨진 목소리. 부스러기 잔상들이, 허공에 삐죽삐죽, 가시 부유물처럼 마구 노닌다. 허허벌판에 우뚝 서 있었다. 아무렇지 않은 척 무언가 쏟아내지 못하고, 우물쭈물 연속이었다. 어느새, 모르는 사이에, 주기의 코드는 물러갔다. 그래서 웃는다. 여러 가지로, 고마워.
* 허공에 투영되었다. 찌릿찌릿한 푸른빛 손가락 세 개의 흔적, 더듬어 길잡이를 찾았다. 대롱 매달린 의식의 환영을 좇는다. 회오리바람이 바닥에 어지러이 흩어진 나머지를 휩쓸어갔다. * 허상을 벽에 걸었다. 허공에 침묵을 가득 뿌렸다. 흐트러진 기운을 가르고, 파냈다. 공기가 느슨해지고 의식의 징검다리를 총총 건넌다. 자극, 세피아 색의 재생 놀이. * 적막의 수런거림. 영상의 흔들림. 뒤틀린 손목을 맞잡고 피를 흩뿌리며 딸각대는 탭댄스의 이글거림. 9월의 망상. 주저리. (-_-)
원이 있다 탄탄한 테두리 원이 있다 그 안에, 희끄무레한 그림자가 있다 꼼짝 않는 그림자가 있다 눈을 질끈 감았다 떴다 눈앞에, 벽이 버티고 있었다. 필사적으로 벽을 밀었다. 꿈쩍하지 않는다. 버거운 진동이 내리누르고, 삽시간에 안개로 뒤덮일 뿐이었다. 나름 거창하게 잡고, 영- 내용은 허술한 글 하나 탄생*
동동거리는 음표의 행방. 흐느적거리는 몸의 움직임. 손에 밴 흔적. 흘러내리는 물방울. 미묘한 공기의 흐름. 그리고, 깊어지는 환상. 짜릿한 끝의 감각. *음악을 틀어놓고, 따라서 노래를 흥얼거리다 문득 끼적거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