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는 엄마랑 헬스를 다녀왔다. 우리집에 그엄마네 딸래미를 놀라고 하고 다녀오니 거의 밤 7시..

두집 다 남편들이 늦게 퇴근하는지라..우리집에서 저녁 먹고 가라고 했다. 수영 다녀온 그집 아들까지 와서 아이 넷이 뛰기 시작하는데..정신이 없다. 블루마블 시켜 놓고 겨우 저녁 밥을 먹고..잠깐 놀고 갔는데..9시30분이다^^

은영이 일기를 보니 너무 재미있다..

 

오늘 창현이 김하진언니도 널러았다 (오늘 창현이 오빠,김하진 언니도 놀러 왔다)

재민는 것도 많이 했다 (재미있는 것도 많이 했다)

우리집은 재민는거 박게 업고 우리는 독독해요(우리집은 재미있는 것 밖에 없고 우리는 똑똑해요)

더 재미께 신나게 하조 (더 재미있게 신나게 하죠)

우리아 하께 놀아요 (우리와 함께 놀아요)

더 신나고 재미꼬 자랑스런 우리람미다 (더 신나고 재미있고 자랑스러운 우리랍니다)

많이 많이 오세요 (많이 많이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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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2005-01-11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귀여워 죽겠네....은영아, 안그래도 아줌마가 니네집 갈 날을 기다리고 있다.

근데 은영이는 몇살인데 벌써 이렇게 일기를 잘 쓰지?

sooninara 2005-01-11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깍두기 언니..이맛에 아이 키우는구나 싶어요^^

2813333


조선인 2005-01-12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요, 저요, 저랑 마로랑 놀러갈래요.

sooninara 2005-01-12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마로랑 오세요^^
 

은영이가 오빠 일기 쓸때마다 방해를 해서 아예 같이 쓰라고 시켜버렸다..

재진이는 큰아이라서인지 일기도 늦게 시켰는데..은영이는 제법 흉내를 내면서 잘 쓴다..물론 맞춤법 무시..뛰어쓰기 없음이지만..



'폴라 익스프레스'보고 나서 적은 일기다.

 

오늘 인형국을 밨다( 애니메이션이 인형국으로 돌변)

재민는 북국 가는 기차를 밨다 (재밌는 북극 가는 기차를 봤다)

재민는 거웠다(재밌는 것이였다)

나는 중간중간 무서웠다 (조금 울었다.ㅠ.ㅠ)

그래도 재민는 인형국이웠다 (그래도 재밌는 만화영화였다)

또 보러 재민는 영화를 또 볼거야(또 보러 가고 싶다.)

오늘 처음으로 따른대서 밨다 (오늘 처음으로 다른곳에서 영화를 봤다..매번 롯데시네마에서 보다가 이번엔 안양 CGV에서 봤더니만...)

너무 재민다 (무조건 재밌다가 ^^)

목교일 시작한다더니 수요일리네 (목요일에 시작한다더니 수요일이네..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아마 목요일에 영화 바뀐다고 하는 소리를 듣고 하는 말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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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5-01-06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잉~~나도 그 국 먹고 싶다...인형국....

▶◀소굼 2005-01-06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찬미님글 대박;

비로그인 2005-01-07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전어렸을때 맞춤법 신경쓰다 일기 않썼더랬어요...


sooninara 2005-01-07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형국 무슨 맛일까요?^^

의겸이 어머니..저도 그것때문에 재진이에게 맞춤법을 신경 안쓰고 일기쓰게 했더니..아직도 맞춤법이 문제네요..또래보다 많이 틀리는듯 싶어서 어찌할까 고민입니다..
 

난 화장실에 갈때마다 신문이나 책을 꼬~옥 챙겨 간다. 혹시라도 없으면 불안해서 볼일(?)을 못 본다.

금요일에 은영이가 화장실에 응아 하러 가면서..무엇을 주섬주섬 챙겨 화장실에 들어 간다.

"난 엄마처럼 ~~가요" 뭔소린지 잘 안들려서 화장실 문을 열어 보니 변기에 앉아서 무언가를 들고 있다.

자세히 보니 내 휴대폰 사용 안내서..상황을 파악하니. 엄마처럼 책을 들고 화장실을 가려다보니 서랍장에 있던 안내서를 들고 화장실에 갔던것이다..ㅋㅋ

자기책도 아니고 왜 그걸 들고 갔는지..웃겨서 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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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12-19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그런 습관은 좋은 습관이잖아요. 역시 부모가 본을 보여야 해요.

진/우맘 2004-12-19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녀 폭스, 나쁜 습관이여. 화장실에 책 들고 들어가는 버릇 들이다간, 앉아있는 시간을 늘리고...결국 변비나 치질에 걸리기 쉽다 하덕만.

수니성, 울 예진이도 아기변기 시절부터 그림책 들고 앉아요. 쩝. ㅡ.ㅡ;

sooninara 2004-12-20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어요..변비나 치질..

지책 들고갔으면 왜 웃어겠어? 하필이면 휴대폰 사용 안내서라니..ㅋㅋㅋ

아영엄마 2004-12-20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화장실에 책 들고 들어가 오래 앉아 있는거, 무지 안 좋아요! 저는 그러고 싶어도 볼일을 워낙 순식간에 보는지라 책 볼 여가도 없던데(^^;;) 울 남편을 본받아서(?) 아영이가 맨날 책들고 들어가서는 책 본다고 하세월로 앉아 있더군요. 에궁... 변비여, 변비...ㅜㅜ

nugool 2004-12-20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귀여운 은영이.. 진우맘님 말씀대로 치질을 부르는 습관인디...

ceylontea 2004-12-21 0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휴대폰 사용 안내서
 

오늘 아침 내 자고..낮에도 자고 일어 났더니 아이들끼리 물감 놀이도 하고. 종이 접기도 하고..

(밥은 아침엔 아빠가 라면 끓여주고 아점으로 떡볶이와 순대를 사다 먹었다..ㅠ.ㅠ.)

은영이가 만든 옷이 패셔너블하다..

모자와 티셔츠와 봉까지..저 그림들은 신문에서 오려 붙였나 보다..

 



사진 찍는다고 좋아한다..^^

 



나 귀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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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4-12-19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한 일요일 풍경입니다..^^* 아빠가 라면 끓여주는 아침은 울 집과 똑같습니다..흐흐~

sooninara 2004-12-20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ㅋㅋ

날개님..일요일 아침엔 역쉬 라면이 제맛이지요?
 

주택복권 500원짜리도 되는 사람이나 되지 항상 꽝인 사람은..???



오늘 학교에서 병설유치원 추첨이 있었다. 35명중 한명은 국가유공자 자녀라서 특별입학이고 여자 17명, 남자 17명 뽑는데..응모자는 100명이 넘어서 3:1의 경쟁률이다.



2시에 모여서 출석체크하고 추첨하려고 하는데..갑자기 어떤엄마가 나가서 자신도 국가 유공자라고..세명이 갑자기 나선다..하지만 10여분 웅성거리다가 교감 선생님의 말씀.."서류 제출도 시간이라는게 있는건데 이제와서 그러시면 안됩니다. 그냥 무시하고 추첨 들어가겠습니다."



한명,한명 나가서 추첨하는데..오호 손도 떨리고 맘도 두근두근...39번인 나는 느즈막히 나가서 뽑았는데 "꽝"



그나마 불행중 다행인것은 은영이와 단짝으로 좋아서 못사는 친구도 꽝이라 같이 사립유치원에 다니게 된것이다. 집에 오자마자 다니던 유치원에 전화해서 "저 병설 떨어졌어요..은영이 7세 입학명단에 올려주세요"했다..



로또처럼..되면 좋고..안되면 그만인 추첨이지만...그래도 역시 떨렸다..어제 덜어둔 감자탕을 동네 엄마 두명과 점심으로 먹으면서 포도주를 한잔 해서인가?(한엄마가 선물로 들고 왔다)  같이 포도주 먹고 간 엄마도 떨어졌다..역시 음주추첨이 문제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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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4-12-07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음주추첨..^^

아영엄마 2004-12-07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병설유치원도 경쟁이 심하군요. 아무래도 교육비가 저렴하기 때문이겠죠? 우리 동네에는 없어서 참 아쉽습니다. 쩝~

sooninara 2004-12-07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교육비가 3달에 15만원 정도니까..다른유치원 한달값이어요..

그리고 재료비며 기타 잡비가 없으니..

특히 병설유치원이 올해 10월부터 급식을 하게 되서 갑자기 인기가 상승한거랍니다.^^

전엔 2:1이었는데..급식하게 되서 3:1이죠

사립하고 비교해서 급식비 포함해도 40% 정도밖에 안들어요..

2004-12-07 15: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반딧불,, 2004-12-07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쉽겠어요. 저는 상상도 못합니다.

직장 다니게 되면 어차피 오래 봐주는 유치원이 최고거든요.

병설유치원에 있는 유아방이 문을 닫았답니다.

학교에서 유지비가 안나온다구요. 제 아는 이가 이용했었는데..

너무나 아쉽다고 하더군요. 질적으로 너무나 우수한 선생님이셨다구요.

휴...아이들 원비 계산하니 헉..하군요.

물만두 2004-12-07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음주추첨... 그나저나 워쩌나요. 역시 유치원부터 교육비를 걱정해야 하니 참...

nugool 2004-12-07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음주추첨.. ^^;;그나저나 병설유치원 인기는 다른 동네 친구에게 들어서 익히 알고 있었긴 하지만. 우와... 3달에 15만원이라면.. 정말 저렴하군요!! 유치원비 만만치 않은뎅..

비로그인 2004-12-08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그런것도 있군요....^^::

호랑녀 2004-12-08 0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정말 저렴하네요.

제가 초등학교에 갈 때, 교대부속에 들어가려면 추첨을 해야 했죠. 우리 언니 오빠는 다 거기 다녔는데, 저만 추첨에 떨어져서 공립학교를 갔어요. 그런데... 내 잘못도 하나도 없는데... 늘 그게 콤플렉스였어요. 난 운이 없는 아이 라는 생각이 늘 제 뇌리에 꽉꽉 박혀 있었죠. 혹시 은영이에게 그런 생각 들지 않게 하셔요...

2004-12-08 09: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04-12-08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녀님..전 그냥 남들 따라 로또하는 기분으로 넣어 본거라서..되면 좋고 안되도 본전이고..사립이 아이들에게 더 풍요롭긴하죠..

교대부속 떨어진거하고 병설 떨어진거하곤 반대인듯 싶네요^^ 은영이로선 병설 떨어진게 더 좋을수도..엄마 부담때문에 문제인거죠..

그리고 어린 시절에 그런 상처가 있다니..음...

일본에서 아이가 교대부속 떨어져서 우울증에 자살한 엄마가 있다더군요..

호랑녀님..이젠 상처 다 완치 되신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