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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쉬르-오브 (바슐라르의 고향). 



"나에겐 오직 읽기가, 그를 통하여 인간을 알게 되는 읽기가 있을 뿐이다. 인간이 쓰는 것을 통해 인간을 판단하는 경이로운 수단인 읽기가 있을 뿐이다. 무엇보다 나는 인간에 대해 씌어질 수 있는 것 때문에 인간을 사랑한다. 글로 쓸 수 없는 것에 살 가치가 있을까?"


출전은 <물과 꿈> "서론." 이 말도 개인의 "실험적 창조성", 개인의 진실. 이런 것에 강하게 가치부여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말을 (언어를) 수단만이 아닌 목적으로도 제시한다고도. 사람의 지성, 혹은 지성까지는 아니라면 어쨌든 물화 소외 이런 것에 그가 저항한 정도... 는 그 사람의 언어가 얼마나(어떻게) 수단이고 얼마나(어떻게) 목적인가를 보면 알 수 있다고 


아침 산책하던 중 생각했다. 산책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게 

사소하든 아니든 여러 생각들이 밀려들고 해볼 수 있어서. ㅋㅋㅋㅋ ;; 여하튼 

"언어는 무엇보다 소통의 수단이므로" 이런 말 하는 사람들 중, 특히 영어(외국어) 교육과 관련해서 그러는 사람들 중 

소통할 가치 있는 무엇을 갖고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고도 판정했다. ㅋㅋㅋㅋㅋ 잘 판정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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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당연하다만) "초인" 항목도 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재고하라는, 인간을 현실성보다는 잠재성으로 보라는 요청이다. 

자신을 넘어서려는 의지, 자발적 의지의 수단으로 자신을 보라고 니체는 말한다. 

보편 도덕, 보편 목표를 거부하고 개인의, 각자의 "실험적 창조성"을 모색하는 게 초인이다. 


위와 같은 설명들이 있다. 

"인간은 인간 조건을 초월하는 경향들의 합으로 정의되어야 한다"는 바슐라르의 단 한 문장이 

이 모두를 다 담고 있고, 그리고 이 주제에 대해 아직 아무도 말하지 않은 (못한) 무엇도 담고 있다고 생각했다. 

초인은 (도달해야 할) 목표가 아니며 (도달하면 유지할 수 있는) 완성태도 아니다 : 이런 얘기는 많이들 한다. 그런데 

인간이라면 누구나 초인이다 (그가, 인간 조건을 초월할 때) : New! 

초인은 체험의, 그리하여 주로 순간의 문제다 (인간 조건을 초월하는) : New! 


내가 이 주제에 대해 읽은 게 많지 않고 

바슐라르에 대해 극히 편파적이기 때문에, "이 한 문장이 연구서 10권보다 가치 있다"라 보는 걸 수도. 


그런데 어쨌든, 이것 참 어려운 일 아닌가? 

보편 도덕, 보편 목표와 무관하게 자신의 실험적 창조성을 찾기. 자신의 진실, 자신의 선과 악 속에서 살기.

네가 무슨 생각을 왜 하든, 어떤 믿음을 어쩌다 가졌든 하등 중요하지 않고 그러니 내 알 바 아니다 : 심지어 

자기와 가까운 사람에게도 이런 태도인 사람들 아주 많지 않나. 심지어, 시와 소설 읽는 게 일인 "문학박사"들도 

그러지 않나. 조금 전 나가서 산책하다가, 그런데 이거 이것도 한국적인 현상이다 생각했다. 개인이 존중되지 않으니 

그렇기도 하지만, 여기에 다른 곤경도 있다. 그 곤경이, 우릴 무속에 (무사고에, 폭력성에) 취약하게 만든다....... 

생각하다 집에 왔는데 그 곤경이 무엇인가 여기 적어두려니, 잘 정리되지 않아서, 그냥 이 정도로. 


산책. 이것도 정말, 하고 나면 반드시 좋은 일이긴 하다. 

공기가 안 좋을 때 많다 보니 공기 좋은 날이면 정말 진지하게 "오늘 10시간 걸어야 하는데....." 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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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저렴하고 좋은 미용실 없나 알아보다가 

찾은 곳이 신촌에 있는 한 미용실이다. 지난 달 매직 펌하고 만족해서 

염색하려고 전화했다가, 저번 머리 해주셨던 분은 "머리가 길고 젊고 미인이신 분이세요" 했더니 

전부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면 알 수 없다는 답을 들었다. 명함 찾아서 이름 안 다음 다시 전화해서 예약. 


(어떤 사람이) 미인이다. 

이건 원칙적으로, 사석에서든 뭐 어디서든 

아예 안하는 것이 좋은 말이라고 생각하긴 한다. 

해도 괜찮거나 좋은 경우가, 하나라도 있긴 있을까. 찾아보니 명함이 지갑에 있긴 했는데, 

먼저 그걸 찾으려고 하지 않고 "머리 길고 젊은 미인이신 분"이라고 말하면 아.. 누구, 할 거라고 

예상한 것부터가, 그 말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 아닌가.  : 이런 증말 하찮은 생각을 꽤 오래 하고 앉았었음. 


어쨌든 올림픽 스키 메달리스트라는 린지 본에 따르면 

"강함이 아름다움." 린지 본은 npr 서평 팟캐스트에 출연해서 몸, 아름다움, 다이어트, 운동에 관해서 

오래 얘기하기도 했다. 진행자가 "사실 이건 이미 우리 곁에 있은지 오래된 생각 아닌가요? 강한 것이 아름답다? 

여학생들도 어려서부터 그것을 의심하지 않으며 운동하지 않나요?" 이런 질문을 하기도. 본의 답은 그렇긴 한데, (ㅋㅋㅋㅋㅋ) 어쨌든 이 점 더 진실이 되어야 한다. 


무용, 미술, 연극, 체육 "예체능"이라 불리는 전공 학생들이,  

미국의 경우엔, 미국 대학들 홍보 동영상들을 보면 아주 똑똑하고 거의 '지식인'처럼 말한다. 

물론 이미 그런 학생들을 더 그렇게 보이게 하고 출연시키는 것이겠지만, 어쨌든 그들에게 "예체능" 전공임에 

부정적 방향으로 자의식 같은 것은 전혀 볼 수 없는데 반해, 한국은? 한국에서 예술 (예술 전공, 예술 대학) 무엇인가. 


여하튼 린지 본. 

그녀도 참 말을 잘했다. 표현력, 설명력, 설득력 등등 모두 강함. 

타고난 골격으론 절대, 전혀 그녀 비슷하게도는 생각도 할 수 없긴 한데

나도 근육질 몸 만들고 싶긴 하다. 잘 발달된 어깨도. ;;; ㅋㅋ ;; 암벽등반, 시작해야 하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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