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간 칭찬 일색에…“한국, 교육현실 숨겨” 돌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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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하는 마음도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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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

조금 전에, 도토리 자랑해 놓고는

먼저 물어온 상수리가 (상수리와 도토리 차이점에 대해선 이정록 시인이 아주 잘 정리해 놓으셨습니다. 궁금하시면 이정록 시인의 산문집을 읽으세요. 뽐뿌) 영 아니라고 먹다 뱉는 중.

좋아요, 용기 내서, 세상과 경쟁하지 말고, 열등감 콤플렉스에 시달리거나 엉뚱한 핑계 대지 말라는 거요.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은 마음의 평정과 기본 (상대적인 거 말고요)적인 건강과 물질 조건이 전제 되어야 하지 않나? 아들러 심리학, 이라지만 이 책은 (아, 이 상수리 열매는) 일본의 노 철학자 (천년의 역사를 가진 도시...라고 되어 있는데.... 도쿄는 아니죠? 교토인가?)는 아들러를 들어서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을 흉내내고 있고, 싸우자, 며 덤비던 젊은이도 정형화된 접근만 하고, 철학자는 억지스런 비유를 하다가 말이 막히면 "자, 그만 하세," 며 말을 돌린다. 짜증 짜증. 이미 인쇄 상태부터 엉망인 책인데 종이도 고급이고 표지도 멋져서, 우씨 거리며 꾸역꾸역 읽다가,... 생각이 났다. 아, 이런 철학 대화책에 내가 멀미하고 토한 적이 있었던 것이었던 거시다. 소피의 세계. 그 지겨운 편지 대화 철학책은 .... 적어도 끝에 반전이랄까 문학적 터치, 라도 있었지만 이 책은 비교하기도 화가 나는 책이다. 이렇게 내가 분노하는 이유는. 이유는.

 

이 책에 나오는 철학자의 해석에 따르자면,

내가 이 책에 분노하고 비판하는 건, 이 책을 끝까지 읽지 않기 위한 핑계가 되는 것이다. 즉, 이 책의 저자가 옳았다고 우길 거리를 줄까봐 ....

 

흠흠 정리.

이 상수리는 맛이 없어. 이 상수리는 제조과정에 문제가 있었고, 심리책이라고 하지만 결국 자기계발서 ... 즉, 상수리도 아니었던 거 같아. 끝. 쫑. 저렇게 탐스럽고 멋진 도토리와 알밤을 모아놓고도 썩은 상수리 알갱이 하나 때문에 고민하다니. 그럴 수는 없어. 불금에. 자, 시간이 러닝 아웃이야. 다음 책을 들자. (... .정상이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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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15-05-16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감합니다!

유부만두 2015-05-17 17:4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공감해주셔서!
세상은 넓고 좋은 책은 정말 많지요.
계속 읽겠습니당~
 

전 다람쥐같아요. 책을 무조건 모아들여요. 볼이, 아니 머리가 기억력이 터지도록 읽어대고요, 어떤 책들은 어느 책장에 쟁여두었는지 까먹기도 해요... 특히 금요일, 연휴 직전엔 더 강박적으로 책을 챙기고요, 여행갈 땐 시리즈물을 챙겼다가... 열지도 않고 도로 갖고 온 적도 있어요...오늘 모은 책들이 이렇게나 많습니다....뭐, 제가 다람쥐 처럼 조금 귀엽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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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15-05-15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악 스토너 읽으시는 겁니까?!

유부만두 2015-05-15 20:04   좋아요 0 | URL
으악 스토너 쟁겨놨다구요. 다람쥐가 모든 도토리를 다 먹진 않아요. 그러면 죽어요;;;

다락방 2015-05-15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토너 화이팅요!! ㅎㅎ

유부만두 2015-05-15 20:05   좋아요 0 | URL
아이고....사놓고 왜 샀더라? 싶은 책들이 많아요. 스토너느 다락방님과 아롬님의 뽐뿌 탓이 큽니다.

라로 2015-05-17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지런한 다람쥐시구요~~~~ㅎㅎㅎ 스토너 화이팅!!!ㅎㅎㅎ

유부만두 2015-05-17 17:50   좋아요 0 | URL
스토너 딱 한 쪽 읽었습니다. 하.... 몇십년 동안 어시스턴트 프로페서.... ㅠ ㅠ
그 팍팍한 삶이 그려졌어요.

껌정드레스 2015-05-18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 참 재미있고 공감이 갑니다.
자, 그럼 사랑스런 다람쥐언니를 위해, 제가 열심히 불량 도토리를 제조해 보겠습니다!

유부만두 2015-05-18 15:55   좋아요 0 | URL
불량이라뇨~! 껌정님의 특급 수제 도토리 기다리고 있어요!
 

191/400. 과천, 우리가 하지 않은 일 (김종옥)
지난 연애의 기억을 더듬는 대책없는 마흔의 남자. 예전에 살던 동네 이야기, 하지 않은 일로 지금 감당하는 결과를 불필요한 문장을 덧칠하듯 설명하고 변명한다. 거듭 거듭. 끝까지 과천에 집착하는 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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