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400. 30점짜리 엄마 1 (다카기 나오코)엉성한 그림에 엉성한 줄거리인데 마음이 따뜻... 아니 미지근해지는 (요즘 아침 저녁으로 꽤 쌀쌀한 날씨니까) 만화. 별거 없을걸 알면서 샀고 빠르게 읽었고 좀 후회도 했다. (너무 비싸) 하지만 오늘 이런 위로가필요했어. 흑.
쿨한 할머니의 인생 철학이 흥미로와 보여서 읽기 시작했는데 기대에 못미친다. 올케 이야기나 한류 경험담은 지겨웠고 어쩔 수 없는 꼰대 할매 느낌이 물씬 풍김. 암으로 사망한 노작가의 글에서 날카로운 신선함을 기대한 (광고와 표지탓!!) 내 잘못.
솔로몬의 위증을 2권까지 읽고 마지막 3권을 읽지 않았다. 줄거리도 가물가물한데... 영화가 나왔대서 대신 볼까도 싶지만 평점이 나쁨.
331/400. 먹는 존재 2 (들개이빨)332/400. 먹는 존재 3 (들개이빨)음식툰이나 먹툰이 아니라 인생툰으로 전개된다. 연애 결혼 이야기가 묘하게 설득력이 있는데도 만화스러운 퐌타지는 죽지않았다. 박정이 새끼가 불안하네...그나저나 요즘 읽는 책은 오에 겐자부로의 《읽는 존재》. 어려워서 천천히 읽는데 .. 읽고 먹고 마시는 존재인 .. 아 하나 더 `꿈꾸는, 몽상하는` 존재인 나를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