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제목의 책을 골라놓았다. 오라,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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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31 21: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유부만두 2016-01-02 07:45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붉은돼지님!
내부자들 영화도 살벌한가보네요. 아직 첫 부분이지만 어쩐지 혼나는 기분으로 얌전하게 읽고 있습니다 ^^

라로 2016-01-02 0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집니다!! 첫 책으로 이만한 책도 없을 것 같아요!!ㅎㅎㅎ

유부만두 2016-01-02 07:46   좋아요 0 | URL
그런거 같아요. 일단 허세 털고 소박하게 되어보려 합니다.
해피 뉴 이어 아롬님!
 

 올해엔 권(편) 수를 채우는 데 신경쓰느라 어린이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막내와 함께 어린이 책을 읽는 즐거움이 컸지요. 어린이 독자를 생각하며 만든 이야기라도 가볍지 않은 책들이 많았어요.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작가를 만나게된 건 올해의 가장 큰 행운이었어요. 어른 책은 단편을 챙겨 읽었는데, 역사흐름과 함께한 소설 읽기는 고등학교 국어 시간을 떠올리게도 했어요. 역시나 책읽기는 학교와 시험이라는 틀을 벗어나야 한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새로운 작가를 만나는 즐거움도 맛본 한 해였습니다. 너도나도 칭찬하는 황정은 작가를, 저도 사랑하게 되었고요, 가즈오 이시구로 작가는 행복한 독서 시간을 제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가즈오 이시구로 정말 멋진 작가에요. 서재 이웃분들께 아끼지 않고(?) 추천합니다. 올해는 여성 독자의 시선을 전보다 더 자각하게 되도록 도운 책을 많이 만났습니다. 매일 매일 배우고 생각하고 달라지고 싶어요. 독서목록을 정리하고 보니 재미있게 즐겁게 (가끔은 울면서도) 읽은 책들이 많네요. 누가 뭐래도 제가 좋아서 읽고 있어요. 내년에도 계속 읽어 가려고요....

 

올해의 고전

 

 

 

 

 

 

 

 

 

 

 

 

 

 

 

올해의 책

 

 

 

 

 

 

 

 

 

 

 

 

 

 

 

 

 

 

 

 

 

 

 

 

 

올해의 만화 책

 

 

 

 

 

 

 

 

 

 

 

 

 

 

올해의 어린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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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5-12-31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에 녹턴책을 보고 일단 보관함에 담아두고 이제 댓글 다네요?
님의 결산하신 목록들을 보면서 읽어보고픈 책들에 기웃거리게 되구요~~어린이책들도 갑자기 읽고픈 생각도 들구요~또 책욕심만 한가득 안고 갑니다^^

마지막날도 가족들과 즐겁게 보내시고,201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어요^^

유부만두 2015-12-31 19:48   좋아요 0 | URL
네~ 고맙습니다~
책읽는 나무님 댁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
나무님께서도 녹턴을 즐기실거라 생각해요.
 

The God of Small Things, Arundhati Roy

올해의 마지막 책일까. 속도가 나지 않아 한 달 동안 천천히 읽었다. 인도의 문화와 복잡한 정치상황, 그리고 뿌리깊은 신분제 사회에 서양에 대한 사대주의 등등이 우리나라의 모습과 겹쳐졌다. 무엇보다 '여자들의 이야기'라니 읽을 수 밖에. 하지만 여주인공들이 너무 나약하거나 사악하다. 분노가 차고 넘쳐서 서로를 할퀴고 자신을 죽여버리고 만다. 한심하기 그지없고 생뚱맞게 소비되고 마는 남자 등장인물들도 아쉽다. 이 치명적인 사랑 이야기가 그저 흔한 역사소품 같고, 불쌍하긴 하지만 벨루타도 매력적이지 않고, 암무의 허망한 마지막도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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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 놓고 지내고 있었어요. 수능에서 예상하던 점수를 못 받는 그 흔한 수험생이 우리집 아이였고요, 수시 지원에서 내리 불합격하는 더 흔한 경험도 했습니다. 다행히 한 곳에 합격해서 예치금을 넣고나니 맥이 탁, 풀리더라고요. 배부른 소리라 하실지 몰라도 허무하고 다 거짓말 같았어요.

정시 까지 가슴 졸이고 힘들어하지 않아도 되어 정말 감사한 요즘입니다. 대학만 붙으면 해야지, 라고 목록까지 만들어둔 `놀기`들은 거의 다 미뤄두고 있어요. 친구들 정시 결과까지 기다리는 아이는 그냥 쉬는 게 노는 거라고 합니다. 좋아하는 가수 노래 찾아 듣고 뒹굴거리네요. 아이도 가족 모두 다 꽤 지쳤었나봐요. 수능 후 열흘간 논술 치르고 결과 기다리는 시간은 정말 힘들었죠. 선배님(!) 아영맘님께서 ˝끝까지 최선을!˝이라 응원해 주신 말씀 떠올리며 버텼습니다.

전 그동안 단테의 `지옥`을 중반까지 따라갔고요, 친구가 위로엔 만화가 최고라며 보내준 `서점숲의 아카리`를 봤어요. 이제 나흘 남은 2015년,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특히 알라딘 서재 이웃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저 `달인` 만들어주셨어요?! 어서 몸과 정신 추스리고 책 이야기 나눌게요...
(그래도 그동안 책 구입은 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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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7 09: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2-27 10: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연 2015-12-28 0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수시합격하는 아이가 가장 효자/효녀라 해요..^^ 제 주위 보면 지금 정시 쓴다고 아예 엄마 아빠가 공부를 하느라 머리 터질 것 같다고 하소연하곤 합니다. 게다가 예측불허인지라. 축하드리구요. 아이가 대견하겠습니다. 나중에 가족끼리 여행이라도 다녀오시면 좋을 듯~

유부만두 2015-12-28 16:0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정말 그래요. 입시가 복잡하고 어려워서 가족들도 덩달아 수험생인 기분이 들어요. 저희는 지치기도 했고 아이 아빠의 바쁜일정 때문에 좀 게으름을피우며 쉬는 중이에요. 아이가 잘 해줘서 고맙기도하고요. 사실, 아직 실감이 잘 안나네요;;;
 

때이른 계획일까. 시간이 너무 빠르게, 또 너무 천천히, 허무하게 흐르는 요즈음.

고전 읽기에 도전해보려고 한다. 내년에 30권 목표. 요즘 읽고 있는 단테의 신곡은 12월까지 완독이 목표이지만....아, 내 마음이 지옥이네... ㅜ ㅜ

 

1. 위대한 개츠비

2. 분노의 포도

3.  자기만의 방

4. 돈키호테

5. 변신 (오비디우스)

6.  양철북

7. 일리아드

8. 오딧세이

9. 데카메론

10. 인간짐승

 

11. 목로주점

12. 소리와 분노

13. 부활

14. 모래그릇

15. 오셀로

16.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17. 개의 심장

18. 무기여 잘있거라

19. 드라큘라

20. 허클베리핀의 모험

 

21. 파리의 노트르담

22. 1984

23. 아름다운 애너벨 리 싸늘하게 죽다

24. 아큐정전

25. 제인에어

26. 데이비드 코퍼필드

27.  주홍글자

28. 보바리 부인

29. 무기의 그늘

30. 천변풍경

 

31. 지옥

32. 연옥

33.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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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미 2015-11-23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내년엔 고전을 좀 더 많이 읽어보려구요. 유부만두님!! 응원할게요!!

유부만두 2015-11-23 08:49   좋아요 0 | URL
응원 감사합니다. 고전읽기는 이렇게 공개 약속을 해서라도 읽고 (다시 읽는 것도 있습니다요;;;) 싶어서요.

지금행복하자 2015-11-23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원합니다~^^

유부만두 2015-11-23 08:5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

책읽는나무 2015-11-23 14: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님처럼 계획을 좀 세워서 읽는다면 독서에 박차를 가할 수있겠다 싶기도 하네요
저도 님을 응원합니다^^

유부만두 2015-12-27 08:58   좋아요 0 | URL
계획 세우고, 서재 이웃분들께 공개하면서 응원을 구하는 중이에요. 그러고나면 힘들어도 계속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감사합니다

보슬비 2015-12-09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응원합니다.~~~
저도 언젠가 고전다시 읽기에 도전해봐야할것 같아요~.^^

유부만두 2015-12-27 08:58   좋아요 0 | URL
네~ 보슬비님의 고전 읽기 도전에 찬성이요~ ♡

유부만두 2016-04-03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옥을 벗어났다고 생각하는데 왜 고전 읽기는 영 진전이 없는건가요. 고전 뿐 아니에요. 올해 들어 책읽기가 시들해졌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