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가 나오는 영화를 두 편 봤다. 신기한 동물사전은 3D로 봤는데 놀이공원 기구를 좀 길게 탄 느낌 마저 들었다. 머글인 내 자신이 시시하다.

신기한 동물사전...꼭 3D로 앞쪽줄에서 보세요, 사전 검색이나 예고도 보지마세요, 에디 레디메인 만쉐! (저도 염소자리에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syche 2016-11-22 0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도 땡스기빙 연휴때 이거 보려고

유부만두 2016-11-22 07:16   좋아요 0 | URL
전 닥터스트레인지 3D로 안본게 후회막급이요 ㅠ ㅠ
둘다 재밌어요~ ^^ 정보 없이 보는게 짱!
 

분명 난 글을 읽고 이야기를 따라갔는데 남은건 이미지, 그림, 색깔. 신화인지 설화를 노래로 듣고 그들의 툭툭 끊어지는 말과 폭발하는 감정을 황금빛과 녹색, 푸른 색으로 받아 들였다.

아름다운 표지...캐서린이 누워서 보았을 새벽의 숲.

인물들은 서로 대화 대신 텔레파시로 소통한다. 그냥 보고 느끼고 행동한다. 기대와 다르게 캐서린이 땅속에서 솟아나오지 않아 아쉽고...그렇다. 여성 작가의 소설이지만 (나의 선입견...) 생생하게 분노하고 미쳐 날뛰는 건 남자들이다. 아무래도 이 소설은 남/남 커플을 사랑하나보다. 시몽이 외쳐부르는 것도 숫소, 닭도 수탉. 카미유가 사랑을 완성하는 시점도 "쌍둥이 처럼" 그 남자와 닮아 있을 때라니. 캐서린도 아홉 형제들의 어머니나 외할머니도 말을 하지 않는다. 그저 기도문을 읊조리고 생각을 할 뿐. 사랑한다지만 포근한 살덩어리만 묘사되고 그녀들의 입에선 제대로 된 언어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난....아홉 숲의 형제들이 나오고 부터는 옛날이야기 처럼 읽었고..아니 이미지를 보았고,...수탉 키우는 아저씨의 짝사랑이 그나마 인상깊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글자체 덕분에 바로 연상되는 책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화나는 나날들이라 큰 기대 없이 펼쳤는데...좋은데?

폭풍의 언덕과 술라, 그리고 루슈디의 신작을 연상시키는 어둡고 무거운 설화와 인연들.
아직 60쪽 만 읽었는데 인물들이 하나같이 클래식하다..

참, 분노의 포도도 읽어야하는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스다 미리의 다른 책들보다 더 마음에 들었다. 제목으로 ˝어른스러운 초등학생˝ 인줄 알았는데, 그냥 어른인 내가 기억하는 초등학생 나의 이야기가 그림책 소개와 함께 소소하게 나온다. 좋다.

무민으로 기억했던 그림책이 ˝바바빠빠˝라는 걸 알았다...삼십 년 이상 지나서...


댓글(2)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읽는나무 2016-11-10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니 무민이랑 바바빠빠가 닮아 보이네요?ㅋㅋㅋ

유부만두 2016-11-10 23:16   좋아요 0 | URL
정말 그렇죠?! 무민이 귀가 달렸던가 한참 생각했는데 바바빠빠 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