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과 경쟁,
일상문화의 중요성, 문화만들기...
부패의 끈의 연결 등등 움직임을 어찌할 것인가?
겨울, 만두님 마음이 자꾸 걸리어 이렇게 보냅니다. 흔적을 남기다 되지우고 맙니다. 지금도 만두님처럼 그리운이들이 이곳저곳에 반짝거리고 있겠죠. 아픔도 꿈도 조금 더 가까이 나눠야하는데 하면서... ... 편안히 가시고 남은 이들의 아픔이 너무 커지지 않길 바래봅니다. 여울마당드림. 고마웠어요. 그리고 미안함 염치없이 이리 전합니다.
침묵인지? 고요인지? 불감인지? 물이 끓고 있는 것인지? 휘발해버린 것인지? 무서워하는 것인지? 두려워하는 것인지? 주저하는 것인지? 회피하는 것인지? 사흘째 내리는 눈처럼 그냥 그런 것인지? 왜 사흘째 내려야 하는 것처럼 이유가 추정되는 것인지? 유추는 되지만 발담그기는 부담스러운 것인지? 불감의 정글이 헤쳐나가기에 너무 강력한 것인지? 온라인이라서? 오프라인도? 오프라인에선? ...뿅망치가 필요한 것인지? 진지모드가 필요한 것인지? 썰렁모드가 필요한 것인지? 섹시함이 필요한 것인지? 섹시함도 필요한 것인지? 정신을 섞기만하면 논쟁으로 비화되는 잘남들 때문인지? 유아독존만 있어 너도독존을 인정하지 않은 연유인지? 겉저리부터 시작해야하는 것인지? 묵은지를 꺼내 파 송송넣고 푹푹 끓여야 하는 것인지? 거기에 함박눈발 시식하며 소주 한잔 걸치며 담소를 나눠야하는 것인지? 깊은 속 끄집어내어 철탑 고공 농성을 해야되는 것인지? 총총거리며 너무 빨리 걸어대는 발걸음의 속도때문인지? 한꼭지 물어댕겨 사흘째내리는 눈처럼 횡설횡설 수설수설 해봅니다.
문학차별주의자인 저는, 밑천 드러나는 얄팍한 앎을 이렇게 변명하고 맙니다. 소설이 제게 들어오면 어김없이 중동나고 맙니다. 이런 특이한 편식이 득이 아니라 실로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말입니다. 가는 길에 김우창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그래도 현실을 가장 잘 반영하는 것이 문학이다. 눈을 딱 감고 읽어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내 물려버리고 맙니다. 돈냄새가 잔뜩 배여나서 그런가요? 님의 글로 다시한번 해보렵니다. 생각과 즐거움, 슬픔의 잔뿌리가 내리도록 더듬더듬 가보렵니다. 행여 제대로 간다면 오로지 님의 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