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속의 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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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피어도 표가 나지 않는 한여름의 새순과 새벽. 그 새벽은 조금씩 줄어들며 삶은 점점  빨라지는 때. 서울우유 총각은 이리 열심히해도 실적 때문에 불려가기 일쑤라고 지청구다. 이틀 전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로 숲은 맑은 안개를 드문드문 빚어두고 이른 아침에 내어놓는다. 향기도 꽃도 고개넘은 가을햇살 미리 머금은 듯 밝고 곱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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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그림과 많이 달라져 있어 놀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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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맘)때 즈음이면 더위와 꽃의 온도가 비슷하여 감흥이 어느 쪽으로도 흐르지 않는다. 그래서 꽃은 더위와 쾡한 습도를 견뎌내려 더 진해진다. 소나기나 한줄기 내려야 감흥이란 녀석은 우르르 꽃과 함께 (마음)에 쏟아져 내리기라도 할 것이다.ㅡ 책보따리를 챙겨 지인들 만나러 가는 길 느낌 한조각 주우러 걸음을 옮겨본다.

 

뱀발. 폭염에 진주를 거닌 적이 있다. 그 때 그 꽃을 보았는데 한 초등학교 화단에 물끄러미 자리잡고 있다. 일년 전 습도와 더위에 숨이 턱턱 막힌 베트남 거리의 꽃들은 몹시 진하다 못해 그 습도를 뚫고 나왔다.  그런 여름이 와버렸다. 한낮에 시작한 이야기는 깊은 밤 소나기와 함께 이어졌다. 느낌의 타래를 싣고 왔다. 무척이나 남는 장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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