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자화상

 어제밤 놀이방 졸업식 앨범위에 아빠만을 위한 선물이다. 어설프게 겹접힌 종이를 펴보았는데,  여전히 암호다.

가운데 부분은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영어를 쓴 것이라구. 그리고 알아볼 수 있는 노字는 이름을 막 쓰기 시작하면서 시작한 것인데.

쓰는 순서를 지켜본 경험으론 정상적인 순서와 반대이다. ㅡ ㅗ 노, ㅣㅐ해, ㄴ ㅣ 민이다. 삐뚤빼둘

가운데 제법 눈코입, 머리카락이 붙어있는데, 저녁 무슨 사연인지 들어봐야겠다. 나름대로 재현성과 이유가 있으니.  누나에게 해리포터를 써 달라더니 누나가 한글로 해리포터를 써주었더니 CD케이스를 가져와서 영어를 가르친다. HARRY .... 혀굴림소리까지 하면서

쯧.. 유치원간다고 들떠있다. 이 즈문동이 해(와)민(들레)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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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여울 > 편안하시길

 

겨울, 만두님 마음이 자꾸 걸리어 이렇게 보냅니다.  흔적을 남기다 되지우고 맙니다. 지금도 만두님처럼 그리운이들이 이곳저곳에 반짝거리고 있겠죠. 아픔도 꿈도 조금 더 가까이 나눠야하는데 하면서... ... 편안히 가시고 남은 이들의 아픔이 너무 커지지 않길 바래봅니다. 여울마당드림. 고마웠어요. 그리고 미안함 염치없이 이리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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