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en Rider Blade (Video Game) (Paperback)
Lambert M. Surhone / Betascript Publishing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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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들은 두번 다시 만나지 않아. 스칠 일도 없을 거야. 그걸로 된 거야.

1. 전개가 거의 뮤직비디오 수준이지만 파악 못하는 건 아닌 듯한데 이 스토리도 모르겠다고 징징대는 사람들 뭐임.
2. 주인공 발음 꼬이는 거 귀엽네. 천상수이구만. 오늘도 BL망상을 펼쳐봅니다... 이후 뭘 어떻게 봐도 BL커플이었다고 한다.
3. 왜 타치바나가 갈수록 신격화되냐. 정장을 입지 않나. 난 너무 찌질스러워서 화가 다 치미는데 옛날엔 이런 남자가 취향이었나;;;? 근데 표정이나 연기력 정말 발군이다. 다른 분들도 연기력 좀 상승좀ㅠㅠ
4. 가면라이더 카리스인가 갈수록 이 분 귀여웟!!
폭탄제거해 줬는데도 동거하는 집에서 쫓겨나고 가족을 잃은 느낌이 어떠냐니 ㅋㅋ 아 가출소년같이 풋풋하네 아저씨 타입이 리얼에서 취향이긴 한데 이거 너무 색다름. 근데 끌린다?!
5. 타치바나 죽은 척 하면서 살았다.
여자친구가 15화도 안 되서 죽었다.
타치바나 병이 나았다.
;;; 나쁜남자 컨셉이라지만 얘 왜 살아있을까?
앞으로 전개될 컨셉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는데 이대로라면 꿈도 희망도 없는 최악의 전개가 될 듯. 그런데 한편으로는 언데드가 기업을 만들어 사람을 채용해서 휘두르는 걸 보면 이게 인생이구나 싶음. 그렇지만 무츠키도 그렇고 최대한 사람을 찌질하게 만들고 '이것이 인간이다!'라고 외치는 장르를 보면 외치고 싶다. '너만 그렇다!'....
6. 이거 대체 왜 이리 캐릭터들 난닝구 입히는 걸 좋아하나요. 하지메 포함해서 잘만 입히면 다들 멋있는데 패션 테러 멈춰주세요. 최대 피해자 무츠키.
7. 무튼 마지막 갈수록 점점 테라포마스 보는 것 같음. 아마존즈에서도 징그럽다고 느끼진 않았는데, 진짜 좀 냄새날 것 같고 끈적끈적하게 적군이 나오는 게 블레이드의 특징인 듯. 으으 혐...
8. 그래서 사실 뻔히 보이는 켄자키의 엔딩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이건 가면라이더의 최고 개그편이었던 덴오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사람들이 오랜 시간이 지나서도 가면라이더를 좋아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가면라이더에서는 '평생 만나서는 안 될 사람'이라던가 '마음에 들지만 적일 수밖에 없는 상대'에 대한 테마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편인데, 그 운명에 막혀 어쩔 수 없는 인간으로서의 절망이 보는 사람을 먹먹하게 만든다. 하긴 쿠우가 때부터 그랬지.
9. 근데 이거 좀 소름인데 더블죠커라는 패스워드는 그럼 뭐임? 단순히 제작자들의 장난? 아니면 예측한 사람이 있는 건가? 아님 켄자키가 운명을 거스른 게 아니라 켄자키의 운명이 그거였나?
10. 아무튼 망작이 망작인데 역대 작품일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는 분은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그냥 조용히 끝까지 보시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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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마더 (스페셜) 2종 시리즈 (6disc) - 마더 쇼크 + 엄마는 무엇으로 사는가
EBS미디어센터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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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날처럼 행복한 하루를 보는 것 같아.

 김연수의 글 중 이런 게 있다.

 

성 프란치스코가 글라라 성녀를 떠나는 때가 왔다. 글라라는 문가에서 그를 전송하며 프란치스코에게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물었다. 프란치스코는 아마도 겨울이 가고 봄이 찾아올 때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순간 주위의 눈과 얼음이 모두 녹아서 프란치스코는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 이야기를 듣고 한 여자는, 그 순간 봄이 찾아왔던 게 아니라 프란치스코가 돌아올 때까지 글라라가 문가에서 계속 기다렸던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한다.
가족들간에도 깊은 관계가 없는 요즘인데 남과의 관계가 이렇게 깊어질 수 있다니, 이 시대에 한번쯤 볼 만한 드라마라 생각된다.

 

애의 엄마가 남친을 사귄다.

 

 실제 부친은 어디있는지에 대한 설명은 나중에 나온다. 아무튼 남친이 어찌나 제비인지 엄마가 남친에게 푹 빠져서 애를 밥도 안 먹이고 남친은 애 장난감이나 애가 키우는 동물을 버리는 식으로 학대한다. (어쩌면 남친을 핑계로 마음껏 애를 때리고 괴롭히는 듯한 암시도 나온다.) 그런데 남친이 로리콘이라 점점 애한테 관심을 갖게 되고 결국 그거 하는 장면을 들켰는지, 애를 엄마가 비닐봉지에 싸서 집 앞 쓰레기통에 던져놓고 남친과 놀러간다. 이건 어디까지나 추측이고, 확실하게 나온 결과는 아니다. 왜냐하면 애가 너무 조숙해서 그 상황에 대한 설명을 선생님들에게 숨기기 때문. 칭찬만 받고 싶고 부모에게 무조건 잘 하라는 교육을 받았으니 상황이 이상해도 맞춰야 한다는, 학대받는 아동의 전형적 생각이다. 애가 이렇게 똑똑하지 않았음 납치되는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더불어 학대 사건 자체도 어둠 속에 묻혔으리라 보는데, 이는 일본에서 '폐'가 되는 일을 피하려는 의식이 강해서 사회 시스템을 이기기 때문이다. 일반 사람들의 학대에 대한 의식이 없으면 사회 시스템이 발달해도 소용없다는 걸 잘 보여주는 상태.

드라마에서 그나마 가장 정상적인 게 기자라고 생각한다. 적당히 꼰대고 적당히 속물이고. 게다가 난 기자가 돈 뜯어먹으려는 거 이해는 한다 ㅋ 어쨌던 나오가 저지른 일은 범죄고, 그렇다고 해서 친가로 돌아가라 하기엔 애가 불쌍하고, 그런데 저 판에 끼어들면 나만 귀찮아지는데 못본 척 하기엔 다시 나오가 괘씸하고 생판 모르는 사람이니까. 그러면 그냥 돈만 뜯어내고 물러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나만 그런가? 그래도 남자가 만일 애를 납치했더라면 좀 더 스릴러있는 설정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본래 엄마의 남친을 무서워하는 나오와는 달리 망설임없이 애 본래 엄마의 남친에게 카메라를 갔다대는 걸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형제관계는 참 불공평하단 생각이 들었다. 손윗사람은 손아랫사람이 태어나자마자 그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손아랫사람은 손윗사람이 태어난 모습을 볼 수 없다. 특히 장녀장남은 어떨까? 나는 장녀라서 동생들의 기분을 잘 몰랐는데, 드라마를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전반적으로 한국의 아침드라마를 분석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국의 아침드라마는 몇십년이 지나도 아이 하나를 두고 여자들이 고함을 지르면서 싸운다. 아무리 세상이 팍팍해도 아이가 그만큼 대부분의 엄마들에겐 소중하며 엄마였던 사람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여성들의 심금을 울리는 주제가 아이이기 때문이리라. 본가나 다름없는 우리나라에서 이 마더를 리메이크한다. 굿와이프에서는 설정을 베껴가서 논란이 일었었는데 큰 사건 없이 마무리됐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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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와카코와 술 05 와카코와 술 5
신큐 치에 지음, 문기업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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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 좋아해도 괜찮나?

 

고객이 추천하는 방식대로 만들어주는 게 상당한 도박이 필요한데도, 기꺼이 만들어서 가게의 특별한 요리로 만들다니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설정일 수도 있지만.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다양한 시점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나올 확률도 높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항상 저렇게 간이라거나 내장을 요리해서 준다는 게 신기하다.

 

가격 비싸도 상관없으니 우리나라도 내장만 요리로 만들어 주는 가게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3기에서 은근 크래프트 비어 등 가게에서 만든 술이 자주 나오는 것도 묘미.

 

 

말고기가 맛나다는데 먹어본 적이 없다.

 

지금 잇몸이 많이 부어서 좀 힘든데, 양을 적게 해서 이런 보양식을 먹으면 낫지 않을까 싶다. 지금 출근한 직원들 중 몇 분이 감기에 걸렸는지 콜록거리던데 이 글 보는 여러분들도 몸 조심하시길.
상어도 맛이 궁금하다. 우리나라에서는 퍽퍽하기만 했었다. 일본에선 어떨까? 일본에서 여행하다 온 친구가 한국 초밥은 먹지 못하겠다고 한 적이 있으니 상어 요리도 우리나라와는 다를 것 같다. 드라마에서도 보통 상어와는 다른 종류라고 여러 번 강조하고... 말고기 상어고기 다 먹어봤다는 사람을 봤는데 제주도 출신이다. 제주도에 먹을 게 풍부하나;;

 

 

고래고기는 일단 환경쪽에도 관심이 있어서 안 먹는다. 그런데 아버지가 사서 요리하겠다 하신 적이 있다.

 

고래고기에 대해 잘 몰라서 후라이팬에 굽다가 무지 맛없어지는 걸 봤다. 뭐든 먹는 나도 먹지 못해서 버렸다. 굳이 고래고기를 먹으려면 저렇게 튀기거나, 아예 얼려서 아이스크림처럼 먹어야 한다. 그러나 고래 잡느라 고생하는 것 치고는 몸에 썩 좋은 음식도 아니니 가급적이면 먹지 않는 걸 추천한다.

 

 

며칠전 부모님과 비슷한 연령대의 분이 돌아가셨는데, 외동딸과 돌아가신 분 배우자만 달랑 왔었다고 한다.

 

와카코가 문득 생각났다. 요새는 먹는 것도 혼자 하지만 경조사도 혼자서 치르는 듯하다. 아무래도 요새 기업 경쟁이 치열하고, 깊이 친한 친구도 없으니까. 어쩌다 와카코는 혼자서 술 마시는 걸 즐기게 되었을까? 뭐 나랑 비슷한 사정이 아닐까 싶다만. 그래서 나도 와카코와 술에 어느 정도 개인적인 애정이 있는 듯하다.

 

 

드라마로 술공장 견학하고 있어 ㅋㅋㅋ
근데 난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이런거 부럽고 좋음. 

하이트 공장견학 가보고 싶은데 여자 혼자 가면 이상하게 생각하려나.. 혹시 쿨재팬의 지원일지도 모른다는 조언이 있었다. 지방 산업 유치 및 발전-홍보에 현정부의 관심이 높다고 한다. 술에 관련된 프로그램에 이렇게 관심이 많은 정부를 지닌 국가라니. 솔직히 부럽긴 하나 여기서부터 와카코와 술 본래의 의도와 멀어지고 스케일이 너무 커져서 시즌 4가 나올 수 있을지 의문.

 

 

술을 마신 직후 와카코 표정 ㅋㅋㅋ

 

푸슈 하기 이전에 나오는 배우의 미묘한 감탄사는 연기인가 실제인가에 대한 조명이 필요하다고 본다. 확실히 고독한 미식가 드라마에서는 나오는 술이 전부 우롱차란 느낌이 너무 강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인데 와카코와 술에서는 그런 말이 나오지 않는다. 안주보단 술을 중심으로 하는 분명한 드라마라는 걸 알 수 있다.

 

 
근데 이건 지적하고 가자. 와카코가 일상에 접할 수 있는 식재료들을 약간 특별하게 조리한 걸 가지고 행복을 느낀다. 그렇다면 이는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나온 것처럼 '어차피 고급요리를 먹을 수 있을만큼 돈 쓸 미래는 없으니까 조금이라도 싸게 행복을 찾자'라는 얘기가 아닌가?
 
남자는 사귀고 있는데 결혼하기엔 피곤하니까 피하고 세상에서 먹을거리 찾느라 벌어지는 갖은 전쟁들은 불구경하듯이 하면서 어떻게 구해서 만들어졌는지 알지도 못하는 외식을 즐기는 건, 이런 것만 먹다가 곧 죽을 줄 알면서도 돈이 없으니 편의점에서 밥을 먹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과 어떻게 다를까? 혼술혼밥은 사람들과 이런 심도 있는 이야기 나누기 피곤하니까, 혹은 잘못을 지적해줄 기운도 없으니까 나온 유행현상이 아닐까? 어차피 알아도 친구가 없으면 혼술혼밥할 수밖에 없지만.

물론 와카코는 시즌1에서도 그렇고 여러번 한국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다. 나름 정치에 대해 많이 생각한 사람이 보일 수 있는 태도다. 이렇게 혼술혼밥을 하더라도 자신만의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P.S 더이상 연기가 아니었던 닭날개 만두 먹방 잘 봤습니다 ㅠㅠ 밤중에 테러당했습니다 ㅠㅠ 덕분에 첫 해외여행은 이 음식이 있다는 대만으로 정했습니다. 오리온 맥주에 이어 행동의 계기가 되는 작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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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코와 술 8
신큐 치에 지음, 문기업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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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받는 쪽이 더 인상에 남나?

 다른 곳은 몰라도 단골가게는 자주 나오는 곳인데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ㅎ 

그리고 일본주에 대한 기본 정보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우리나라 소주도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을 것을 진짜 두고두고 안타깝다.
참... 진짜 소주 다 죽기 전에는 우리나라에 얼마나 많고 다양한 맛을 뽐내는 특산주가 있었을까.
동인천 배다리에 막걸리 양조장 있었는데 새삼 어찌되었는지 궁금해진다 도수높고 맛났는데
사실 일본에서도 최근엔 지방 소규모 양조장은 사업유지가 힘들다는 현실 ㅠㅠㅠ 아 슬프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 고장의 술을 적극적으로 사서 먹어줘야겠음(?)

 

 

1. 마파두부화를 보니 어느 신부님 생각난다. 

2. 중국 무술을 잘한다고 칭찬 받는다. 당연하다. 배우가 누군데 무술을 잘할 수밖에 없다(...)
3. 매운 음식에는 이과두주 아니었나.
4. 애초 모든 음식에 맥주가 어울린다니 그건 아닌 듯싶다. 회엔 소주라고.

 

왠지 오키나와 가게 소개 때 배우랑 같이 나왔었다.

 

오키나와 출신인지 아님 개인적으로 오키나와 음식을 좋아하는지 알 순 없는데 저거 찍은 이후로 왠지 표정이 즐거워 보였다 ㅎ 오리온 맥주가 궁금해서 일부러 용산 근처 인생의 하이라이트라는 선술집까지 찾아가 봤는데, 내가 찾아간 일요일에는 문을 닫았었다 ㅠㅠ 과자 상품의 브랜드명과 겹쳐서 오키나와 맥주라 한다고 한다. 오후 6시 이후에 영업한다고 하니 이 리뷰를 보는 여러분도 한 번쯤 가보시길 바란다. 속초산 명태회무침이 인기라고 한다. 속초의 안주를 먹으며 오키나와의 맥주를 마신다니 최고다!

 

 서울에 가서 와카코가 먹는 것처럼 조그만 것을 가게를 옮겨가며 시켜먹으니 살이 그닥 찌지 않아서 매우 좋았다. 입도 만족하고 배도 적당히 부르고. 지금까지 한 군데에서 처박혀서 퍼먹은 것을 반성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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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246 華麗なる事件簿(上) (單行本(ソフトカバ-))
脚本 泉澤陽子 栗本志津香 木村凉子 / 扶桑社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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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람에게 마음이 있는 이상 완전범죄란 정말 철저히 무리인듯. 공범자가 있어도 있는대로 서로 다투니까 힘들고 혼자 있으면 뻘짓하게 되고. 하긴 그게 사람이라서 그렇지.

생각해보면 책을 잡기 전의 내가 기억에 없다. 그러니까 내가 기억하는 나는 줄곧 철이 들어있던 셈이다. 처음 집은 책이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였으니까. (무려 주인공격이 기차에 치여죽는...) 아무 생각없이 사는 젊고 이쁜 애들 보면 부럽다. 8화의 그 심정 이해할 것 같다.

그러나 살인 동기가 너무 취약함. 솔직히 1화에서 7화까지 보면서 '저 정도면 저 범인은 아침에 일어나서 이 닦다가도 아 사람 죽이고 싶다 생각하겠네'라고 계속 생각했었다. 아무리 그 연결고리를 마련해준 사람이 마리아 T라곤 하지만 이 드라마 작가 사람을 무지 안 믿는 듯.

 

 

오랜만에 탐정(?)물 보는데 굉장히 흥미진진했다. 주인공이 반취미로 범인을 추리해내는 장면이 마치 에드가 앨런 포 소설을 보는 듯했다. 추리에 모든 스토리의 힘이 집중되지 않은 것도 그렇고.

최신 드라마라 그런지 굉장히 과학적이다. 생물은 물론이고 화학 쪽이 주로 나온다. 어느 팟캐스트 방송에서 우리나라 탐정소설을 다루면서 진행자가 '좀 더 최신기기를 이용하지 않는 게 아쉬워요. 요즘엔 CCTV에 다 나올텐데 확인하면 안 되나?'라고 말했었다. 그런데 바로 이 드라마에서 IQ 300의 범죄자가 CCTV를 사용하여 신출귀몰 날고 긴다. 주인공이 항상 그걸로 뒤통수 맞음. 나중에 얘기하겠지만 옛날 골동품 물건 선호한다고 다 좋은 게 아녜요 여러분. 아무튼 우리나라 드라마도 이런 세련된 탐정물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지만 최근에 나온 드라마 잠깐 보니 아직도 탐정과 범인이 지하감옥에서 흙탕물에 뒹굴면서 몸싸움중이시더라. 하젭알...

작가가 경찰에 원한있나 싶을 정도로 경찰이 무능하다. 이 점에선 좀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8화부터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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