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라이드 Vol.6
타니구치 고로우 감독 / 뉴타입 DVD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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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마와 그의 대표적 여동생 카나미의 첫 만남을 그리고 있는 스타트부터 짠했다. 개인적으로는 이 애니 본지 6년이 지났음. 어쨌든 TVA 본지 오래된 사람들에게는 열광할 수밖에 없는 스토리 구도였다. 밀레니엄 시대에 방영되어 요새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열혈물이 되었기 때문에 더더욱. 결말도 그렇고 지금보면 솔직히 에반게리온이나 카우보이 비밥 등보다 훨씬 극호다.

그나저나 그림 속 이 여자가 사실 주인공한테 마음이 있었다니 뜻밖임. TVA판에서 저 정도까지 주인공에게 적극적으로 어필을 해댔었나? TVA판에 대한 내 해석과 다른 게 꽤 많다. 특히 쿠거는 죽은 줄 알았는데 저 세상에서 잔상이 나타나고 그 후로는 꽤 자주 나다니는 편이다. 주인공 친구도 잠깐 나오는 걸 보면 저 세상이 열려있으면 의외로 자주 등장한다는 것인가? 근데 사건을 일으킨 주모자인 주인공과 류호가 서로 안 싸우려고 하는 걸 보면 어차피 등장수가 줄어드는 건 피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고.. 무튼 고난 속에서도 소를 키우며 살아가는 일반 사람들에 대해서 여전히 감성적으로 표현된다. 주인공과 류호가 저 세계를 열 수 있는 건 일반 사람들을 지키려는 진정성이겠지. 이전에는 류호의 방황하는 모습을 보고 개짜증났는데, 저것도 류호의 선택이다 생각하면 짜증낼 것도 없다. 어쩌면 내 인생관이 처음 이 애니 볼때랑 달라져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책임감이 더 강해졌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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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홉 살에 시작하는 똑똑한 초등신문 4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하는 최신 뉴스 똑똑한 초등신문 4
신효원 지음 / 책장속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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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온 못 보는 사람이 이 영화봐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네.. 못 봅니다. 특히 초반에 공포스런 장면이 굉장히 갑툭튀임. 부모님과 같이 봤는데 그런 거 잘 못 보는 어머니보다도 아버지가 더 크게 소리를 질렀다는 점. 아버지가 영화 중반에 혼자 화장실을 갔는데 그때도 무서워서 예수님 찾으면서 성호그은 것도 킬포임.

2. 일단 정통 공포물은 맞음. 현지의 그 묘한 분위기와 한국 특유의 정서를 살렸음. 나는 그 공포유튜브에서 나온다던 장비도 좋았으나 특히 차 관련된 공포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음. 개인적으로 한국영화는 차를 잘 다루면 명작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가 그 훌륭한 예시임. 갑자기 워셔액 뿌려지는 건 상당히 웃긴 장면이긴 했지만, 네비게이션이 앞으로 쭉 가라고 가리켰을 때를 잊지 못할 거 같다.

3. 결말은 일본 공포물을 참조한 것 같다. 보통 이 영화 불편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자꾸 살목지 주변 주민들은 어딨냐 물귀신의 사연은 무엇이냐 하는데 ㅋㅋ 그냥 자기네 묘지에 물 채워버리니 빡친거지 다른 사연이 있나요? 일본이 굳이 이유없이 사람 죽이는 귀신을 등장시키고, 한국은 굳이 귀신이 왜 죽었는지 지역의 사연은 뭔지 박박 따지는 게 신기함. 한번 식민지 시절 당해본 것 때문에 그렇게 인과관계를 찾는 건지. 약간 스즈키 코지의 검은 물 밑에서의 오마주가 느껴졌는데 한국 공포영화 정서와 좀 다르니 사람들이 색다르다 생각하는 듯.

4. 스토리 개연성 없음(등장인물들이 설명도 안 해주고 말하고 행동하질 않나 하나같이 다 짜증나는 성격인데 그것도 의도된 연기 아닌가 싶음). 쿠키 영상도 없음. 그저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공포를 위해 영화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를 위해서인지 다양한 카메라로 살목지를 찍는다. 그런데, 중반에 그 돌쌓는 사람을 카메라로 찍는 장면은 정말 무서웠는데 그 외엔 오히려 공포스러운 장면이 덮인다는 느낌이었다. 차라리 물귀신의 무서움을 더 실감나게 표현했음 어땠을까 싶은데 뭐 실제로 촬영 중 무서운 일이 있었는데도 배우들이 최선을 다해 찍었다 하니.. 우선 배우들이 안전해야죠. 그래도 이 정도면 만족스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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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십민준 : 열민준 이민준 노란 잠수함 3
이송현 지음, 영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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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새 이런 정치적 의도를 담은 영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의도가 뻔하다고 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게 봤다. 스토리 분위기가 청소년 소설 수준으로, 이전에 봤던 4.3 소재 영화들보다 그렇게 무겁지 않았다. 솔직히 지슬이라던가 그런 영화들은 폭력 일색에, 스토리가 없고 그래서 영화로서의 재미는 떨어졌었다. 근데 남주의 학창시절을 그려내면서 분위기를 확 살려냈다. 초반엔 임펙트가 강해서 조폭이나 영화 친구 등의 분위기로 가는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가볍게 끝난 편이다. 그래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감상해도 괜찮다. 개인적으로는 자식이 있는 부모들이 감상하고 같이 폭력에 대해서 가족회의나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을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춤이나 노래도 상당히 괜찮았다고 본다.

2. 사실 화려한 휴가도 이렇게 그려냈으면 훨씬 재밌었을텐데.. 한국의 밈과 뽕을 너무 담아낸 나머지 작품의 색상이 바래는 느낌이었다. 이 작품도 아슬아슬하게 그런 순간이 있었는데, 어느 정도에서 적절히 참아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장에서 보기엔 어딘가 아쉬운 작품이라는 생각이다. 중국영화 731은 그럭저럭 재밌고 또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왜 그럴까;; 모든 가해자들에게는 이유가 있다는 식의 교훈이 맘에 안 드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내 취향이 한국인의 취향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다를수도 있으니 일단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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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어 (キュア) - 할인행사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도구치 요리코 외 출연 / 엔터원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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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나는 사람을 죽이는 장면을 몇 번이나 다시 돌려봤다. 처음에 창녀를 파이프로 치는 장면은 연기가 서툴러서 그런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경찰이 경찰을 쏘는 장면에서 명확하게 이해가 갔다. 범인들이 마치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는 것처럼, 지극히 일상적인 생활인마냥 사람을 죽이는 것이다. 분노도 없고 살의도 없다. 감독이 그렇게 지시를 했겠지만. 그 장면이 굉장히 기이하다. 하긴 사람들은 뭐든지 결과엔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때문에 혈액형 탐구와 MBTI도 생기지 않았나. 사람의 성격을 분석하기 위해 말이다. 일본은 원인이 없는 공포를 좋아하는데, 그 테마를 정확히 꺼내들었다고 생각한다. 공포물이라기보단 배우들의 그 연기가 굉장히 소름끼친다. 사람이 살면서 한 번쯤은 볼만한 영화라 추천하고 싶다.

2. 근데 사실 잘 보면 범인들이 사람 죽이는 이유가 아주 이유가 없는 건 아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명확하다. 그때 어 하는 소리도 안 내면 사람도 아니라던데 나도 소리를 냈다. 대충 회사에서 일해본 사람이라면 짐작이 갈 것이다. 뒤에서 뭔가를 속삭여주는 악의가 없는 상사. 그리고 마찬가지로 악의가 없지만 옆에서 큰 소리로 웃는 타인(주로 여자). 내가 이래서 악의가 없었다는 둥의 변명을 싫어함. 아무튼 화가 치밀어오르지만 보통 사회에서 일을 한다면 참고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마미야가 정확히 지적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마미야는 치유를 한 것이다. 그런 해석에서 볼 때 사실 주인공의 아내를 죽인 장면은 너무 많이 갔다. 마미야는 의도적으로 사람을 죽이려 한 게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감독도 그 장면을 편집할 걸 그랬다고 하더라. 후회하면 뭐하냐 벌써 저지른 것을 ㅋ 아무튼 옥의 티였다. 솔직히 난 도쿄소나타가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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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6 1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갈매미르 2026-04-16 10:51   좋아요 1 | URL
앗 응원합니다 꼭 보러갈게요!

2026-04-16 1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4-16 12: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에반게리온 ANIMA 3
야마시타 이쿠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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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볼 때는 상당히 충격적이었지만 생각 좀 정리하고 나서 쓰는 글.

감독 전여친이 어지간히 크러쉬걸이었던 듯하다. 조강지처 만나고 나서까지 이렇게 그려주는 걸 보면 말이다. 근데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알려졌음에도 튀어나오지 않는 전여친이라니 쏘쿨인듯.. 뭐 인기가 많았다고 하니 자기가 만나봤던 여성들 그 모두를 합쳐서 만든 캐릭터라고 봐도 되겠지만. 현실에 살아있다면 만나서 얘길 들어보고 싶다. 사실 아스카의 이런 점은 내가 생각하는 나와는 좀 다르다던가. 날 가지고 서비스 만드는 거 짜친다던가. 옛날 고릿적 애니에서 야한 장면 나올 때 "서비스 서비스"라고 하는 관례가 있었는데 그게 미사토에서 시작되었었지. 근데 이 영상은 구작부터 데스앤리버스 구극장판 신극장판까지 다 봐야 이해가 가는 듯하다. 아무튼 조강지처와 전여친 만나는 건 전여친한테 너무 잔인한 거 아니냐 ㅋㅋ

이 짤을 제일 좋아함. 아니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직장이 오타쿠를 싫어하지 않는다면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만들고 싶음. 지금 프로필이 시키가미라면 왼쪽은 내가 소장하고 있는 피규어의 차림이다. 시키가미도 능글스러워서 괜찮다고 봄 얘랑 사귀고 있는 놈에 대해서 지적하고 싶지만.... 아스카는 어느 세계선에 있던 간에 복제판에 상관없이 남자보는 눈이 퍽 안 좋은듯. DNA 문제야? DNA를 개조해야 하는 거야?

까기만 하는 여친 얘기가 스레드에 나오던데 나는 그거 콩깍지일수도 있다고 생각 ㅋㅋ 요새 나이들어보니 싸이코패스 말고 사람은 다 비슷한 거 같더라. 되려 조용히 쌓아두는 사람이 후에 행동은 더 어마무시함. 내가 사랑하면 그 사람이 날 까도 음악소리로 들려. 이건 그냥 신지가 아스카를 안 좋아한거다. 얘가 날 안 좋아할 수 있구나(아니면 식었거나)라고 받아들여야 사고가 안 나지. 그걸 아스카가 마지막에서야 깨달은거고. 나도 신지같은 놈 하나 사람 만들려고 했는데 이건 진짜 본인 의지더라. 그리고 신지가 아 나 너무했나? 변해볼까? 생각할 때쯤 운좋게 나타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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