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오케스트라 11
아쿠이 마코토 지음, 유유리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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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의 콩쿠르만으로는 스토리 전개가 곤란하다고 생각했는지 세계 주니어 콩쿠르를 만들어놓는다. 주인공이 그렇게 싫다는데 지 아버지랑 재회하게 만들어놓으려는 의도인 듯하다(...) 처음에 주인공 시련이 ㅈㄴ 시리어스한 데부터 범상치 않았는데 이대로 만화 안 끝내려고 작정한 듯. 주인공 화이팅이다. 반면 푸른 오케스트라는 2기에서 끝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인들이 나아가 세계 사람들과 대결하는 설정은 사실 좀 진부한 레파토리라.. 그렇게 되면 주인공이 모 레이싱의 하야토인건가 ㅋ 요새 대규모 악기 연주가 나오는 애니가 없으니 모르긴한데 뇌절되기 전에 적당히하고 완결 마무리 잘 내기를 바란다.

삼각관계는 잘 진행되는 중이다. 의외로 여주와 서브 여주간의 밸런스는 좋은 편이다. 아무래도 아스카같이 생긴 여주가 외모상 압박 장난아니긴 하지만, 그나마 주인공의 바이올린 연주를 따라갈만한 실력이 되는 코자쿠라 하루도 소꿉친구라는 막강한 배경이 있는 편이다. 음악에 대한 전문성이 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애니메이션인지라, 사실 삼각관계물이나 하렘물로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을 정도다. 1기에서도 그런 분위기는 조성되었던 적이 있으나, 2기에서 두 여주가 각각 남주에게 스킨십을 하면서 갑자기 이들의 감정이 선명하게 두각을 드러내는 점이 있다. 그에 대한 남주의 심리묘사도 발군이니 직접 감상하며 확인하시길. 하렘남주가 머리 스타일을 바꾼다는 줄거리도 꽤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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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십민준 : 열민준 이민준 노란 잠수함 3
이송현 지음, 영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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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새 이런 정치적 의도를 담은 영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의도가 뻔하다고 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게 봤다. 스토리 분위기가 청소년 소설 수준으로, 이전에 봤던 4.3 소재 영화들보다 그렇게 무겁지 않았다. 솔직히 지슬이라던가 그런 영화들은 폭력 일색에, 스토리가 없고 그래서 영화로서의 재미는 떨어졌었다. 근데 남주의 학창시절을 그려내면서 분위기를 확 살려냈다. 초반엔 임펙트가 강해서 조폭이나 영화 친구 등의 분위기로 가는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가볍게 끝난 편이다. 그래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감상해도 괜찮다. 개인적으로는 자식이 있는 부모들이 감상하고 같이 폭력에 대해서 가족회의나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을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춤이나 노래도 상당히 괜찮았다고 본다.

2. 사실 화려한 휴가도 이렇게 그려냈으면 훨씬 재밌었을텐데.. 한국의 밈과 뽕을 너무 담아낸 나머지 작품의 색상이 바래는 느낌이었다. 이 작품도 아슬아슬하게 그런 순간이 있었는데, 어느 정도에서 적절히 참아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장에서 보기엔 어딘가 아쉬운 작품이라는 생각이다. 중국영화 731은 그럭저럭 재밌고 또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왜 그럴까;; 모든 가해자들에게는 이유가 있다는 식의 교훈이 맘에 안 드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내 취향이 한국인의 취향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다를수도 있으니 일단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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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루가 죽은 여름 1 - SL Comic
모쿠모쿠렌 지음, 송재희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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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레고리 잠자는 어느날 벌레로 변했다. 그가 그레고리 잠자처럼 행동해봤자 가족의 혐오감만 더해질 뿐이다. 거기에 갑자기 말 잘듣고 회사에서도 기죽지 않는 그레고리 잠자의 외양을 한 인간이 나타난다면 더욱 사랑받지 않을까?

2. 인간의 피부는 오래가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때처럼 벗겨지고, 새로운 피부가 생겨난다. 10년이 지나면 10년 전과는 전혀 다른 피부가 된다고 한다. 가끔 10년 전의 내가 지금의 나를 본다면 어떻게 생각할까 그런 상상을 하곤 한다.

3. 히카루의 모양을 한 인외가 히카루가 아니라는 걸 알기 위해서는 외양이 아닌 무언가에 의지해야 한다. 나는 여기서 영혼을 믿지만, 그리고 이 작품은 분명히 영혼을 믿을 거 같지만, 왠지 그렇다면 진짜 히카루의 영혼이 불쌍해지는 순간이다. 근데 사실 히카루는 인외답게 행동하는 것뿐이고 아니 히카루의 생전 모습도 좀 별났고.. 주인공은 진짜 미쳐가는 것 같았다.

4.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떡잎마을 댄서즈>에서 "맹구 다운게 뭔데?" "우리는 정말 맹구를 알고 있었던걸까?" 라는 대사가 생각난다. 그 영화는 그 대답을 "니가 어떻든 상관없어, 같이 놀자"로 제시하는데 좋았다. 조금 다른 맥락의 어린이용 대답이지만.. 나를 흉내내는 다른 나라들의 주제는 항상 재밌는 것 같다. 이렇게 전세계에 돌아다니는 이야기라면 아마도 실제로 어딘가에서 일어났다는 뜻이기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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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어 (キュア) - 할인행사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도구치 요리코 외 출연 / 엔터원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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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나는 사람을 죽이는 장면을 몇 번이나 다시 돌려봤다. 처음에 창녀를 파이프로 치는 장면은 연기가 서툴러서 그런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경찰이 경찰을 쏘는 장면에서 명확하게 이해가 갔다. 범인들이 마치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는 것처럼, 지극히 일상적인 생활인마냥 사람을 죽이는 것이다. 분노도 없고 살의도 없다. 감독이 그렇게 지시를 했겠지만. 그 장면이 굉장히 기이하다. 하긴 사람들은 뭐든지 결과엔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때문에 혈액형 탐구와 MBTI도 생기지 않았나. 사람의 성격을 분석하기 위해 말이다. 일본은 원인이 없는 공포를 좋아하는데, 그 테마를 정확히 꺼내들었다고 생각한다. 공포물이라기보단 배우들의 그 연기가 굉장히 소름끼친다. 사람이 살면서 한 번쯤은 볼만한 영화라 추천하고 싶다.

2. 근데 사실 잘 보면 범인들이 사람 죽이는 이유가 아주 이유가 없는 건 아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명확하다. 그때 어 하는 소리도 안 내면 사람도 아니라던데 나도 소리를 냈다. 대충 회사에서 일해본 사람이라면 짐작이 갈 것이다. 뒤에서 뭔가를 속삭여주는 악의가 없는 상사. 그리고 마찬가지로 악의가 없지만 옆에서 큰 소리로 웃는 타인(주로 여자). 내가 이래서 악의가 없었다는 둥의 변명을 싫어함. 아무튼 화가 치밀어오르지만 보통 사회에서 일을 한다면 참고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마미야가 정확히 지적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마미야는 치유를 한 것이다. 그런 해석에서 볼 때 사실 주인공의 아내를 죽인 장면은 너무 많이 갔다. 마미야는 의도적으로 사람을 죽이려 한 게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감독도 그 장면을 편집할 걸 그랬다고 하더라. 후회하면 뭐하냐 벌써 저지른 것을 ㅋ 아무튼 옥의 티였다. 솔직히 난 도쿄소나타가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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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6 1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갈매미르 2026-04-16 10:51   좋아요 1 | URL
앗 응원합니다 꼭 보러갈게요!

2026-04-16 1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4-16 12: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자책] [고화질세트] 추방자 식당에 어서 오세요! ~최강 파티에서 추방당한 요리사는 모험자 식당을 개업합니다!~ (총6권/미완결)
키미카와 유우키 / 레진코믹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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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갈에서도 그랬지만 여기서도 힐러가 욕본다. 나는 게임할 때 바바리안을 택하지(...) 한번도 마법이나 힐러를 택한적은 없다. 힐러가 그렇게 힘든가하는 생각이 든다. 하기사 앞에 나올 일 없는 후방인데 치료 타이밍 살피다 욕까지 들으면...

옛날에 초일류 모험자 파티였다는데 주인공을 질투하여 쫓아내는 비고란 리더가 나온다. 옛 스친 중 독서모임에 남자 리더가 자신을 쫓아내는 듯한 발언을 해서 독서모임 나왔고 그 후로는 안 간다던 분이 있었다. 유독 남자들이 이런 변명을 좋아하는 거 같다. 난 십덕이라 리더가 월든 욕하는 거에 빡쳐 거의 현피뜨다가 나왔다. 지금은 직장이 바빠서 안 가고 있다. 책읽기도 버거운데 ㅋㅋ 아이디어가 남자들의 열등감 스토리에서 시작되어서 그런가, 살짝 진부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원작에서도 3권 이후로 진전이 없나 보다.

아.. 그리고 불길한 느낌은 맞았다. 2화부터 강간미수씬 나오는 거 맞아요? 나는 힐링 보려고 이 애니 틀었는데? 음식을 보려고 했는데? 이러고 정작 음식은 처음부터 흔히 남자들이 하는 볶음밥 나온데서 쎄하게 식음. 그 후부터도 주로 간단한 일식 나오더라. 카츠동이 뭐 대단한 것처럼 나오던데 규동은 재현할 수 없다 쳐도 카츠동은 타국에서도 가능하지 않나? 뭐 이리 대단한 것처럼 나옴? 그리고 강간미수 뭐 삥뜯거나 그런 걸로 순화할 수도 있지 않음? 굳이 강간이어야 함? 가해자 남자 피해자 여자면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발상도 썩었다고 봄. 이거 방랑밥이 괜히 유행했던 게 아니네. 이런 쓸데없는 장면 나올 시간에 밥 만드는 장면 하나라도 더 찍었어야 한다 봄. 적 쪽이 오히려 서사가 풍부하다고 하는 분들이 있던데 이해가 간다. 저렇게 여성 캐릭터들이 다양한 모에요소를 갖추고 있는데 진짜 어느 하나 매력이 안 느껴진다는 것도 참 능력은 능력이다. 아틀리에에게 몰빵한 거 같은데 노예엘프란 설정은 이제 어느모로 봐도 너무 흔해서 딱히 원작 캐릭 특유의 매력이 안 느껴진다. 공감이 가는 캐릭이라면 백수 헨리에타 정도. 나도 육체파 계열 일을 많이 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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