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서재지기 > 알라딘 서재 이벤트 - "11월에는 이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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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서재지기 > 11월 서재 이벤트 수상자 발표

안녕하세요, 알라딘 마을지기입니다.

11월 한 달동안 진행됐던 "11월에는 이 책을"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참여해주신 분들 가운데 열여섯 분을 선정했습니다.

선정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리며  오늘 오전 중으로 해당 적립금을 지급해드리겠습니다.

이번에 선정되지 못하신 분들은 아쉽지만 다음 서재 이벤트에서는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플래티넘 - 알라딘 적립금 5만원
  다락방 님 : 우리들의 만남은 우연이 아닌거야, 운명이란 거야.

골드 - 알라딘 적립금 3만원
  디드 님 : 굽이치는 20대 중반을 넘어서며...
  백년고독 님 : 11월 7일 - 겨울의 문턱에 서서
  키노 님 : 11월에 어울리는 책, 영화, 그리고 노래
  ALINE 님 : 11월의 마지막 날 읽는 시
  미네르바 님 : 늦어도 11월에는...

실버 - 알라딘 적립금 1만원
  안또니우스 님 : 황동규 님의 <미시령 큰 바람>
  하루 님 : 쓸쓸한 계절, 사랑이야기와 함께...
  앨리스 님 : <11월 8일>홀로코스트를 생각하며.
  멜기세덱 님 : 14일에는 '사람의 아들'
  이오 님 : 친구가 결혼을 합니다
< STRONG>  예은맘 님 : 하나의 작은 피조물로서...
  기억의집 님 : 이제 외투를 껴입고
  모1 님 : 오늘이 할머니 제사날이에요.
  冊ㅂrㄹrㄱi 님 : 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이라기에
  울보 님 : 나의 11월에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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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도서팀 > 스티븐 킹 특별 기자회견 in 런던

최근 스티븐 킹의 2006년 작 <셀>이 국내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얼마 전 킹은 또 한편의 새로운 작품 <리시 이야기>를 발표하였는데요. 지난 11월 9일 런던 외신기자협회(FPA)에서 열린 스티븐 킹의 특별 기자회견장에서 오간 이야기들을 정리해 전합니다. (제공: 황금가지 출판사)

사회자: 따로 소개할 필요조차 없는 최고의 작가인 스티븐 킹은 마흔 권이 넘는 소설로 전 세계 독자들을 가슴 졸이게 했습니다. 킹 씨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이자 거의 대부분의 작품이 베스트셀러가 된 작가입니다.
오늘 이 자리는 킹 씨의 아주 특별한 새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바로 <리시 이야기(Lisey's Story)>입니다. 킹 씨의 새 책이 특별한 이유는 우리의 예상과 달리 이번에는 공포가 아니라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지요. 킹 씨의 새 책을 영국에서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지금부터 약 40분 동안 킹 씨가 기자 여러분의 질문에 답할 것입니다. 그럼 킹 씨에게 마이크를 넘기겠습니다.

스티븐 킹: 고맙습니다. 그런데 사회자께서는 저를 아신 지 얼마 안 되신 것 같습니다. 한때는 제가 ‘기네스북에 오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였거든요. 잠시, 아주 잠시뿐이었지만요. (웃음) 그 기록은 오래전에 깨졌습니다. 누가 새 기록을 세웠는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 물론 기록을 세운 본인은 알고 있겠지요. 지금의 저는 그냥 평범한 ‘글쟁이(writing guy)’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원래 책을 홍보하기 위해 나서는 사람이 아닙니다. 커다랗게 써 붙인 작가의 사인이나 시끌벅적한 분위기 같은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리시 이야기>는 제게 매우 특별한, 뜻깊은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이 여러 가지 의미에서 제가 지금껏 쓴 소설 중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영국의 독자들께 제가 직접 책을 소개하고 싶었고, <셀(Cell)>(밀리언셀러클럽 51, 52)을 출간하여 큰 성공을 거둔 호더 출판사가 자리를 마련해 준 덕분에 이곳에 올 수 있었습니다. 영국에는 <자루 속의 뼈>를 출간했을 때 와 본 후로 오랜만에 다시 오게 되었습니다. 지난번 영국 여행은 좋은 만남으로 제 기억에 남아 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 같군요. 자, 이제 여러분의 질문에 답하도록 하겠습니다. 편하게 물어봐 주세요.

Q. <리시 이야기>가 자신의 최고 걸작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공포가 아니라 사랑을 다룬 이야기이기 때문인가요?

A. 이유를 명확히 설명하기는 힘듭니다. 단지... 가끔, 아주 특별한 작품이 나올 거라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고나 할까요.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모든 작품이 자기 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가장 쓰기 힘든 작품에 가장 정성을 쏟게 마련이지요. 때로는 그 작품이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임을 알면서도 그렇게 합니다. 그건 마치 장애를 지닌 아이를 정성껏 보살피는 부모의 마음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쓴 책들 가운데 어느 것이 그런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웃음)

하지만 가끔 지금 쓰고 있는 글이 정말로, 정말로 특별한 작품이 될 거라는 예감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글을 쓰려고 앉아 있는데 책 속의 이야기가 제 정신의 모든 방을 완전히 차지하고, 이야기 속의 언어가 머릿속에 떠올라 점점 더 뚜렷해지는 경험을 할 때가 있지요.

<리시 이야기>는 어쩌면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도 있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책의 첫 문장은 좀 우울합니다.
“너무 유명한 사람의 배우자는 대중의 눈으로 보면 투명인간이나 마찬가지이다.”
여기서 이야기를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유명 인사들을 보면 실제로 그렇거든요. 아, 정치인의 경우는 좀 다르지요. 로라 부시 같은 사람은 꽤 유명하니까요. 남편을 위해 열심히 선거 운동을 했고, 실제로 남편이 당선되는 데 큰 몫을 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의 배우자도 꽤 유명한데 그 사람은 자기가 알아서 유명해진 거고요. (웃음)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남편도 유명하지요.
하지만 사람들은 대개 유명인의 배우자를 주목하려 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런 사람의 이야기를 써 보고 싶었어요. 주목받지 않는 사람이 주목받는 사람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살아갈 힘을 주는지 그려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아내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스티븐슨은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원고를 이틀 만에 뚝딱 써 냈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아내에게 원고를 보여 줬습니다. 사실 저도 원고를 완성하면 제일 먼저 제 아내에게 보여 줍니다만, 스티븐슨의 아내는 원고를 읽고 겁에 질려 굉장한 악평을 했다는군요. 아예 불쏘시개로 던져 버리라고 했대요. 스티븐슨은 아내가 시키는 대로 했답니다. (웃음) 그러고는 원고를 완전히 다시 썼지요. 그게 바로 오늘날 우리가 읽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입니다. 사람들은 아직도 “스티븐슨의 걸작이 불쏘시개가 되었다니 아깝군.”이라고 말하지만... 글쎄요, 불쏘시개가 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웃음)

어쨌든, <리시 이야기>에서 주인공의 남편인 스콧 랜던은 매우 유명한 작가입니다. 그는 도서관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광적인 팬의 총에 쓰러지고 말죠. 주위의 사람들이 모두 자기 목숨을 챙기려고 도망가기에 바쁜 와중에 오직 그의 아내인 리시만은,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은 그녀만은 남편을 구하러 달려옵니다. 이 장면을 그려 보면 리시는 오직 하나뿐인 구원입니다. 다른 것들은 모두 그늘에 묻히고, 단 하나의 구원만이 빛납니다. 리시이지요. 남편을 구하기 위해 달려오는 그녀 말입니다. 이런 생각이 제 머릿속에 떠올라 하루하루 더 또렷해졌고, 리시와 랭던의 깊은 사랑은 제 안에서 나날이 강해졌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쓰는 것이 최고의 작품이 될지 어떨지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저 멋지디 멋진 문장이 머릿속에 떠오르고 그것을 쓸 뿐입니다. 작가뿐만 아니라 기자 여러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어느날 잠에서 깨어나 보면 여기가 어딘지도 잘 모르겠고, 간밤의 숙취로 정신이 혼미한 지경이라고 해도 쓸 수밖에 없지요. 그것이 바로 ‘쓰는 일’의 본질입니다. 이번에는 그 일이 아주 특별하게 느껴졌지만요.

Q. 킹 씨는 그동안 수많은 공포 소설을 써서 유명해지셨는데요, 정작 킹 씨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하는 건 뭔가요? 또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요?

A. 어제까지는... 조지 W. 부시가 제일 무서웠습니다. (폭소) 아니, 정말이에요. 진짜로. 어제 미국에서 중간 선거가 있었는데, 그 사람 코가 아주 납작해졌더군요. 또 어제 저녁에 출판사 파티에 갔다가 사람들 얘기하는 걸 들어 보니 럼즈펠트 장관이 경질되었다고 하던데, 그 얘기를 들으니 문득 <오즈의 마법사>가 떠올랐습니다. “마녀는 그렇게 죽었습니다. ”였던가요? (웃음)

사실 부시 개인을 미워하는 건 아닙니다. 그보다는 그토록 강대한 군산복합체를 통제하는 힘이 그토록 유별난 신앙과 결합하여 유치한 감성을 지닌 사람에게 부여되었다는 사실을 혐오하는 거지요. 그건 정말로 두렵습니다. 미국인들이 그러한 현실 앞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점도 싫습니다. 2000년도 대선에서 600표나 적게 획득하고 대통령이 된 사람인데 말이지요...
제가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죽음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될까 하는 것 말입니다.

Q. <리시 이야기>의 주인공은 베스트셀러 작가의 아내인데요. 킹 씨 자신의 현실에서 소재를 찾은 것이 아닌가 궁금합니다. 책에서 킹 씨 자신의 이야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됩니까?

A. 당연히 나올 만한 질문입니다. 저는 작품을 책으로 출간하기 전에 꼭 아내에게 보여 주고 의견을 듣습니다. 평소에는 아내가 좋은 의견을 들려 주는데, 이번에는 그러더군요.
“스티브, 이 원고는 출간하지 않는 게 좋겠어요. 사람들이 당신은 스콧이고 나는 리시라고 오해하겠어요.”
기록을 위해 분명히 말하지만, 저는 스콧이 아니고 아내는 리시가 아닙니다.

책을 읽다보면 스콧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나옵니다. 만일 제가 스콧이라면 저는 이 책에서 제가 저지른 범죄들을 고백하는 셈이 되는데, 전 그러지 않았거든요. 또 리시는 고졸 학력에 아이가 없는 여성이지만, 제 아내는 대학을 나와서 아이를 셋 낳았고 소설을 여섯 권이나 썼습니다. 저는 아내가 풍부한 교양과 풍요로운 정신 세계를 가진 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콧과 제가 닮은 점이 있다면, 똑같은 서재를 가졌다는 사실입니다. 책에 나오는 스콧의 서재는 제가 글을 쓰는 방과 아주 똑같아요. 여기저기 어지럽게 쌓인 책과 원고들, 책상, 양탄자, 모두 그대로입니다. 5년 전에 폐렴에 걸려서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는데, 집에 돌아와 보니 아내가 서재를 싹 치워놨더군요. 가구도 치우고 양탄자도 걷어내 버렸어요. 맨바닥을 드러낸 서재에 들어갔더니 걸음을 옮길 때마다 발소리가 울렸는데, 예전에 어머니 댁을 치울 때가 생각났습니다.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신 후에 동생과 함께 집을 청소할 때에도 그런 소리가 났었지요. 내가 죽으면 아내도 이 서재를 정리하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게 10년 후가 될지, 아니면 12년, 15년 후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요.

Q. <리시 스토리>는 매우 감성적인 소설인데, 킹 씨가 이제까지 써 왔던 스릴러 소설들과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고 봐도 되겠습니까?

A. 제가 이제껏 쓴 책들은 모두 감성적이었습니다. 저의 관심사가 바로 독자의 감성을 어떻게 공격할 것인가이거든요. 저는 독서가 반드시 지적 유희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요. 헨리 제임스나 이디스 와튼의 지적인 작품을 읽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저는 감성적인 작품을 주로 읽고 감성적인 작품만을 씁니다. 무엇보다 제 안에서 나온 것만을 쓰려고 하고요. 기본적으로 저는 사람의 감정을 치료하는 의사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저를 호러 작가라고 부릅니다. 저는 ‘호러 작가’라는 꼬리표가 붙는 것을 거부한 적이 없습니다. 거부한 적은 없지만 순순히 인정한 적도 없지요. 단지 호러 장르가 유행했기 때문에 호러 작가라고 불렸을 뿐, 저는 다만 제 일을 했을 뿐입니다. 바로 독자들의 감정을 공격하고 놀래키는 일 말입니다.

데이트 약속을 깜박 잊게 만드는 것, 불 위에 올려놓은 저녁밥을 홀랑 태우게 만드는 것, 런던발 뉴욕행 비행기 안에서 뉴욕이 가까워질수록 아쉬워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제 직업입니다. (웃음) 제가 하고 싶어하는 일이고요. 만약 독자가 제 소설을 다 읽고 잠자리에 들었을 때 때 침대 밑에 뭔가 있지 않을까 불안해 한다면, 대성공입니다.

하지만 저는 독자들을 겁에 질리게 하는 것만큼 웃게 만드는 것도 좋아합니다. <리시 이야기>에서처럼 독자들에게 슬픔을 선물하는 것도 좋아하고요. 독자들은 이 책에서 깊은 슬픔과 따뜻한 유대감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저로 말할 것 같으면, 감성적인 이야기는 언제나 같은 곳에서 만들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건 바로 제 머릿속, 제 마음속, 제 경험속이지요.

Q. 첫 장편인 <캐리>(스티븐 킹 걸작선 1)를 출간할 때의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쓰레기통에 처박힌 원고를 아내인 태비사가 건져내서 출판사에 보내게 되었다면서요?

A. 아내는 제 책의 첫 번째 서평자이자 충실한 조언자입니다. 이 얘기는 한 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만... 사실 <캐리>를 쓸 때 편집자가 작품의 결말에 불평을 제기했습니다. 졸업 무도회 장면에 뭔가 대재앙 같은 게 필요하다고 했죠. 제 본래 의도는 무도회에 가서 돼지피를 뒤집어쓴 캐리가 눈물을 흘리며 뛰쳐나가는 거였는데, 그걸로는 부족하다더군요. 캐리가 복수하는 장면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캐리의 초능력으로 체육관에 모인 사람들을 다 결딴내는 걸로 가자고 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이 안 났어요. 그런데 아내가 체육관 천장의 파이프를 터뜨려서 물을 뿌리고 감전시키는 건 어떠냐고 하더군요. 정말 천재적인 생각이었지요.

사실 편집자나 할리우드 제작자들에게 원고를 보여주면 칭찬밖에 돌아오지 않습니다. ‘와우, 이건 정말 멋진데요!’라거나 ‘제가 읽은 소설 중에 최고예요’, ‘캐릭터가 생생하게 살아 있어요!’, ‘성서보다 훨씬 잘 썼군요!’ 같은 소리만 하죠. 그러고 나서 꼭 한다는 말이 ‘그런데 한두 가지 문제가 있는데 말이죠... 아니, 진짜 한두 가지예요.’ 그 다음에 열두 쪽짜리 수정 제안서가 날아옵니다. (웃음)
하지만 아내는 그러지 않습니다. 최고의 비평가예요.

Q. 부부 금슬이 아주 좋으신 것 같아서 여쭤봅니다만, 성공적인 결혼 생활에 꼭 필요한 것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A. 반드시 결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저는 일부일처제를 믿습니다.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사랑을 믿지요. 사랑이라는 게 있다면 바로 그런 거라고 생각합니다.

Q. 올해 두 편의 소설을 발표하셨는데요. 어떻게 그렇게 책을 빨리, 많이 쓰시죠?

A. 전 유난히 두꺼운 책을 많이 썼습니다. (웃음) 왜냐하면 상상의 세계로 떠나는 게 즐겁기 때문입니다. 전 이야기를 쓰는 걸 좋아해요. 책을 많이 쓴 이유가 바로 그겁니다.

올해 초에 발표한 <셀>은 5년 전에 구상을 시작했습니다. 호텔 앞에서 휴대폰으로 통화하는 여인을 보고 이런 생각이 떠올랐지요. ‘만일 저 여자가 휴대폰으로 이상한 신호를 받고 사람을 죽이고, 죽이고, 누가 쓰러뜨릴 때까지 계속 죽인다면?’ 사실 꽤 예쁜 여성이었는데 말입니다. 세련된 모습이 미국 사람이 아니라 꼭 유럽 사람 같았어요. 매니큐어도 아주 예쁘게 발랐고... 그런 여자가 갑자기 휴대폰 때문에 미쳐 날뛴다면 누가 믿겠냔 말이지요. 그런데 사실 그런 꼴을 당해도 싸다고 봐요. 전 휴대폰을 정말, 정말 싫어하거든요. (웃음) 실제로 전 휴대폰이 없습니다. 왜 없냐고 사람들이 물어보면 그렇게 대답해요. ‘당신이 휴대폰을 소유하는 게 아니라, 휴대폰이 당신을 소유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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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구달, 희망을 이야기하다

세계적인 여성 침팬지 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가 2003년에 이어 2006년에도 한국을 방문했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초청으로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한국에 머문 제인 구달 박사는 연세대 강연과 화계사 발우공양 체험 등 ‘한류 스타’ 뺨치는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방한의 목적은 범세계적인 생명사랑운동인 ‘뿌리와 새싹’(Roots & Shoots) 운동과 전 세계가 당면한 환경문제, 특히 먹을거리의 안정성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미래를 위한 대안을 고민해 보는 것이다. 제인 구달 박사와의 인터뷰는 바쁜 일정상 서면으로 진행되었다.

젊은이들을 위한 생명사랑운동 ‘뿌리와 새싹’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초청으로 최근 방한한 침팬지 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
제인 구달 박사는 1년 365일 중 320일 정도를 외국에서 지낸다. 전 세계를 종횡무진으로 돌아다니며 환경 운동과 동물 보호 운동을 한다. 고희를 훌쩍 넘은 그가 살인적인 일정에도 기운을 잃지 않는 것은 젊은이들에게 희망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세계의 젊은이들이 변하면 세상은 변한다.

“나의 강연, 내가 쓴 책, 제인 구달 연구소와 ‘뿌리와 새싹’ 운동이 다른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희망은 젊은 사람에게 있습니다. 그들이 좀 더 좋은 교육을 받고, 우리가 한 실수와 실패를 배우고, 세상을 좀 더 좋게 만드는 행동을 한다면 세상은 변합니다.”

그는 앞으로의 세상을 이끌어갈 젊은이들이 자신의 능력과 가능성을 제대로 알길 원한다. 그래서 그에게 ‘뿌리와 새싹’ 운동을 전 세계로 확대하고, 활성화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다.

1991년 아프리카 다르에스살라암에서 고등학생으로 이루어진 작은 모임으로 시작한 ‘뿌리와 새싹’은 1993년부터 미국과 유럽으로 퍼져나갔다. 2006년 현재 약 90개국의 나라에서 7,500개의 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모임을 만들어, ‘사람’, ‘지구’, ‘환경’ 이 세 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활동을 하게 된다. 한국에는 민족사관고와 서울외국인학교, 이우학교에 ‘뿌리와 새싹’ 동아리가 있다. 제인 구달 박사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좀 더 환경 문제에 관심을 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뿌리와 새싹’ 운동이 추구하는 가치는 모든 생명체를 존중하는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이름인 ‘뿌리와 새싹’은 젊은이들을 상징합니다. 뿌리처럼 이 사회를 떠받치고, 새싹처럼 미약해 보이지만 거대한 돌담을 무너뜨릴 수 있는 젊은이들을요.”

그는 젊은 사람에게 ‘나 하나쯤’이라는 생각을 버리라고 충고한다. “나 하나쯤 어떻게 한다고 해서 세상이 변할까, 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분명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그 일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까지는 ‘석유’ 때문에 전쟁이 벌어졌다면 앞으로는 ‘물’ 때문에 전쟁이 벌어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수도꼭지만 제대로 잠그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물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낭비하지 않은 물은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되겠죠. 이런 작은 행동만으로도 주변이 바뀔 수 있는 겁니다.”

강연장에서 강단으로 가는 중인 제인 구달 박사. 뒤에 서 계시는 분이 최재천 교수이다.
그는 개인이 날마다 하는 행동에 따라 ‘차이’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가 하는 아주 사소한 행동도 지구의 환경과 생물의 생존에 영향을 미칩니다.” 아무 생각 없이 낭비하는 자원, 맛있고 편해서 사먹는 패스트푸드, 귀찮아서 제대로 하지 않은 분리수거가 지구를 생명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만들고 있다.

동시, 경쟁과 경제적인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회 속에서 키워지는 어린이들에게 ‘진정한 어린 시절’을 돌려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어렸을 때 암탉이 알을 어떻게 낳는지 관찰하거나 친구들과 밖에서 뛰어놀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렇지만, 요즘 아이들은 그렇지 못하지요. 장래에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얻으려고 어린 시절을 희생하지 마세요. 돈은 가난한 친구를 돕는 데 필요하고,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항상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지요. 삶은 돈을 버는 것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밥상은 우리 손으로 지켜야 한다

침팬지를 연구하면서 그는 자연스레 환경문제에 눈을 뜨게 되었다. 침팬지를 비롯한 수많은 동물이 동물실험을 비롯해 인간에게 학대당하고 있었고, 아프리카에서는 침팬지가 살 수 있는 숲이 무분별한 벌채와 개발로 점점 사라져 갔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집약 농업의 참혹한 현실과 환경에 대한 인간의 약탈을 알게 되면서 나는 먹을거리와 그것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제인 구달은 동물을 비인간적으로 사육하는 ‘공장제 농업’의 실태를 알게 된 후, ‘채식주의자’가 되었다. “닭이 서로 쪼지 못하도록 부리를 잘라버리고, 항생제와 호르몬, 농약으로 범벅이 된 먹이를 억지로 먹입니다.”

그가 채식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일단 채식은 인간에게 잘 맞는 식습관이다. “채식을 하고 나서 몸이 많이 가벼워졌어요. 일 년에 300일이 넘게 해외로 돌아다니며 강연을 할 수 있는 것도 채식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육식은 비경제적이다. “단순히 식물성 단백질을 동물성 단백질로 변하게 하려고 엄청난 물과 사료를 씁니다. 그리고 항생제와 호르몬으로 키워진 고기는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제인 구달이 우려하는 것은 고기뿐만이 아니다. “현대의 산업형 농법은 상업적인 수익을 보장한다는 이유로 단일 경작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우리의 먹을거리의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산업형 농경에 어울리는 몇 가지 종류만 재배되고 있지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는 작물이 놀랄 만큼 획일적입니다. 이렇게 된 결과 생태계 전체가 위험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농약의 독성은 치명적이고, 땅은 제 힘을 잃어버렸습니다.”

이런 공장 같은 농사에서 생명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느낄 리 없다. 또한, 오로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현대 농업 기술은 몇몇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작은 농장을 경영하는 대다수의 농민을 사지로 몰아넣었다. 몇몇 대기업은 사람의 건강을 위해서가 아니라 주주의 이익을 위해 움직였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이 없다. 공기가 오염되면 물이 오염되고, 물이 오염되면 땅이 오염된다. 오염된 땅에서 자란 농작물을 먹은 동물과 사람이 건강할 리 없다. 제인 구달은 이렇게 엄청난 환경 파괴를 가져오게 된 원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옛날 사람들은 어떤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이삼백 년 후의 사람들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우리 세대만을 위해 중요한 일들을 결정해버립니다. 그것이 내 욕망을 만족시켜줄까, 그것이 나를 부자로 만들어줄까, 그것이 내가 원하는 것을 가져다줄까… 이런 기준으로 중요한 것들을 결정합니다. 모든 것을 물질적으로 소비하기만 한 유물론적인 현대 사회는 과거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가치를 모두 잊어버렸습니다. 머리와 가슴이 서로 연결되지 않은 것이지요.”

우리의 밥상을 희망의 밥상으로 만들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제인 구달은 제일 먼저 근처에 있는 유기농업으로 건강한 먹을거리를 만들고 파는 사람들을 만나라고 충고한다. “물론 유기농으로 재배되는 것은 그렇지 않은 것들과 비교해서 비싸죠.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유기농으로 재배된 것을 산다면 가격은 싸질 거예요.” 미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안전한 먹을거리를 원하는 소비자의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유기농이나 바이오 푸드가 옛날보다 훨씬 많이 판매되는 건 소비자가 원하기 때문입니다. 기업은 결국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만들 수밖에 없어요. 어떤 사람들은 유기농이 비생산적이라고 하지만 사실 따져보면 유기농은 안전하고 맛있을 뿐 아니라 자연에 순응하는 지혜로운 농사 방법이에요. 유기농은 단지 먹을거리만 생산할 뿐 아니라 생태계를 원래대로 돌려놓습니다. 그리고 자기 고장에서 생산한 먹을거리를 그 고장에서 소비한다면 지역 경제도 살아나고, 전통적인 먹을거리를 지킬 수 있으며, 품종의 다양성도 지킬 수 있죠.”

매끼의 식사에는 많은 역사가 담겨 있다. 먹는 사람은 자신이 먹는 음식이 어디서 어떻게 생산되었는지를 알아야 한다. 음식물을 구매하는 행위는 지구 환경을 위한 투표와 같다. 어떤 상품을 구매하느냐에 따라 지구의 미래가 달라지는 것이다.

인간에게는 희망이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인간이 지금까지 환경을 너무 많이 파괴해서 회복할 수 없을 거라고 절망한다. 또, 인간의 본성에 대해 회의하는 사람도 많다. 지구상의 어떤 동물보다 인간은 환경을 파괴하고, 종족을 살해하고, 이기적인 행동을 일삼는다. 그러나 제인 구달의 생각은 다르다.

“침팬지를 연구하면서 많이 놀란 것은 침팬지와 인간이 닮은 점이 정말 많다는 거예요. 그들은 인간처럼 욕심이 많고 이기적이고 폭력적이기까지 합니다. 만약 침팬지가 인간 정도의 지능이 있어 무기를 만들었다면 그들의 전쟁도 인간의 전쟁처럼 무척 끔찍할 겁니다.”

인간에게는 분명 사악하고 탐욕스럽고 잔인하고 오만한 본성이 있다. 그러나 동시에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숭고한 행동을 할 수 있고,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창조할 수 있다. 그리고 인간에게는 사랑이 있다. 이런 사실만으로도 인간에 대해, 인간이 만들 미래에 대해 희망을 품을 수 있다고 그는 단언했다.

“또한, 인간의 지능이 놀랄 만큼 발달했습니다. 20세기에는 그러한 지능으로 만든 것들이 대부분 환경을 파괴했지만 지금은 환경에 해를 덜 끼치도록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사람들이 환경이 파괴되었고 그 때문에 자신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또, 우리의 사소한 소비 생활이 지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도 알기 시작했습니다. 문제 해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한국의 독자에게 싸인하고 있는 제인 구달 박사

그의 책 『희망의 이유』를 읽고 많은 사람들은 20세기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과 내전, 동족학살을 겪거나 근처에서 본 그가 어떻게 하여 그렇게 낙관적이고 평화로우며 지구의 미래에 대해 희망을 품을 수 있는지 궁금해했다. 그는 거기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았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폭격으로 폐허가 된 쾰른에 간 적이 있습니다. 모든 건물이 파괴되었지만 쾰른 성당만은 무사히 남아 있었어요. 폐허 속에 우뚝 솟은 쾰른 성당을 보니 신이 ‘아무리 상황이 안 좋더라도 결국 선이 승리한다’라고 말하는 듯했습니다. 살면서 절망적인 상황이 있을 때마다 그때의 그 풍경을 떠올리며 용기를 얻습니다.”

또, 그를 평생 후원해준 든든한 어머니가 있었다. 어린 시절 휴 로프팅의 『둘리틀 선생 아프리카로 간다』를 읽고 그는 언젠가 아프리카로 가 야생 동물에 대해 공부하기로 마음먹는다. 많은 사람들은 그런 꿈을 무모하다고 말했지만 어머니는 끝까지 딸을 믿었다. “네가 진실로 그것을 간절히 원하고, 열심히 노력하며, 기회를 붙잡는다면, 그리고 무엇보다도 절대로 네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네게 길이 있을 거야”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그가 아프리카에서 침팬지의 행동을 관찰할 때도 그 곁에 있어주었다. “뭔가 하고 싶은 일이 있는 사람에게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바로 그 말이에요. 꿈이 있다면, 그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기회는 언젠가 찾아옵니다.”

제인 구달이 꿈꾸는 세상

그는 거대 기업이 인간과 동물의 삶을 위협하지 않는 사회를, 경제적인 이익만을 위해 경쟁하지 않는 사회를, 가난한 사람의 희생 없이 모든 사람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사회를 꿈꾼다. 그는 『희망의 이유』에서 이런 글을 썼다.

「나는 정말로 희망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후손들과 그들의 아이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세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나는 굳게 믿는다. 나무들이 살아 있고 그 사이로 침팬지들이 노니는 세계, 푸른 하늘이 있고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들리는, 그리고 원주민들의 북소리가 어머니인 지구와 위대한 신이 우리와 연결되어 있음을 힘차게 되새겨주는 그런 세계 말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시간이 별로 없다. 지구의 자원들은 고갈되어가고 있다. 우리가 지구의 미래를 진정으로 걱정한다면, 모든 문제들을 저 밖에 있는 ‘그들’에게 떠넘기는 것은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 내일의 세계를 구하는 것은 ‘우리’의 일이다. 바로 당신과 나의 일인 것이다.」

그가 말하는 당신과 나의 일은 모든 생명을 동등하게 존중하고, 다른 생명체를 보살피는 일이다. 생명은 가장 큰 축복이고 소중한 선물이다. 우리는 지금 어느 때보다 현명하게 행동하여야 한다.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자연의 일부임을, 생명의 일부임을 깨닫고 다른 생명과 공존하는 법을 이제는 정말 알아야 할 때가 왔다.

 

( YES24 채널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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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폴 뒤브아가 한국에 왔다.

지난주 토요일 광화문 교보문고점에서 그의 사인회가 있었다.

그의 저서 4권을 들고 사인회에 참석해 소중하고 값진 사인을 받아왔다.

50이넘어 곧 환갑을 맞을 장 풀 뒤브아는 남자인 내가 보아도 멋진 모습이었다.

수수함과 편안함 그리고 정성깃든 사인까지.

 

  

 그의 16번째 소설. 재치 가득한 웃음이 묻어나온다.

 

 

 

 이책 출간과 더불어 한국에 방문한 작가.

 아내와 이혼한 한 남자의 쓸쓸한 이야기

 

 

 40대 중년의 삶을 익살스럽게 다룬 작품

 

 

 

 장 폴 뒤브아의 대표작.

 한 프랑스 남자의 자화상을 그린 작품

 이 작품으로 그는 페니나문학상을 수상한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장 폴 뒤브아의 작품 4권)


                                 (장 폴 뒤브아의 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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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은서재 2007-01-09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인이 무슨 내용인지 자뭇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