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계속된 시험이 피곤해서인지

바람구두님의 방에서 토토님의 소식을 알아버려서인지

모든 일정이 대충 끝났다는 허탈감인지

컴실에 널브러져 있다. 널.브.러.져.있.다.

 

눈알을 뻑뻑하고 손가락은 꼿꼿하며 어깨는 뻐근하고 머리는 멍멍하다.

가슴은? 가슴은 먹먹하고 목 깊숙히 무언가 치미는데...

 



어제 별 생각없이 주워 모은 그림-글이다.

밤새 '배혜경님'이 토닥토닥 위로를 해주셨는데.... 댓글을 본 아침엔 '응?' 했는데

지금, 바로 지금 토닥토닥이 조그만 위로가 된다. 배혜경님은 선견지명이 있으신 걸까?

 

사람들에, 시험에, 세상에 길들여지지 않으려 하지만,

나 역시 그들을 내 잣대로 보며 길들이려 했던 건 아닐까?

오히려 골수까지 철저히 길들어 있는 건 나? 

모두 '혼자 남겨지'는 것이란 사실은 더 이상 위로가 되지 못한다. 최소한 지금의 내겐.

 

혼자 놀았던 한 달!

난 온전히 혼자였지.

스스로 외로울 시간조차 허락하지 않았던 시간들.

사무치도록 외로울까봐 무서웠다.

 

이젠 그런 꿈은 꾸지 말았으면 좋겠다.

완전히 자유롭게 놓여났으면 좋겠다.

사무치도록 무더운 이 여름과 함께.

 

21:29 지금 비가 온다...아까부터... 내일... 서늘하게 떠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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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2006-08-21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급 정교사가 되신 거 축하드려요.ㅎㅎ 언제, 어디에 가서도 잘 적응하고 씩씩하게 지내실 샘이잖아요? 이제 부산에 내려오셔서 아이들에게 더 풍성하게 가다가실 거지요? 서울 나들이 가신다고 했죠? 잘 다녀오시고, 우린 개학날 뵈야겠다, 그쵸?ㅎㅎ 다시 한 번 축하드려요, 1급 정교사가 되신 거요.. 방학 내내 수고하셨구요,ㅎ

여울 2006-08-22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밀려드는 공허함이 있지 않나요? 주체할 수 없는, 설명할 수 없는 어떤 느낌들 말입니다. 올인하거나 몰입해본 분들만 느낄 수 있는 것 같은데요. 심지어는 눈물마저 주르륵 흐르기도 한답니다. 이유없는 눈물 말입니다. 제가 보기엔 님이 해석하려는 '외로움'이 아닌 것이 확실합니다. 하나가 끝나는 시점, 해체되고, 새로운 시작은 준비하는 말미에 느끼는 뿌듯함이 달리 제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닌가합니다. 감정을 해석하지 마시고 그냥 두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카뮈가 그런 느낌을 아는데 선수이지 않나요. ㅎㅎ 새로운 준비 잘하시구요. ㅎㅎ

해콩 2006-08-29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연수 받는 동안, 아니 그 전부터 뭔가 바람구두님의 그 '먹먹함'이 느껴졌는데... 위로하는 법을 몰라서 그저 그렇게... 기다렸어요. 여행은 즐거우셨나요? ^^ 돌아오셔서 반갑고 기뻐요~
 

내일 네 과목 시험 설렁설렁 보고나면 모레 할랑할랑 수업 3시간쯤 남는다. 거야 뭐 수업이라고 할 수도 없을테니깐 사실상 내일로 1정교사로 나아가는 힘든 연수가 끝날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생각보다 너무 안 힘들다. 연수비까지 받아 백제의 고도 공주까지 와서 공식적으로 잘 먹고, 잘 자고, 잘 보고, 잘 듣고 그리고 돌아가는 것 같다. 역시 난 머리가 좋다. 부산에서 연수 받았으면 이런 호사를 누릴 수 있었을까? 이런 저런 크고 작은 일들로 노는 것도 아니고 공부하는 것도 아닌 그런 맹숭맹숭한 연수를, 방학을 보냈을 것이다.

만난 사람들도 좋았다. 우선 내 방순이 언니, 향ㅇ샘. 성격이 너무 좋아서 이래 저래 신세진 것도 많다. 가루비누도 두 번 빌려썼고 거울은 매일 아침 빌려준다. 샘 안 신는 새(!) 슬리퍼도 내게 주고 무엇보다 간식을 참 많이 얻어 먹었다. 빵이랑 과일... 뭐 가끔 내가 쏘기도 했지만 워낙 군것질을 안 하는 체질이라. (밥에만 목숨 건다.)

또... 거의 십여 년만에 만나 동기 은ㅈ. 그동안 임용 공부한다고 무지 힘들었을 거다. (임용 오래 준비한 사람은 얼굴에 표가 난다.) 솔직히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천성이 착하고 성실한 친구. 도움도 많이 받았다. 받아놓고 안 본게 미안한 자료들... 시험에 도움이 되는 꼭 필요한 자료들... (근데 복사해준 그 논문들... 버려야할까? 아깝다. 종이) 

연수 후반부부터는 늘 같이 밥을 먹었던 임ㅁㅎ샘. 샘의 인생역정은 정말 한 편의 드라마다. 고등학교, 공무원 근무, 늦깎이 대학 생활에, 교원대에서 석사학위, 요즘은 박사논문 쓰고 계시고 부산대 강사로 활약하면서 중학교 3학년 담임에 남편에 아버지. 우와~ 우와~ 참... 수업도 일주일에 23시간이나 한다고 하셨지. 놀라운건 늘 공부하는 선생님의 자세!! 지금 이 시간에도 두 사람은 도서관에 있다.

후배들도 만났다. 혼자 노느라 바빠 별로 챙겨주지 못한 게 미안하지만.. 뭐 그들도 어른이니까. 그리고 미처 알기도 전에 헤어질 여러 샘들. 이제 겨우 얼굴 익숙해지려하는데.. 맘 딱 맞는 다른 지방 친구 한 명쯤 사귀고 싶었는데... 특히 이곳 공주에 계신 샘이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아쉽지만.... 욕심이겠지?

교수님들도 좋았다. 특히 따뜻한 카리스마 넘치시는 권정안샘. 샘의 글에 넘쳐나는 '정의감' 덕분에 기운이 펄펄 났다. 다른 건 몰라도 샘 과목은 정말 점수 잘 받고 싶은데. '人不知而不慍'이라야 '君子'라고 했는데 나는 그리 되긴 글렀다. 

며칠 전부터 전망 좋을 더 높은 층들에 탐내긴 하지만 11층도 좋았다. 학교 앞 아파트 사이로 보이는 금강이며 연미산. 특히 10층 독서실에서는 계룡산까지 보인다. 오늘 아침만 해도 6시에 내려가 앉았더니 구름 사이로 이러저러한 산봉우리들이 아련하게 보였다 숨었다 한다. 저 곳에 내가 올라갔단 말이지.

나 자신과 대화도 많이 나눈 즐거운 한 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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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두 시까지 편지를 쓰고 잠들었다. 엊그제 받은 헐크 녀석의 편지에 답장을 썼고, 3주 전쯤 보냈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 못 받은, 또 다른 녀석의 편지도 맘에 걸려 봉토에 숨은 그림 찾기와 별자리 이야기.. 그리고 텅 빈 편지지 한 장을 넣어 보냈다. 풀도 테이프도 없어서 겉봉을 1회용 밴드를 붙여서! ㅋㅋ 공주에서 총 세 통의 편지를 손으로 쓴 셈이다. 처음엔 반 녀석들 모두에게 보내볼까 하는 무모한 마음도 잠시 먹었더랬지만, 그래서 부산에서 내가 가진 우표 몽땅 가지고 왔지만 그건 정말 무모하다는 생각이 들어 실천하기도 전에 맘 접었다. 함부로 시작하다가는 쌍코피 터지는 일이다. -,,- 

6시에는 일어나 10층 독서실에서 책을 보려 생각했지만 역시 최소한 5시간은 자줘야했다. 알람소리는 언제 껐는지 기억도 없고 다행히 7시에는 눈이 떠졌다. 해야할 일이 많다. 어제 ㅁㅎ샘이랑 ㅇㅈ랑 나눈 자료 정리도 하나도 안 했다. 오늘 5시까지 해서 서로 나누기로 했는데. 양치만 대충하고 챙겨서 10층으로 갔다. [한문독해의 이해] 한 번 보고, [만복사저포기]도 한자를 찾아둬야 공부를 하지. 대견하게도 11시까지 책봤다.

12시부터 내가 맡은 부분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ㅁㅎ샘, 은ㅈ와 함께 점심을 먹고 다시 컴실에 박혀 정리하고 정리하고... 끙끙.. 힘들다. 정리도 정리지만 서술식 두 문제에 약술식 18문제. 아무리 정리를 잘 해간다 해도 이걸 한 시간내에 베껴 쓰는 건 나로서는 불가능이다. 옆의 은ㅈ는 열심히 하고 있는데 옆에서 자꾸 투덜거리게 된다. "우와 정말 너무하시네. 이걸 우찌 다 베껴쓰란 말이고.~~  몰라 대충하지뭐"

5시 반에 서로 정리한 내용을 나누고 방짝지 향ㅇ샘이랑 약속대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당근 [토속식당] 오늘로 다섯 끼니를 그 집에서 해결했다. 배탈이 난 향ㅇ샘도 잘 드셨다. 물론 나의 먹성에 따라올 자는 없다. 한 그릇 뚝딱하고 향ㅇ샘이 덜어주는 것까지 해치웠다. 호박잎 남는 꼴은 또 절대로 못보기 때문에 그것까지 다 먹어치웠다. 아무래도 '먹어치운다'는 표현은 나를 위해 생겨난 것 같다.

날씨가 너무 좋다. 하루 종일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분다. 드라이브 하고 가자는 향ㅇ샘 말에 얼른 좋다고 했다. 백제큰길을 30분 정도 달렸다. 잠깐 내릴까? 바람, 정말 신기하다. 공기의 흐름이 며칠 새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단 말인가? 물론 그 녀석, 태풍 우탕인지 우당탕인지 덕분이다. 영남 강원 지방엔 비가 온다고 하는데 이 곳에는 상쾌한 가을 바람과 멋진 구름을 데려다 놓았다. 흔들리는 산과 멋진 노을까지 덤으로. 어제도 오늘도 노을이 너무나.... 하늘이 불타는 것 같다. 비행기 타고서 내려다보면 정말... 비행기 타고 싶다.

향ㅇ샘 야채죽 사고, 빵도 사고 도서관으로 돌아왔다. 8시! 스트레스 받지 않고 대충 열심히 하는 공부는 재밌다. 놀면서 틈틈히 하는 공부. 게다가 내일 하루면 이 생활도 쫑이다. 방학, 정말 빨리도 간다. 큰 배낭은 등에, 작은 배낭은 배에 짊어지고 비 맞으며 낑낑 짐을 풀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다시 [사상사] 정리해야지. 노는 틈틈히 공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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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06-08-19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뎌 기나긴 연수가 마쳤군요. 더운데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해콩 2006-08-20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2일 화요일 끝나는 것이구요, 월욜은 시험이랍니다. 사실 거의 마친 셈이네요.
저야 뭐, 열심히 노느라 더운 줄도 몰랐어요. ^^;
글샘샘께선 짧지 않은 방학,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 궁금해요. 건강하시죠?
언제 기회가 되면 공산성 아래 [토속식당]의 '우렁된장+야채비빔밥+찐 호박잎' 맛보여드리고 싶어요~ ^^

BRINY 2006-08-20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연수 끝났어요^^ 시험문제들은 여전히 황당한 부분이 있었고(연도로 장난치는 문제 진짜 싫어요!), 지난 2차례의 시험에 비해 얼마나 공부할 의욕이 안났는지 머리만 아팠지만, 어쨋든 먼저 끝났습니다^^ 맘같아서는 방학이 1주일만 더 있으면 좋겠지만, 수요일에 개학하네요^^ 그나마 울 학교가 좀 늦은 편이고, 벌써 교복입은 애들으 많이 보여요. 그럼 22일까지 조금만 더 힘내세요~

해콩 2006-08-20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벌써 개학이라니 너무 가혹한 거 아녜요? 우리는? 28일!! ^^ 여기 와서 보니까 21일, 22일, 23일 .. 지역에 따라 개학하는 날이 조금씩 다르네요. 아~ 빨리 내일 시험 치르고 연수 끝내고 싶어요. 공주를 떠나는 게 뭔가 허전하긴 하지만요. 22일 새벽에 제발 날씨가 좋아서 연미산 정상에서 꼭 해오름을 완전하게 볼 수 있기를 바래요. 이것이 공주에서의 제 마지막 행사! 브리니님도 수고 많으셨어요. 며칠 안 남은 방학, 최선을 다해서!! 뭐? 노시라구요~ 체력도 보충하시고~

참! 아이들이랑 나들이는 즐거우셨나요? 바닷가라면 인천인가요?

BRINY 2006-08-21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바람 속의 바닷가 나들이, 생각보다 재밌었어요. 그런데 비바람 맞으면서 바닷가 뛰어다닐 땐 몰랐는데 돌아오는 차 안에서부터 다들 피곤한 기색이 완연.
 

7월 18일 공주 올라왔으니 한 달 하고 하루가 지난 걸까? 암튼 시간 정말 빠르다.

1교시부터 4교시까지 평가관련 수업을 들었지만 건진 게 별로 없는 것 같다. --; 내 생각엔 이런 강의를 좀 더 빵빵하게 수업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평가방법도 얼마나 좋은가! 나름대로 평가문항을 두어 문제씩 만들어오라고 과제를 주는 거다. 그럼 40명의 샘들이 나름대로 독창적인 문제를 출제해올 것이고 그 문제를 다 같이 분석해주면서 장점과 단점을 일일이 짚어주면 정말 도움이 되는 강의가 될텐데... 아쉽다.

5,6교시엔 한시 수업 및 시험. 5교시에 수업한 내용을 6교시 시험문제로 내시다니 --; 대략난감이었다. 내 단기기억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7,8교시. 유학사시간. 20문제를 짚어주셨다. 작년보다 많이 줄인 거라며. 헐~

일과가 끝나고 임ㅁㅎ샘 차로 은ㅈ랑 칠갑산까지 드라이브했다. 차가 꾸지다면서 샘은 계속 미안해했지만 난 낡은 차가 좋다. ^^  아랫지방에서 태풍이 올라오고 있어서인지 오늘은 하루 종일 선선했는데 구름 낀 하늘로 비치는 일몰이 정말 멋졌다. 연미산 자락이 벌겋도록...

돌아와 또 [토속식당]으로 갔다. 벌써 네 번째다. 먹을 때마다 새록새록 맛나니 내 식욕도 정말 대단하다. 은ㅈ랑 ㅁㅎ샘은 어떠셨을까? 원체 싫은 말을 못하는 사람들이라 '맛있다'고 하시며 드시긴 하셨는데 대접하고도 조금 미안해지는 건 왜?

8시쯤 돌아와 도서실에서 공부 좀 하고.

 

뭔가 허전한데.. 그게 뭔지 모르겠다. 뭘 잃어버린 것 같기도 하고, 그리워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이 감정의 정체는 뭘까? 어디서 오는 걸까? 시작할 때의 두근거림, 약간의 긴장과 귀찮음.. 등등이 연소되어가는 과정에서 오는 허탈일까? 아니면 아직도 2% 부족한 그 무엇이 있는 걸까? 그렇게 돌아다니며 '최선'을 다해 놀았는데? 잊고 있는 뭔가가 있는 듯한 느낌. 뭘까? 뭘까? 끝나면 시원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불안하고 조금 허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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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전에 반장의 지시에 따라 성독과제물을 교과서 복사본과 함께 제출하고 클럽활동 활동 계획서도 냈다.

5,6교시엔 권정안샘 내주신 과제물을 작성하는 시험. 미리 제시한 과제물과 함께 깜짝 과제도 있었다. '자신이 평소에 좋아하는 문장을 쓰고 이유를 쓰시오' 워낙 악필에 쓰는 속도도 느려터져가지고 요약본을 가지고 들어갔음에도 쩔쩔 매다가... ㅠㅠ 대충 쓰고 나왔다.

 "學而不思卽罔, 思而不學卽殆"를 썼다. '배우면서 생각하지 않으면 (실체가) 없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論語]의 한 구절이다. (이 풀이가 정확한 지는 잘 모르겠다.) 학문과 사유는 함께 나아가야 하는 작업이고 둘 중 어느 하나가 소홀할 때 자신의 것이 되지 않거나 자신만의 편견에 빠지기 쉽다는 뜻으로 이해했다. 물론 學과 思 이후에는 합당한 行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야말로 참된 공부가 될 것이며 삶이 될 것이므로. 정작 답지에는 어떻게 썼는지 생각이 안 난다. 도대체 마지막에 "盡人事待天命"은 왜 썼을까? 에잉~

휴~ 이제 시작인데 벌써부터 진이 빠진다. 내일도 신용호 샘의 [한시특강] 시험이다. 대충 열심히 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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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6-08-18 0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충 열심히요^^

해콩 2006-08-18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네, 대충 열심히요!! 브리니님은 언제 끝나시나요? 혹 벌써 끝내셨나? 그럼, 약오르는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