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알라딘 북 캘린더에
2월7일 오늘은 1812년 찰스 디킨스의 출생일,
1867년 오늘은 소셰키의 출생일이다.
며칠 전부터 읽고 있는 책.
원래 어린이를 위한 영국사로 쓴 책이라
그리 딱딱하지 않고 이야기 중심으로 흥미롭다. 영국사를 배웠던 몇 십 년 전의 읽기와는 다른 느낌이다. 기원전 50년경, 카이사르가 브리튼을 침략하던 때부터 19세기 당대 빅토리아 여왕에 이르기까지, 빅토리아 여왕을 제외하고
디킨슨은 알프레드왕을 최고 성군으로 쓴다.
셰익스피어와 어깨를 나란히한 대문호의
올바른 사심이 곳곳에 드러난다.
권력자들의 추악한 뒷마당과 살육을 일삼은
왕들의 이야기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들,
상상을 부추기는 생생한 장면들, 헐벗은
백성들 편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흥미진진하다.
존 왕이 등장하는 장을 읽고 있다.
런던 서쪽 템즈강가에 있는 쾌적한 초원
러니미드Runnymede에서 존 왕은 귀족들
앞에서 대헌장Magna Carta에 서명했다.
1214년 6월 15일의 일이다. 그러나 존 왕은
약속을 하나도 지키지 않았다. 러니미드에는
있는 대헌장기념관 사진. ‥‥‥
찰스 디킨슨은 존 왕을 비열하고 짐승같은 인물,
이라고 쓴다.
![](http://image.aladin.co.kr/product/4978/55/cover150/8993952574_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