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이 온다 - 서해 염전에서 나는 소금 어린이 갯살림 4
도토리 기획 엮음, 백남호 그림 / 보리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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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림과 함께 재미나게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칸칸이 나누어진 소금밭에 바닷물을 가두어 두고, 물을 증발시켜 짜게 만든 후 물꼬를 터서 가장 아래 칸으로 흘려 보내면 맨 아래 칸에서 소금이 나온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비가 오면 자다가도 소금밭으로 나와서 소금물을 함수에 담아 둔다. 함수에는 지붕이 있어 비를 맞지 않기 때문이다.  

바닷물이 마르면서 소금 알갱이가 얼어붙는 것을 소금꽃이 피었다고 하는데, 소금이 점점 커지는 것을 소금꽃이 살찐다고 한단다.  

소금을 시장에 내다 팔기 위해 자루에 담는 소금 내기를 하고 함께 일한 마을 사람들이랑 나누는 저녁은 얼마나 맛이 있을까? 한바탕 마을 잔치가 열린다.

 

우리가 날마다 먹는 소금은 그렇다면 어떻게 쓰일까? 

 

귀하디 귀한 소금, 소금이 귀할 때는 소금 한 말 값이 쌀 한 가마니와 같을 때도 있었다 하니... 지금도 좋은 소금 구하기란 쉽지 않을 걸,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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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1-07-24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시리즈 좋던데 소장하고 있지는 않네요.

희망찬샘 2011-07-30 08:13   좋아요 0 | URL
저도 읽어보고 마음에 들었어요.
 
불씨 지킨 새색시 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이야기 4
홍영우 글.그림 / 보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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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재미있게 보았던 전설의 고향을 그림책으로 만났다.  

동글동글 그림이 읽는 마음을 훈훈하게 해 준다.  

대대로 불씨를 잘 지킨 집안에 들어 온 새 며느리가 자꾸 불씨를 꺼뜨린다. 화난 시어머니를 시아버지가 막아 주지만, 그것도 한 두 번이지. 

며느리에게는 이거 보통 일이 아니다. 잠을 자지 않고 기다려 보리라.  

 

아니 그런데, 이게 누구야? 잠을 안 자고 지키고 있으니 웬 아이가 와서 화로에 오줌을 누어 잘 간직한 불씨를 꺼뜨리고 만다.  

며느리의 지혜가 발휘되는 순간이다. (근데, 실과 바늘은 어느새 준비 해 왔다지?) 

 

아침에 자초지종을 들은 온 가족이 실을 따라따라 간 곳에 이렇게 엄청난 산삼밭이 있더란다. 대대로 불씨를 꺼뜨리지 않은 이 집안에 조상님이 내리신 귀한 선물이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잘 먹고 잘 살았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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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속으로 비룡소의 그림동화 205
이수지 지음 / 비룡소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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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없는 그림책은 글자가 없어서 더 신기하고 재미나다.
이 책 또한 이런 재미를 내게 담뿍 안겨 준다.
거울~ 거울이라! 거울 속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데칼코마니 기법이 쓰였구나.

좀 더 벌어지면서 데칼코마니도 더욱 펼쳐진다.

좀 더 화려하게~ 아, 예쁘다.

그리고 다시 모이고

또 모이더니

하나로 합쳐진 그림이 다시 분화된다. 지금까지는 대칭이던 그림이 이제는 묘하게 변한다.

거울 속 나는 항상 왼손잽인데, 마주보기가 아니라 함께 가기로 바뀌었다.

아니, 이제는 딴짓하기까지! 살짝 화가 나려 한다.

야, 너 뭐야?

나는 나란 말이야.

그리고 서로 노려보는 두 아이

그리고 한 아이가 사라졌다. 어떤 이야기가 있었을까 상상해 보시라.

나를 바라보는 것은 때론 힘든 일. 내가 내게 상처를 줄 수도 있는 일. 나를 잃으면 슬픈 일.

거울 속을 한 번 들여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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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1-07-24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수지 작가 역량이 대단하더라구요. 다른 작품들도 곁눈질로 살짝 봤는데 독창적이더군요.

희망찬샘 2011-07-25 16:57   좋아요 0 | URL
일단 글자 없는 그림책 보면 그저 반갑고요, 그리고 글자 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하는 그림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반쪽이 비룡소 전래동화 14
이현주 글, 송희진 그림 / 비룡소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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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는 옛날 옛날에~, 호랑이 담배피는 시절에~ 라는 말로 시작된단다.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가르치면서 여러 차례 해 준 말이다. 이 이야기가 옛이야기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라는 질문이 교과서에 있었기 때문이다. (음, 이걸 뭐 가르쳐야 아나???)

옛이야기는 전해져 내려 오는 이야기라서 이야기가 책마다 조금씩 다른데, 그 다른 점을 찾는 것도 재미인 것 같다.

반쪽이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책이라서 어릴 때부터 옆에 두고 많이 읽었었다.

이 도서는 비룡소 독후감쓰기 대회 저학년부 대상 도서고, 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는데, 이야기의 흐름은 특별하지 않지만, 그림은 강렬한 인상을 준다.

그림 속에 숨겨진 고양이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하여 찬이랑 찾아 보았는데, "그럼, 지원이 병관이 이야기랑 비슷하네요." 한다.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의 숨은 그림찾기 처럼 많은 그림작가들이 숨은그림을 숨겨두는 데 그걸 찾아보는 재미가 그림책을 보는 또 다른 맛인 것 같다.

고양이가 없는 페이지도 몇 개 있던데, 내가 못 찾은 것인지, 정말 없는 것인지...

자, 그럼 고양이를 찾아 볼까?

한 부부가 아이가 생기지 않아 산신령님께 아이 하나 점지해 주십사 빌고 있다.

머리가 하얗고 수염도 하얀 노인이 준 물고기 세 마리 중 한 마리를 고양이가 덥석 하는 바람에 반 마리만 남았고, 부인은 성한 물고기 두 마리와 고양이에게서 사수한 남은 반 토막을 먹었다지~

반쪽이는 무럭무럭 자랐다. 심성 고약한 형님들과 달리 자신의 외모와는 달리 구김살없이 밝고 명랑하게 무럭무럭!

힘이 센 반쪽이는 형아들이 바위에 묶어 두니 바위를 번쩍 들어 집에 가져다 주면서
"나 장가들 때 떡돌로 쓰려고 가져왔소."라고 이야기 하면서 서울 구경 떠나는 형들을 다시 쫒아간다.

나무 기둥에 꽁꽁 묶어놓으면 나무를 통째로 뽑아 들고 와서는 "나 장가 들 때 떡메 만들려고 가져왔소." 한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끄덕 없다. 호라이를 모두 물리치고 가죽을 벗겨오는 반쪽이의 호랑이 가죽이 탐이 난 부자집 영감이 딸을 두고 내기 장기를 두자고 한다. 만세~ 반쪽이가 이겼다.

"반쪽이가 아가씨 잡아간다."고 외쳤건만, 아가씨를 지키다 지친 머슴들은 잠에 빠져 반쪽이의 선수에 우왕좌왕 정신이 없다.

그리고 반쪽이는 아가씨와 함께 잘 먹고 잘 살았더란다.

고양이 숨은 그림 찾기 잘 하셨나요? 다음은 보너스 문제~ 찬이가 가장 늦게 찾은 고양이 그림이 있는 컷입니다.

고양이는 어디 있지?

그런데, 찬아! 형님들은 왜 반쪽이를 데리고 서울에 함께 가지 않으려 했을까?
부끄러웠을까요?
그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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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1-07-24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방색으로만 표현하였다는 반쪽이. 우리 집에 있는 책과 똑같아요. 자기를 괴롭히는 형아들을 절대 일러 바치지 않는 마음 착한 반쪽이.

희망찬샘 2011-07-30 08:13   좋아요 0 | URL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캐릭터이지요.
 
갈치 사이소 - 생선 장수 할머니와 어시장 어린이 갯살림 6
도토리 지음, 이영숙 그림 / 보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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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시장! 

요즘은 맘만 먹으면 서울에서 KTX를 타고 자갈치 와서 회 한 접시 먹고, 물 좋은 생선 사서 아이스 박스에 담아서 다시 기차를 타고 돌아가면 집에서 싱싱한 생선으로 저녁밥을 먹는다지! 

물 좋은 생선 넘쳐나는 이곳 자갈치 시장의 정취를 그림책을 만나보는 맛이 또 재미나다.  

 

시장 사람들의 아침은 분주하다. 새벽 5시, 이 많은 사람들이 새벽을 깨우고 있다. 할머니는 생선 장사 하시면서 아들, 딸을 공부시키셨겠지?  

 

경매로 더 좋은 생선을 싸게 사려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삶의 현장이 팔딱거린다.  

할머니를 따라, 다양한 생선, 건어물, 어패류를 만나 볼까? 

 

팔딱거리는 생선만큼 팔딱거리는 자갈치 시장으로 와서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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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1-07-24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산 딱 한 번 가봤는데 자갈치 시장은 못 가봤어요.

희망찬샘 2011-07-30 08:14   좋아요 0 | URL
그 한 번 부산 오셨을 때 어디를 가셨을까요? 태종대, 해운대? 요즘은 누리마루도 볼만하답니다. 용궁사도 괜찮을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