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피 키드 6 - 머피의 법칙 윔피 키드 시리즈
제프 키니 글.그림, 양진성 옮김 / 푸른날개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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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만날 아이들의 환호성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지금 막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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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8 01: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1-28 05: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훈민정음 구출 작전 - 세종대왕이 숨겨둔 비밀 문자 Go Go 지식 박물관 24
서지원 지음, 김은희 그림 / 한솔수북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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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사랑 주간인 10월에 아이들에게 권해 보아야 할 책이 한 권 더 늘었다.  

고등학교 때, 열심히 외우고 익혔던 한글창제원리를 이 책을 통해 다시 되새겨 본다.  

고문 선생님과 함께 외웠던 어려운 글들을 풀어 써 보자면, 

우리나라 말은 중국말과 달라서 한자와는 서로 안 통하오. 그래서 어리석은 백성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있어도, 그 뜻을 제대로 못 전달하는 사람이 많았소. 내 이를 불쌍히 여겨 새로 스물여덟 자를 만들었소. 앞으로 모든 백성이 쉽게 익혀 날마다 쓰면서 편하게 살길 바라오.(129쪽) 

감사하고도 고마운 한글에 대해 너무 귀하지만, 그 고마움을 모르고 있는 공기처럼 우리는 너무 가치를 생각하지 않고 지내는 것 같다. 넘쳐나는 외계어를 보면서 그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면 왠지 뒤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 아이러니 속에서 사는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한글이 얼마나 고마운 문자인지 알아갔으면 좋겠다.  

한글 창제원리~ 참 어렵다. 그 어려운 내용들을 이 책에서는 아이들 수준에 맞추어 잘 풀어 설명해 두었고, 타임머신이라는 장치를 통해 흥미진진하게 글을 읽어내려갈 수 있게 했다.  

만약 여러 사람들의 반대를 물리치지 못하고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창제하지 못하셨다면 우리는 오늘날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의 시작은 이 가정에서부터 출발한다.  

'훈민정음이 있었더란다'는 말만 전해오고 그 실체는 없는 한글. 그래서 현대인들은 이두문자를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글을 제대로 쓸 수 없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천재언어학자인 성상문 문화부 장관과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천재 과학자 장영실과 강력반 형사 김종서가 한글자 박사의 의문의 살인사건을 수사하면서 뭉쳤다. 박사가 죽으면서 남긴 단서를 찾기 위해 조선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고 그곳에서 세종대왕의 한글창제를 곁에서 지켜보게 된다. 소리가 나는 입속 모양을 본떠 만들어진 자음은 혼자 소리를 못 내고 모음과 닿아야만 소리가 난다고 해서 닿소리, 천지인이라는 세상 우주의 모양을 본뜬 모음은 홀로 소리가 난다고 해서 홀소리라고 부른다. ㄱ, ㄴ, ㅁ, ㅅ, ㅇ의 기본 글자에서 부터 출발하여 자음자가 획을 더하면서 만들어지고, 음양의 원리와 어우러져 모음자가 만들어져 28자를 구성한 한글은 4자가 오늘날 사라져서 24자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조합으로 낼 수 있는 소리가 팔천팔백가지가 넘으며 소리나는 대로 글자를 쓸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과학적인 글자로 전 세계가 인정한 우수 문자이다. 그런데, 이러한 한글의 파괴가 바로 지키고 보살펴야 하는 바로 그 주인공들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한글에 대한 감사와 한글을 아끼고 사랑하고 지켜나가야겠다는 마음을 절로 가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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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1-11-28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지원님이 글작가시네요. 제가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요즘 아이들이 드라마<뿌리 깊은 나무>에 관심이 많으니 이 책도 권하면 좋겠네요. 우리1학년 국어 교과서에도 세종대왕 나오잖아요. 나도 모르게 너무 열심히 설명하고 있더라구요. "세종대왕이 없었더라면 우린 지금도 어려운 한자를 쓰고 있었을 지도 몰라요" 이러면서요. 이 책 마음에 새깁니다.
 
소년, 지구별을 보다
알랭 세르 지음, 윤미연 옮김, 자위 그림, 얀 아르튀스-베르트랑 사진 / 문학동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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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림, 그리고 가르침 그득한 이야기들.  

이 책은 그 동안 어린이책들에서 만났던 많은 문제상황들을 총망라해 둔 종합 선물 셋트라고나 할까? 

집 평수로 친구의 수준을 가늠해 보는 아이들, 밥을 못 먹는 아이들은 고기를 먹으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하는 아이들, 세상 어려움을 모르는 아이들... 그 아이들에게 책 속에서나마 간접적으로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지구 전체에 가득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권했던 많은 책들이 이 책 속에 똬리를 틀고 앉아 있는 기분이랄까?! 

참, 고마운 책이었다.   

사진이 설명하고 있는 장면을 알기 위해서는 사진의 설명을 담아 둔 맨 뒷 페이지를 자꾸 뒤적여 보아야 한다는 점은 불편하였지만, 이야기의 끝에 달려있는 가나다순으로 정리해 둔 환경키워드(환경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에 관한 내용들도 잘 버무려져  있다.)들은 꼭꼭 씹어 먹어야 할 내용들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에 대한 꿈을 키우기 위해서 아이들은 이 용어들과 친숙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공동체의식(연대의식), 공정무역, 모라토리움(지불유예라는 경제용어에서부터 출발), 생태발자국, 소년병, 아동권리협약, 아동노동착취, 유전자변형농산물(GMO), 8개국 정상회담(G8), 환경친화적개발까지!!! 생태환경과 더불어 보호되지 않고 있는 또래 친구들의 인권까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  

제법 두꺼워 묵직한 무게만큼 아이들의 마음을 묵직하게 해 줄 개념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소년, 지구별을 제대로 감상해 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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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에게 물린 날 푸른도서관 47
이장근 지음 / 푸른책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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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도 시인이 되기를 꿈꾸는 이가 있다. 한 때 문예부 소년이었던 그가 써 준 시를 고이 간직하며 그의 꿈이 언젠가 이루어지길 바라던 나는 이 시집을 보면서 그가 생각났다. 그가 이 시집을 읽으면 참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중딩 조카도 생각났다. 책과 안 친한 우리 조카도 이 시집과는 무언가 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시집은 아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알아주는 교사가 적은 그들의 이야기니까 조카가 편안하게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다른 분들의 서재에서 이 시집의 표제시인 <악어에게 물린 날>을 읽으면서 키득거리며 웃었다. 그리고 그에게 이야기를 했다. 이 시집 괜찮겠더라. 하고 말이다. 그리고 언제 한 권 사 줘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그가 사서 내게 읽어보라고 준다. 뜻하지 않은 선물이다.  

이 책은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중학교 교사가 쓴 시들을 엮은 것이다. 시를 통해 그는 아이들의 곁에 있는 교사라는 생각이 들었고 아이들 마음의 아픔까지 헤아릴 줄 아는 참으로 근사한 선생님일거라는 추측을 해 보게 된다. 푸른책들을 통해 2010년 동시 '귓속 동굴 탐사'외 11편으로 제 8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시인상'을 수상했다는 작가처럼, 그도 그 무렵 그 동안 우리 아이들과의 이야기들을 동시로 엮어 푸른책들의 문을 두드렸더랬다. 내 눈엔 썩 괜찮은 시들이었지만, 심사위원들의 눈에는 차지 않았는지 문을 두드렸던 일이 아무 일도 아니었던 일이 되어 버렸다. 시를 사랑하는 우리 남편, 그래서 시를 틈틈이 읽고 그리고 가끔 우리끼리만 좋아하는 시지만 시를 적어주어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는 우리집의 시인. 희망이가 동시라고 적어서 보여주면, 역시 아빠를 닮아서 시심이 살아있다고 좋아하는 평범하고 소박한 우리집 가장. 에고~ 이야기가 딴 길로 새어버렸지만, 이 시집은 화려하지 않아 읽기 편했고, 이런저런 이유로 남편 생각을 많이 하면서 읽었더랬다.  

중학교 마지막 시험을 치고 나서 심심하다는 우리 조카에게 슈웅 날려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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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을 지워라
빌 톰슨 그림 / 어린이아현(Kizdom) / 2011년 9월
품절


글자 없는 그림책~ 가능하면 모아보려고 한다. 그런데, 반갑게도 또 이렇게 좋은 책이 나와서 나를 행복하게 해 준다.
글자가 없어서 더욱 많은 이야기를 하는, 아이들을 흥분시키는, 그리고 그림이 마치 사진과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섬세해서 더욱 보는 즐거움이 느껴지는... 그래서 오늘 아침 아이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빠뜨렸던 이 책을 어떻게 하면 잘 소개해 볼 수 있을까?
일단 선생님이 글을 좀 써야 하니까 자리로 책을 가지고 가지 말고 선생님 책상 위에서 보라고 했더니 쉬는 시간마다 와서는 "재밌다, 재밌다."한다. 책이 재미있다고 하는 아이 덕에 이 책의 출간에 기여한 바는 없으나 나도 덩달아 으쓱~
비 오는 날, 세 아이는 공룡을 본뜬 모형이 있는 공원의 놀이터에서 종이 가방을 하나 발견한다.

도대체 이 가방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수수깡이에요." 하는 아이들에게 이건 마법의 분필이란다. 이 분필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한 번 살펴볼래? 하고 책장을 넘겨 본다.

해님을 그리니 하늘에 눈부신 해가 떠오르는구나! 했더니, "우와, 그림 하늘에 해가 두 개가 되겠네요. 정말 뜨겁겠네요." 한다. 그건 아니고, 비가 와서 해님이 없었는데, 이 해님이 구름을 밀어내고 하늘에 떠 있게 된 거지. 라고 이야기 해 주었다. 다음에는 무엇을 그리면 좋을까? 하고 물으니 "공룡이요~" 한다.

짜자자잔~ 이건 뭘까? 하니까 "꽃이에요. 꽃!" 한다. 선생님도 처음에 꽃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나비구나. 우산도 비옷도 다 벗어 던진 아이들과 나비가 어울리는구나, 그지? 다음에는 무엇을 그릴까? 하고 물으니 더 큰 소리로 "공룡이요~"한다. 이 즈음에서 공룡이 나와주면 참 좋겠다.

아이가 그린 공룡을 원래 모습으로 만나기 이전에 나오는 공룡의 그림자! 감정이입이 제대로 된다. "으악~"하고 함께 외쳐주는 아이들. 이 공룡의 이름이 뭐더라? 하니까 "티라노요." 한다.

무서운 티라노를 만난 아이들의 공포스러운 얼굴을 살펴 보시길.

달아나는 아이들. 공룡으로부터 아이들이 무사하기를 바라는 우리 반 꼬맹이들~ 긴장감이 극에 달한다. 여기서 잠깐 페이지를 멈추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좋겠다.
얘들아, 어떡하면 좋지? 하고 물으니 "공룡을 지우면 되잖아요."한다.
어떻게 지울 수 있을까? 하니까 흥분해서 떠들썩해진다.
"발로 문때면 돼요." (얘, 서울 사람들은 문땐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지 않을까?)
"양동이와 호스를 그리면 돼요. 그래서 물을 뿌려주는 거예요."
"먹이를 그려서 던져주고, 먹이를 먹는 틈을 타서 도망가면 돼요." 한다.

공룡이 지워지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한 걸까?

아이들은 처음과 같은 모습으로 다시 자기 갈 길을 간다.
달라진 것은 무엇일까?
뒤돌아 보는 아이의 모습! 인상적이다.
나는 이 그림책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이 정도의 그림이라면 말이 필요치 않으리라. 그림만으로도 더 큰몫을 충분히 잘 소화해내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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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1-11-24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 책 느낌이 참 새롭네요. 사실적인 그림과 함께 아이들의 표정이 압권이네요.

희망찬샘 2011-11-25 06:57   좋아요 0 | URL
도미노 서평단이라는 것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게 뭔가 했는데... 이번에 한 번 신청 해 봤어요. 서평도 써 주신다면 더 좋아요~ 였으니까 서평 의무는 없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이렇게 좋은 책이 오니 안 쓸 수 있나요? 이벤트가 한 달에 한 두 번 진행되는 것 같던데요. 그래서 시작한 김에 이번에 한 번 더 신청해 봤어요. 중복 신청 가능하고, 관련 대상 도서들을 검색한 후 써 둔 리뷰 페이지를 링크하면 신청이 끝나던걸요. 이미 알고 있으시려나요? 모르신다면 한 번 해 보세요. 엄청 간단하고, 그리고 책도 괜찮아서 첫 시작이 좋은데요. 책을 내가 선택해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