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고수
이현 지음, 김소희 그림 / 창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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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님의 작품이니 스토리는 빈틈없이 짜여져 있을 거라 생각했다.

재미도 보장해 줄 것이다. 믿고 읽는 작가님인지라.

거기에 덧붙여 그림도 흥미 유발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이야기는 역사적인 요소와도 섞여 있고, 판타지적 요소도 있고,

무협지 같은 느낌은 천효정 작가의 '건방이'를 떠올리게도 한다.

한 마디로 휘리릭 책장은 넘어가고, 재미있다는 말!

형수와 형은이는 남매다.

태어난 해가 같아서 누나, 동생이기는 하지만 같은 학년이다.

형은이에게는 남다른 능력이 있다.

그 능력으로 변태 인형 뽑기방 주인에게 납치된 동네 꼬마 아이를 구한다.

그 무협 활극은 일단 생략!

누나에게만 있는 능력이 부러웠던 형수도 자신에게 치유력이 있음을 발견하고 이야기는 훈훈하게 마무리된다.

나쁜 어른을 물리치는 꼬마 영웅들.

현실 세계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일이지만,

이렇게 허구의 세계에서는 가능하니 그 속에서 마음껏 두 아이와 함께 영웅의 마음을 누려보면 좋겠다.

이런 마음으로 자란 아이들이 이 세상의 진짜 영웅으로 우뚝 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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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1 - 토깽이 박물관 도난 사건 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1
이승민 지음, 하민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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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물들은 때로는 가벼워서 주욱 읽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길 떄가 있다. 

1권을 읽고 나니 이 책에은 합격점을 주어도 좋겠구나 싶다. 

책이 꽤 괜찮다. 저학년용 추리 동화로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은 책이다.

책을 읽고 있으면 사건 속에 들어가 개냥이 수사대와 함께 한마음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넉넉한 그림은 저학년들이 그림책에서 줄글 책으로 넘어갈 수 있는도록 좋은 장치로 작용하고 있다.

개냥이는 개와 고양이를 의미한다는 것은 아이들도 금방 눈치를 챌 거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개코 형사와 나비 형사다.

1권의 사건 의뢰자는 토동이.

토깽이 역사 박물관 관장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오래된 유물로 박물관을 세우려고 준비하던 중 도둑이 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개냥이 수사대를 찾는다.

도둑이 들기 전과 들고 난 후의 사진을 보면서 사라진 유물을 찾아내는 것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그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도 흥미진진하다.

용의자를 두고 진짜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도 재미가 있다.

개냥이 수사대는 사건을 멋지게 해결하고 주인이 돌아오는 순간 다시 개와 고양이가 되어 일상 속으로 무사 복귀한다.

꽤 잘 짜여진 구성~

저학년 아이들에게 읽히기 좋은 책이다.

독서 흥미 유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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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 생각학교 클클문고
김이환 외 지음 / 생각학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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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작가의 합동작품이다.

개인의 단편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말'에 관한 것.

최근 스포츠계와 연예계가 학폭미투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학폭은 때로는 물리적 폭력으로, 때로는 언어 폭력으로 나타난다. 최근에는 사이버 폭력까지 더하여 다양한 변신을 하고 있다.

학창 시절 누군가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하고, 자신은 해맑은 표정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이들.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옛 기억이 소환되어 또 다시 고통을 겪는 이들이 과거를 폭로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때로는 거짓 폭로일 때도 있다고 하지만, 고통을 다시 복기하면서 또 한 번 더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만큼 사실일 경우가 많을 거 같다.

시시비비를 따져 잘못한 것은 사과를 하고 마무리를 하거나,

혹은 자신의 자리에서 물러남으로써 사과를 표현하거나,

아니면 그건 내가 아니라고 부인하거나...(그 중에는 정말 억울할 사람도 있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름이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심각한 오점이 남는다.

이런 상황들을 보면서,

학생들에게 다른 사람에게 준 상처가 내게 반드시 어떤 식으로든 돌아온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자는 나를 괴롭힌 이가 유명해 졌으면 그 사람의 명성에 흠집을 내는 것으로 지난 시간을 보상받을 수나 있지만,

지금 어디 살고 있는 지도 모르는 나를 괴롭혔던 그 아이는 어떻게 하냐고 하기도 한다.

부모들도 자녀를 학교에 보내면서 학폭의 피해자도 가해자도 안 되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러한 세계에서 자신을 지키는 방법과, 타인을 배려하는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계도하고 선도해야 할 거 같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의미가 있다.

어떤 작품은 지나치게 가르치려는 바가 드러나 잔소리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말이 가지는 무서운 힘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서

이러한 일들로 인해 타인이 겪게 되는 고충에 대해서 간접적으로나마 생각해 보는 것은 무척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늘과 바람과 벌과 복수>를 읽으면서는
무심코 내뱉은 말 한 마디가 다른 사람에게는 큰 상처가 되었는데,

정작 그 말을 뱉은 이는 자신이 그러한 말을 했다는 사실도 인지하지 못한다면

피해자는 어떤 마음이 들까?를 생각해 보았다.

때로는 의도적인 놀림이나 따돌림이 아니었으나 함부로 생각없이 한 말이 상대에게는 큰 고통이 될 수도 있음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햄릿이 사라진 세상>에서 '돈 스피크'가 그렇게 언어 사용을 금지했는지도 모른다.

말이 때로는 칼보다도 아프게 마음을 벼릴 수 있기 때문에.

<리플>에서는 패드립으로 인해 상처받은 마음이 엄청난 비극을 불러온다.

그 패드립을 불러온 이유도 그저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지만,

그 표현으로 인해 의도치 않았으나 상처받은 친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개나 소나 다니는 그런 학교 뭐 하러 가."라는 말을 옆에서 들으면서

'그런 학교에 다니는 나도 개나 소가 되는 건가?'를 생각하는 옆 친구의 마음까지 헤아려 보아야 할 정도로 조심히 말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본다. 

나도 모르게 남의 마음을 헤집었을 나의 말들. 그 말들의 무게를 다시금 생각해 본다.

말을 조심하려면 과묵해져야할 거 같은데...

나이가 들 수록 말이 많아지고 가벼워짐을 느낀다.

이러한 가벼워지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는 조금 더 읽고 조금 더 생각하는 길을 선택해야겠다.  

 

________________

(대상) 고학년, 중학생이 적당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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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르렁으르렁!
롭 비덜프 지음, 신지호 옮김 / 한림출판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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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멋진 곰 선발대회가 숲속에서 열렸다. 

멋진 곰이란 어떤 곰일까?

물고기 잘 잡기, 훌라후프 잘 돌리기, 사람들 놀래키기, 크게 소리 지르기...
프래드는 이 모든 것을 완벽히 해 내어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였다

프래드에게 중요한 것은 대회의 우승이었고, 그를 위해 주변을 둘러 보지 않았다.

우승을 위해 하루 종일 연습을 해야 해서 친구들과 놀 틈도 없었다.

그에게는 상, 메달, 트로피가 친구였다. .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새로운 곰, 보리스가 나타났다.

그는 프래드보다 강력한 힘을 가졌다.

보리스는 프래드의 굴에 몰래 들어가 무언가를 숨겨 나왔고,

대회 날 그는 프래드보다 우세했다.

보리스가 다녀간 이후로 목소리를 잃은 프래드

그 목소리를 찾아주려고 숲속 동물들이 힘을 합쳤다.

대회 날 시합에서 프래드와 보리스는 막상막하의 실력을 뽑냈고 마지막 남은 으르렁 소리내기로 우승이 결정될 터였다.

소리를 내지 못하는 프래드 대신 숲속 동물들은 힘을 합쳐 '으르렁 으르렁' 소리를 내어 주었다.

그 소리에 놀란 보리스의 품에서 프래드의 으르렁으르렁 고함이 떨어져 나왔다.

프래드의 고함을 보리스가 훔쳤던 것.

보리스는 새로 이사 온 동네에서 대회에 우승하면 친구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했다.

주변을 둘러보지 않았던 프래드에게도 덕분에 함께해준 친구가 생겼고,

자신의 비겁함을 부끄러워한 보리스에게도 친구가 생겼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다독다독~

프래드와 보리스는 친구가 되었다.

프래드와 보리스와 숲속 동물들은 친구가 되었다.

친구가 된다는 것은 참 좋은 것이다.

친구가 되려면 주변을 둘러 보아야 한다.

좋은 친구를 사귀려면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 기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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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수프 넛셀 라이브러리 Nutshell Library
모리스 샌닥 지음,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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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의 가치는?

글쎄...

 

일단 모리스 샌닥의 작품이다.

(음 읽어보야겠군.)

같은 말이 반복된다.

(원어로 읽으면 라임이 살아서 근사하려나?)

닭고기 스프가 1월부터 12월까지 삶에 어떤 영향력을 끼치는가?

그냥 가볍게 휘리릭~

(짧군!)

그리고 남은 생각!

닭고기 스프 한 번 먹어 보고 싶구나.

닭죽이랑 비슷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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