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덩이에서 어떻게 나가지?
기무라 유이치 글, 다카바타케 준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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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피해 죽을 힘을 다해 달아나는 생쥐 세 마리.

생쥐를 향해 젖먹던 힘을 내어 쫓아가는 고양이 두 마리.

쫓고 쫓기느라 구덩이를 보지 못하고 모두들 풍덩!

아무리 애를 써도 올라갈 수가 없다.

생쥐들은 자기들을 잡아 먹으면 땅위로 올라가지 못하니 힘을 합쳐 올라가자고 한다.

그런데 순서를 어떻게 정해야 하나?

쥐를 먼저 내 보내자니 구덩이 밖으로 달아난 후 자기들끼리 도망칠 거 같고,

고양이를 먼저 내 보내자니 잡아 먹힐 줄 뻔히 알면서 고양이가 내려주는 줄을 잡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리 생각해 보고 저리 생각해 봐도 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러는 중에 비가 내리고, 그들은 살기위해 허우적 거린다.

비가 그치고, 다시 구덩이를 빠져 나가는 방법에 대한 토의가 이어진다. 

그 사이 자기들이 벌써 구덩이를 벗어났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서 말이다.

눈앞의 것을 보느라 다른 것을 보지 못하는 때가 우리 삶에서도 얼마나 많을지...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려면 눈을 조금 더 크게 떠야겠다.

 

이미 어려움을 벗어났는 줄 모르고 쓸데없는 논쟁으로 힘을 빼며 살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을 지...

 

세로로 길쭉한 판형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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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방패
이정록 글, 강경수 그림 / 창비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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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벌레라니?

이런 것도 있나 싶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백합긴가슴잎벌레'다.

애벌레일 떄는 자기 몸에 똥을 누어 새와 같은 천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시간이 지나면 몸에 있는 똥 덩어리를 떨어뜨리고 땅속으로 들어가 번데기가 된다고 한다.

어른 벌레가 되면 다시 땅 위로 나와 백합이나 나리 잎을 먹고 산다고 하니, 이름도 그래서 백합_이 들어가나 보다.

비가 오자 똥이 다 씻겨버린 똥벌레!

천적으로부터 자기 몸을 보호할 무기가 사라져버렸다.

곤줄박이 날개 소리에 깨어난 똥벌레들이 똥방패가 벗겨진 친구에게 다가가

그 친구를 감싸안고는 자신의 아침 똥을 누어준다.

똥_으로 아이들에게 일단 한 번 먹고 들어가고.

진짜 이런 동물이 있다는 신기함에 또 한 번 먹고 들어가고.

그리고 친구에 대한 나눔, 배려의 따뜻한 마음에 또 먹고 들어가고.

두루두루 따뜻한 책이다.

똥방패는 정말 대단한 방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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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가면 선생님이 또 웃었다? - 2019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 2018 아침독서 신문 선정, 2018 오픈키드좋은어린이책목록 추천, 2017 고래가숨쉬는도서관 겨울방학추천도서 바람어린이책 9
윤여림 지음, 김유대 그림 / 천개의바람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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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일어날 만한 이야기를 알콩달콩 재미있게 엮어 두었다. 1편과 같이 읽는 맛이 좋은 책.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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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시험 이야기 반짝 5
이묘신 지음, 강은옥 그림 / 해와나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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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키우고 싶은 아이들의 폭풍 공감을 불러 일으킬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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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플래티작업실의 맛있는 수세미 - 코바늘로 즐기는 수세미 40
최희순 지음 / 티나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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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해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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