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아하는 작가다.  

그의 책이라면 앞뒤 가리지 않고 읽고 싶은 심정. 검색을 하니 제법 여러 권의 책이 나온다. 읽지 않은 책들에도 도전해 보아야겠다.


1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실다의 똑똑한 사람들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 지음, 유혜자 옮김 / 사계절 / 2004년 5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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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작가의 유머가 철철
왕도둑 호첸플로츠 1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 글, 요제프 트립 그림, 김경연 옮김 / 비룡소 / 1998년 11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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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호첸플로츠 시리즈는 아이들의 사랑을 담뿍 받고 있다.
호첸플로츠 다시 나타나다! 2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 글, 요제프 트립 그림, 김경연 옮김 / 비룡소 / 1998년 11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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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호첸플로츠 또 다시 나타나다 3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 글, 요제프 트립 그림, 김경연 옮김 / 비룡소 / 1998년 11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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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호 창비아동문고 56
신연숙 지음 / 창비 / 198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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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고흐는 왜 자기 귀를 잘랐을까?" 하는 거다.  해바라기의 화가 고흐에 얽힌 중대 사건은 그의 권총 자살과 더불어 어린 아이들에게도 충격적이다.  

친하게 지냈으나 많은 갈등을 겪었던 고갱이 자신의 자화상에 대해서 왼쪽 귀가 잘못 그려진 것 같다고 비난의 말을 하자, 그 귀를 잘라 그림에 직접 대어 보았다고 한다. 고갱은 더 이상 고흐와의 생활을 계속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아를을 떠나고 고흐의 광기는 정상과 비정상 사이를 줄타기 한다.   

살아서 그의 작품에 대한 진가를 알아보는 이들은 거의 없었지만, 죽어서 유명한 화가로서 서럽지 않을 만큼 이름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동생 테오의 헌신적인 사랑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위대한 고흐의 걸작 뒤에는 평생에 걸친 동생 테오의 따뜻한 마음이 숨어있다. 형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앓다가 반 년 후 형의 뒤를 따라 죽었다니 참으로 가슴 아픈 대목이었다. 형과 주고받은 편지도 잘 보관되어 있다고 하니 그 내용 또한 책을 찾아보면 만날 수 있을 듯하다.  

고흐는 어린 시절부터 괴팍하고 신경질적이며 남과 어울리지 못했다. 그 때문에 부모님은 많은 마음 고생을 하셨으리라. 그림은 팔리지 않았으나 오로지 한 일이라고는 그림 그리는 일이었으니 더군다나 제대로 된 직업없이 방황하느라 보낸 많은 시간들은 나 또한 가슴이 아팠다. 하지만, 그 모든 시간들은 고흐를 채우는 시간이었으리라.  

37의 어느 날 맑은 정신일 때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끊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심장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다. (1890년 7월 27일)  

위대한 화가의 가슴 아픈 생애는 그의 그림을 더욱 빛나게 한다. 아니, 그의 그림 속에서 슬픔을 읽게 한다. 이 책을 통해 아주 조금이기는 하지만, 인간 고흐의 고뇌를 읽을 수 있었다.  

아이들이 잘못 알고 있었던 대목 : 나도 잘 몰라서 제대로 이야기 못 해 주었는데, 이제는 이야기 해 줄 수 있겠다.

*고갱이 자기를 떠나서 귀를 잘랐다.---귀를 자른 후 고갱이 떠났다. 

*살아 생전 그림은 단 한 점 팔렸다---적은 수이긴 하지만 몇 점 팔렸다. 

*병원에서 죽었다.---오베르의 언덕, 자신이 좋아하던 올리브 나무를 거쳐 보리밭에서 심장을 향해 권총을 쏘았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 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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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를 사랑한 고흐 김미진 선생님이 들려 주는 미술동화 1
김미진 지음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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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일생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서 제대로 알고 싶어 책을 두 권을 샀다. 한 권은 창비에서 나온 인물 이야기로 제법 두껍고 이 책은 칼라 사진(고흐의 대표작들)이 곁들여진 저학년에 적합한 도서여서 가볍게 먼저 펼쳐 들었다.  

고흐와 관계한 주요 인물로 그의 동생 테오, 그를 힘들게 한 벗 고갱, 그리고 따뜻한 이웃인 집배원 룰랭을 그의 그림과 함께 만날 수 있었다. 귀를 자른 사연과 죽음의 순간이 아주 단순화 되어 있어 그의 가슴 아픈 생애를 이해하는데는 많이 부족한 감이 든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조금 불친절하다.

요양소에서 자신을 만나러 오겠다는 동생 테오를 기다리며 <별이 빛나는 밤에>를 그리면서 그 별들과 대화를 나누며 동생을 미처 만나지 못한 채 영혼이 육체를 떠나간다는 이야기에서는 그의 권총자살 이야기는 생략되어 있다.  

어린 아이들을 위해 충격적인 이야기는 생략했을까? 

다른 책을 읽고 나니 이 책은 비추목록에 넣고 싶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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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10-07-01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학년이 읽기에 적당하다길래 찜하려고보니 비추목록이라니... 어찌해야할까요? ^^

희망찬샘 2010-07-01 05:47   좋아요 0 | URL
저는 중고로 샀는데, 다른 책을 읽고 보니 이 책이 불친절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좀 더 좋은 책을 찾아 보는 것이 좋겠다는. 참고로 하세요.
 
알고 싶은 게 많은 꼬마 궁금이 1 - 생활 철학 이야기
조성자 지음, 김기영 그림 / 대교출판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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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가벼워 보이는 아이들~ 

심각한 이야기 해도 이네 헤헤 거리다 보면 모든 것들은 한 쪽 귀로 들어갔다 한 쪽 귀로 흘러 나오는 듯하다.  

생각의 폭을 넓혀 주는 생활 철학 이야기라~ 

<나는 누구일까?>에서는 자신이 어디서 왔으며 어떻게 살다가 어떻게 가야 하는가에 대한 존재 이유를 고민해 본다. <<트리갭의 샘물>>도 살짝 인용이 되는데... 

<가족을 사랑해>에서는 부모님의 이혼 문제, 형재애, 동생에게 빼앗긴 엄마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동생과의 나이차이 만큼 사랑을 흠뻑 받았다고 생각하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라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내 마음은 맑음>에서는 두려움, 자신감, 감정 조절 등에 관한 이야기를 고민 해 보게 한다.  

나서기가 부끄러워편~에서 생각 한 토막!  

우리 희망이는 이상하게 선생님이 질문하실 때면 팔이 아프다고 한다. 팔이 아파서 도저히 들 수가 없다는 것이다. 선생님도 흼아이가 발표를 하지 않아 조금 답답하신 듯하다. 나도 희망이가 발표를 씩씩하게 잘 하기를 바라지만, 내 입이 터진 것도 5학년 때니 크게 걱정을 하지 않는다. (엄마가 너무 안일한가?) 언젠가 자기 안에 하고 싶은 말이 넘쳐 나서 말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그런 날이 오기를 기다려 주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부끄러움의 벽을 깨기란 내성적인 아이들에게는 엄청난 노력이며 용기라는 사실~ 그래서 나는 부끄러움 많은 아이들에게 더 관심을 가지고 격려를 한다. 내가 그랬기 때문에. 그리고 그 벽을 일단 깨고 나면 남 앞에서 말 하는 것은 결코 두려운 일이 아니라 즐거운 일이 될 수도 있더라는 것.  

용기와 배려, 왕따 문제, 선의의 경쟁, 일하는 즐거움, 장애인, 부자와 가난한 사람... 아이들이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눈높이에서 이런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 둔 이 책은 아이들에게 정말 많은 생각거리를 주면서 말을 걸어 주리라! 

절판도서지만, 중고로 건져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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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행진 - 야누시 코르차크 양철북 인물 이야기 1
강무홍 지음, 최혜영 그림 / 양철북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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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 가로등을 켜는 아이/인생은 아름다워 

생각나는 그림책과 영화다.  

전체적인 그림풍과, 그림책이지만 느껴지는 그 묵직함은 페페... 와 닯았다. 그리고 그 시대적 배경과 전해져 오는 감동은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닮았다.  

폴란드 고아들의 아버지, 야누스 코르착! 그를 만나면서 느껴지는 이 가슴떨림! 오늘 아침 내게 온 축복의 선물이다.  

유태인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나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집안이 기울자 새로은 세계를 만난다. 이미 인격이 성숙되었기에 사회를 바라보는 눈을 제대로 가질 수 있었으리라. 어렵게 의과 대학 공부를 하면서 사회의 소외층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의사가 되어서도 더 어두운 곳에서 소외받고 있는 고아들을 모른 척 할 수 없어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고아원으로, 아이들 곁으로 가게 된다. 그는 앞선 교육 이론을 받아들여 욕심많고 싸움 넘치는 그 곳에 '어린이 공화국'을 세워 법과 규칙, 질서 속에서 아이들이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들의 집에서 "박사님도 언젠가 우리 곁을 떠날 거잖아요."라던 아이의 말! 그는 이 아이들을 죽는 순간까지 지켜 냈다.  

1939년 9월 독일은 폴란드를 침공한 뒤 바르샤바에 거대한 장벽을 둘러치고 유태인들을 격리시킨다.(게토) 그곳에서도 그는 아이들을 버리지 않고 늙고 병든 몸으로 어린 천사 200명을 먹여 살리기 위해 거리 구걸에 나서고 그리고 거리에서 또 다른 고아들을 데리고 돌아 온다. 아이들 또한 부족한 음식을 나누어 먹을 줄 안다.  

가스 기차를 타는 순간, 가장 정갈한 옷으로 갈아입고 어린 고아들의 손을 잡고 이루어지는 천사들의 행진~ 자신의 목숨을 건질 수도 있었는데, 끝까지 고아들의 아버지로서 그 아이들 곁을 지켜 낸 그의 숭고한 정신은 어떠한 아름다운 말로도 표현할 수 없으리라.  

아울러 그의 곁을 끝까지 지키며 고아들을 돌보아 주었던 스테파니아의 헌신도 함께 기억하면 좋겠다.  

꼭 한 번 읽어 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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